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새글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8.04 22:00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93,217
추천수 :
6,383
글자수 :
1,340,430

작성
21.04.05 21:00
조회
417
추천
31
글자
13쪽

40. (2)

DUMMY

식당의 소음은. 흔한 나무 접시가 아니라 도자기로 만들어진 단단한 접시에 은으로 된 포크와 스푼들이 달그락 거리는 맑은 소리로 들려왔다.

식당 구석엔 이 가게가 달투나의 요리 대회인지 어딘지에서 상을 받았다는 걸 증명하는 큼지막한 상장이, 캔버스 그림처럼 커다란 액자에 담겨서 자랑스럽게 벽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몇 명 밖에 없지만. 역대 주인들의 초상화들도 그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의 나무 프레임에 담겨 벽에 걸렸다.

전체적으로 그런 식의 인테리어였다.

손님들이 앉은 테이블의 한쪽 벽에는 마치 유명인이 이곳에 왔다 갔다는 듯한 사인들 역시 길드 종이의 사이즈로 액자에 담겨져 벽에 붙어있다.

유명인이라.

조금 관심이 생겨서 살펴보니까.

어느 파티의 전사 누구씨 라거나 마법사 누구누구 라거나, 나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고 관심도 없는 인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조금은 눈에 익숙한 멜로디 독스라는 단어를 찾아낸다.

멜로디 독스 4번 파티의 누구누구 라고 적혀있는 사인이었다.

일로이잔 이라는 남자가 5번 파티였는데 그보다도 수준이 높은 사람인가 보다.

이름을 외워둘까 했는데 잘 보이지도 않았고 사인의 형태도 괴상했기 때문에 신경을 껐다.


“어쨌든. 내 클래스에 대한 건 이따가 숙소에서 얘기해 줄께.”


셋이 무슨 이야기 중이었는지 아멜이 조금 설렌다는 느낌으로 그렇게 말을 했다.


“응. 그래.”


셰피는 자기가 시간을 잡아먹은 탓에 아멜이나 나나 제대로 설명을 못 들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조금 미안한 기색이었다.


“신경 안써도 돼. 셰피의 클래스에 대해 상담하는 게 더 중요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야.”


아멜의 말에 조금 맞장구 쳐준다.


“그럼 클래스에 대한 논의는 이따 저녁식사 이후로 미뤄두죠.”


밀레나도 고개를 끄덕인다.


“포웬은 어제처럼 졸리다고 먼저 들어가 버리면 안돼.”


좀 봐주라.

야영을 할 땐 아무렇지 않았지만. 다들 목욕을 끝낸 이후에 객실에 들어오면 은은하게 비누향 같은 게 난다.

그렇지만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내가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난 겨우 어제 하루에 불과했지만. 위그데인 이라는 금발 청년은 그 지옥 같은 인간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질 만큼 견뎌온 것인가.

그러니 다시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았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건 신경쓰는 쪽이 지는 거다.

그리고 일단 그렇게 마음 먹으니 신기하게도 훨씬 기분이 편해졌다.


“응.”


아멜도 내가 그렇게 약속해 주자 싱글벙글 웃는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아멜 쪽이 오래걸리면 아멜의 용무부터 먼저 끝내자.”


내가 의견을 낸다.

우리 파티의 다음 목표는 무기를 장만하는 거다.

나도 무기를 구입해야 하지만. 물건을 고르는 시간이 아멜 쪽이 더 걸린다면 완드 쪽을 먼저 사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먼저 완드를 사고. 그 다음에 내 무기를 고르고. 마지막으로 던전에서 필요한 도구들을 사서 저녁 식사 전까지 여관에 복귀하면 끝.”


“저도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이예요.”


밀레나와 셰피도 동의해 준다.

그러다 아까 길드에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고 조금 질문을 꺼내본다.


“마법사는 아예 갑옷 같은 건 못 입는 건가요?”


너무 바보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일단은 그렇게 물어 본다.

하지만 의외로 그렇게 비웃음 당하지는 않았다.


“누구나 한 번씩은 해 보는 질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마법을 사용하면서도 파워 팀의 역할을 수행하는 클래스도 있습니다.”


“아. 진짜요?”


“[발러Valor] 라는 클래스는 지팡이와 금속의 무기를 들고 주변의 파티원들의 정신을 고양시켜주는 마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칼을 휘두르는 로브 입은 마법사를 상상해 본다.


“그럼 그 발러들도 갑옷을 입나요?”


“가벼운 갑옷 중에 특정한 보호구 몇 종류를 ‘갑옷을 입지 않은’ 취급으로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와....”


가볍게 탄성이 나왔다.

무거운 갑옷을 가벼운 갑옷으로 취급하는 클래스가 있듯.

가벼운 갑옷을 마법사가 로브를 입은 것처럼 갑옷이 아니도록 취급하는 클래스도 있다는 것이다.


“정말 클래스라는 건 엄청나게 다양하네요.”


“네. 그래서 어려운 것이고 충분한 고민을 거쳐야 하는 것이지요. 모험가의 스테이터스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니까요.”


아멜도 갑옷을 입는 마법사가 과연 어떻게 싸울까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 하며 상상해보고 있었다.


“마법사들이 갑옷을 입지 않은 이유는 물론 클래스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마법사들이 입는 로브에 보정 수치를 부여하는 쪽으로 발달한 게 가장 큽니다.”


“로브에도 보정Modified 이 붙는군요.”


셰피도 가볍게 감탄한다.


“네. 그러니 [마법사의 갑옷] 주문과 보정이 붙은 로브를 입으면 가죽갑옷 정도의 방어력 까지는 어렵지 않게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정이 붙은 갑옷을 구하려면 대부분 +2 까지 잖아요.”


+3 이상 보정된 갑옷은 등급 무기의 +1 과 같은 수준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맞습니다. 때문에 엄연히 한계가 있는 겁니다. 후위직 컨트롤러 들은 기본적으로 전투를 통제Control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데에는 무척 취약합니다. 그러니 늘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는 이유이지요.”


“응. 그러니까 다들 잘 부탁해.”


아멜은 자기에게 위험이 쏠릴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헤헤 웃으면서 그렇게 말한다.


“무섭지도 않냐.”


담력이 센 건지 아니면 속편한 건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모험가인데 그정도 각오는 당연한 거야.”


아멜의 말에 셰피도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 나도 있고 밀레나도 있고 포웬도 있으니까.”


“포웬 쪽이 제일 못 미더운데.”


코웃음을 쳤다.


“하. 장담하건데 던전에서 털끝만큼이라도 널 건드리는 놈이 없게 해주마.”


“헤에. 괜한 큰소리 치는 거 아냐?”


아멜이 키득거리며 웃는다.

흥이다.

나중에야 어찌되든 일단 허세를 부려본다.


“던전에 들어가면 보여줄 수 있겠지.”


내가 말했다.


“두 사람한테 너무 부담 주지나 말라고. 너도 중위직이잖아.”


아멜이 능글맞게 대꾸한다.

파워 팀이라고 해도 전열에서 싸우는 쪽과 파티의 허리에서 적들을 공격하는 역할이 나눠진다.

나는 후자였으니 보호받아야 하는 역할인 건 어찌보면 똑같았다.


“난 괜찮아. 잘 피하면 되니까.”


“말은 잘하네.”


아멜이 고개를 저었고 밀레나도 셰피도 웃는다.


“던전에 들어가는 건 내일이 될 테니까요. 벌써부터 활약해야겠다 거나 무리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네요.”


내일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실감이 안난다.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갈 즈음에. 주문했던 요리들이 테이블 위로 차려져 나왔다.

해물을 좋아하는 셰피는 조개가 들어간 깨끗하고 투명한 소스의 파스타다.

나도 해물 쪽을 고를 껄 그랬나. 이제와서 조금 마음이 동한다.

밀레나는 크림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는 접시를 받았고. 나랑 아멜은 똑같은 토마토였지만 내 쪽 소스에는 자잘하게 덩어리진 고기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맛은 있어보였다.

비싼 게 불만이지 맛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와. 맛있겠다.”


음식의 향 만으로도 벌써 군침이 도는 듯 아멜이 꿀꺽 침을 삼킨다.

그리고는 가볍게 기도하고 각자 식사를 시작했다.

요리보다는 일단 고급스러운 그릇과 묵직하게 무게 중심이 잡힌 식기에 먼저 관심이 갔다.

포크와 스푼을 가볍게 집어보는데. 정확하게 손잡이 부분으로 무게가 쏠려있어서 식기를 움직여도 뭔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과연. 이 정도로 고급스러운 식기를 쓰는 식당이니 비쌀 만도 하겠다.

내 머릿속에 최고급 식사의 마지노선이 이 식당의 가격 정도로 책정됐다.

이제부터 이 집보다 비싼 식당이 이집보다 맛이 없으면 거긴 아웃이다. 불공정 행위이고 탈락이다. 반칙으로 몰수패다.

그리고는 아까 음식을 기다릴 때 옆 테이블의 여성 모험가들이 하는 대로 스푼에 포크를 얹고 파스타 면을 돌돌 말아서 식사를 해본다.

덩어리가 깔끔하게 올라와서 먹기 편하게 집혔다.

한 입 깨물어보니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식감이 입 안을 사로잡는다.

면 요리라는 건 이런 거구나.

그리고는 부드럽게 톡톡 끊어지는 파스타들 사이로 입안을 가득 사로잡은 엄청난 감칠맛과 토마토 향이 느껴졌다.

토마토 란 게 이런 맛이었나? 그냥 밍숭맹수한 토마토 맛을 상상했는데. 혀의 끝부터 뿌리까지 감칠맛의 파도가 촤악 하고 밀려들어온다.

놀라서 테이블을 둘러 보니 파티원들 모두 나랑 비슷한 표정으로 신기해 하며 식사를 하고있었다.


“맛있다.”


“비싼 가격을 하는 군요.”


밀레나도 내심 비싸다고 생각하긴 했구나.


“식감이랑 맛이 확실히 대단해요.”


셰피가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한 입씩 밖에 먹지 않은 자신들의 요리를 서로 나눠먹어 본다.

조금 실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우리 말고도 다른 테이블의 모험가들도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보며 서로 나눠서 먹어보고 있었다.


“자. 포웬도. 아.”


그렇게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다가 고개를 돌리니. 내 눈앞에 파스타 면이 돌돌 말려있는 세피의 포크가 내밀어져 있었다.

굳어버린 내 입으로 굳이 더 가까이 다가오며 셰피가 말한다.


“아.”


“...아.”


입을 벌리자 가볍게 파스타면이 들어오고. 살면서 몇 번 먹어본 적 없는 해산물의 향이 가득 담겨있는 파스타면이 부드럽게 입안에서 씹히며 목구멍을 타고 넘어온다.


“두 분은 참 부럽네요.”


밀레나가 웃는다.


“....”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접시에 시선을 고정한 이유는. 입안에 음식을 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인 것이다.


“나도 아아.”


“아아.”


아멜이 입을 벌리자 셰피도 똑같이 포크를 넣어준다.


“맛있어.”


“응.”


아멜이 또 포크를 돌돌 말아서 셰피에게 건내줬고. 셰피도 금세 그 포크에 담긴 토마토 파스타를 먹는다.


“밀레나도 필요하세요?”


“고맙지만. 저는 평범하게 먹겠습니다. 부끄러우니까요.”


“...아.”


그제서야 셰피 역시도 본인이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는 자각이 들었는지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헤헤 웃는다.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해버렸다.


“포웬 얼굴이 또 빨개졌네.”


“토마토가 매워서 그래.”


내가 해놓고도 말도 안되는 변명을 지껄인다.


“아무 상관없지만 그대로 있다간 음식이 식어버릴 껄.”


“아차.”


음식을 앞에 두고 먹을 때를 놓치는 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결국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다.

파티도 당분간은 별다른 잡담 없이 음식을 즐겼다.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던전 시티에서 밖에 못 먹는 음식이라는 조건에도 부합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온 일행은 짧게 소감을 평가했다.

확실히. 모험가가 아니면 누가 비싼 돈을 주고 굳이 이런 남부의 밀가루 음식을 먹겠나 싶다.


“밀레나의 것도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그걸 먹어봐야겠네요.”


“그렇담 저는 토마토 쪽을 고르겠습니다.”


내 표정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결코 웃고있지 않다.


“다음도 있는 거야?”


“물론입니다. 이 만큼 훌륭한 식당은 여러번 와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아니면 다른 식당을 찾아보는 것도 좋구요.”


“응. 여기도 이렇게 맛있는데 다른 곳엔 또 어떤 가게가 있을까. 기대 된다.”


으어어.


“던전을 탐험해야지 식당을 탐험하러 온 게 아니라고.”


어쨌든 찬물을 뿌리려고 노력해 본다.


“하긴. 내일부터는 던전이니까 당분간 무리겠네.”


조금이나마 내 노력이 통했다.


“주말에도 던전을 탐사할 계획이 아니라면 몇 번 기회는 있을 겁니다.”


“그렇네요. 그렇지만 이런 식당은 오늘 같은 특별한 날에나 먹는 걸로 하죠. 여관의 식사도 충분히 훌륭하니까요.”


셰피도 웃으면서 조금 나를 도와준다.


“아 배불러.”


“그 량이 다 들어가냐.”


“조금 더 먹을 수 있을지도.”


아멜이 나이든 아저씨처럼 배를 통통 두드린다.


“왜 여성 모험가들에게 인기있는지 알 것 같네. 완전 내 취향이야.”


“그래그래.”


그냥 적당히 맞장구를 쳐 주자.


“이제부터는 소화를 시킬 겸 많이 걸어야겠습니다.”


밀레나도 고개를 끄덕인다.

셰피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한다.


“자. 앞장서 주세요 리더.”


다들 어쩐지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아보이는 걸 보니 식사가 즐겁긴 했나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완드를 구할 차례지.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74 곰박
    작성일
    21.04.06 09:44
    No. 1

    재밌게 잘 읽었어요! 어느새 최신화라는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곰발바닥
    작성일
    21.04.06 09:51
    No. 2

    허 어느새 다 읽었네. 나중에 분량 쌓이면 1화부터 다시 읽어야 할듯. 분영 내 취향이랑은 180도 다른 글인데 왜 이리 재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베데스다
    작성일
    21.04.06 11:03
    No. 3

    던전 들어가긴 하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8 노을빛아침
    작성일
    21.04.06 13:24
    No. 4

    ㅎㅎ 결국 따라 잡았네요 ㅋ
    아직까지 던전은 고사하고 전투 한번 없다니 ㅋ
    그래도 재밌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요거트요요
    작성일
    21.04.07 22:15
    No. 5

    100화를 넘어갔는데 던전은 커녕 몬스터 발자국 하나 본 적 없는 거 실화냐.
    글은 볼만한데 이 속도면 300화쯤 되야 이 던전도시 졸업하겠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은 던전으로 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소설 속 TRPG 요소에 대한 공지 21.07.07 70 0 -
공지 제목 변경 및 후원에 대한 공지. +1 21.05.03 138 0 -
공지 일반연재 로 변경에 대한 공지 +6 21.04.30 758 0 -
212 83. (1) NEW +5 11시간 전 70 16 20쪽
211 82. (4) +5 21.08.02 119 13 23쪽
210 82. (3) +5 21.07.29 151 20 18쪽
209 82. (2) +2 21.07.28 131 16 17쪽
208 82. (1) +3 21.07.27 143 22 25쪽
207 81. +8 21.07.26 152 23 24쪽
206 80. (2) +5 21.07.22 183 28 26쪽
205 80. (1) +4 21.07.21 159 22 20쪽
204 79. (2) +3 21.07.20 151 20 20쪽
203 79. (1) +1 21.07.19 146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07 31 28쪽
201 78. (3) +5 21.07.13 157 25 23쪽
200 78. (2) +8 21.07.12 151 27 21쪽
199 78. (1) +2 21.07.10 152 19 19쪽
198 77. (2) +2 21.07.09 159 18 22쪽
197 77. (1) part 6. +2 21.07.08 158 16 19쪽
196 76. (2) +2 21.07.07 149 21 19쪽
195 76. (1) +2 21.07.06 164 20 18쪽
194 75. (2) +1 21.07.05 147 19 16쪽
193 75. (1) +2 21.07.03 157 17 17쪽
192 74. (2) +1 21.07.02 181 19 16쪽
191 74. (1) +8 21.07.01 188 19 17쪽
190 73. (2) 21.06.03 188 16 16쪽
189 73. (1) +1 21.06.02 201 17 16쪽
188 72. (3) +1 21.06.01 186 26 16쪽
187 72. (2) +1 21.05.31 207 25 18쪽
186 72. (1) +3 21.05.29 211 21 18쪽
185 71. (2) +1 21.05.28 214 20 15쪽
184 71. (1) 21.05.27 211 20 16쪽
183 70. +3 21.05.26 222 20 20쪽
182 69. (2) +1 21.05.25 235 16 14쪽
181 69. (1) +1 21.05.24 231 15 15쪽
180 68. (3) +3 21.05.22 235 25 14쪽
179 68. (2) +2 21.05.21 222 19 15쪽
178 68. (1) +1 21.05.20 224 23 16쪽
177 67. (3) +2 21.05.19 232 21 14쪽
176 67. (2) 21.05.18 233 17 14쪽
175 67. (1) +1 21.05.17 264 17 16쪽
174 66. (2) +4 21.05.15 271 27 14쪽
173 66. (1) +7 21.05.14 248 29 14쪽
172 65. (2) +3 21.05.13 242 21 15쪽
171 65. (1) +3 21.05.12 266 25 15쪽
170 64. (3) +2 21.05.11 249 25 11쪽
169 64. (2) +3 21.05.10 264 25 11쪽
168 64. (1) +1 21.05.09 268 23 10쪽
167 63. (2) +4 21.05.08 256 25 9쪽
166 63. (1) +3 21.05.07 243 23 10쪽
165 62. (2) +4 21.05.06 263 28 15쪽
164 62. (1) +5 21.05.05 280 27 14쪽
163 61. (3) +2 21.05.04 250 30 13쪽
162 61. (2) +2 21.05.03 252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284 22 14쪽
160 60. (2) +5 21.05.01 260 32 14쪽
159 60. (1) +1 21.05.01 227 17 13쪽
158 59. (2) 21.04.30 297 28 11쪽
157 59. (1) 21.04.30 243 22 11쪽
156 58. (2) +3 21.04.29 256 30 14쪽
155 58. (1) 21.04.29 257 26 15쪽
154 57. (3) +7 21.04.28 300 30 10쪽
153 57. (2) +1 21.04.28 247 19 11쪽
152 57. (1) +1 21.04.27 283 24 10쪽
151 56. (3) +2 21.04.27 250 19 14쪽
150 56. (2) +2 21.04.26 275 24 12쪽
149 56. (1) +1 21.04.26 267 21 13쪽
148 55. (4) +1 21.04.25 287 22 13쪽
147 55. (3) +2 21.04.25 250 22 12쪽
146 55. (2) +5 21.04.24 294 30 14쪽
145 55. (1) +1 21.04.24 277 20 14쪽
144 54. (2) +1 21.04.23 289 26 13쪽
143 54. (1) 21.04.23 301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43 32 13쪽
141 53. (1) +1 21.04.22 286 25 14쪽
140 52. (3) 21.04.22 274 20 12쪽
139 52. (2) 21.04.21 296 17 15쪽
138 52. (1) 21.04.21 278 18 15쪽
137 51. (2) 21.04.20 343 30 13쪽
136 51. (1) 21.04.20 312 22 12쪽
135 50. (5) 21.04.19 337 29 13쪽
134 50. (4) 21.04.19 313 24 11쪽
133 50. (3) +2 21.04.18 331 33 12쪽
132 50. (2) 21.04.18 304 31 12쪽
131 50. (1) 21.04.17 343 31 13쪽
130 49. (4) 21.04.17 300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8 28 11쪽
128 49. (2) +1 21.04.16 326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8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9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7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8 34 16쪽
122 46. (2) +8 21.04.13 31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5 33 11쪽
120 45. (2) 21.04.12 301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5 26 14쪽
118 44. (3) +2 21.04.11 33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34 31 12쪽
116 44. (1) 21.04.10 312 27 10쪽
115 43. +4 21.04.09 354 32 11쪽
114 42. (4) +5 21.04.09 320 33 13쪽
113 42. (3) +7 21.04.08 372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8 25 13쪽
111 42. (1) +4 21.04.07 360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5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86 30 13쪽
» 40. (2) +5 21.04.05 41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5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8 30 12쪽
104 39. (3) +1 21.04.04 382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6 29 10쪽
102 39. (1) +1 21.04.03 400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4 26 13쪽
100 38. (1) 21.04.02 403 21 13쪽
99 37. (3) 21.04.01 401 23 13쪽
98 37. (2) 21.03.31 358 17 13쪽
97 37. (1) 21.03.31 366 21 12쪽
96 36. (4) +1 21.03.30 375 23 12쪽
95 36. (3) 21.03.30 376 23 12쪽
94 36. (2) +1 21.03.29 393 23 13쪽
93 36. (1) 21.03.29 372 21 13쪽
92 35. +1 21.03.28 375 27 19쪽
91 34. (3) +3 21.03.28 404 30 13쪽
90 34. (2) +3 21.03.27 355 20 13쪽
89 34. (1) 21.03.27 409 26 12쪽
88 33. (3) +2 21.03.26 426 26 11쪽
87 33. (2) 21.03.26 391 21 10쪽
86 33. (1) 21.03.25 391 25 9쪽
85 32. (3) 21.03.25 407 20 11쪽
84 32. (2) +1 21.03.24 41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4 24 13쪽
82 31. (4) +7 21.03.23 434 42 12쪽
81 31. (3) +1 21.03.23 404 22 11쪽
80 31. (2) +1 21.03.22 403 23 11쪽
79 31. (1) 21.03.22 407 24 13쪽
78 30. (4) 21.03.21 431 29 12쪽
77 30. (3) +2 21.03.21 410 24 11쪽
76 30. (2) +3 21.03.20 416 24 15쪽
75 30. (1) +1 21.03.20 443 26 17쪽
74 29. (2) +1 21.03.19 419 29 13쪽
73 29. (1) 21.03.19 421 28 13쪽
72 28. (4) +3 21.03.18 425 27 12쪽
71 28. (3) 21.03.18 392 26 12쪽
70 28. (2) 21.03.17 386 25 12쪽
69 28. (1) 21.03.17 455 26 11쪽
68 27. (3) 21.03.16 419 33 15쪽
67 27. (2) +1 21.03.15 469 27 15쪽
66 27. (1) +1 21.03.15 448 32 14쪽
65 26. (4) +6 21.03.14 450 35 16쪽
64 26. (3) +1 21.03.14 451 33 17쪽
63 26. (2) +1 21.03.13 456 32 15쪽
62 26. (1) 21.03.13 467 30 17쪽
61 25. (4) +5 21.03.12 459 30 13쪽
60 25. (3) +1 21.03.12 432 28 14쪽
59 25. (2) +2 21.03.11 448 25 18쪽
58 25. (1) 21.03.11 410 25 14쪽
57 24. (4) +2 21.03.10 463 29 14쪽
56 24. (3) 21.03.09 464 26 12쪽
55 24. (2) 21.03.08 445 28 16쪽
54 24. (1) +2 21.03.08 449 24 14쪽
53 23. (3) +1 21.03.07 480 31 11쪽
52 23. (2) 21.03.07 459 30 12쪽
51 23. (1) +2 21.03.06 473 29 13쪽
50 22. (3) +6 21.03.06 449 32 9쪽
49 22. (2) +1 21.03.05 489 29 10쪽
48 22. (1) +1 21.03.05 483 34 15쪽
47 21. (4) +1 21.03.04 499 36 11쪽
46 21. (3) +1 21.03.04 501 31 11쪽
45 21. (2) 21.03.03 471 35 11쪽
44 21. (1) +1 21.03.03 523 34 12쪽
43 20. (4) +1 21.03.03 461 37 12쪽
42 20. (3) +2 21.03.02 540 31 11쪽
41 20. (2) +2 21.03.01 501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7 35 11쪽
39 19. (4) +3 21.02.28 536 44 17쪽
38 19. (3) 21.02.28 534 31 13쪽
37 19. (2) +1 21.02.27 529 36 14쪽
36 19. (1) 21.02.27 558 31 15쪽
35 18. (3) +1 21.02.26 552 41 12쪽
34 18. (2) +1 21.02.26 583 43 12쪽
33 18. (1) +3 21.02.26 556 36 15쪽
32 17. (4) +6 21.02.26 516 48 12쪽
31 17. (3) 21.02.25 525 33 12쪽
30 17. (2) +1 21.02.25 541 31 12쪽
29 17. (1) +1 21.02.24 564 39 16쪽
28 16. (3) +2 21.02.24 565 41 11쪽
27 16. (2) 21.02.23 567 35 11쪽
26 16. (1) +4 21.02.22 605 44 16쪽
25 15. (2) +4 21.02.21 634 35 15쪽
24 15. (1) +1 21.02.20 655 40 15쪽
23 14. (3) +5 21.02.20 720 43 21쪽
22 14. (2) +3 21.02.20 702 39 18쪽
21 14. (1) +3 21.02.19 743 46 14쪽
20 13. +7 21.02.16 870 52 18쪽
19 12. +3 21.02.13 841 44 13쪽
18 11. (2) +3 21.02.12 845 53 15쪽
17 11. (1) +5 21.02.10 950 49 18쪽
16 10. (4) +5 21.02.08 906 57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올드골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