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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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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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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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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1. (1)

DUMMY

41.


“앞장서려고는 해도. 완드는 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발걸음을 옮기려다. 문득 생각해보니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

완드의 재료라면 나무일 테니 평범하게 나무를 다루는 곳으로 가야하나.

밀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용자들이 마법사인 만큼 스크롤이나 포션을 다루는 가게들을 찾는 게 빠를 것 같네요.”


사용자들이 정해져있다면 비슷한 종류의 가게들은 서로 몰려있겠지.

그렇다면 대략적인 탐색의 방향이 정해진다.

거리의 도로는 적당히 넓었지만 마차 한 대가 겨우 노점 사이를 빠져나갈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니 대로 라고 부르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런 길거리에서 마법사처럼 보이는 행색의 모험가가 있는지 눈으로 훑어보았다.

스테이터스를 사용할 것도 없다.

평균적으로 길거리의 사람들 10명 당 1명 꼴로 눈에 띄는 로브를 걸치고 있다거나, 지팡이를 들고있다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있다거나 하는 모험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디로 향하고 또 어디에서 오는지 판가름 한다.

마침내. 적당해 보이는 3인조 그룹을 발견해서 미행하듯이 발걸음을 돌린다.

자연스럽게 허리를 낮추고 발을 끌어버렸다.


“왠지 포웬의 동작이 수상쩍은 <로그Rogue> 같아졌어.”


아차.

미행은 좀 아닌가.


“크흠 흠.”


헛기침이 나왔다.

몸에 익은 습관이 이렇다보니 어쩔 수 없다.

레인저는 동물의 흔적을 추적하는 게 일과나 다름없다.


“일단 갑시다. 앞에 보이는 저 모험가 세 명을 따라가면 주문을 다루는 가게들이나 골목을 찾을 것 같아요.”


“응. 부탁할게.”


셰피는 늘 힘이 되는 말을 해준다.

그렇게 이번에는 내가 선두에 서고 나머지 셋이 나를 따라왔다.

내 예상대로 저 앞에 삼인조는 우리와 비슷한 용무가 있었는 듯. 점차 식당들이 사라지고 잡화나 도구점들이 밀집된 거리로 향했다.

가급적 상대방이 신경쓰거나 하지 않도록 주변을 둘러보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미행은 안 하겠다고 했지만 이러면 결국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 하게 졸졸 따라가는 거네.

몇 번이고 방향을 꺾고 또 꺽자. 곧 무언가의 약초나 약제를 끓이는 냄새가 짙게 배인 골목을 스쳐갔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처음에는 잡화점이었지만 그 다음에는 분쇄기나 절구, 액체를 끓이거나 풀을 자르는 등 포션 제조에 관련된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로 상점들의 종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지나가는 사람이 그 삼인조와 우리 파티 밖에 없을 만큼 으슥하고 깊숙한 골목으로 들어서자. 눈앞에 온갖 잡다한 물건들이 좁은 길목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마법사들의 거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낮 임에도 해가 잘 들지 않는 응달진 골목이었다.

길바닥에는 따로 배수로 없이 무언가가 섞여있는 액체들이 골목길의 중간에서 하수구로 흘러가고 있었고. 가게 밖에는 인도를 침범해가며 정체모를 물건이나 나무 상자들이 쌓여있다.

아멜이 코를 킁킁거린다.


“이 냄새. 흑진주와 붉은 이끼. 맨드레이크 뿌리.”


우리 셋은 놀라서 아멜을 쳐다본다.


“마법 시약의 냄새야.”


“과연....”


“제대로 찾아왔나 보네.”


셰피도 고개를 끄덕인다.

내심 걱정하긴 했지만. 냄새만 맡고도 마법 시약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면 여기서부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나을 것 같다.


“이제부턴 아멜. 너한테 맡길 게. 네 감을 믿고 한번 가게를 찾아봐.”


아멜이 장난기라곤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응. 다들 따라와.”


저렇게 진지한 아멜은 처음보는 것 같다.

셰피와 밀레나도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가 따라갔던 삼인조는 여기가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는지 마법 용품점의 골목을 지나서 그대로 골목 끝으로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아멜을 따라서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은 끝과 끝이 눈에 보이는 만큼 그다지 길진 않지만. 그래도 빈 가게 없이 골목 전체 길거리 좌우로 상점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러니 마법사들을 상대하는 가게가 이 골목에 몰려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아멜은 가게안으로 들어간다거나 하는 일 없이. 유리창을 통해 좌우에 있는 가게들 내부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식으로 물건을 찾고 있었다.

뭔가 마법사의 감이라도 있는 걸까.


“흠. 쌍두 두루미의 깃털을 저런 식으로 쌓아놓으면 약성이랑 효과가 떨어지는데. 이 가게는 시약을 제대로 관리하지도 못 하네.”


“으으음. 다 좋지만... 저 포션은 유리병이 사각형에 담는 게 아니라 배가 볼록한 병에 담기로 통일했을 텐데. 제122회 연금술 회의에서 합의된 규격이야.”


“와. 샤갈라 모래잖아? 흡습제를 만들 때 섞으면 피부가 바삭해질 정도로 효과가 좋아져. 근데 색이 진한 걸 보니까 던티움산이 아니라 남부산으로 섞어쓴 거 같아.”


“서부 압티움 검정 개미 턱. 저건 가짜야. 책에서 본 거로는 저렇게까지 크지 않아. 털도 없고.”


“....”

“....”

“....”


이런 식으로 우린 감히 알아들을 수도 없는 정보들을 엄청나게 중얼거리면서. 아멜이 골목 입구에서 부터 하나하나 가게들을 쳐내고 있었다.

잘 모르는 문외한이 보기에는 다 그럴듯하고 기묘해 보이는 가게였는데. 아멜이 보기에는 아닌가 보다.

제대로 재료를 관리 못 하거나, 포션 규격을 엉뚱한 데에 담아놓거나, 아예 재료를 속이는 식의 가게들은 전부 꼬투리를 잡아서 손가락으로 엑스를 그으며 다음으로 넘어가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거의 골목의 끝 부분에 다다르기 직전 단 세 개의 가게 만이 남아있었다.

이러다가 전부 아멜에게 딱지를 받고 처음부터 다시 검토에 들어가는 게 아닐까 걱정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때.


“여기다.”


하며 아멜의 발걸음이 뚝 하고 멈춰섰다.

셰피와 밀레나도 조금 포기한 표정으로 무감각하게 뒤를 따라가다가. 아멜의 신호를 받고 화들짝 정신이 들어서 그 가게를 쳐다본다.

조금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아멜이 고른 그 가게는 시약이나 포션 등 뭔가 마법사와 관련이 되어있어 물건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가게였다.

마법 도구를 판다기 보다 도서관이 더 어울릴 만큼 책들이 가득 들어차 있고. 그 외에는 유리 창 너머에 옷이라도 파는 건지 로브를 입힌 마네킹과 장갑들 몇 개가 놓여져 있었다.


“트집 잡을 게 없어서 고른 거 아냐?”


물건 관리를 못 한다고 구실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런 물건도 없으니 못 고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로 말을 꺼내보지만 아멜은 여느 때보다 진지했다.


“바보같은 소리말고 들아가자.”


그리고는 자기가 먼저 휙 하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밀레나와 셰피도 나를 바라보며 조금 웃어버렸다.

...어 음.

이런 식의 진지한 바보 취급은 또 처음이었기에 뭐라고 받아치지도 못하고 기회를 놓쳐버렸다.

왜 이 가게를 골랐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먼저 들어가버렸으니 따라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안녕하세요.”


셰피를 따라 마지막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내부에서 머리가 은색으로 하얗게 새어버린 말쑥하게 키가 큰 여자 엘프 한 명이 조용하게 걸어나왔다. 물론 셰피보다는 작다.

자세히 보니 머리가 샌게 아니라 원래부터 은발이다.

엘프 여성의 새하얀 머리며 피부도 창백한 것이 꼭 유령이 걸어나오는 것 처럼 느껴졌다.


“어머. 오랜만에 손님이 오셨군요.”


그러면서 카운터 밖으로 나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어서오세요. ‘아케인 트릴로지’ 의 주인인 율리아나 입니다.”


“아멜이예요. 여긴 동료들.”


“반가워요. 아멜.”


엘프와 엘프끼리 만났지만 둘이 뭔가 서로 특별하게 인사를 나눈다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다. 내심 기대했는데.

그치만 서로의 종족에 대한 관심 보다는. 서로가 마법사라는 것에서 더 큰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완드를 하나 구하고 싶어요.”


아멜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틈을 타 주변을 둘러본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가게에 진열된 물건들의 90% 이상이 책들로 채워져 있었다.

책 가게에서 완드를 찾는다고 하면 우습게 보질 않을까.

그러니 실제로 가게 주인도 조금 웃으면서 아멜에게 묻는다.


“굳이 저희 가게에서 완드를 주문하신 이유가 뭐죠. 옆에 다른 가게들을 소개시켜 드릴까요?”


부드러운 태도로 말했는데.

아멜은 그 질문을 마치 자신에 대한 도발로 받아들였는지 콧방귀를 흥 끼고 팔짱을 낀다.


“저를 시험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요. 골목의 삼 분의 일은 시약 다루는 법도 모르는 반푼이들이고. 삼 분의 일은 규격을 바꾸거나 내용물을 섞어서 장난 치는 사람들. 나머지 삼 분의 일은 아직 다 보질 못 했지만 일부러 가게에 아무 것도 걸어놓지 않은 거 다 알아요.”


처음보는 사람에게 너무 무례하게 구는 거 아닐까?

저거 저래도 되나 싶다.

율리아나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은색 머리의 창백한 여자 엘프는. 아멜의 말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다.


“어머. 그러신가요.”


“시치미 떼지 마세요. 보는 눈이 있으면 알아서 오라고 입구에서 부터 대문짝만하게 써붙여 놨는데. 제가 어떻게 모른 척 하겠어요.”


마법에 문외한인 우리 세 사람은 모두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서서. 아멜과 율리아나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아멜의 동료분들은 이해를 못 하신 거 같은데. 저에게도 들려주는 겸 같이 설명을 해 주시면 어떨까요.”


기품있게 웃음을 흘리는 율리아나.

같은 엘프인데 저렇게 다르다니.

이크.

내가 이런 생각 했다는 걸 들키면 안된다.


“설명할 것도 없어요. 저 장갑과 책. 그리고 아케인 트릴로지라는 가게 간판만 있으면 되죠.”


“네. 계속해 주세요.”


“저 장갑은 마법 아이템은 아니지만 300년 전에 대마법사의 칭호를 받은 일페르리아 가 썼던 아이템을 흉내낸 거예요. 아이템 키워드는 ‘기회를 붙잡는다.’”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율리아나.


“그리고 책들. 명백하게 꽃혀있는 순서가 이상해요. 보통 책들은 마법의 계통상 비슷한 색상을 맞추려하고 검정색 책들은 붉은색 다음에 오도록 두고있는데. 초록색의 표지 사이 사이에 검정색을 껴 놓았죠.”


“네. 그게 어때서요?”


아멜이 고개를 젓는다.


“이 책의 색을 시약의 색으로 치환하면 저 순서는 과다 반응이 일어나서 반드시 시료들이 쪼그라들어 버려요. 이건 말하자면 이 이상한 순서를 눈치 챈 사람은 신경쓰이면 안에 들어와서 참견을 해 달라고 일부러 저래놓은 거죠.”


아멜이 가게의 정 중앙에 있는 카운터 뒤쪽의 책장을 가리킨다.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우리가 보기에는 크기가 비슷한 책들로 깔끔하게 정리한 것 같은데.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 했지만 자세히보니 책등 표지에 아멜 말대로 분명 색상이 구분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아채고 나니.

정리는 깔끔했지만. 거리 밖에서 유리창 너머로 가장 잘 보이는 정면 데스크의 책장에 녹색과 검정색 책이 서로 띄엄띄엄 끼워져 있는 것이 보였다.

눈썰미가 없다면. 아니 그보다도 애초에 마법이나 시약에 관한 아무런 지식도 없다면 있는 줄도 모르는 수준이다.


“마지막은 요?”


“마지막은 쉽죠. 아케인 트릴로지는 없으니까. ‘소서리스 판타지아’ 나 ‘트윈 위저드’ 는 유명한 전기 소설이 맞지만 아케인 ‘트릴로지’ 는 없죠. ‘듀올로지’ 만 있을 뿐. 세 번째 권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나요?”


율리아나가 아멜의 도발적인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잠시 눈을 감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리고는 입을 가리고 쿡쿡쿡 웃었다.

자신의 퍼즐을 푼 사람이 나온 게 기쁘다는 듯 은색의 머리카락이 찰랑거린다.


“아. 죄송해요. 이런 일은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까.”


그 뒤로도 조금 웃음 기운을 참지 못해 기뻐하며 배를 가리고 소리도 내지 않고 가볍게 몸을 떨었다.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자.

내가 조금 질문을 던져보았다.


“동료가 이야기 한 게 전부 사실인가요?”


은발 엘프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다만 마지막 한 가지는 조금 아쉽네요.”


“?”


아멜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케인 트릴로지는 ‘아직’ 세 번째 권이 출간이 되지 않은 것일 뿐. 분명히 이 세상에 존재해요. 하지만 이거는 뭐. 제가 말씀을 드리지 않으면 아는 게 불가능한 걸요.”


“존재한다뇨?”


아멜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되묻는다.


“그걸 어떻게 알고 계신 거죠.”


거짓말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정말로 궁금해서 내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제가’ 아직 출간하지 않았으니까요.”


“....”


잠시 가게 내부에 침묵이 흐르고.

나도 적잖이 놀랐지만 아멜이 깜짝 놀라서


“에에엑?”


하고 소리를 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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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9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 41. (1) +2 21.04.06 412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3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1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0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4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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