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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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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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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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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

DUMMY

처음에 두 사람은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몇 초가 지나서야 내 말을 이해했는지 눈이 크게 떠진다.


“네?”


“진짜로?”


“그것도 지능.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적어도 도벽이나 거짓말쟁이나 그런 종류는 아닌 건 확실해. 그건 신에게 맹세할 수 있어.”


갑작스레 엄청난 이야기를 들은 탓에 충격을 받았는지. 아멜과 밀레나가 제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그리고는 셰피를 바라보니 셰피가 두 사람과 차례차례 시선을 맞춘다.

고개를 끄덕인다.


“우아아아. 어쩐지....”


“....”


정말로 모자란 녀석이었구나 하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아멜.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굳어버린 밀레나.


“아멜은 좀 더 놀릴 줄 알았는데.”


“아니... 진짜로 바보한테 바보라고 놀리면 오히려 실례잖아.”


“그쪽이 더 실례다.”


굳이 말로 꺼내다니.

섬세함이 부족하다.


“화 내거나 욕을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두 사람에게 고개를 숙였다.


“미안해. 원래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지만. 언제 말을 꺼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어.”


“....”

“....”


밀레나는 아멜을 바라보았고 아멜은 밀레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서로의 손바닥에 얌전히 올려진 작은 라임베리 열매를 내려다 보았다.


“그러니까 달투나에 도착해서 파티를 나가고 싶다고 한다면. 일단은 가지 말라고 붙잡아 볼 거야. 붙잡을 테지만.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아. 셰피는 그걸 알면서도 나를 선택해줬어요.”


셰피를 바라보자 그녀는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나를 지지해 준다.

그렇다면 나도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걸 모르고 이 파티에 들어온 거잖아. 그러니까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잠시 서로 간에 긴 침묵이 흐른다.

마차는 길 한가운데를 가로막은 채로 멈춰섰지만.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오후에 들어서도 누구하나 이 길목을 통과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미 수확철이 한참 지나버린 과수원.

나뭇잎들은 다 떨어진지 오래고. 시야 너머의 언덕 끝까지 과수원의 앙상한 라임베리 나무들이 줄을 지어 뻗어 있었다.

해는 이제 서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이대로 달투나에 도착한다면 원래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조금 더 일찍 도착할지 모른다.


“비록 지능에 패널티는 있지만 저도 모험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 할 테니. 부디 저와 셰피와 함께 파티를 맺어주세요. 아메리온. 밀리노아.”


그게 내가 전하고 싶은 진심이었다.

조금 두려웠다.

파올이랑 요랄다가 엄청나게 화를 냈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아무에게 말하지 말라며. 협박을 받더라도 모험가의 인생에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니 과연 내가 옳바른 선택을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후회하진 않지만.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두 사람에게 이 사실을 숨기지 않고 털어놨다는 사실에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했다.

정말 모순된 것이다.

혹시 이 모든 게. 그저 내 스스로가 마음 편해지기 위해 저지른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까?

그러니 두 사람에게 끝까지 이 사실 숨기는 것이야 말로. 내가 모험가로서 짊어져야 하는 당연한 책무가 아닐까.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이 두 사람에게 스테이터스의 패널티에 관한 사실을 숨겨야 하는 걸까.

그래놓고도 두 사람에게 신뢰한다고 말하거나 신뢰를 요구할 수 있는 걸까.

눈을 깜빡거리는 횟수만큼. 마음은 한쪽으로 쏠렸다 또 다시 반대쪽으로 쏠리기를 반복하며 이리저리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어째서 사람의 마음이란 건 이렇게까지 모순돼 있을 지 모르겠다.

밀레나가 잠시 생각을 정리하듯 턱을 괴고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었다.


“파티에 해를 끼치지 않는 패널티라고 신께 맹세할 수 있다고 했죠?”


“네.”


“그렇지만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는 기억나질 않구요?”


그것도 맞다.


“의식 안에서는 분명히 알았다고 생각하는데 기억을 해 낼 수가 없습니다. 이것 만은 어쩐지 각성의 지식으로도 꺼낼 수가 없었어요.”


밀레나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이 파티를 들어왔을때 저에게 해주신 말. 우보르의 목걸이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다는 약속. 그건 아직도 유효한가요?”


“네. 물론입니다. 밀레나 당신이 말했던 것 처럼. 저도 제 모든 걸 바쳐서 그 목걸이를 되찾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밀레나가 셰피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두 사람은 파티 계약을 맺었죠. 그렇다면 셰피도 그 약속을 지켜주실 수 있는 건가요?”


셰피도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말한다.


“여기있는 포웬의 뜻이 곧 저의 뜻입니다. 우리 둘은 한 단위로 묶여있는 모험가니까요.”


“...알겠습니다.”


밀레나가 작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아멜에게 말한다.


“아멜은 어떻습니까?”


“......나는.”


아멜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듯 할 말을 찾고있었다.

몇 초간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데 뭔가가 생각났다는 듯 내 얼굴을 쳐다보다가 다시 손바닥에 열매를 쳐다본다.


“이... 이씨! 열매를 나한테 몰래 먹이려고 했다면서. 그것도 괘씸한데 이제는 대놓고 눈앞으로 가져와?”


갑자기 생각치도 못한 거로 화를 낸다.


“그건 좀 봐주라.”


“그렇지만. 아멜. 이제라면 어쩐지 알 거 같아.”


셰피가 그렇게 말했다.


“저도 왠지 알 것 같군요.”


밀레나도 말해준다.


“나도 알아!”


그러면서 마부석에서 벌떡 일어났다.

눈높이의 변화는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지만.


“내가 화가 난 건. 그걸 왜 이제 말해줬냐는 거야.”


이유야 많다.


“우선 여행 도중에 이런 말을 하면. 아멜의 경우에는 꼭 협박하는 것 처럼 들리잖아. 내가 맘에 안들면 우리 마차에서 내리라는 거 마냥. 그러니까 그게 싫었어. 그리고 두 번째는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고. 세 번째는 당연히 무서우....”


무서우니까 말 못했다고 하려 했는데.

내 말을 끊고 아멜이 소리를 빼액 지른다.


“그거 말고! 내 말은!”


답답하다는 듯 발을 쿵쿵 찍는다.

그러면서 조금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듯 심호흡을 한다.


“패널티란 건. 자기가 얻고 싶어서 얻은 게 아니잖아.”


“응... 그렇지.”


환경적인 요인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신들이 스테이터스를 내릴 때는 동등한 기준선을 정해놓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어째서인지 그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패널티를 얻은 것이다.

사실. 억울하다고 하면 억울했다.

노력과 훈련으로 스테이터스의 분배 점수를 얻는다지만. 패널티를 얻는다는 말은 그렇다면 난 노력도 안하고 훈련을 게을리 했다는 뜻인가?

내 지능이 낮은 것은 내가 노력이 부족한 탓인가?

인정할 수 없었다.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삶에서 의도지 않게 얻게 된 행운도. 스치는 바윗돌에 얻어맞는 듯한 불행도. 그리고 신에게서 부여받는 스테이터스 조차도.

인간의 손을 벗어나있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고싶은 말은 많아도 할 말이 없었다.

패널티가 뭐였는지 알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려나.

하지만 어차피 내가 무슨 패널티를 받는지 알았다 한들. 내 말을 온전히 믿어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모르고 있는 편이 더 나았다.

그것이 내가 자신의 스테이터스에 대한 감상의 전부였다.

믿어줬으면 하지만 믿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스스로도 잘 알고있었다.


“그렇다면 포웬이 잘못한 게 아니야.”


그런데도 아멜은 그렇게 이야기 해준다.


“그러니까 난 포웬을 믿을래.”


“....”


조금 말문이 막혔다.


“왜냐하면 포웬이 나를 믿어줘서 파티에 초대한 거잖아? 그러니까 나도 포웬을 믿을 수 있어. 패널티가 뭔지 모른다고 했지만. 알았다고 해도 이 결정은 변하지 않을 거야.”


그러면서 밤하늘을 떠다니는 별들처럼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봐 준다.


“혹시 어두운 곳에 들어갈 때마다 패닉에 빠진다거나. 공포에 질려 방 밖으로 나온지 못한다고 해도 내가 별빛을 비춰 줄게. 아메리온의 스타풀 루미너시스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응.”


“아. 목소리가 이상한데요. 혹시 우는 거야? 그런 거야?”


에베베베 하면서 놀리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기에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아니거든.”


아멜의 말투를 따라해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그게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지 그 이상으로 놀리지는 않는다.

밀레나가 힘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멜이 그렇게 정했다면 알겠습니다. 저도 결론을 내렸어요.”


조금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밀레나를 바라보고 말했다.


“말씀하세요.”


“저 역시 당신을 믿습니다.”


밀레나는 미소짓고 있었다.


“혼자있을 때의 저는. 방금처럼 무심코 옛날 일들에 생각이 잠기곤 했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한 걸까. 무엇이 잘못된 걸까를 끊임없이 돌이켜 보곤 했죠.”


혼자일 때의 그녀는. 늘 과거의 어느 시점을 떠올리며 결코 바꿀 수 없는 음울한 기억들을 돌이켜 보곤 했다고 한다.

마치 끊임없이 재생되는 영상에 사로잡힌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늘 같은 지점에서 정신이 들곤 했습니다. 동료를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던전 밖으로 달려나갔던 그때 그 순간 말이예요. 악몽을 꾼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이상하죠.”


담담히 이야기하며.

밀레나의 눈이 우리 모두를 시야에 담는다.


“하지만 이젠 과거의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요. 그러니 더이상 그 기억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과 파티를 맺었으니까요.”


그 어두운 시간들도 이제 끝이났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제 대답은 똑같습니다. 포웬이 저한테 해준 그 말과 약속들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둠 속에 잠겨버리던 제게 빛이 돼 줬습니다.”


오후의 늦은 태양이 긴 그림자를 만들며 이제는 황금빛으로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 빛이. 수호천사의 안녕과 인도를 불러오는 우리 파티의 클레릭과 우리 모두를 비춰주는 것 같았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파티가 되었다.


“그러니 저도 라이트 핸들러 로서. 신들 앞에서 당신을 위해 등불을 들어드리죠. 당신과 셰피와 그리고 아멜과 함께 파티를 맺는다는 제 결정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렇지만 마음은 가벼워졌다.

그러니까 무거워져도 하나도 무겁지 않았다.

오히려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마치 파티를 맺는 것처럼.

작고 덜 자라고, 하지만 잘 익은 라임베리 열매 하나 씩을 손바닥에 든 우리 파티는. 어느새 그렇게 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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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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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29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49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29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39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0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7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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