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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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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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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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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4)

DUMMY

헛기침을 했다.


“원래 얘기로 돌아오죠. 그래서. 아멜의 장비를 구하는 데는 얼마 정도가 들까요.”


밀레나가 원래는 돈 얘기를 하고있었단 것을 생각해냈는지 이야기를 되돌린다.


“그렇군요... 저도 달투나의 아이템 가격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활 보다는 더 값이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법사들의 장비는 기본적으로 비싸니까요.”


“아.”


그 말에 자기가 특별한 마법을 쓴다고 자만에 빠져있던 아멜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밀레나가 이번엔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한다.


“그치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법사들은 전세를 일발역전시킬 수 있는 파티의 보물이자 비장의 수단과 같은 존재니까요. 그러니 그정도 돈을 투자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그리고 돈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벌 수 있을 테니까요.”


“응. 분명 그럴 거야. 밀레나가 하는 말이잖아.”


셰피도 거들어준다.


“응. 그렇겠지?”


열심히 해야지 라며 아멜이 자기 두 손을 꼭 쥐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조심스럽게 밀레나에게 눈빛으로 물었다.


그래서 얼마정도 들 거 같아요?


하니 재빠르게 손가락 네 개를 펼쳤다 숨긴다.

으악 하는 비명이 나온다.


“그래서 입니다. 처음 시작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마 파티 자금이 가장 많이 필요한 순간이 지금일 겁니다. 그런 때이니 만큼 저도 어설프게 1골드를 분배하는 게 아니라 포웬이랑 아멜처럼 제 돈을 다 넣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고서는 고개를 잠시 갸웃거린다.


“아니. 말로 꺼내놓고 보니. 굳이 주저할 이유가 없군요.”


밀레나가 조금 심호흡을 한다.

과거의 망령들과는 이제 그만 작별하겠다는 결심이라도 하는 걸까.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하겠습니다.”


조금 기세로 밀어붙이려는 것 같았기에 오히려 걱정이 돼서 내가 말렸다.


“너무 무리하실 필요 없어요. 분명 말씀하신 대로긴 하지만 1골드를 보태는 것도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결정하기까지 망설였지 한 번 결심한 것은 바꾸지 않겠다는 듯 밀레나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오히려 제가 그렇게 해야 만. 앞으로 돈을 분배하는 과정도 그렇고 신경쓸 일이 줄어듭니다. 저 뿐 아니라 세 분 모두 개인 소지금을 파티에 넣은 것이잖습니까. 그러니 오히려 이렇게 다 합쳐서 차라리 15실버 정도 씩을 서로 개인 분배금으로 나눠 가지면 계산이 쉬워집니다.”


곰곰히 이야기를 듣던 셰피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액수로 치면 가장 손해보는 사람은 밀레나였다.


“그렇게 따지면 처음부터 가장 큰 손해를 본 사람은 셰피죠. 파티 자금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듣고보니 그렇네.”


아멜이 고개를 끄덕인다.

밀레나가 셰피를 보고 말했다.


“셰피가 허락해 주신다면 저도 제 돈을 파티 자금에 합치고 싶습니다.”


“그런... 허락이라뇨.”


“나도 허락해 줘. 셰피.”


아멜도 셰피를 쳐다본다.

그럼 나도 이 분위기에 적절히 묻어가자.

은근한 눈빛으로 셰피를 바라본다.


“아아... 진짜. 다들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셰피가 민망하다는 듯 조금 당황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로서 총 금액만 9골드 81실버에 달하는 든든한 파티 자금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우리 4인 파티가 모험가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밑천이 될 것이다.


“우선 아까 말한 대로 15실버 씩을 다 분배하죠.”


“네.”


밀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서 그녀가 아멜의 주머니에 15실버. 자신의 주머니에 15실버. 내 주머니에도 15실버를 넣었는데.

셰피는 지금까지 개인 주머니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그런 거지? 하고 떠올려보니 요랄다랑 파올이 나한테 맡긴 거였다. 셰피가 돈 물정에 대해 잘 모르고 과소비할 수도 있으니 내가 관리하라고 했지.


“그러고보니. 여태까지 포웬한테 다 맡겨두고 있었네. 미안.”


새삼스레 놀라며. 셰피가 오히려 나한테 미안해 한다.


“아냐. 나도 덕분에 기분내키는 대로 금화를 팍팍 써보고 좋았어.”


내가 살면서 감히 이렇게 돈을 펑펑 써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셰피가 웃으면서 내 어깨를 밀친다.

어억 하며 밀려나는 시늉을 할까 했는데 그렇다간 진짜 삐질지 모르니 하지말자.


“돈 주머니라면 남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밀레나가 안쪽 방으로 들어가서 자기 짐을 뒤지기 시작한다.

돈 주머니라고 하면 우습게 볼지 모르지만 이래뵈도 가죽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캔버스 천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물에 젖거나하면 귀찮아지니까. 게다가 찢어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난다.

아예 마법 가방처럼 마법 주머니에 돈을 담는 모험가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귀족들은 과시용으로 벨벳으로 장식한 주머니를 쓰고, 상인들은 아예 트레져 박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돈 주머니를 예쁘게 꾸민다는 개념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니. 안을 채워 넣기도 바쁜데 겉에다 또 돈을 쓴다고?

귀족들의 사치란 건 이해하기가 힘들다.


“조금 낡긴 했지만 아직은 쓸만하겠네요.”


밀레나가 테이블 위에 빈 파우치 하나를 내밀어 셰피에게 건네준다.


“힐프 동전이 너무 많아질 때 담으려고 예비용으로 사둔 겁니다. 막상 모험가가 되니 그다지 쓸 일이 없더군요.”


“고마워요 밀레나. 잘 쓸게요.”


셰피의 주머니에도 마찬가지로 15실버가 들어갔다.

과정이 조금 어려웠을 뿐이지. 막상 이렇게 돈을 분배하고 나니까 정말 기분이 개운하고 상쾌했다.

무엇보다 분배를 다 끝냈으니 이제부터 파티가 벌어들이는 돈은 간단하게 계산해서 서로 나눠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복잡하게 신경 쓸 일이 하나 줄어 든 셈이다.

게다가 아멜은 오히려 원래 소지금보다 더 늘어난 량을 개인 용돈으로 받아서 눈빛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너무 펑펑 쓰지 마라.”


“응.”


듣는 둥 마는 둥 답한다.

아멜이야 기분이 좋아보이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개인 자금이 오히려 줄어들어 버린 밀레나나 셰피는 어떨까.


“오히려 후련합니다.”


밀레나가 짧게 말했다.


“내심 여관 비용을 부담하거나 언제 식사 비용을 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던 참이니까요. 그랬더니 식사비용 마저도 신용 대금으로 처리해 버린다고 하셨죠.”


그렇긴 하지.


“게다가 15실버라도 사실 용돈이라기엔 넘치는 량입니다. 식재나 여행비용. 여관 숙박비 같은 큰 덩어리들은 전부 파티 자금에서 처리하고 나면. 막상 개인적으로 물건을 산다고 해봐야 군것질 외에는 필요한 옷이나 한두 벌 사는 정도겠지요.”


“맞아요. 저도 그래요.”


셰피도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런가?

나도 이 돈으로 뭔가 사고싶은 게 있나 떠올려 보니 역시 당장 생각나는 건 없었다.

중요한 것은 모험가로서 던전에 들어갈 준비를 갖추는 게 첫 번째였다.

그러니 그것들 만 어떻게 해결하면. 반대로 군것질을 하든 옷을 몇 벌 더 챙기든 당장은 큰 돈 나갈 일이 없는 것이다.


“비가 오니까. 우산을 살까요?”


마침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비가 오고 있었다.

게다가 하루종일 도시를 돌아다니게 될지 모르니 우산이라도 구입해 둘까.


“저야 클록에 달린 후드가 있으니 괜찮습니다.”


“글쎄. 굳이 우산이 필요한가?”


셰피가 그렇게 말했다.


“여태까지 그런 걸 써본 적이 없는데.”


그녀도 요랄다와 함께 다니면서 우산을 써본 적은 거의 없었다는 듯 하다.


“그리고 우산을 사려면 어차피 망토를 쓰고 가야 되잖아?”


아멜이 내 제안의 맹점을 설명해준다.

생각해보니 진짜 그렇네.


“그냥 내가 나가서 4개를 사오면 되잖아.”


“어디서 파는 지는 알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잡화점일 테지만.

그러고보니 우리는 어제 막 이 도시에 도착했다. 여관도 길안내를 따라온 것 뿐이다.

도시의 거리나 가게들의 위치를 제대로 알 턱이 없다.


“어제 심부름을 해준다는 그 서비스. 이번엔 우산을 사 달라고 할까.”


“너무 사치를 부리면 혼날 거야.”


아멜이 고개를 저으면서 말한다.

누가 혼을 낼 지는 모르지만.

결국 밀레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밀레나. 한 번만 더 날씨 예언의 칼롬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녀가 내 의도를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네. 어떤 걸 원하시나요.”


“오늘 오후에도 비가 올지 아니면 맑아질지를 알려주세요.”


“그렇다면 8시간 후의 날씨를 원하시는 거군요.”


“네.”


지금부터 8시간 뒤라면 이미 점심은 훌쩍 지난 상태지만. 그때 기준으로 날씨가 변한다면 오늘 오후 들어서는 비가 그칠 가능성이 높았다.

밀레나가 주저하지도 않고 가볍게 두 손을 모아 기도문을 읊는다.

그리고 얼마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밀레나가 날 바라보며 조금 아쉽다는 듯 말한다.


“오후에는 하늘이 맑게 개일 것 같습니다.”


끄응.

이로서 우산을 써본다는 내 제안은 자연스럽게 부결됐다.


“그럼 그냥 각자 망토를 입고 나가야 겠네요. 비에 젖은 클록들은 창문에 걸어놓든 아니면 뒷마당에 널든 부탁해서 말리지 뭐.”


“네. 알겠습니다.”


밀레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랑 포웬은 하프 클록. 밀레나도 자기 것이 있고. 아멜은 어때?”


셰피가 ‘양탄자’ 에서 주섬주섬 클록들을 챙기며 아멜에게 물었다.


“난 판초.”


그러면서 자기 가방에서 잘 말아진 조그만 사이즈의 판초를 꺼낸다.

엘프들의 솜씨로 만들어낸 것인지. 판초의 겉면은 나무줄기로 짜낸 섬유처럼 거칠었지만 안쪽 면은 또 맨들맨들 하다.


“신기하네.”


“응. 우리 마을에선 비가 오면 다 이 천으로 만든 로브나 판초를 걸쳐.”


왁스로 코팅이 돼 있거나 한 게 아닌 데도. 섬세한 솜씨로 나무줄기의 겉면과 속면을 전부 일정하게 짜 맞춰서 안쪽이 윤기가 흐르고 있었다.

겉면에 빗물이 닿아도 젖거나 하지 않고 흘러내릴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게 있으면 우산이 필요 없긴 하겠네.”


“헤헤. 그치?”


돈을 계산하기 위해 꺼내놓았던 바구니며 돈주머니들을 정리해서 각자 자기 가방에 챙겨둔다.

파티 자금이 든 주머니는 ‘양탄자’의 입으로 들어갔다.


“오전에 출발하면 오늘 저녁까진 아마 방에 다시 안 올 것 같으니까. 세탁물이 있다면 바구니에 남아서 담아두세요.”


간단하게 파티원들에게 설명하자 다들 그제서야 깜빡했다는 눈치였다.


“아. 맞다.”


세 사람도 자리에서 일어나 3인실로 들어가서 잠시 소란스럽게 옷들을 정리했다.

나도 내 세탁물들을 바구니 하나에 우르르 쏟아넣는다.

바구니는 어떻게 구분하나 했더니 손잡이에 나무로 만든 숫자표가 달려있고 거기에 301 이라고 쓰여있었다.

쉽네.


“근데 세탁물은 어떻게 가져가는 거지.”


객실에 세탁물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아는 걸까.


“문 고리에 이 나무 판자를 걸어두면 된다고 하더군요. 어제 고용인에게 물어봤었습니다.”


밀레나의 손에는 색을 칠해놓은 손바닥 크기의 나무 판자들이 있었다.


“그렇군요.”


나무 판자에 칠해진 그림은 그런 의미이구나.

객실의 문 고리에 저 판자를 걸어놓으면 사람들이 방을 비우는 시간에 여성 고용인들이 들어와 일괄적으로 바구니를 걷어가나 보다.

편리한 방식이네.

그래서 방안에는 가급적 귀중품을 두지 말고 정 누군가 들어오는 게 못 미더우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서로가 조심하면 되는 문제다.

고개를 끄덕이곤 다른 일행들이 빨래감을 꺼내기 편하게 혼자서 먼저 객실을 빠져나왔다.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을 게.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문 잠그는 거 잊지말고. 열쇠도.”


“응.”


셰피가 3인실 안쪽에서 대답해 준다.

방을 나와서 곧바로 복도 끝의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아침식사 메뉴는 한 개로 통일이라는데 이번에도 역시 1인당 개인 트레이로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어제 저녁도 그렇고 음식 솜씨가 괜찮았기 때문에 조금 기대가 된다.

파티 자금에 대한 문제도 해결하고 여유도 생긴 덕에. 나도 모르게 계단을 내려가는 발놀림이 가벼워졌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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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51 잉여한량
    작성일
    21.03.31 17:40
    No. 1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따뜻해서 늘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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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83. (2) +1 21.08.06 177 19 19쪽
212 83. (1) +5 21.08.04 184 25 20쪽
211 82. (4) +5 21.08.02 181 17 23쪽
210 82. (3) +5 21.07.29 212 2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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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79. (1) +1 21.07.19 181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46 31 28쪽
201 78. (3) +5 21.07.13 191 25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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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0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9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2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 36. (4) +1 21.03.30 395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3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1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0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4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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