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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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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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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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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4. (1)

DUMMY

34.


기대된다거나 하는 말을 하는 건 조금 민망하지만.

목욕 시간은 의외로 즐거웠다.

나 말고도 다른 이용객들이나 남성 모험가들이 있었지만 서로가 구태여 말을 걸거나 하지 않는다.

평범한 자유민 이용객들도 섞여있는 데다가 모험가들은 원래 다른 모험가들의 일에 잘 개입하지 않는다.

굳이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말을 거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어으윽 좋다.


소리가 절로 흘러나온다.

이틀 간의 야영을 겪으며 딱딱하게 굳어있던 사지의 근육들이. 적당한 온도로 데워진 욕탕의 물에 닿자 부드럽게 긴장이 풀리며 절로 앓는 소리가 나온다.

듣자하니 남부에서는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이런 목욕탕이 유행했다고 한다. 정말로 제대로 된 고급 목욕탕은 탕에 갖가지 꽃을 띄워놓거나 약초를 넣고. 때론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 사치스러운 향락을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 북부에서는 그 정도까지 사치를 즐기기는 힘들고. 남성 목욕탕이라고 해봐야 고작 딱 탕 하나가 있는 것이 전부였다. 그 외엔 개별적으로 씻을 수 있도록 끓인 물을 담은 웨일리터 부피의 배럴통과 그걸 퍼담을 수 있는 물통과 바가지들이 있는 정도다.

그렇지만 내 기준에서는 이 것 조차도 남부의 대단한 귀족나리들이 쓰는 목욕탕 만큼이나 사치스럽다고 느꼈다.

달투나에 있는 여관 중에 몇 개나 이런 시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여관에서 씻는다 라고 하면 돈을 내고 끓인 물을 주문해서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닦는 것이 고작이다.

물론 북부는 목재가 풍부하기 때문에 물을 끓여서 몸을 씻는 일 자체는 보편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목욕이라고 부를 정도가 되려면 몸을 담글 만큼 대량의 물을 끓여야 한다.

그러니 탕도 탕이지만 그 안에 물을 채워넣는 일이 무엇보다 고생스러웠다.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그걸 몇 번이나 채워넣기를 반복해야지 겨우 한 사람이 쓸 만큼의 목욕물을 나무통 안에 채울 수 있었다.

그러니 남부든 북부든 목욕이란 건 고급스러운 행위이자 사치라는 것이다.

여관 건물 지하의 절반 정도는 차지할 거라 생각되는 넓이의 목욕탕을 둘러보았다. 나머지 절반은 물론 여탕이겠다.

우선 천장은 돔 이라기 보다는 아치의 형태로 목욕탕 전체가 그렇게 볼록하고 길죽한 천장으로 덮혀있었다. 또 천장은 흰 색 건축재를 바탕으로. 그 표면에 밤하늘을 상징하는 두 개의 달과 낮을 상징하는 밝은 태양이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적당히 보기좋게 그려져 있었다.

기둥들은 고대왕국의 건축형태를 모방한 듯. 물결치는 기둥 몸과 천장과 맞닿는 부분엔 둥그런 무늬들로 장식돼 있다.

욕탕 바로 앞면 벽에는 사자의 얼굴로 조각된 입에서 끊임없이 물이 새어나오고 있다.

추측컨데 물은. 지상에서 물을 끌어들여 가열석이나 장작 등을 사용해 끓인 뒤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려보내는 구조일 거라고 생각했다.

목욕탕이 운영되는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지속적으로 물을 덥히는 것이니 꽤나 만만치 않은 작업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여관의 부대시설로서 운영할 수 있을 정도라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열석이 무지막지하게 들거나 하는 건 아닌가 보다.

대체 어떤 구조로 된 시설인지 또 물을 끓이는 장소는 어떤 곳일까 궁금해 졌지만. 그것도 잠깐의 호기심 일 뿐.

지금은 그저 몸을 따끈하게 덮여주는 이 온도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것이 더 없이 만족스럽고 즐거웠다.

일종의 달성감 이랄까.

무사히 달투나에 도착해서 하루를 끝마치게 된 것이다.

그런 안도감과 평화가 몸으로 스며드는 듯 했다.


으으으. 너무좋다.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솔직히 상상도 못 했다.

목욕이라길래 그냥 막연히 잘 됐네 정도로 만 생각했는데.

아멜은 가끔 나이 든 아저씨같은 행동을 하니까 아마 나랑 비슷한 표정으로 시원하다 같은 말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크기는 나름 컸지만 욕탕이 하나 밖에 없다보니 동그란 욕탕 둘레에는 이미 사람들로 조금 붐비는 느낌이었다. 옆 사람과 어깨가 닿는 게 싫은 사람들은 그냥 욕탕 가운데로 들어가서 목까지 잠길 정도로 몸을 담근 채 앉아있다.


“옆자리를 써도 되겠습니까.”


“네. 원하시는 대로.”


지금이 마침 저녁 이후 시간이니 목욕탕이 가장 붐빌 시간이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 인원이 여관에 있는 남성 이용객들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아도 맞을 거 같다.


“감사합니다.”


보아하니 나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금발의 청년 한 사람이. 그렇게 인사를 하며 조심스럽게 내 옆의 빈 공간으로 들어와 몸을 누인다.

그 청년은 곱상한 피부와 어울리지 않는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었고. 머리카락은 목 뒤까지 적당히 기른 상태였다. 뒤로 묶으면 짧은 꽁지머리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으으으.”


알지. 저 느낌.

신경쓰진 않지만 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구나.


“모험가이신가요.”


소리가 울리는 욕탕이니 만큼 큰 소리로 떠들 수는 없지만 옆자리의 사람이 그렇게 물었다.


“네. 그쪽은.”


“마찬가지입니다. 르당바울에서요. 이제 막 도착했는데 하늘을 보니 새벽에는 아마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조금 무리해서 달려온 보람이 있군요.”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밀레나가 날씨를 예언해 준 덕분에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짐짓 놀란 척을 했다.

내일부터는 입구의 경비병과 공무원부터 여관을 안내해주는 호객꾼들 까지 좀 고생스러워질 것이다. 달투나로 막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그나저나 나도 고생이겠네. 길드며 상점이며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옆자리의 금발 청년이 한숨을 푸욱 쉬었다.


“초면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죄송합니다만. 파티가 있으신가요?”


대체 무슨 의도로 말을 거는지 몰라서 그냥 간단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시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솔로잉을 하시는 분이었다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실례가 될 뻔 했네요.”


말을 꺼내놓고 깨달았는지 씁쓸하게 웃는다.

사람이 나쁜 것 같지는 않지만. 어쩐지 초조해 보이는 것이 무언가로부터 내몰리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사내의 낌새를 보건데 더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듯 보였지만.

듣는 귀도 많았고 욕탕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그림이 웃기기에 이 이상은 정말로 민폐라고 생각했나보다.

그가 조금 짜내듯이 이마를 닦아내며 고개를 흔든다.


“아닙니다. 좋은 밤 되시길.”


“네. 그쪽도.”


뭘까.

자기도 파티가 있다고 했으니 파티에 받아달라거나 사람을 모집한다거나 하는 종류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도 굳이 파티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거라면. 꼭 자기 파티에 대해 하소연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 같았다. 그런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모험가들 사이에서. 그것도 다른 모험가에게 굳이 자기 파티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예의도 아니었고 듣는 입장에서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듯 하다.

흐음.

뭔가 남한테 민폐를 끼치는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고. 굳이 따지자면 좀 재미있어 보이긴 하지만 적당히 얽히지 말자고 생각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무언가를 발견한 낌새와 함께.


탁.


금발의 청년이 갑자기 내 왼손을 잡... 으려고 하길래 순식간에 팔을 빼냈다.

그러자


쾅.


하고 사내가 욕탕 바깥으로 상체가 빠져나와 그대로 미끄러지듯 바닥에 머리를 박아버리고 말았다.


“...?”


목욕탕 내부에 잠시 웅성거림이 들린다.

뭐야 뭐야.

이건 대체 무슨 경우지?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머리가 욕탕 바닥에 부딪혀서 울려 퍼지는 우렁찬 소리에 놀라 고개를 이쪽으로 돌려서 나와 금발의 청년을 번갈아가며 살펴보았다.

시비라도 붙어서 꼭 내가 공격이라도 한 줄 착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오해는 금방 풀렸다.


“죄... 죄송합니다!”


욕탕이 울리도록 사내가 벌떡 일어나더니. 직각으로 머리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아... 아뇨. 좀 놀랐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려고 했는데 고개를 든 청년의 코에서 코피가 주르륵 하고 흘러내린다.

본인도 그걸 알아채서 허억 하며 코를 들어올리고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둘러 욕탕 밖으로 빠져나갔다.

...대체 뭐 였을까.

극장의 희극 배우라도 되는 건가 싶은 압도적인 존재감 만을 남기고. 남자는 금세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소동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목욕탕 안은 다시 아까의 느긋한 분위기로 되돌아왔다.

나는 이미 한 번 일어났으니 원래라면 적당이 몸을 씻고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나가면 저 청년을 또 만날 것 같은 예감에 조금 주저하는 마음이 생겼다.

좀 웃긴 인간이긴 했지만. 모험가로서는 어쨌든 갑자기 말도 없이 내 왼팔을 잡으려고 한 것도 그렇고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이대로 욕탕 안에 있으면 안되려나 고민을 해 보는데.

그러다 문득 앞으로 조금 뒤면 내가 주문한 라임베리 파이가 우리 방으로 배달될 거란 걸 생각해 냈다.

내가 안 오면 다들 나만 빼놓고 그 디저트를 목욕 후의 다과로 삼아 남김없이 먹어치울 게 뻔했다.

셰피는 물론 조금은 남겨주려 할 테지만 아멜이라면 늦게 온 게 죄라며 몽땅 해치워버릴 것이다. 밀레나는 어느 쪽이든 좋다고 하려나.

크흑.

적어도 아멜이 내 몫의 파이를 가져가는 것 만큼은 두 눈 얌전히 뜨고 두고 볼 수 없었다.

나도 먹고 싶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엔 그 사내와 마주치긴 해야 할지 모른다.

고개를 흔들고 몸을 씻을 수 있게 준비된 물통과 바가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탕의 입구에는 나무통에 담겨있는 가루 비누가 있는데, 거친 직물로 짠 목욕포와 가루 비누를 이용해 거품을 내고 몸을 닦아냈다.

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씻었으니 나갈 때는 그 정도로 애쓸 필요 없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옷가지를 챙겨 입었다.

남성용 욕탕의 출구 쪽으로 가자. 역시나 그 희극 배우 같은 금발의 청년이 콧구멍에 손수건을 끼워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깐 제대로 사과를 못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정도 쯤 되면 이젠 좀 귀찮다고 느껴진다.

느긋하게 목욕을 마치고 위생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받아본다 거나 해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된 탓이다.

물론 라임베리 파이가 배달되는 시간이 언제일지 몰라서 서두르고 싶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


“네. 그건 괜찮지만. 갑자기 사람 팔을 잡으려고 하다뇨.”


면목이 없다는 듯이 청년이 고개를 숙인다.


“사과는 이제 됐습니다. 대체 왜 그런 건지 이유라도 들을 수 있을까요.”


그러자 사내가 고개를 들고 조금 주저하며 말을 꺼냈다.


“그... 갑자기 이런 말씀을 드린 것도 죄송하지만. 왼손의 반지는 역시... 제가 생각하는 그 의미가 맞는 거겠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개를 끄덕여준다.


“아아. 역시.”


“별로 비싼 것도 아닌 반지입니다만.”


당황해서 손사레를 친다.


“아닙니다. 반지의 가격이 관심있던 게 아닙니다. 어째든 대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험가 경.”


모험가 경이라니....

생전 처음 듣는 호칭이다.


“아무래도 사연이 있으신가 보군요.”


청년이 시선을 땅에 떨구고 고개를 끄덕인다.


“길게는 시간을 못 내드립니다만. 이야기라면 들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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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82. (4) +5 21.08.02 181 17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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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78. (3) +5 21.07.13 191 25 23쪽
200 78. (2) +9 21.07.12 187 27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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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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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7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7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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