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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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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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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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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

DUMMY

이 즈음에서 파티원들의 방어구를 살펴보자.


“셰피의 방어구는 역시 그 가죽갑옷인가?”


르당바울에서의 첫날에 셰피가 입고있던 가죽 갑옷을 떠올렸다.


“응. 그렇지만 클래스가 정해지면 당연히 방어구를 바꿔야 한다고도 생각하고 있어.”


고개를 끄덕였다.

밀레나의 경우엔 이미 +1 보정이 붙은 가죽 갑옷이 있다고 했다.


“아멜은....”


아멜이 자기 키 만한 판금 갑옷을 잔뜩 껴입은 모습을 상상해 본다.

브레스트플레이트Breastplate 가 배불뚝이처럼 보일 것이다.

푸훕.


“얍.”


아멜이 이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문답무용으로 돌을 던진다.

억 하는 충격과 함께 새끼손가락 만한 돌맹이가 머리 위를 통 하고 떨어진다.

머리를 어루만지며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니. 돌을 대체 언제 줏은 거야.”


그것도 마차 위에서.


“혹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미리 챙겨놨지. 훌륭한 선택이었어.”


“크으....”


이번엔 방심하고 있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피하겠노라.


“마법사가 갑옷같은 걸 입고 마법을 쓸 수 있을 리 없잖아.”


그렇구나.

그래서 [마법사의 갑옷] 같은 주문이 있는 것이다.


“응. 그러니까 우리 파티에서 방어구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고 하면. 너나 셰피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네.”


고개를 끄덕인다.


“이 셰피 선생님의 설명이 어땠습니까. 포웬 씨.”


“무척 훌륭하고 재미있었어. 퀴즈도 유익했고.”


그렇게 말해주니 셰피가 기분좋게 웃었다.


“내가 아는 건 여기까지고. 이 이상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밀레나에게 물어보세요. 하암.”


그리고는 가볍게 하품.


“응. 고생했어.”

“고생했어. 셰피.”

“수고하셨습니다.”


모두의 인사를 받으며 셰피가 커튼을 닫고 짐칸으로 몸을 숨긴다.

말은 안해도 오전 내내 마차를 모는 일이 피곤하긴 했을 거다.

남은 설명은 밀레나에게서 이어서 듣기로 했다.


“보정된 방어구를 구하는 건 어때요? 많이 비싼가요?”


“+1 이나 +2 정도라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돈은 물론 제법 들겠지만요. 아니면 저 처럼 던전에서 얻은 전리품으로 자기 방어구를 강화하는 경우도 흔하겠죠. 유지비용이 들긴 해도 방어구를 새로 사는 것보다는 싸고 성능이 좋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렇군요.”


“그리고 방어구라도 +3 정도 보정이 붙는다면 꽤 귀하고 가치있는 아이템입니다.”


“+3 이요?”


“네.”


조금 중요한 부분인지 밀레나가 차근차근 설명을 덧붙여주었다.

+3 으로 보정된 갑옷은 원래라면 사망할 정도의 공격으로부터 착용자를 1번 지켜주는 정도의 보호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건 좀 대단하다.


“+3 은 간단히 말해서 갑옷의 급이 바뀌는 수준입니다. 자로 재듯이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인식으로 보면 ‘가벼운 갑옷’이 보정이 없는 ‘무거운 갑옷’이 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와....”


+1 이나 +2 가 기존의 방어구를 더 좋게 만들어 준다 해도 단단한 방어구보다 못하단 인식이라면. +3 등급부터는 그 의미가 달라졌다.

가죽이 쇠처럼 튼튼해지는 셈이다.

방어구의 원래 재질에 대한 인식을 뛰어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또 +3 정도 되면 방어구의 내구도가 거의 깎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등급 무기를 구하지 못한 파티가 비슷한 가치를 두고 원하는 것은 +3 으로 보정된 방어구일 겁니다.”


파티의 모든 자원을 투자해서 싸워야하는 던전의 층을 ‘도전 계층’ 이라고 한다.

그러니 도전 계층을 더 내려갈 수 없어 성장에 한계가 온 파티가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등급 무기를 구하거나 그게 아니면 +3 으로 보정된 방어구를 얻으려 돈을 모은다고 한다.

그러니 +3 보정 방어구는 +1 등급 무기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기억해 놓았다.


“예를 들어. 장인에게 보정없는 판금 갑옷의 수리를 맡기는 것과 사슬 갑옷 +3 의 수리를 맡기는 것. 어느 쪽이 더 비용이 들까요.”


평범하게 생각하면 +3 이 붙은 방어구가 더 비쌀 거 같은데.

굳이 이런 걸 묻는 건 이미 답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판금 갑옷 쪽이 더 드나요?”


“네. 놀랍게도 사슬 갑옷 쪽이 돈이 덜 듭니다. 방어구는 보정된 수치가 높을 수록 내구도가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러니 한 번의 수리만 본다면 사슬 갑옷 +3 쪽이 비싸더라도 내구도가 더 느리게 떨어지면 결국 비용은 판금 갑옷 쪽이 훨씬 비싸지는 겁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더 느리게 망가지는 갑옷 쪽이 더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셈이다.

어어... 이거 좀 어려운데.

집중하자. 집중.


“게다가 이런 차이는 방어구를 수리하는 장인들의 ‘스킬’ 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보정이 깎인 방어구는 장인들의 스킬을 통해서 만 복원할 수 있으니 까요.”


“스킬이요?”


장인들에게도 스킬이 있다고?


“네. 그리고 이런 스킬이 존재한다는 것은 장인들 역시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험가가 스테이터스를 가진 존재이듯이 무기나 방어구를 만드는 장인들 역시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스테이터스를 가진 모두가 던전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니 이들에게도 역시 클래스가 있습니다. 자신의 길이 ‘던전 크롤Dungeon Crawl' 이 아니라 '크래프츠맨쉽Craftsmanship' 에 있다면 더 좋은 무기나 휼륭한 방어구. 아니면 죽기 직전의 생명도 살려낼 만큼 강력한 포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죠.”


그런 건 대체 어떤 기분일까.

자신이 만든 무기나 방패를 들고 모험을 떠나는 모험가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심정 말이다.

조금 상상해 보았다.

때론 소식이 끊기거나 하는 비통한 결말도 있겠지만.

강력한 파티로 성장한 모험가들이 자신이 만든 아이템를 들고 또 그 장비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겨준다면. 그것 만큼 자랑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장인들은 모험가를 포기한 게 아니다. 엄연히 스테이터스도 있다.

다만 그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장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어쩐지 로렌이 해준 말이 떠올랐다.

이들 장인들 또한 모험가의 곁에서 훌륭한 모험을 하고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빼어난 무기를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 신에게 과업으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과업이라면... 설마.”


“전해들은 얘기이지만. 단적으로 표현하면 +1 등급의 무기 하나를 만들어냈다면 그것 만으로 승격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장인들 역시 과업을 이루는 것을 통해 레벨 업을 달성한다.

입이 벌어졌다.


“그러니 만약 세 번 승격한 무기 장인이 있다면 그는 자기 삶에서 한두 자루 이상의 등급 무기를 만들어냈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 정도구나.

그렇기에 등급 무기란 것이 대단한 것이다.

대단할 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돌리니 밀레나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멜도 나와 똑같은 표정이 되어있었다.


“우와.”


아멜도 나처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굉장하다.”

“굉장하다.”

“굉장하네요.”


짐칸의 셰피도 소감을 말했다.


“그렇다면 방어구는요?”


아멜이 물었다.


“방어구는 방금 말한 바와 같이 +3 보정입니다. 모든 갑옷 장인들의 목표는 +3 이상의 보정된 방어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니 장인들에게 아이템을 제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무기에 장난을 치거나 엉터리 무기를 만든다거나 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던전에 도전하는 모험가들 만큼이나 장인들 또한 자신의 승격을 걸고 무기나 방어구를 만드는 것이다.

비록 그 모든 아이템들이 곧바로 승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해도 결코 우습게 다루지 않는다.

그들도 신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인정받기 위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치는 것이다.


“장인들이 스테이터스를 지니고 있는 건 모험가와 서로 힘을 합쳐서 던전을 돌파하라는 뜻이군요.”


나도 모르게 그렇게 중얼거렸는데. 밀레나와 아멜이 조금 놀라서 나를 쳐다본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정말로 말씀하신 대로인 것 같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가끔은 신기한 소리도 하네. 이런 때는 또 멀쩡해 보이고.”


...?


“난 언제나 멀쩡하다고.”


“푸푸.”


손끝으로 입을 가리며 비웃는다.

왠지 조금 분하니까 나중에 아멜의 라임베리 파이는 가장 새콤한 맛으로 달라고 해야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그녀 몰래 주인에게 부탁해 보자.

이 가게에서 가장 시고 떫은 파이를 달라고 말이야.

내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상상도 못한 채. 아멜이 기분좋게 다리를 흔들며 마부석 아래를 리듬감있게 통통 친다.

오늘 하루 얼마 만큼 걸어온 걸까.

서서히 평야 저 멀리에서 지면의 형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흔하게 보는 밭이나 농토 라기 보다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보니 과수원인 듯 하다.

그것도 키가 낮은 관목류의 과일 나무들이 지면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 처럼 꽤나 거대한 면적으로 펼쳐져 있었다.

달투나가 가까워 온다.


“와. 저게 그러면 다 라임베리인가?”


“아마도 그렇겠지.”


“헤헤 맛있겠다.”


“응. 맛있겠네.”


꿍꿍이를 감추기 위해 시치미를 떼고 말한다.

아까 건조 베리를 먹을 때 보니 아멜은 신 맛에 약했지.

그러니까 제일 시큼시큼한 녀석을 맛보여 주자.

까먹지 않도록 머릿속으로 되뇌인다.


“저대로는 너무 셔서 먹을 수 없습니다.”


“아 그런가요?”


내가 눈을 반짝인다.

더 잘 됐네.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그냥 열매를 조금 달라고 하면 되겠구나.

아멜한테 라임베리 파이를 사주겠다고 한 약속을 모르는 밀레나로서는 당연히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 주었다.


“괜히 라임베리Limeberry 라고 이름 붙은 게 아니니까요. 우선 커다란 솥에 열매를 가득 채워 설탕을 붓고 푹 졸인다고 합니다. 그 다음 걸죽하게 익을 때까지 저어주면 잼으로도 먹을 수 있고 파이를 만들 때 속으로 사용할 수 있죠. 그러면 중부에도 명성이 자자한 달투나의 명물이 되는 겁니다.”


“오오오.”


아멜이 눈을 번쩍인다.

얘기만 들었는데도 입에서 군침이 돈다.


“그치? 생열매는 시지만 파이는 맛있겠지?”


아멜이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알고있어. 안 잊어버렸으니까.”


그렇게 굳이 한 마디를 언급해 준다.

잊어먹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멜을 골탕먹일 궁리를 하고 있었으니 까먹을 리도 없다.

밀레나는 빙그시 웃으면서도 무슨 대화인지는 모르는 눈치다.

간단하게 지난 번 아멜에게 달투나의 특산품인 라임베리 파이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해 주었다.


“아.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이는 밀레나.


“기왕 먹는 거니까 다 같이 먹어보도록 하죠. 저녁 식사를 방해하면 안되니까 후식으로라도.”


“응. 좋아,”


짐칸에서 차양막이 휙 걷히며 셰피가 모습을 드러냈다.


“셰피도 정 심심하면 그냥 마부석에 앉는 건 어때?”


아멜이 물어보았다.

어차피 마차 운전은 이제 밀레나 만으로 충분하다.


“그래도 될려나?”


“네. 물론이죠.”


셰피가 즐거운 기색으로 금방 짐칸에서 마부석으로 넘어온다.

오전과 다르게 이번엔 가운데에 밀레나가 있고 좌우로 셰피와 아멜이 앉는 형태가 되었다.


“많이 답답하셨나 보군요.”


밀레나가 웃었다.


“들었지 아멜? 다음은 네 차례야.”


아멜이 고개를 도리젓는다.


“난 괜찮아. 사양할께. 그냥 여기 꼭 붙어있을 거야.”


“언제는 포근하고 잠만 잘 온다며.”


“그건 잠잘 때. 그리고 혼자 만 있으면 심심할 꺼야.”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달투나에 도착하면 일단은 여관이 먼저고 그 다음은 식사다.

라임베리 파이는 기회가 될지 모르지만 생각은 해 두자.

도시의 명물이라는데 안 먹어보면 손해보는 기분이 들 것이다.

목표가 정해지니 이제 정말로 달투나에 도착한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셰피랑 단둘이 왔어도 기뻤겠지만. 이렇게 온전한 4인 파티가 되어서 앞날을 계획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없이 즐거웠다.

어느 정도냐 하면 기쁘다는 게 조금 실감이 안 날 정도로 기쁘다.

말이 이상하지만 하여간 그런 거다.

브라운슈거의 등에 올라탄 내 어깨도 덩달아 흥에 겨워 들썩인다.

엉덩이가 아픈 건 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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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74. (1) +8 21.07.01 178 19 17쪽
190 73. (2) 21.06.03 182 1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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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60. (2) +5 21.05.01 255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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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59. (2) 21.04.30 287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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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46. (3) +2 21.04.13 34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08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0 33 11쪽
120 45. (2) 21.04.12 295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1 26 14쪽
118 44. (3) +2 21.04.11 32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29 31 12쪽
116 44. (1) 21.04.10 307 27 10쪽
115 43. +4 21.04.09 34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14 33 13쪽
113 42. (3) +7 21.04.08 365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3 25 13쪽
111 42. (1) +4 21.04.07 357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1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2 34 11쪽
108 41. (1) +2 21.04.06 379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2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1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3 30 12쪽
104 39. (3) +1 21.04.04 37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2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8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2 26 13쪽
100 38. (1) 21.04.02 399 21 13쪽
99 37. (3) 21.04.01 399 23 13쪽
98 37. (2) 21.03.31 356 17 13쪽
97 37. (1) 21.03.31 363 21 12쪽
96 36. (4) +1 21.03.30 372 23 12쪽
95 36. (3) 21.03.30 373 23 12쪽
94 36. (2) +1 21.03.29 385 23 13쪽
93 36. (1) 21.03.29 369 21 13쪽
92 35. +1 21.03.28 373 27 19쪽
91 34. (3) +3 21.03.28 399 30 13쪽
90 34. (2) +3 21.03.27 353 20 13쪽
89 34. (1) 21.03.27 403 26 12쪽
88 33. (3) +2 21.03.26 424 26 11쪽
87 33. (2) 21.03.26 389 21 10쪽
86 33. (1) 21.03.25 389 25 9쪽
85 32. (3) 21.03.25 405 20 11쪽
84 32. (2) +1 21.03.24 411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2 24 13쪽
82 31. (4) +7 21.03.23 430 42 12쪽
81 31. (3) +1 21.03.23 402 22 11쪽
80 31. (2) +1 21.03.22 397 23 11쪽
79 31. (1) 21.03.22 403 24 13쪽
» 30. (4) 21.03.21 423 29 12쪽
77 30. (3) +2 21.03.21 404 24 11쪽
76 30. (2) +3 21.03.20 411 24 15쪽
75 30. (1) +1 21.03.20 436 26 17쪽
74 29. (2) +1 21.03.19 414 29 13쪽
73 29. (1) 21.03.19 417 28 13쪽
72 28. (4) +3 21.03.18 419 27 12쪽
71 28. (3) 21.03.18 388 26 12쪽
70 28. (2) 21.03.17 382 25 12쪽
69 28. (1) 21.03.17 451 26 11쪽
68 27. (3) 21.03.16 416 33 15쪽
67 27. (2) +1 21.03.15 464 27 15쪽
66 27. (1) +1 21.03.15 443 32 14쪽
65 26. (4) +6 21.03.14 443 35 16쪽
64 26. (3) +1 21.03.14 448 33 17쪽
63 26. (2) +1 21.03.13 451 32 15쪽
62 26. (1) 21.03.13 463 30 17쪽
61 25. (4) +5 21.03.12 452 30 13쪽
60 25. (3) +1 21.03.12 426 28 14쪽
59 25. (2) +2 21.03.11 443 25 18쪽
58 25. (1) 21.03.11 407 25 14쪽
57 24. (4) +2 21.03.10 453 29 14쪽
56 24. (3) 21.03.09 455 26 12쪽
55 24. (2) 21.03.08 440 28 16쪽
54 24. (1) +2 21.03.08 445 24 14쪽
53 23. (3) +1 21.03.07 475 31 11쪽
52 23. (2) 21.03.07 453 30 12쪽
51 23. (1) +2 21.03.06 465 29 13쪽
50 22. (3) +6 21.03.06 445 32 9쪽
49 22. (2) +1 21.03.05 482 29 10쪽
48 22. (1) +1 21.03.05 480 34 15쪽
47 21. (4) +1 21.03.04 494 36 11쪽
46 21. (3) +1 21.03.04 496 31 11쪽
45 21. (2) 21.03.03 468 35 11쪽
44 21. (1) +1 21.03.03 519 34 12쪽
43 20. (4) +1 21.03.03 457 37 12쪽
42 20. (3) +2 21.03.02 528 31 11쪽
41 20. (2) +2 21.03.01 498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2 35 11쪽
39 19. (4) +3 21.02.28 533 44 17쪽
38 19. (3) 21.02.28 531 31 13쪽
37 19. (2) +1 21.02.27 524 36 14쪽
36 19. (1) 21.02.27 554 31 15쪽
35 18. (3) +1 21.02.26 547 41 12쪽
34 18. (2) +1 21.02.26 576 43 12쪽
33 18. (1) +3 21.02.26 551 36 15쪽
32 17. (4) +6 21.02.26 512 48 12쪽
31 17. (3) 21.02.25 520 33 12쪽
30 17. (2) +1 21.02.25 537 31 12쪽
29 17. (1) +1 21.02.24 560 39 16쪽
28 16. (3) +2 21.02.24 558 41 11쪽
27 16. (2) 21.02.23 560 35 11쪽
26 16. (1) +4 21.02.22 595 44 16쪽
25 15. (2) +4 21.02.21 628 35 15쪽
24 15. (1) +1 21.02.20 649 40 15쪽
23 14. (3) +5 21.02.20 714 43 21쪽
22 14. (2) +3 21.02.20 695 39 18쪽
21 14. (1) +3 21.02.19 737 46 14쪽
20 13. +7 21.02.16 859 52 18쪽
19 12. +3 21.02.13 834 44 13쪽
18 11. (2) +3 21.02.12 838 53 15쪽
17 11. (1) +5 21.02.10 940 49 18쪽
16 10. (4) +5 21.02.08 898 57 16쪽
15 10. (3) +4 21.02.06 1,010 49 15쪽
14 10. (2) +5 21.02.05 930 49 13쪽
13 10. (1) +1 21.02.04 984 56 12쪽
12 9. (2) 21.02.03 969 5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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