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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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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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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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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2. (3)

DUMMY

힐리먼이 고개를 끄덕이고 데스크 아래쪽에서 둥글게 말린 깨끗한 종이 한 장과. 그 종이를 펴기위한 기다란 종이누르개를 꺼내 테이블 위에 펼친다. 다음으로는 잉크와 펜을 꺼낸다.

7일 정도 되는 기간을 머무르면 아무래도 간단하게나마 서류를 만들어야 하나보다.

한 달 이상은 당연한 거겠지.


“일단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은 목숨이 붙어있는 한 확실하게 먹을 것 같으니. 그것까지 포함해서 부탁드립니다.”


농담을 던져봤지만 힐리먼은 딱히 웃음기 없는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4인 식사로 저녁과 내일 아침입니까. 알겠습니다.”


모험가는 막말로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모험가와 장기 숙박 계약을 하는 여관들은 당연히 기본적으로 비용을 선불로 받는다. 하지만 숙박 비용이라면 모를까 식사 비용까지 미리 다 계산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역시 무리가 있었다.

그러니 이번엔 내 쪽에서 물어보았다.


“말이 나온 김에 아예 식사 비용까지 포함해서 선불로 계산이 가능한가요. 1골드로 내겠습니다.”


힐리먼의 눈이 별다른 동요 없이 잠시 감겼다가 떠졌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허리를 숙인다.


“네. 물론입니다. 일주일 내라도 비용이 초과한다면 언제든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할겐에게서 배운 교섭법을 사용하려 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가격이 다 정해져 있는 여관에서 대체 뭘 흥정하겠는가.

단순히 미리 금액을 내는 쪽이 편리하니까 말을 꺼내본 거였다. 어차피 일주일 간 머무를 텐데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따로 계산을 하는 것도 귀찮으니까.

그치만 만약 중간에 1실버나 2실버씩 가격을 더 청구하는 식으로 장난을 친다면 어찌보면 내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정도로 수준 높은 여관이니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식사는 식당이 영업하는 중이라면 언제든지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잘됐네요. 일행이 내려오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다만 아침 식사는 메뉴가 한 가지로 정해져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일행에게도 그렇게 전달하죠.”


마법가방 ‘양탄자’를 열어서 돈주머니에서 금화 1개를 꺼냈다.

그러니까.

우리의 숙박비용 31실버를 60실버 값어치의 1골드로 치루면. 단순 계산으로 29실버 내로 얼마든지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비싼 메뉴를 시켜 먹지 않는다면 4일차 저녁이나 5일차 즈음엔 아마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언질을 따로 줄 것이다.

그렇게 예상했다.

그러고보니 이제 금화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잠깐 돈 주머니를 열어보는 것인 데도 확연하게 줄어든 금화의 존재가 커다랗게 느껴졌다. 어쩐지 여태까지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펑펑 써버린 것 같아서 약간의 죄책감이 몰려온다.

그와 동시에 조금 긴장의 끈을 조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따지면 그렇게까지 흥청망청 쓴 건 당연히 아니지만. 지난 며칠 동안 나간 비용이 내가 평생 동안 스스로 번 돈보다 더 많이 쓴 기분이다.

아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그만큼 썼지. 이건 당연한 건가.

데스크 위에 노란빛이 아름다운 금화 한 닢을 올려놓았다.

힐리먼이 올려진 그 동전을 받아서 고급스러운 손수건으로 감싸듯이 쥔 다음. 금화 표면의 모양과 광택을 가볍게 확인한 뒤 카운터 아래 작은 금속제 트레이에 내려놓았다.

땡그랑 하는 맑은 소리가 울린다.


“금화 1개로 받았습니다. 달투나의 이번 달 표준 은화 환율로 61실버 47힐프로 계산하겠습니다. 숙박비 31실버를 차감해서 30실버 47힐프를 포웬 님과 일행 분들 명의의 ‘신용 대금’ 으로 일주일 간 맡아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1실버나 된다고?

생각보다 더 이득을 본 느낌이다.

아니지. 내 지갑에서 나갔으니 손해인가.

하지만 어차피 일주일 동안 다 쓸 거라고 생각하고 남으면 돌려받으면 그만이다. 그러면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다.

신용 대금으로 맡아둔다는 말은 우리가 쓰는 만큼 본인들이 알아서 계산해서 그만큼 비용을 차감해 주겠다는 뜻이다.

무척이나 돈 쓰기 편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낭비하기도 쉽다.

상회에서 운영하는 제대로 된 여관이니까. 비용이 한두 푼씩 과다청구된다 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라 기대해 본다.

문득 궁금한 게 생겨서 물어보았다.


“식사나 장비 관리 외에. 말씀하신 신용 대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나요?”


힐리먼이 고개를 끄덕인다.


“기본적으로 도시에서 물건을 주문하실 일이 있다면 저희가 주소지를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건 나도 저번에 해봐서 안다.

르당바울에서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 할 때. 마차점으로 배달해 달라고 했지.

그런 식으로 무거운 물건을 구입 하면 물건을 배달 받을 장소를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여관 내에서는 방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음료나 술. 간식등을 제공하고 우편 업무나 간단한 심부름도 가능합니다. 남부의 최고급 서비스를 차용한 저희 여관의 자랑이지요. 그 외에는 세탁을 이용하시는 데 비용이 청구되는 게 전부입니다.”


그 얘길 듣는 순간 머리에 번쩍하고 좋은 생각이 났다.


“그렇다면 달투나의 명물이라는 라임베리 파이도 주문할 수 있나요?”


원래는 내 돈으로 산다고 했지만. 나중에 파티 자금에 채워두자.

힐리먼이 호오 그쪽을 고르셨습니까? 라는 듯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입니다. 포웬님.”


“그러면 2시간 뒤에 방으로 라임베리 파이 6인분과 마실 물을 가져다 주세요.”


셰피랑 아멜이 아마 1인분 씩 더 먹을 지 모른다.

남더라도 다음에 먹지 뭐.


“저희가 추천하는 적당한 차가 있습니다. 라임베리 파이에 어울리는데다 비용은 그리 비싸지 않으니 음료 쪽은 그걸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어차피 군것질에 돈을 쓰는 거다.

어울리는 차를 추천해 주겠다는 데 굳이 거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파이에 곁들여 먹는다면 물보다 낫겠지.


“네.”


고개를 끄덕이자 힐리먼도 내게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능숙한 솜씨로 펜에 잉크를 묻히고는. 본격적으로 데스크 위의 종이들에 무언가를 적어넣기 시작했다.

종이 위에 글자를 써내려가는 손동작이 무척이나 간결하고 빠르다.

마차의 소유권 증서나 말의 혈통증명서 와는 양식이 달랐지만 대충 의미하는 바는 비슷해 보였다.

객실의 번호도 적혀있었길래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도 눈으로 훔쳐보듯이 방 번호를 기억해두었다.

301 이라고 적혀있다.

아무래도 3층의 왼쪽 아니면 오른쪽의 끝에 있는 방일 것이다.


“일행 분의 성함과 사인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왼쪽 구석자리가 비어있는 부분을 내게 가리키며 펜을 내민다.

아. 이건 좀 어려운데.

셰피의 스펠링은 저번에 들었지만 아멜과 밀레나는 이것이 맞길 기도하며 글자를 적어넣었다.

왠지 긴장되는 구나. 육체 보다는 정신적으로.

종이와 글자를 앞에 두고 있으면 괜시리 겁을 먹는 것이.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

무슨 느낌이냐면 나 따위가 이런 어려워 보이는 종이에 서명을 해도 되는 걸까 같은 압박감이다.

마지막으로 맨 밑에 내 이름을 적고 그 옆에 간단하게 서명을 흘려넣었다.


“객실은 3층 제일 오른쪽 끝에 있는 301호 입니다. 열쇠는 링에 달아서 2개가 전달될 것이고 각각 객실 문과 방 안에 있는 1인실, 3인실의 열쇠입니다. 2개 모두 이미 일행 분들에게 전해졌을 겁니다.”


“네.”


겨우 끝인가. 했더니 이번엔 다른 종이를 꺼낸다.

이번엔 새로 쓴다기 보다. 미리 어느 정도 양식이 작성 돼 있다.

어휴. 땀이 날 것 같다.


“말들에 관해서 특별히 생각해 둔 목장이나 마구간이 있으신가요.”


이 부분은 그냥 솔직하게 인정하자.


“달투나는 처음입니다. 그러니 상회에서 추천하는 곳으로 좋습니다.”


힐리먼이 고개를 끄덕이며 종이를 내게 내민다.


“말 2마리의 관리를 위탁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름이 있다면 말의 이름과 종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나이와 성별도 포함해서요.”


브라운슈거가 무슨 종인지는 모르는데.


“갈색 말의 종은 일행에게 물어봐야 겠네요.”


“성별과 나이를 알면 나머지는 이름 만으로 충분합니다. 저희 상회의 이름을 걸고 목장에 의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의 종류가 바뀐다거나 관리 측이 불상사를 일으키고도 발뺌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물론 애초에 그 정도 수준의 마구간에는 위탁을 주지도 않습니다.”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맨 첫인상에서부터 느꼈지만. 힐리먼의 얘길 들으면 들을 수록 정말 제대로 운영하는 여관이라는 느낌이 났다.

말 들에 관해선 여관이 아니라 우리 상회 수준에서 보증한다 라니. 그런 자신감 넘치는 아우라를 풍기면 이젠 없던 신뢰감도 샘솟는다.

이제 갓 성인이 되어 모험가로 활동하는 나로서는. 어쩐지 사회라는 것이 이렇게 잘 짜여진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구나 라는 걸 새삼스레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하트샤인. 휘틀샤인 종. 3살. 암컷.

브라운슈거. (빈칸). 5살. 암컷.


금방 글자를 채워넣으니 힐리먼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겨우 다 끝난 건가.

식당에서 먼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이 정도로 오래 걸리면 오히려 파티원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다.


“마지막으로 짐마차 입니다. 처음보는 물건입니다만, 관리하는데 특별히 주의해야할 것이 있을까요.”


노련한 여관 관리자인 그의 눈으로 보기에도 우리 짐마차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나 보다.

이건 어쩐지 뿌듯하다고 해야하나. 자부심 이라고 하기엔 조금 우습긴 했지만 남들은 잘 모르는 유니크한 짐마차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었다.


“평범한 짐마차랑 같습니다. 다만 차양이 고정되어있고 크기가 보통의 2형보다 크다는 것만 신경써 주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서류는 내가 사인을 할 필요도 없는지. 간단하게 내가 말해 준 주의사항들을 적어넣었다.

그리고는 힐리먼이 종이 세 장을 조심스럽게 겹쳐서 돌돌 말았다.


“포웬님께서 하실 작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제게 맡기시고 식사를 즐기시길.”


힐리먼의 옆으로 아까 전에 문을 열어준 젊은 고용인이 다가왔다.

그가 힐리먼이 들고있는 서류를 양손으로 받더니 둘이 함께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절로 황송해지는 기분이다.


“머무시는 일주일 간 편안한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여관의 모든 고용인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해진 멘트였을 테지만 내 주제에 이런 대접을 받아보는 건 처음이었기에 당황하고 말았다.


“아... 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으아아. 뭘 부탁한다는 거냐.

결국 맨 마지막에 와서야 결국 촌뜨기였다 는 걸 들킨 기분이지만. 힐리먼이나 옆의 고용인 모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인사를 마지막으로. 두 사람 다 카운터 뒤쪽에 무언가의 서류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 처럼 보이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작게 한숨을 쉰다.

숙박 계약은 이걸로 마무리됐나 보다.

일단은 한시름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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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79. (1) +1 21.07.19 186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51 31 28쪽
201 78. (3) +5 21.07.13 197 25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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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6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70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9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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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45. (2) 21.04.12 327 24 15쪽
119 45. (1) +2 21.04.11 362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6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7 31 12쪽
116 44. (1) 21.04.10 337 27 10쪽
115 43. +4 21.04.09 381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8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7 42 12쪽
112 42. (2) +2 21.04.08 332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6 32 13쪽
110 41. (3) +2 21.04.07 332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4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5 30 13쪽
107 40. (2) +5 21.04.05 442 31 13쪽
106 40. (1) +5 21.04.05 400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3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7 25 13쪽
103 39. (2) +6 21.04.03 460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5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7 26 13쪽
100 38. (1) 21.04.02 427 21 13쪽
99 37. (3) 21.04.01 426 23 13쪽
98 37. (2) 21.03.31 384 17 13쪽
97 37. (1) 21.03.31 411 21 12쪽
96 36. (4) +1 21.03.30 397 23 12쪽
95 36. (3) 21.03.30 397 23 12쪽
94 36. (2) +1 21.03.29 419 23 13쪽
93 36. (1) 21.03.29 396 21 13쪽
92 35. +1 21.03.28 400 27 19쪽
91 34. (3) +3 21.03.28 428 30 13쪽
90 34. (2) +3 21.03.27 380 20 13쪽
89 34. (1) 21.03.27 434 26 12쪽
88 33. (3) +2 21.03.26 451 26 11쪽
87 33. (2) 21.03.26 415 21 10쪽
86 33. (1) 21.03.25 416 25 9쪽
» 32. (3) 21.03.25 434 20 11쪽
84 32. (2) +1 21.03.24 437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6 24 13쪽
82 31. (4) +7 21.03.23 458 44 12쪽
81 31. (3) +1 21.03.23 427 22 11쪽
80 31. (2) 21.03.22 426 23 11쪽
79 31. (1) 21.03.22 431 24 13쪽
78 30. (4) 21.03.21 453 29 12쪽
77 30. (3) +2 21.03.21 435 24 11쪽
76 30. (2) +3 21.03.20 443 24 15쪽
75 30. (1) +1 21.03.20 488 26 17쪽
74 29. (2) +1 21.03.19 443 29 13쪽
73 29. (1) 21.03.19 446 28 13쪽
72 28. (4) +3 21.03.18 449 27 12쪽
71 28. (3) 21.03.18 416 26 12쪽
70 28. (2) 21.03.17 410 25 12쪽
69 28. (1) 21.03.17 476 26 11쪽
68 27. (3) 21.03.16 442 33 15쪽
67 27. (2) +1 21.03.15 494 27 15쪽
66 27. (1) +1 21.03.15 474 32 14쪽
65 26. (4) +6 21.03.14 476 35 16쪽
64 26. (3) 21.03.14 476 33 17쪽
63 26. (2) +1 21.03.13 479 32 15쪽
62 26. (1) 21.03.13 492 30 17쪽
61 25. (4) +5 21.03.12 488 30 13쪽
60 25. (3) +1 21.03.12 460 28 14쪽
59 25. (2) 21.03.11 472 25 18쪽
58 25. (1) 21.03.11 437 25 14쪽
57 24. (4) 21.03.10 491 29 14쪽
56 24. (3) 21.03.09 489 26 12쪽
55 24. (2) 21.03.08 469 28 16쪽
54 24. (1) +1 21.03.08 475 24 14쪽
53 23. (3) +1 21.03.07 508 31 11쪽
52 23. (2) 21.03.07 485 30 12쪽
51 23. (1) +2 21.03.06 500 29 13쪽
50 22. (3) +5 21.03.06 475 32 9쪽
49 22. (2) +1 21.03.05 527 29 10쪽
48 22. (1) +1 21.03.05 514 34 15쪽
47 21. (4) +2 21.03.04 528 36 11쪽
46 21. (3) +1 21.03.04 529 31 11쪽
45 21. (2) 21.03.03 501 35 11쪽
44 21. (1) +1 21.03.03 558 34 12쪽
43 20. (4) +1 21.03.03 492 37 12쪽
42 20. (3) +2 21.03.02 571 31 11쪽
41 20. (2) +2 21.03.01 532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4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4 44 17쪽
38 19. (3) 21.02.28 572 31 13쪽
37 19. (2) +1 21.02.27 562 36 14쪽
36 19. (1) 21.02.27 589 31 15쪽
35 18. (3) +1 21.02.26 588 41 12쪽
34 18. (2) +1 21.02.26 614 43 12쪽
33 18. (1) +3 21.02.26 588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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