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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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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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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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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1)

DUMMY

37.


1층을 가로질러 곧바로 식당으로 향하기 전에 정문의 프론트 데스크를 들렀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밤에 다과는 만족스러우셨는지요. 포웬 님.”


힐리먼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흐트러짐없는 복장과 몸가짐으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다.

밤의 다과 라고 하니 무척 고상하게 들리지만 그냥 야식이었지.


“최고였습니다. 힐리먼 씨. 파이도 훌륭했고 같이 내어주신 차도 일행 모두 좋아했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윤기가 흐르는 찰랑거리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힐리먼이 표정변화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나 동작들 하나하나가 빈틈 없고 세련됐다.

나도 저런 자세를 조금은 본받아 보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파이 가격은 얼마 정도 였습니까.”


여기서 이런 걸 물어보는 건 역시나 좀 덜 세련되다고 느껴졌지만. 파티의 자금을 챙겨야하는 입장이니 조금 모양이 빠지더라도 허투루 넘어갈 순 없었다.

그치만 나만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모양인지 힐리먼은 물어보길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대답해 주었다.


“개당 45힐프지만 3 덩이를 사면서 5힐프 정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거기에 고용인들의 품삯으로 24힐프를 추가해 144힐프입니다.”


한 끼의 식사로 2인분 파이 하나가 45힐프라는 건, 괜찮은 식사용 빵 여섯 덩이가 20힐프 정도 된다는 걸 감안했을 때 상당한 가격이다.

마음속으로 144힐프를 파티 자금에 추가로 채워넣어야겠다는 걸 잊지않으며 놀란 속을 달랬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파이의 가격을 깎아서 구매해줬다는 것에 마음속에서 부터 힐리먼에 대한 신뢰가 샘솟는다.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 뒤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


“밖에 비가 오는 날씨인데 달투나에서 우산은 흔한가요?”


힐리먼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우산을 들고서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평범한 도시 노동자들이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여행객들도 망토 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젖은 클록이나 판초를 말리는 것 보다 간편하기 때문에 도시에 오래 머물게 되면 우산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내 쪽을 살핀다.


“혹시 필요하십니까.”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마 오후가 되면 그칠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 파티의 <라이트 핸들러>가 그렇게 예언해 주었다.


“그러신가요. 알겠습니다.”


나름 필요한 정보였는지 내 말에 걱정거리 하나가 줄었다는 기색이다.


“세탁 까진 아니더라도 젖은 망토들을 뒷마당에서 말릴 수 있을까요.”


비가 일찍 그치면 좋겠지만 일단 오전에는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니는 수 밖에 없다.


“언제든 이곳 프론트 데스크에 말씀해 주시면 5분 이내로 방에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평범하게 세탁물 바구니에 내어주시면 됩니다.”


“비가 올 때 도요?”


비 오는 날씨에 뒷마당에 망토를 너는 건 평범하게 무리 같은데.


“가열석으로 목욕물을 끓이는 다용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불을 피우는 곳인지라 젖은 망토같은 건 한 시간 내로 금방입니다.”


오호라.


“공간이 한정된 탓에 평소 세탁물들 까지 한꺼번에 말릴 수는 없지만 망토 정도는 간단합니다.”


그래서 세탁물은 아침에 내놓아도 저녁에나 돌아온다는 듯 하다.

그치만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 자체가 감지덕지였다.


“알겠습니다. 이따 오후에 돌아오면 부탁드리죠.”


“네. 즐거운 식사 되십시요.”


그렇게 말하며 힐리먼은 다시 고개를 숙인다.

나도 정중하게 그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복도를 가로질러 식당으로 향했다.

익숙한 통로를 지나 식당에 도착했다.

그런데 식당 내부가 어제 저녁보다도 훨씬 더 붐비고 있었다.

안의 테이블 들은 거의 다 꽉 차있었고 단 두세 군데 정도의 테이블 만 비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비어있는 테이블 위에는 작은 판자들이 세워져 있다.


“아. 여관 손님은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서빙을 하는 식당 고용인이 내게 다가와 비어있는 테이블 자리를 안내해 준다. 그리곤 테이블 위에 세워뒀던 나무판자를 치워버렸다.

내가 궁금해 하는 기색을 보이자 짧게 설명한다.


“여관 손님들을 위해 비워둔 자리입니다.”


그렇구나.

주변을 둘러보니 이렇게 팻말 같은 작은 판자를 세워둔 곳 이외에는 이미 다 자리가 차버렸다.

그리고 빈 자리가 생겨도 금세 바깥에서 손님이 들어와 다시 테이블을 채운다.

아침 식사를 하는 식당이 많지 않은 건지 아니면 이 식당이 유독 솜씨가 좋은 건가.

어느 쪽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평범하게 맛있는 식당인가 보다.

모험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들이나 도시의 상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궂은 날씨 임에도 자리가 빌 틈도 없이 새로생긴 자리는 금방금방 손님으로 채워진다. 가게에 들어온 손님들은 망토나 클록의 물기가 흐르도록 벽에 걸어놓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니 정작 여관 손님들이 자리가 없어서 식사를 못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테이블 두세 자리를 미리 비워둔 것이다.


“일행이 올 겁니다. 4인분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계산은 301호 입니다.”


소지품에 넣어뒀던 열쇠를 꺼내서 숫자를 보여준다.

여관 손님도 아니면서 여관 손님인 척 공짜밥을 먹지 않도록 객실의 열쇠를 확인하는 거다.

장기투숙을 해서 얼굴이 익숙해지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라고 상상해 본다.


“알겠습니다. 다만 아침 식사 메뉴는 1개뿐입니다.”


이미 알고있다.

이렇게 바쁜 아침에 메뉴를 여러 개 준비하긴 벅차겠지.

그리고 1인분 단위로 트레이에 담아서 식사를 내어오는 것도 빠르게 음식을 내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상관 없습니다.”


그러자 식당 고용인도 고개를 끄덕이고 인사한다.


“감사합니다. 식사는 일행분들이 오시는 즉시 내어오겠습니다.”


실제로 돈을 준 건 아니지만 이번에도 역시 돈을 받은 것처럼 인사를 건넨다.

편하구나 신용 거래라는 건.

동전을 꺼내거나 거슬러주거나 하는 모든 과정이 생략된다는 것이 무척 편리했다.

다른 손님들을 보니 평범하게 선불로 음식값을 내고 식사를 주문한다.

잠시 여유가 생겨 그렇게 아침의 식당 풍경을 둘러보았다.

대부분이 도시의 자유민들이고 중간중간에 다른 여관에서 머물거나 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행자들이 있을 뿐 모험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

왜 일까 생각해 보니 금방 답이 나왔다.

모험가들의 구역에서 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로 고급스러운 여관인데 비해서 비용이 꽤 괜찮은 이유 중 하나도 어쩌면 모험가들이 여기까지 잘 오려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좋냐 나쁘냐로 따지면 당연히 우리 파티에겐 좋은 일이다.

그러고보니 어제 위그데인 이라는 청년도 모험가였지. 혹시 식당에서 마주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보았다.

우연히 마주칠 확률보다는 아마 이미 식사를 했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아침을 먹는다거나 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겠지.

그치만 결국 어제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가 궁금하긴 했다.

식당의 여관 쪽 후문을 열고 누가 들어오려나 바라보고 있으려니 평범하게 그냥 우리 파티가 들어왔다.

그녀들도 나를 발견하고는 가까이 와서 자리에 앉는다. 그러자 곧바로 준비하고있었다는 듯 차근차근 식사 메뉴가 테이블 위로 도착했다.

스프. 빵. 달걀. 구운 베이컨. 그리고 투명하게 삶아진 양배추나 당근 같은 야채들 조금.

간은 스프 위에 후추가 조금 뿌려져 있었고 그 외에는 평범하게 싱거웠다. 베이컨이 짠 편이니 그걸 중심으로 식사를 하라는 거겠지.

정석이라면 정석이랄 수 있는 아침식사이다.


“우유가 없네.”


조금 중얼거리니 셰피도 고개를 끄덕인다.


“응. 역에서 마신 우유는 맛있었지.”


주인장은 아침에 갓 짜낸 우유라고 했지.


“그렇지만 이곳에 식사도 무척이나 훌륭합니다.”


밀레나는 밀레나답게 그렇게 평한다.

누가 뭐라든 자기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로 아멜은 벌써부터 작게 기도를 올리고 식기를 들었다.

정식으로 기도를 올리는 건 저녁 식사 때 뿐인 것 같다.

아침식사는 딱히 뭐라고 평가를 할 필요없이 신선했고 맛있었다. 메뉴가 무척이나 무난하니 호불호를 말하기도 새삼스러워지는 거다.

그리고 바쁜 아침에 테이블에서 자리를 차지하며 잡담을 나누기도 뭐해서 서로 아무말 없이 금방 식사를 끝냈다.

결국 위그데인이랑 만나는 일은 없었다. 아쉽다거나 다행이라거나 둘 중 어느 쪽도 아니다.


“나는 프론트에 열쇠를 맡기고 올 테니까.”


미리 밖에서 라도 기다리라고 말하려 했는데 밀레나도 일어나서 나를 따라온다.


“같이 가죠. 어차피 길드로 가는 길을 물어봐야 하니”


그렇네.

거기다 비도 오는데 밖에서 기다릴 장소도 마땅치않다.

결국 넷이서 2열로 줄을 맞추어 식당 후문을 나섰다.

누가 어디를 어떻게 보더라도 모험가 파티란 것이 단박에 드러난다.

식당의 여행객들이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우리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런 점도 감안해서 여관의 가격이 싼 건가.

신기하다며 말을 걸 거나 하는 사람은 없지만 괜시리 눈에 띠는 느낌이라 민망해진다.

프론트로 가서 열쇠를 맡기며 길 안내를 받았다.

힐리먼은 없고 평범하게 남성 고용인이 안내를 해준다.


“안내 전단은 어떻게 해 드릴까요.”


그러고보니 그런 게 있었지.


“방에다 보내주세요.”


“알겠습니다.”


어제 부탁했던 길드의 안내 전단은 방으로 보내달라는 말을 남겼다. 비가오는 날에 들고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까.

그러고보니 굳이 이런 부탁은 안해도 됐으려나.

어차피 길드에 가는 길이기 때문에 거기서 전단을 얻어도 되지만 역시 방에서도 읽어볼 수 있게 남겨두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관의 정문을 빠져나왔다.

빗줄기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보다 눈에 띄게 약해져 있었다.


“꽤 새벽부터 쏟아졌으니까.”


아멜이 중얼거린다.

일찍 일어났나보네.


“그렇구나. 일찍 그치면 좋겠네”


이대로 가다가 결국 맑게 개이면 그 편이 제일 좋은 거겠지.

밝아진 하늘과, 새하얗게 뒤덮인 구름들과, 그래도 아직까진 주르륵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길을 나섰다.

후드 없는 하프클록을 산 걸 후회하진 않지만 역시 머리가 젖는 쪽이 되니 후드도 나쁘지 않았겠다 란 생각이 든다.

모자라도 미리 사놓을 걸.

비 때문인걸까. 조금 기분이 이상한 느낌이다.

싱숭생숭 하다고 해야 하나.

길드로 간다는 사실이 설레기도 하면서 잘 모르는 것과 마주하러 간다는 두려움 같은 것이 느껴졌다.

내 옆으로는 아멜이.

그리고 뒤로 밀레나와 셰피가 함께 걸었다.


“내가 앞에 서면 걸을 때 보기 불편할 테니까.”


“그렇긴 하겠네.”


작게 속삭이는 셰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멜은 비가 오는 날에도 기분이 좋은지 도로에 맺힌 물웅덩이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산만하게 걷는다.


“도시란 건 비가 오면 이런 풍경이구나.”


사람이 다니는 도로는 마차로와 경계석으로 구분이 되어있었는데, 인도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들을 던전에서 마주친 함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멜의 키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잘못밟으면 그대로 바지까지 다 젖어버릴 테니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도로의 좌우에 일정한 높이로 주욱 늘어선 건물들을 살펴보았다.

날씨 때문에 생긴 물안개 핀 거리의 모습과 알록달록한 색감이 어우러진 달투나의 거리 풍경을 눈으로 담아두었다.

비가왔기 때문에 아침 치고는 우중충했지만 구름 위로는 해가 비치기 시작한 듯한 느낌으로 점차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때문에 건물 외벽에 칠해놓은 다양한 색상들도 시간이 지날 수록 도드라져 보였다.

귓가에 울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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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80. (2) +5 21.07.22 182 28 26쪽
205 80. (1) +4 21.07.21 158 22 20쪽
204 79. (2) +3 21.07.20 150 20 20쪽
203 79. (1) +1 21.07.19 145 24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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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78. (2) +8 21.07.12 150 27 21쪽
199 78. (1) +2 21.07.10 151 19 19쪽
198 77. (2) +2 21.07.09 158 18 22쪽
197 77. (1) part 6. +2 21.07.08 157 16 19쪽
196 76. (2) +2 21.07.07 149 21 19쪽
195 76. (1) +2 21.07.06 164 20 18쪽
194 75. (2) +1 21.07.05 147 19 16쪽
193 75. (1) +2 21.07.03 157 17 17쪽
192 74. (2) +1 21.07.02 180 19 16쪽
191 74. (1) +8 21.07.01 188 19 17쪽
190 73. (2) 21.06.03 188 1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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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64. (2) +3 21.05.10 264 25 11쪽
168 64. (1) +1 21.05.09 268 23 10쪽
167 63. (2) +4 21.05.08 256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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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62. (1) +5 21.05.05 280 27 14쪽
163 61. (3) +2 21.05.04 250 30 13쪽
162 61. (2) +2 21.05.03 252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284 22 14쪽
160 60. (2) +5 21.05.01 260 32 14쪽
159 60. (1) +1 21.05.01 227 17 13쪽
158 59. (2) 21.04.30 297 28 11쪽
157 59. (1) 21.04.30 243 22 11쪽
156 58. (2) +3 21.04.29 256 30 14쪽
155 58. (1) 21.04.29 257 2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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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49. (2) +1 21.04.16 326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8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8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7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8 34 16쪽
122 46. (2) +8 21.04.13 31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5 33 11쪽
120 45. (2) 21.04.12 301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5 26 14쪽
118 44. (3) +2 21.04.11 331 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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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44. (1) 21.04.10 311 27 10쪽
115 43. +4 21.04.09 354 32 11쪽
114 42. (4) +5 21.04.09 320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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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41. (2) +4 21.04.06 40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86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7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5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8 30 12쪽
104 39. (3) +1 21.04.04 382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6 29 10쪽
102 39. (1) +1 21.04.03 400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4 26 13쪽
100 38. (1) 21.04.02 403 21 13쪽
99 37. (3) 21.04.01 401 23 13쪽
98 37. (2) 21.03.31 358 17 13쪽
» 37. (1) 21.03.31 366 21 12쪽
96 36. (4) +1 21.03.30 375 23 12쪽
95 36. (3) 21.03.30 376 23 12쪽
94 36. (2) +1 21.03.29 393 23 13쪽
93 36. (1) 21.03.29 372 21 13쪽
92 35. +1 21.03.28 375 27 19쪽
91 34. (3) +3 21.03.28 404 30 13쪽
90 34. (2) +3 21.03.27 355 20 13쪽
89 34. (1) 21.03.27 409 26 12쪽
88 33. (3) +2 21.03.26 426 26 11쪽
87 33. (2) 21.03.26 391 21 10쪽
86 33. (1) 21.03.25 391 25 9쪽
85 32. (3) 21.03.25 407 20 11쪽
84 32. (2) +1 21.03.24 41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4 24 13쪽
82 31. (4) +7 21.03.23 434 42 12쪽
81 31. (3) +1 21.03.23 404 22 11쪽
80 31. (2) +1 21.03.22 403 23 11쪽
79 31. (1) 21.03.22 407 24 13쪽
78 30. (4) 21.03.21 431 29 12쪽
77 30. (3) +2 21.03.21 410 24 11쪽
76 30. (2) +3 21.03.20 416 24 15쪽
75 30. (1) +1 21.03.20 442 26 17쪽
74 29. (2) +1 21.03.19 419 29 13쪽
73 29. (1) 21.03.19 421 28 13쪽
72 28. (4) +3 21.03.18 425 27 12쪽
71 28. (3) 21.03.18 392 26 12쪽
70 28. (2) 21.03.17 386 25 12쪽
69 28. (1) 21.03.17 455 26 11쪽
68 27. (3) 21.03.16 419 33 15쪽
67 27. (2) +1 21.03.15 469 27 15쪽
66 27. (1) +1 21.03.15 448 32 14쪽
65 26. (4) +6 21.03.14 450 35 16쪽
64 26. (3) +1 21.03.14 451 33 17쪽
63 26. (2) +1 21.03.13 456 32 15쪽
62 26. (1) 21.03.13 467 30 17쪽
61 25. (4) +5 21.03.12 459 30 13쪽
60 25. (3) +1 21.03.12 432 28 14쪽
59 25. (2) +2 21.03.11 448 25 18쪽
58 25. (1) 21.03.11 410 25 14쪽
57 24. (4) +2 21.03.10 463 29 14쪽
56 24. (3) 21.03.09 464 26 12쪽
55 24. (2) 21.03.08 444 28 16쪽
54 24. (1) +2 21.03.08 449 24 14쪽
53 23. (3) +1 21.03.07 480 31 11쪽
52 23. (2) 21.03.07 459 30 12쪽
51 23. (1) +2 21.03.06 473 29 13쪽
50 22. (3) +6 21.03.06 449 32 9쪽
49 22. (2) +1 21.03.05 489 29 10쪽
48 22. (1) +1 21.03.05 483 34 15쪽
47 21. (4) +1 21.03.04 499 36 11쪽
46 21. (3) +1 21.03.04 501 31 11쪽
45 21. (2) 21.03.03 471 35 11쪽
44 21. (1) +1 21.03.03 523 34 12쪽
43 20. (4) +1 21.03.03 461 37 12쪽
42 20. (3) +2 21.03.02 539 31 11쪽
41 20. (2) +2 21.03.01 501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6 35 11쪽
39 19. (4) +3 21.02.28 536 44 17쪽
38 19. (3) 21.02.28 534 31 13쪽
37 19. (2) +1 21.02.27 529 36 14쪽
36 19. (1) 21.02.27 558 31 15쪽
35 18. (3) +1 21.02.26 552 41 12쪽
34 18. (2) +1 21.02.26 583 43 12쪽
33 18. (1) +3 21.02.26 555 36 15쪽
32 17. (4) +6 21.02.26 515 48 12쪽
31 17. (3) 21.02.25 524 33 12쪽
30 17. (2) +1 21.02.25 541 31 12쪽
29 17. (1) +1 21.02.24 564 39 16쪽
28 16. (3) +2 21.02.24 564 41 11쪽
27 16. (2) 21.02.23 567 35 11쪽
26 16. (1) +4 21.02.22 605 44 16쪽
25 15. (2) +4 21.02.21 634 35 15쪽
24 15. (1) +1 21.02.20 654 40 15쪽
23 14. (3) +5 21.02.20 720 43 21쪽
22 14. (2) +3 21.02.20 701 39 18쪽
21 14. (1) +3 21.02.19 742 46 14쪽
20 13. +7 21.02.16 869 52 18쪽
19 12. +3 21.02.13 840 44 13쪽
18 11. (2) +3 21.02.12 844 53 15쪽
17 11. (1) +5 21.02.10 949 49 18쪽
16 10. (4) +5 21.02.08 905 57 16쪽
15 10. (3) +4 21.02.06 1,020 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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