표지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새글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7.27 22:00
연재수 :
208 회
조회수 :
91,319
추천수 :
6,296
글자수 :
1,304,790

작성
21.03.08 18:00
조회
445
추천
24
글자
14쪽

24. (1)

DUMMY

24.


특유의 엠블램 아래에 우드야드 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상단의 간판이 살짝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역 이라고 하면 보통은 마차가 정류하는 마차역 같은 건물을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상단에서도 도시로 가는 길목마다 자신들의 자본으로 여행객에게 식사나 숙박을 제공하는 이런 노상역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저기서 점심을 먹고 겸사겸사 저녁도 도시락으로 때웁시다.”


“오오! 근데 또 도시락이야?”


“왜 도시락 좋잖아.”


“저녁은 오늘 아침처럼 요리 해줄 거라고 생각했단 말야.”


벌써부터 왠 반찬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고있었단 건 진심인지 아멜이 시무룩해졌다.


“셰피는 어떻게 생각해?”


“글쎄. 나도 저녁은 조금 기대하고 있었으려나. 아까 둘이서 저녁에 뭐를 먹을지 이야기했거든.”


오늘 아침 같은 경우가 특이하고 여행을 할 때는 부피와 무게를 줄인 보존식으로 때우는 게 상식일 텐데.

그렇지만 아멜의 편을 들어주려는 건 아니고 셰피도 조금 기대하긴 했었나보다.

이러면 2:1 이다. 아니 3:0 이다.

기대를 한다면 또 그 기대에 부응해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렇다면 나 역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도시락을 내일 아침으로 하고 저녁에는 요리를 할 게. 겸사겸사 저녁에 먹을 식재료도 있나 알아보고.”


“와아!”


아멜이 팔을 하늘 높이 뻗었다.

셰피에게 부탁해서 노상역 쪽으로 마차를 주차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차는 역에 가까워지자 셰피의 신호로 속도를 점차 줄여나갔다.

역점은 지붕을 짚으로 엮은 흔히 보이는 T 자형의 건물이었다.

T 형태의 중간 부분에 입구가 나있고 그 앞쪽 공터에 말을 매어두는 공간이 있다.

건물 앞으로는 오가는 사람이 많을테니 그보다 몇 톨미터 더 지나서 공터의 안쪽에 마차를 세워놓는다.

노상역의 건물 너머에는 울타리가 처져있었다.

울타리 칸에는 돼지 너댓 마리와 우유 용으로 키우는 듯한 어미소와 새끼소 몇 마리가 한가롭게 정오의 봄 햇살을 맞으며 꼬리를 흔들고 있다.

참으로 목가적인 풍경이다.

여행객들은 그리 많지 않은지 우리 이외에는 말 두 마리가 매여있는 게 전부였다.

중요한 소지품들이 들어있는 ‘양탄자’를 챙기고 짐칸을 통해서 뒤쪽으로 땅을 밟았다.


“아으다다다.”


앞쪽에서 아멜이 나이든 인간 남성같은 흐느적거리는 소리를 내며 허리를 편다.

나도 저런 당당함을 조금 본받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는 나도 굳어버린 몸을 풀어줄 땐 아멜과 똑같은 소리가 흘러나오는 걸 막지 못했다.


“으다다다.”


아무리 현가장치가 좋아도 아침부터 대여섯 시간 가까이 마차를 타고 내리 달려왔으니 등허리가 굳어버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여전히 당당하고 힘이 넘치지만 하트샤인 역시도 조금 코로 바람을 뿜어내고 있었다.

셰피가 능숙한 솜씨로 땀에 젖은 하트샤인의 하니스를 풀어서 샤프트를 벗겨주었다.

그뒤 재갈을 끌고 마당의 물과 건초를 채워넣은 구유통으로 데려온다.

마침 건물 뒤쪽에서부터 말들의 구유통에 물을 부으려고 나무로 된 양동이를 들고 다가오는 건강한 체격의 남성이 보였다.


“오! 오늘 두 번째 손님인가.”


“안녕하세요. 날씨가 매우 좋네요.”


“그렇지요. 오늘도 어제처럼 하루 종일 맑을 겁니다.”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묻는다.


“아직 여행객들이 많이 지나가질 않나보죠?”


“흐음. 이틀 전 부터 오전오후로 손님들이 지나가기 시작했으니 본격적인 건 이제부터 일 겁니다. 그쪽 일행이 조금 빠른 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모험가 입니까?”


“네. 르당바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럼 달투나로 가는 모험가들도 금방 몰려오겠군요.”


우리가 도착한 것이 르당바울에서 출발한 여행자들의 신호탄이라도 되려나.

남성은 기분이 좋아진 듯 호탕하게 웃는다.


“제 때에 잘오셨습니다. 오늘치 가마솥 요리도 방금 다 익었으니까요. 재료도 신선하고 식사로 제격일 겁니다.”


가마솥 하나를 가득채워 재료가 빌 때마다 그때그때 새로 재료들을 채워넣어 끓이는 여관 등의 가마솥 요리를 말하는 것이다.

타이밍에 따라 다르지만 손님이 몰리는 저녁 때를 지나면. 오랫동안 바닥에 가라앉아서 며칠인지 모르게 계속 끓여진 흐물흐물한 식재료들만 건져먹어야 할 수도 있다.


“네. 그리고 저녁에 쓸 식재료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데.”


식재를 추가로 산다는 말에 농장 일꾼같은 복장의 남성이 건물 안으로 누군가를 부른다.


“어이. 여보. 손님들 들어가시니까 안내해 줘.”


일꾼이 아니라 주인이었구만.

그러면서 본인은 자기 아내와 대화를 해보라고 말하고 일이 바쁜지 양해를 구한다.

확실히 말 구유에 물을 채워넣는 일이 덜 끝났다.

그러니 붙잡아 두는 것도 민폐였다.


“실례하겠습니다.”


아멜이 가장 먼저 앞장서서 해가 밝은 앞마당과 대비되는 약간의 어둑함이 감도는 실내로 들어갔다.

창문을 전부 활짝 열고 있었기 때문에 내부는 쾌적했고 안에서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어서오세요. 메뉴는 스튜 하나 뿐입니다만. 아침에 짠 신선한 우유도 있습니다.”


주인이 아내라고 소개한 마찬가지로 쾌활한 성격의 여주인이 주방 안쪽에서 카운터를 겸한 테이블 쪽으로 몸을 내밀었다.


“그럼 우유랑 스튜 3인분 씩. 그리고 도시락용 핑거 푸드도 가능합니까.”


“빵에 소세지랑 계란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드릴까요. 양념으로 베이크드 빈즈를 곁들여서요.”


“네. 좋네요.”


내일 아침 식사로 먹자.


“스튜와 우유로 72 힐프. 도시락 3인분으로 105 힐프. 우물도 쓰시면 5 힐프 추가 됩니다.”


식수용 물주머니를 채워야하니 그것도 당연히 쓰자.


“도시락은 4인분으로 부탁드려요.”


익숙한 솜씨로 주머니를 열어서 은화 3개를 꺼내 건냈다.


“저기... 액수가 많은 데요.”


3실버를 건네받은 여주인은 조금 당황한 듯 보였다.

역시 이 방식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잡화점의 드워프 여주인장이 너무 레벨이 높았던 것 뿐이다.

요구한 액수보다 더 많이 건네서 상대가 당황한다면 그 자체로 반은 성공이라고 본다.


“남은 액수만큼 절인 햄이나 소세지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종류는 그쪽에 맡길 게요.”


상대방에게 가격을 맡긴다는 내 말에 여주인도 조금 머리속으로 회전이 빨라지는듯 보였다.


“알겠습니다. 으음... 이정도면 소세지 네 줄과 절인 햄 600그릿 정도는 썰어드릴 수 있겠네요.”


“네. 충분합니다. 아 참. 빵도 주세요.”


대동화 2개를 추가로 건냈다. 20힐프 정도면 식사용 빵으로 예닐곱 개 정도는 받을 수 있으리라.


"호밀 빵으로 괜찮으십니까. 어제 저녁에 배달받아서 딱딱하지 않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 아침식사로 식사용 빵은 거의 다 바닥을 드러냈다.

그쪽도 채워넣고 남은 식재료와 앞으로의 메뉴를 고민하며 그렇게 요구했다.

이제부터 달투나 근처까지는 이런 노상역이 없다. 그러니 충분히 사둔 것인데 이정도 량이면 내일 저녁에 달투나에 도착하기 전 까진 충분할 것이다.

우리 일행들을 잠깐 훑어보던 여주인은 창문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량이 많은데 옮겨드릴까요?”


“네. 바깥에 짐마차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우선 식사부터 하시죠.”


고개를 끄덕이고 아멜과 셰피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돌아왔다.

둘이 같이 앉고 나만 이쪽 편이냐.


“일부러 돈을 더 낸거야?”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아멜이 먼저 작은 소리로 묻는다.


“그냥 어깨 넘어로 배운 흥정법이야.”


“액수가 정해져있는데 돈을 더 준다는 게 이해가 안돼.”


아멜이 자기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올리며 끙끙댄다.

셰피는 그런 아멜의 행동 하나하나에 눈에서 꿀이 떨어질 것 같은 표정으로 그녀만 쳐다보고 있다.

이건 좀 설명해 주어야 하나.


“아멜. 돈이란 건 그냥 단순히 개념으로만 떠있는 숫자가 아냐.”


“....”


왜 그렇게 보는 거냐.


“놀랐어. 포웬의 입에서 그런 어려운 단어들이 튀어나올 줄이야.”


“...아무튼 잠자코 들어.”


내 지능은 그러니까 저주라고. 원래 그런 게 아니다.

아니 원래부터 그랬나?


“식사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맥주잔 보다 살짝 작은 나무 머그에 우유가 한 컵 가득 들어있었고 그 옆으로 나무 스푼이 꽂힌 아멜 얼굴만한 스튜 그릇이 한그릇씩 옮겨져 나왔다.

잠시 대화를 멈추고 허겁지겁 주린 배를 채운다.

우유가 정말 신선했고 또 지하에 보관했는지 살짝 서늘하기까지 했다.

꿀꺽 꿀꺽 하고 목을 축이니 벌써 컵의 절반 정도가 사라져 있었다.


“아침도 스튜. 점심도 스튜가 됐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색깔도 빨갛고 고기가 많으니까 서로 다른 요리야. 냠.”


하며 아멜이 콩과 소세지와 옥수수가 가득 담긴 한 숟가락을 입으로 쏘옥 집어넣는다.


“응. 아침에 껀 부드러운 야채 스튜였으니까.”


그렇게 말해주며 셰피도 부지러히 식사를 한다.


“그래서?”


아멜이 흥정 쪽을 계속 설명해달라는 눈치다.


“왜 돈이 숫자가 아냐?”


나도 입에 남아있는 음식물들을 다 삼키면서 말한다.


“가격은 물론 숫자지만. 그건 동전으로 거래되잖아. 은화 금화까지 포함해서.”


“응.”


당연한 걸 묻느냐는 말이다.


“이런 노점역은 낮은 액수로 동전을 자주 바꿔주거나 하는 게 부담스러운 거야. 교환용 동전이 모자라지면 도시의 은행까지 가서 환전해야 하잖아. 아니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상단의 징수관에게 동전을 더 챙겨달라고 해야겠지.”


이 정도까지만 설명해줬는데도 머리가 좋은 아멜이라 아! 하고 뭔가를 눈치챘고 금방 눈이 초롱초롱 해진다.


“동전이 모자라지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급적 낮은 액수로 많이 거스르지 않는 쪽이 편한 거야.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액수를 1힐프 단위 까지 맞추려면 손이 많이 가고 갯수도 많아져. 그러니까 은화 단위 아니면 최소한 대동화 단위로 지불을 한 다음에 남는 액수는 물건 쪽으로 채워달라고 하는 거지.”


“오와.”


나도 이런 식으로 거래하는 법은 노할겐을 통해 알았다.

가격과 돈의 실제 가치 사이를 저울질하며 거래하기 편한 방식의 화폐 단위가 있다는 걸 배운 것이다.

그전까진 그저 돈은 돈이고 화폐는 돈을 표시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얘기가 잘 통하는 손님과 거래하는 건 가게 주인으로서도 기쁜 일이거든. 그러니 거스름돈을 내어줄 필요도 없는 데다 물건도 더 많이 사주면 기꺼운 마음에 빵 한 덩이라도 더 넣어주지 않겠어? 그렇다고 과소비는 물론 금물이지만.”


그 작은 이득을 취하려 필요 이상으로 돈을 쓴다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격이니까 바보짓이다.


“어쨌든 소세지에 추가로 절인 햄까지 더 챙겨주니 나쁜 거래는 아니었지.”


원래 가격으론 아마 소세지 세 줄과 절인 햄 500그릿이 한계였을 거다.


“절인 햄? 맛이 육포 랑은 달라?”


얼마나 다른지 먹어보지 않았으면 잘 모르겠지.


“응. 맛있다고 절인 햄. 겉은 딱딱한데 속은 촉촉하니 치즈랑 같이 살짝 불에 익힌다음 삶은 감자랑 같이 먹으면 맛이 정말. 크으. 최고라고.”


“사... 삶은 감자. 치즈....”


아멜이 벌써부터 저녁메뉴가 기대가 된다는 듯이 상상의 나래에 빠진다.

그러다가 번쩍 정신을 차리고 눈앞에 마저 먹던 스튜 그릇을 열심히 비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은 구운 햄에 치즈와 삶은 감자로 하겠습니다.”


식재에 있는 감자를 전부 삶아버리자.

다 못먹더라도 남은 여정 동안 간식이다.


“응. 괜찮을 것 같아.”


셰피도 동의를 해주었다.

셰피는 나와 아멜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미 본인 스튜를 다 비우고 지금은 우유를 들이키고 있었다.

한번에 다 비우려는 듯 하다.

입가에 맺힌 하얀 우유 한방울이 살짝 흐르더니 그녀의 턱을 지나 목 아래로 역동적인 곡선 한 줄을 그리며 쇠골 옆의 옷깃 아래로 쓰윽 떨어진다.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을 멍하니 보고있었다가 느껴지는 압박감에 문득 정신을 차린다.

바로 옆에서 아멜의 시선이 느껴졌다.


“잠깐 똑똑해보인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지.”


“응?”


셰피가 왜 그러냐는 듯이 아멜을 쳐다본다.


“크흠흠. 콜록. 아! 정말 맛있는 스튜야. 운이 좋았네. 금방 요리해서 그런지 건더기들도 탱탱하고.”


나도 허겁지겁 남은 그릇을 비운다.


“천천히 먹어.”


셰피가 건내주는 말이 어쩐지 양심을 찌른다.


“괜찮아. 먹다가 식도에 걸려도.”


“내가 안 괜찮아. 콜록.”


정말로 잠깐 목에 걸려서 급하게 우유를 들이켰다.


“거봐.”


셰피가 웃어준다.

하아. 관심을 받는다는 건 좋구나.


“또 또. 바보 얼굴이 됐어.”


그렇게 식사를 마무리 지을 때 즈음이었다.

창밖의 마당에서 주인장 부부 두 사람이 무언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역점의 여주인이 남편을 시켜서 직물이 촘촘하고 부피가 작은 식재 포대 2개를 옮기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식사도 끝났으면 이제 가자.”


하트샤인도 충분히 건초를 뜯고 목을 축였을 거다.

일어나서 텅 빈 실내를 둘러보니. 우리 파티 이외에 후드를 뒤집어 쓴 채 묵묵히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있는 인물 한 명이 보였다.

우리가 두 번째라고 했으니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인가 보다.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후드가 살짝 들리길래 가볍게 목례를 한다.

상대방도 마주 끄덕여주고는 그대로 느릿느릿한 속도로 자기 식사를 계속했다.

여행객들 끼리의 인사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그리고는 밖으로 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은 던전으로 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소설 속 TRPG 요소에 대한 공지 21.07.07 53 0 -
공지 제목 변경 및 후원에 대한 공지. +1 21.05.03 131 0 -
공지 일반연재 로 변경에 대한 공지 +6 21.04.30 725 0 -
208 82. (1) NEW +3 15시간 전 83 18 24쪽
207 81. +8 21.07.26 116 21 24쪽
206 80. (2) +5 21.07.22 160 27 26쪽
205 80. (1) +4 21.07.21 145 21 20쪽
204 79. (2) +3 21.07.20 139 19 20쪽
203 79. (1) +1 21.07.19 136 23 25쪽
202 78. (4) +12 21.07.14 192 30 28쪽
201 78. (3) +5 21.07.13 148 24 23쪽
200 78. (2) +8 21.07.12 141 26 21쪽
199 78. (1) +2 21.07.10 141 18 19쪽
198 77. (2) +2 21.07.09 150 17 22쪽
197 77. (1) part 6. +2 21.07.08 149 15 19쪽
196 76. (2) +2 21.07.07 137 20 19쪽
195 76. (1) +2 21.07.06 156 19 18쪽
194 75. (2) +1 21.07.05 139 18 16쪽
193 75. (1) +2 21.07.03 150 16 17쪽
192 74. (2) +1 21.07.02 172 19 16쪽
191 74. (1) +8 21.07.01 179 19 17쪽
190 73. (2) 21.06.03 183 16 16쪽
189 73. (1) +1 21.06.02 196 17 16쪽
188 72. (3) +1 21.06.01 181 26 16쪽
187 72. (2) +1 21.05.31 202 25 18쪽
186 72. (1) +3 21.05.29 206 21 18쪽
185 71. (2) +1 21.05.28 209 20 15쪽
184 71. (1) 21.05.27 206 20 16쪽
183 70. +3 21.05.26 218 20 20쪽
182 69. (2) +1 21.05.25 229 16 14쪽
181 69. (1) +1 21.05.24 225 15 15쪽
180 68. (3) +3 21.05.22 229 25 14쪽
179 68. (2) +2 21.05.21 216 19 15쪽
178 68. (1) +1 21.05.20 217 23 16쪽
177 67. (3) +2 21.05.19 227 21 14쪽
176 67. (2) 21.05.18 227 17 14쪽
175 67. (1) +1 21.05.17 259 17 16쪽
174 66. (2) +4 21.05.15 266 27 14쪽
173 66. (1) +7 21.05.14 242 29 14쪽
172 65. (2) +3 21.05.13 237 21 15쪽
171 65. (1) +3 21.05.12 253 25 15쪽
170 64. (3) +2 21.05.11 245 25 11쪽
169 64. (2) +3 21.05.10 252 25 11쪽
168 64. (1) +1 21.05.09 263 23 10쪽
167 63. (2) +4 21.05.08 251 25 9쪽
166 63. (1) +3 21.05.07 238 23 10쪽
165 62. (2) +4 21.05.06 257 28 15쪽
164 62. (1) +5 21.05.05 272 27 14쪽
163 61. (3) +2 21.05.04 245 30 13쪽
162 61. (2) +2 21.05.03 246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273 22 14쪽
160 60. (2) +5 21.05.01 255 32 14쪽
159 60. (1) +1 21.05.01 223 17 13쪽
158 59. (2) 21.04.30 287 28 11쪽
157 59. (1) 21.04.30 239 22 11쪽
156 58. (2) +3 21.04.29 252 30 14쪽
155 58. (1) 21.04.29 253 26 15쪽
154 57. (3) +7 21.04.28 295 30 10쪽
153 57. (2) +1 21.04.28 244 19 11쪽
152 57. (1) +1 21.04.27 280 24 10쪽
151 56. (3) +2 21.04.27 246 19 14쪽
150 56. (2) +2 21.04.26 272 24 12쪽
149 56. (1) +1 21.04.26 263 21 13쪽
148 55. (4) +1 21.04.25 284 22 13쪽
147 55. (3) +2 21.04.25 246 22 12쪽
146 55. (2) +5 21.04.24 289 30 14쪽
145 55. (1) +1 21.04.24 272 20 14쪽
144 54. (2) +1 21.04.23 284 26 13쪽
143 54. (1) 21.04.23 295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35 32 13쪽
141 53. (1) +1 21.04.22 283 25 14쪽
140 52. (3) 21.04.22 271 20 12쪽
139 52. (2) 21.04.21 293 17 15쪽
138 52. (1) 21.04.21 275 18 15쪽
137 51. (2) 21.04.20 337 30 13쪽
136 51. (1) 21.04.20 305 22 12쪽
135 50. (5) 21.04.19 332 29 13쪽
134 50. (4) 21.04.19 308 24 11쪽
133 50. (3) +2 21.04.18 328 33 12쪽
132 50. (2) 21.04.18 301 31 12쪽
131 50. (1) 21.04.17 340 31 13쪽
130 49. (4) 21.04.17 296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5 28 11쪽
128 49. (2) +1 21.04.16 323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6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08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0 33 11쪽
120 45. (2) 21.04.12 295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1 26 14쪽
118 44. (3) +2 21.04.11 32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29 31 12쪽
116 44. (1) 21.04.10 307 27 10쪽
115 43. +4 21.04.09 34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15 33 13쪽
113 42. (3) +7 21.04.08 366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3 25 13쪽
111 42. (1) +4 21.04.07 357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1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2 34 11쪽
108 41. (1) +2 21.04.06 379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2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2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3 30 12쪽
104 39. (3) +1 21.04.04 37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2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8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2 26 13쪽
100 38. (1) 21.04.02 399 21 13쪽
99 37. (3) 21.04.01 399 23 13쪽
98 37. (2) 21.03.31 356 17 13쪽
97 37. (1) 21.03.31 363 21 12쪽
96 36. (4) +1 21.03.30 372 23 12쪽
95 36. (3) 21.03.30 373 23 12쪽
94 36. (2) +1 21.03.29 385 23 13쪽
93 36. (1) 21.03.29 369 21 13쪽
92 35. +1 21.03.28 373 27 19쪽
91 34. (3) +3 21.03.28 399 30 13쪽
90 34. (2) +3 21.03.27 353 20 13쪽
89 34. (1) 21.03.27 403 26 12쪽
88 33. (3) +2 21.03.26 424 26 11쪽
87 33. (2) 21.03.26 389 21 10쪽
86 33. (1) 21.03.25 389 25 9쪽
85 32. (3) 21.03.25 405 20 11쪽
84 32. (2) +1 21.03.24 411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2 24 13쪽
82 31. (4) +7 21.03.23 430 42 12쪽
81 31. (3) +1 21.03.23 402 22 11쪽
80 31. (2) +1 21.03.22 397 23 11쪽
79 31. (1) 21.03.22 403 24 13쪽
78 30. (4) 21.03.21 423 29 12쪽
77 30. (3) +2 21.03.21 404 24 11쪽
76 30. (2) +3 21.03.20 411 24 15쪽
75 30. (1) +1 21.03.20 436 26 17쪽
74 29. (2) +1 21.03.19 414 29 13쪽
73 29. (1) 21.03.19 417 28 13쪽
72 28. (4) +3 21.03.18 419 27 12쪽
71 28. (3) 21.03.18 388 26 12쪽
70 28. (2) 21.03.17 382 25 12쪽
69 28. (1) 21.03.17 451 26 11쪽
68 27. (3) 21.03.16 416 33 15쪽
67 27. (2) +1 21.03.15 464 27 15쪽
66 27. (1) +1 21.03.15 443 32 14쪽
65 26. (4) +6 21.03.14 444 35 16쪽
64 26. (3) +1 21.03.14 448 33 17쪽
63 26. (2) +1 21.03.13 451 32 15쪽
62 26. (1) 21.03.13 463 30 17쪽
61 25. (4) +5 21.03.12 452 30 13쪽
60 25. (3) +1 21.03.12 426 28 14쪽
59 25. (2) +2 21.03.11 443 25 18쪽
58 25. (1) 21.03.11 407 25 14쪽
57 24. (4) +2 21.03.10 453 29 14쪽
56 24. (3) 21.03.09 455 26 12쪽
55 24. (2) 21.03.08 440 28 16쪽
» 24. (1) +2 21.03.08 446 24 14쪽
53 23. (3) +1 21.03.07 475 31 11쪽
52 23. (2) 21.03.07 453 30 12쪽
51 23. (1) +2 21.03.06 465 29 13쪽
50 22. (3) +6 21.03.06 445 32 9쪽
49 22. (2) +1 21.03.05 482 29 10쪽
48 22. (1) +1 21.03.05 480 34 15쪽
47 21. (4) +1 21.03.04 494 36 11쪽
46 21. (3) +1 21.03.04 496 31 11쪽
45 21. (2) 21.03.03 468 35 11쪽
44 21. (1) +1 21.03.03 519 34 12쪽
43 20. (4) +1 21.03.03 457 37 12쪽
42 20. (3) +2 21.03.02 528 31 11쪽
41 20. (2) +2 21.03.01 498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2 35 11쪽
39 19. (4) +3 21.02.28 533 44 17쪽
38 19. (3) 21.02.28 531 31 13쪽
37 19. (2) +1 21.02.27 524 36 14쪽
36 19. (1) 21.02.27 554 31 15쪽
35 18. (3) +1 21.02.26 547 41 12쪽
34 18. (2) +1 21.02.26 576 43 12쪽
33 18. (1) +3 21.02.26 551 36 15쪽
32 17. (4) +6 21.02.26 512 48 12쪽
31 17. (3) 21.02.25 520 33 12쪽
30 17. (2) +1 21.02.25 537 31 12쪽
29 17. (1) +1 21.02.24 560 39 16쪽
28 16. (3) +2 21.02.24 558 41 11쪽
27 16. (2) 21.02.23 560 35 11쪽
26 16. (1) +4 21.02.22 595 44 16쪽
25 15. (2) +4 21.02.21 628 35 15쪽
24 15. (1) +1 21.02.20 649 40 15쪽
23 14. (3) +5 21.02.20 714 43 21쪽
22 14. (2) +3 21.02.20 695 39 18쪽
21 14. (1) +3 21.02.19 737 46 14쪽
20 13. +7 21.02.16 860 52 18쪽
19 12. +3 21.02.13 834 44 13쪽
18 11. (2) +3 21.02.12 838 53 15쪽
17 11. (1) +5 21.02.10 940 49 18쪽
16 10. (4) +5 21.02.08 898 57 16쪽
15 10. (3) +4 21.02.06 1,010 49 15쪽
14 10. (2) +5 21.02.05 930 49 13쪽
13 10. (1) +1 21.02.04 984 56 12쪽
12 9. (2) 21.02.03 969 5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올드골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