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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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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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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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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

DUMMY

“혹시 우리가 모르는 특별한 아이템을 경매에 맡겼는데 제대로 대금을 치루지 않은 걸 수도 있잖아.”


셰피는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기 보다 오히려 반박해주길 바라는 눈치였다.

최대한 다양한 관점을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것도 맞을지 모르지만. 그런가? 그래서 원한이 생겼나?”


“그건 아마 아닐 꺼야.”


이번엔 아멜이 대답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멜 선생님.”


내가 묻는다.


“달투나 같은 곳에서 그런 경매에 내놓을 만한 물건. 그러니까 값비싼 포션의 원료가 되거나 등급 무기의 재료가 될 지도 모르는 전리품Loot 이 떨어지는 지는 몰라. 하지만 저 남자는 지금 달투나로 가고있잖아.”


“그게 왜?”


“그 정도의 사건은 좀 더 대도시로 가서 다른 길드의 헤럴드 페이퍼에 실릴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는 거야. 전리품을 넘겼는데 대금을 못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 라고 하면 다른 길드에서 옴팔로스의 길드 법정에서 변호사를 써주겠다고 아마 서로들 난리가 날 껄. 경쟁 길드 하나를 폭삭 주저앉힐 만큼 민감한 사안이니까.”


길드 법정?

그런 것도 있구나.


“길드에서 물건을 경매에 넘기면 대금을 받기 전까지 아이템 전달 확인서를 써줘. 그거 하나만 있어도 법정에서의 싸움은 누가 이겼는지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어. 그러는데 물건을 챙기고 돈을 안준다니. 오히려 길드에서 우리가 왜 그런 바보짓을 하겠냐 라고 항변하지 않을까. 게다가 정말로 억울하면 어째서 르당바울과 달투나의 길목 같은 곳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겠어.”


이쯤되니 더더욱 사연을 알 수가 없어서 미스테리하게만 느껴진다.


“아멜은 어떻게 생각해.”


너무 심하지도 않고 또 너무 가볍지도 않은 원한이라니.

대체 어느 정도의 적당한 억하심정이 있어야 생판 처음보는 낯선 모험가들에게 99번 길드를 피하라는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물건... 쪽이 아니라 어쩌면 인간관계 쪽일지도 몰라.”


아멜이 조금 심각한 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렸다.


“인간관계?”


셰피가 묻는다.


“응. 이건 전리품 환급 문제처럼 대놓고 티가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이 가는 문제도 아니지. 99번 길드는 여전히 인기가 많고 괜찮은 서비스를 하지만 어째선지 아주 인간관계가 틀어져서 개인적인 원한을 가졌을 지도.”


듣고보니 정말 그게 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내가 물었다.

아멜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도 진지했다.


“생각을 바꿔보자. 원한을 품고 자기 불만을 토로하고 싶었다면 왜 하필 우리일까. 우리는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잖아. 그러니까 도와달라는 것은 아니야. 그렇다면 포웬의 말대로 경고일 텐데 하필이면 우리라니. 우리가 어떨까.”


“우리가 어떠냐 하면....”


나는 우리 파티를 둘러보았다. 전위 중위 후위 3명밖에 없는 단촐한 파티지만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좋은 동료라고 생각하는데.


“바보야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


아멜이 에휴 하며 힘빠진 표정을 지었다.


“각성의 의식이 있던 르당바울에서 출발했다. 길드가 있는 달투나로 간다. 이것들만 놓고봐도 무얼 알 수 있냐는 말이야.”


“처음 모험가가 된 초보자들.”


셰피가 우리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냉정한 단어를 입에 올렸다.


“그렇지. 역시 셰피야. 정확하게 봤어.”


어째 맞춘 셰피보다 아멜이 더 좋아하나.


“우린 딱 봐도 초보자야. 게다가 길드가 없는 도시에서 출발했으니까 0 레벨 논클래스 인게 자명한 현실이지.”


“응. 그게 어때서.”


누구나 처음이 있고 초보자인 시절이 있다.

그런 당연한 걸 부끄럽게 여기거나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얘기가 아니라니까. 게다가 포웬은 왜 그렇게 당당한 거야.”


아멜이 웃을 수 밖에 없다는 듯이 피식거린다.


“내 말은. 저 사내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초보자니까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마음에 참다참다 말을 걸었다는 거야.”


아하.

확실히 그런 관점이 있을 수 있겠다.


“이거라면 어느정도 앞뒤가 맞아. 돈 문제도 아니고 99번 길드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싶은 것도 아니야. 그냥 초보자인 모험가들이 99번 길드를 피했으면 한다고 경고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지만 이유는 자세히 설명할 수 없어. 자기가 생각해도 이 상황이 이상해 보이거든. 그러니까 구태여 설명도 붙이지 않고 그냥 자기 갈 길을 가버린 거야.”


“그렇구나. 아멜 대단하다.”


셰피가 오오 하고 조금 감탄한다.


“헤헤. 뭐 이 정도를 가지고.”


결국 세 사람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니 수수께끼 같던 문제들에도 나름 해답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 결국 저 수수께끼의 사내는 우리에게 뭘 전하고 싶었던 걸까.”


아멜이 역시 조심스럽게 생각을 정리하는 태도로 입을 열었다.


“방금 인간관계랑 지금의 설명을 결합해보면. 저 사내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러면서 조금 전의 사내의 잘생기고 무뚝뚝한 표정을 흉내낸다.


“어이. 거기 초보자들. 도저히 듣고있자니 못참겠군. 99번 길드는 피해. 왜냐하면 너희는 초보자니까. 거기를 가면 안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될 꺼야.”


아멜은 연극 배우는 하지 말아야겠다.


“이야기의 맥락은 이해가 됐어.”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그 다음 문제는. 그러니까 그게 대체 뭐냐는 거지.”


아멜이 자기가 말해놓고 자기가 자평하듯 중얼거린다.

여전히 원인에 대해서는 한 발자국도 진전을 못 이루고 있었다.


“인간관계라고 하면. 길드 직원 중 누군가가 정말 별로라서 가급적이면 초보자들은 피해라. 라는 건?”


셰피가 말했다.


“그 경우는 아까 첫번째와 같은 이유로 탈락. 그렇게 눈에 띄는 문제면 다른 길드로 가면 되잖아. 참고로 말하는데 길드의 접수대 직원은 대부분 여자들니까.”


아멜이 대답했다.

정말 사소한 이유지만 길드의 접수대 직원이나 도시의 은행에서 환전 업무를 보는 직원들도 대부분 여자라고 말해준다.

남자 모험가든 여자 모험가든 길드 직원은 여자인 쪽을 선호하니까 라니.

참... 뭐라 해줄 말이 없다.


“창구 직원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같은 하찮은 이유 때문에 모험가들이 방문하는 횟수가 달라진다고. 그럼 길드가 환매하는 전리품 량이 달라져버릴 거 아냐. 그쯤 되면 전혀 농담이 아니야. 이런 정도인데 길드 직원이 별로라서 피하라고 해줄 정도면 이미 벌써 잘렸거나 다른 직업을 찾아보고 있지 않을까.”


“그 말도 맞군.”


고개를 끄덕인다.

창구에 덮수룩한 수옆을 땋은 드워프 길드 직원과 그냥 평범한 여자 직원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나라도 그냥 이쪽을 고르겠네.

미안해요 드워프 할아범.


“그러니까 내 생각은 그래. 이건 길드 자체의 문제가 아니야.”


“응?”


“발상의 전환이야.”


아멜의 눈빛이 맹렬하게 회전하는 천구의 별들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오히려 반대야.”


“뭔갈 눈치 챘어?”


아멜이 날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씨익 웃는다.


“찾았어. 나만의 슈팅스타.”


탐정의 전매특허 같은 대사라도 외친 모양인데 솔직히 대체 무슨 의미인지 1도 모르겠다.


“아이스크림 이름이냐?”


순식간에 자기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더니 휘두를 준비를 하길래 얼른 마부석 뒤쪽의 차양막을 닫아버렸다.


“헹! 듣기 싫다면 이제 말 안해줄래. 궁금해져서 죽을 때까지 한 번 기다려봐.”


으아니. 비겁하다.

제일 커다란 약점을 인질로 붙잡았다.

그러니 어서빨리 항복하자.


“제발 아멜님 문제의 해답을 알려주세요.”


“아이스크림 은?”


아멜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한다.

이 봄에 대체 어디에서 눈이나 얼린 우유를 구할 수 있겠냐.

크림이랑 과일 시럽정도면 빵에다 발라먹을 수는 있겠다.


“달투나에 가면 배불리 먹을 만큼 라임베리 파이를 사 줄께! 파티 자금이 아니라 내 돈으로.”


호오! 하면서 금방 눈이 빛난다.


“흐음. 그대를 윤허하노라.”


크윽.

셰피가 내 어깨를 톡톡 찌른다.

조금 부끄러워 하면서도 말을 잇는다.


“나도.”


“...그럼 다같이 먹는 걸로 하자. 나도 먹을래.”


와아이! 하고 두 모험가가 서로 손뼉을 맞춘다.


“해냈다.”


“신난다!”


그렇게 기쁜가. 어찌됐든 어떤 경로로든 사먹긴 했을 것 같다.

나도 먹어보고 싶긴 하다.

마음 속 셀프 퀘스트의 목록에 ‘달투나에서 라임베리 파이 먹기’ 를 적어놓았다.

복수의 의미로 아주 질리도록 먹여주마.


“아까 99번 길드가 근처에서 인기가 많다고 했잖아.”


워낙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있었기 때문에 까먹고 있었는데. 역점의 주인장 사내는 99번 길드가 13번 길드와 달리 좀 엉뚱하지만 평판이 좋다고 설명해 주었다.


“우리는 어떻게든 99번 길드를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 했는데. 주인장이 거짓말을 한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어.”


그렇다.

무엇보다 딱히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었다.

악의적으로 99번 길드의 악평을 숨긴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달투나에 도착해서 대충 수소문을 해도 알 수 있을 만치 그리 대단한 정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 있는 정보를 모아보자.”


“그냥 빨리 알려주면 안될까.”


궁금해서 조금 안달이났다.

그런 내게 아멜이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으으응. 이게 가장 재밌는 부분인데 통채로 넘기면 쓰나.”


셰피도 조금 침을 꿀꺽 삼키며 아멜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초보자다. 그렇기 때문에 저 사내는 초보자인 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사교적이지도 않은 성격임에도 말을 걸었다. 99번 길드는 피하라 라고. 그렇지만 바로 방금 전까지 역의 주인아저씨는 99번 길드가 평판이 좋다 라고 했다.”


어찌보면 둘 사이에 모순이 존재했다.

인기있는 길드를 피하라고 할 리 없잖아.

더 추천을 해주면 모를까.


“그치만 내가 볼 때 이 두 개는 서로 모순된 게 아니야.”


아니. 이해가 안되는데.

아멜이 내가 뭔가를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 물어봐주길 기다리는 건가.

한숨을 쉬고 질문을 던진다.


“모순된 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야.”


아멜이 눈을 번뜩인다.


“즉. 그 사내가 우리에게 정말로 해주고 싶었던 말은!”


그러고는 의기양양하게 짤막한 다리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 아멜이 갑자기 허공을 보더니 뚝 하고 말을 멈춘다.


“아니... 어쩌면.”


뭐지? 본인이 말을 하는 와중에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중얼거린다.


“으음. 어쩌면 뭔가가 더 있어.”


맨 처음엔 궁금해 하고있는 날 약올리려고 장난을 치려는 건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는 눈빛이 한순간 훅 바뀌어서 나를 노려보았다.

왜그러세요. 난 잘못한 거 없어.


“포웬. 부탁이야. 지금 달릴 수 있어?”


“뭐?”


“설명은 나중에 할께. 아까 그 사내를 잡아야 돼.”


“응?”


나도 셰피도 놀라서 아멜을 본다. 하지만 아멜은 흔들리지 않는 태도로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만약 내가 생각한 게 맞다면 우린 그 사람이 가진 정보가 필요해. 중요한 문제야.”


“그 정도야?”


파티의 의사는 가능한 함께 결정하자고 했다.

셰피를 바라보자 그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한 번 해볼 게.”


아멜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들었지? 하트샤인. 소화는 다 됐으리라고 믿는다.”


이히히히히힝.


정말 똑똑한 아이다.

이 정도로 똑똑하지 않으면 나만 보면 비웃는 행동을 할리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이번엔 하트샤인도 푸덕거림 만이 아니라 시원스럽게 대답해주었다.


“백 년 간 쌓아온 숲의 지혜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함께 가진 자. 북부의 대현자 아메리온 헤린 두니우르의 동료 하트샤인이여.”


이젠 습관이 되버릴 듯한 느낌으로 마부석에서 일어나서 고삐를 양손에 잡고 힘차게 외쳤다.


“으아아아.”


아멜이 민망함에 온몸을 비틀면서 제발 저걸 좀 어떻게 해달라고 외치며 셰피에게 안긴다.

음하핫 아까의 복수닷.

복수는 묵혀 놓는 것보다 빠른 쪽을 선호한다.


“지금부터 대현자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긴급 퀘스트를 수행하겠다.”


푸르르륵 이히히히잉.


네놈이 헛소리를 하는 타이밍은 대충 눈치를 챘다는 듯이 서서히 하트샤인의 등근육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아까 물을 마실 때 옆에서 알짱대던 녀석 있지? 그 안짱다리 갈색 얼룩이.”


푸쉭.


“감히 우리보다 먼저 앞으로 내달리다니. 건방지잖아. 그러니까 이제부터 따라잡는다.”


하트샤인의 눈에서 불꽃이 튄다.

그 건방진 자식이 감히 내 옆에서 물을 마시면서 엉덩이를 부딪히다니 같은 느낌이랄까.

적어도 하트샤인도 나와 비슷하게 빠른 복수를 선호하나 보다.

여기있는 우리 중 누구보다 빠른 것을 말이다.


“가자! 핫! 핫! 하!”


촥! 촥! 촥!

하며 가볍게 공기를 때린다.

빠르게 달린다고 비례해서 고삐를 세게 내려칠 필요는 없다.

정말 말을 잘 다루는 기수는 오히려 말이 달리고 싶은대로 내버려 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무게중심을 말의 무게중심과 하나로 만든다.

우리의 경우는 마차려나.


푸룩. 푸르! 푸르륵!


물이 끓기 시작한 솥처럼 공기가 짧고 빠르게 하트샤인의 코를 통해 폐로 빨려들어간다.

그리곤 엄청난 힘으로 냄비 뚜껑을 열고 밖으로 폭발할 듯 호흡을 뱉어냈다.

방금도 그리고 또 지금도. 점차점차 계속 빨라지기 시작했다.

마차의 속도가 이정도까지 빨라질 수 있을까?

싶을 즈음에.


두두두두두두두.


이제 짐마차는 전차가 되어 진작에 언덕길을 너머 아래로 질주하고 있었다.


우아아악.


소리를 질러도 내 목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

최고속도다.

어제 달릴 때의 속도보다 분명히 두 세 걸음 더 빨라져 있었다.


기다려라. 꼭 붙잡아주마.


딱히 원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 파티의 대현자께서 그것을 원했다.

그렇다면 지금해야할 일은 달려가는 것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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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57. (3) +7 21.04.28 320 30 10쪽
153 57. (2) +1 21.04.28 267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3 24 10쪽
151 56. (3) +2 21.04.27 269 19 14쪽
150 56. (2) +2 21.04.26 297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1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3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2 22 12쪽
146 55. (2) +5 21.04.24 318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0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6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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