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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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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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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1. (2)

DUMMY

“‘아를름의 풍차’ 라는 필명으로 책을 몇 권 썼는데. 그나마 조금 잘 팔린게 그거 뿐이네요.”


부끄럽다는 듯이 입을 가리며 웃는다.


“아. 주변 사람들에겐 비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이죠.”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떠벌리고 다닐 이유도 없고 소설책에 관심있는 마법사들이나 알 것이다.

아멜을 돌아봤는데. 눈이 완전히 초롱초롱해져서 가만히 내버려두면 달라붙어서 율리아나의 치마자락이라도 붙잡을 기세다.


“우아아아앙. 아를름의 풍차 씨다.”


셰피가 웃으며 아멜의 겨드랑이 밑에 손을 넣어서 공중에 들어올렸다.


“진정해. 아멜.”


이미 걸어가고있는 것 처럼 공중에서 발을 휘적거린다.


“제 책의 독자분을 만나뵙게 돼서 영광이네요.”


“아니예요. 너무 재밌게 봤어요 다만....”


다만?


“왜 세 번째 권이 나오질 않나. 어릴 때부터 계속 궁금해 했는데.”


내가 조심스럽게 율리아나에게 묻는다.


“아케인 시리즈가 나온 게 언제죠.”


기억을 더듬는다.


“그러고보니 벌써 20년 전이네요.”


나이는... 물어보면 실례겠지. 적어도 20년 전에 책을 출판할 수 있는 나이 정도는 됐을 테니 성인이었다면 지금은 최소 40 살 이상이라는 뜻이다.

엘프들은 노화가 느리게 찾아온다고는 하지만 눈앞에 율리아나는 언뜻 보기에는 30대 초중반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이미 세 번째 책이 존재한다면 20년 동안 출판을 안한 것도 의문이네요.”


“내 말이! 분명 뒷 내용이 한 권 더 나와야 했다고.”


율리아나가 조금 곤란하단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결말 부분을 써 놓았지만 몇 번이고 수정을 하고 또 망설이다보니 어느새 20년이 지났네요. 그러고보니 출판사에서 가끔 편지를 보내주는 걸 보면 아직까지도 조금씩 팔리고있긴 한가봐요.”


뭐. 나름의 스테디셀러가 돼 있거나 한 건 아닐까.

무슨 내용인지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용무가 따로 있다.

셰피가 아멜을 바닥에 내려준다.


“그 외에는 전부 말씀하신 게 맞아요. 돈이 딱히 궁한 처지가 아니라서 골목의 다른 가게들처럼 장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눈에 안띄게 적당히 책이랑 장갑들만 걸어놓고 있었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는 사람만 알 수 있게 트릭을 꾸며놓은 것을 보면.


“역시나 저도 조금 심심하긴 하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손님이 전혀 찾아오지 않으면 곤란하기도 하고.”


“그래서였군요.”


셰피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냥 아무 가게나 골랐는데. 우연히 들어온다거나 하는 사람은 없나요?”


율리아나가 웃는다.


“가끔은 그런 손님들도 있지만. 적당히 물건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옆 가게를 소개시켜드리죠. 대부분 인맥으로 소개해준다고 하면 좋아하기도 하구요.”


우리한테도 옆 가게를 소개시켜줄까 라는 말을 했다.

아멜은 그 제안을 콧방귀를 뀌며 거절했지만.


“그러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무례가 있었다면 용서해주세요. 아멜.”


다시 정중하게 율리아나가 우리에게 인사를 건낸다. 이번 인사는 아멜에게 하는 것이다.

아멜도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아요. 율리아나.”


그리고는 번뜩 원래 용무를 떠올린다.


“참. 내 정신 좀 봐. 완드를 사려고 왔지.”


“있습니까?”


밀레나가 걱정되는 듯이 묻는다.

내부 인테리어를 이렇게 꾸민 의미는 알겠지만 겉으로 보면 그냥 책가게 처럼 보인다.

정작 물건이 있는 지가 궁금해 졌다.


“물론이죠.”


율리아나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어떤 종류로 찾으세요? 원하시는 재료나 형태가 있나요. 아니면 가격대에 맞춰드릴 수 있어요.”


그전에 기회가 됐으니 묻도록 하자.


“칼이나 무기가 종류가 다르다고 하면 알겠는데. 완드는 서로 간에 무슨 차이점이 있나요.”


율리아나가 조금 고개를 갸우뚱한다.


“궁금한게 무척 많으신 손님이네요. 그렇지만 왤까요. 질문에 신기한 힘이 느껴지네요. 뭔가 물어보면 알려주고 싶게 만드는 그런 거요.”


이제보니 내 질문에는 초자연적인 힘이 담겨있었나 보다.

재밌는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웃어버렸다.

아멜이 나를 쳐다본다.


“설마 뭔갈 물어볼 때 마다 마법을 쓴 거야?”


“그럴 리가 있냐. 바보야.”


바보라는 말을 들으니 아멜이 우씨 하면서 내 발을 밟으려고하길래 가볍게 피해줬다.

핫하!

율리아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어쩌면 제 착각일지도 모르죠.”


“그러실 겁니다. 기껏해야 레인저 적성이 있는 초보 모험가니까요.”


“그러시군요.”


그러면서도 기품있게 호호 웃는다.

우리 스타리 엘프도 조금 엘프답게 저런 품위를 가져보면 어땠을까 하는 시선으로 아멜을 바라본다.


“뭘 그렇게 쳐다봐.”


“아니야.”


역시 입 밖으로 꺼내지 말자. 한 대 맞을 거 같으니까.


“완드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마법사들 밖에 느낄 수 없어요.”


“네.”


당연하겠지.

내가 도끼나 창을 만져봐야 다 같은 무기로만 느껴질 테니까.


“실제 성능차이라고 하면...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네요. 주문 사용자가 아닌 모험가들에겐 그다지 설명하는 게 익숙친 않지만, 말하자면 완드마다 고유한 파동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 모두 조금씩 성질이 달라요. 그러니 마법사들 역시 그 파동에 친화를 느끼거나 충돌을 느끼거나 하는 감각이 있죠.”


흐음.

역시 들어도 잘 모르겠다.


“완드는 마법사들이 가진 고유한 스테이터스의 파장을 증폭시켜주기 때문에 손에 맞지 않는 완드는 말하자면 손톱이 길어서 걸리적 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사용자의 파장을 계속 어긋나게 만들죠. 평소에는 그런 자잘한 것들은 신경쓰지 않겠지만 위급한 순간에는 완드를 사용하는 반응이 늦거나 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겠죠.”


“그건.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군요.”


밀레나가 말했다.


“그렇죠. 최고의 장비들로 최상의 준비를 갖춰도 모험가는 던전에서 위기를 겪곤 해요. 그런데 손에 맞지 않는 무기나 장비라면 더 말할 것도 없구요.”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내 질문은 칼이나 창처럼 뭔가 알기 쉽게 파괴력의 차이가 있는 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완드에도 등급이 붙나요.”


“네. 물론입니다. 당연히 훨씬 위력이 강화돼요.”


실제로 완드로 뭔가를 하는 마법사는 본적이 없기에 그냥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기로 했다.

내 질문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율리아나는 다시 아멜에게 묻는다.


“아멜은 역시 스타리 엘프들의 슈팅 스타를 쏘는 건가요.”


“네. 맞아요. 아시는 군요.”


“예전에 모험가 시절에 지인이 있어서요.”


지금은 마법 물품을 판매하는 가게 사장님이지만.

율리아나가 머릿속에서 무언가의 목록을 훑어내리는 듯 하며 손가락을 하나씩 꼽는다.


“제 나름대로 물건을 골라줄 테니 한 번 쏴보시겠어요?”


“그럴께요.”


아멜이 고개를 끄덕인다.


“여기서요?”


내가 놀라서 묻는다.

율리아나는 내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곧바로 가게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가서 달그락 거리며 무언가를 깨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언가를 들고 우리 앞으로 돌아왔다.

가져온 상자는 총 4개.

전부 길이가 약 40디짓 정도 되는 작고 길죽한 목재함이었다.

그녀가 망설임 없이 차례차례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첫번째 완드를 든다.


“오팔에 보석수를 심어서 변형 마법으로 길러낸 오팔라 나무의 가지예요.”


보석에 나무를 심는다고? 대체 무슨 말인지 1도 모르겠다.

마법사들의 세계를 너무 알려고 하지말자.

그냥 머릿속에 의문을 갖기를 포기해 버렸다.


“길이는 37 디짓. 특별한 소재 없이 몸통 자체가 마법적 성질을 띠고 있어서 파동이 깨끗하고 균질하게 나가는 특징이 있어요.”


셰피랑 밀레나를 돌아봤는데. 두 사람도 대체 뭐가 어떻게 좋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내 식으로 말하자면. 이 향신료는 남부 최고급 어쩌구 저쩌구가 섞여있어서 알싸한 맛과 시원섭섭한 맛이 기가막히다 라고 설명을 들은 느낌이다.

그 향신료를 내가 먹어봤어야지 알지.

율리아나가 꺼내 든 지팡이는 나무 였는데도. 마치 진한 색상의 보석으로 만들어 낸 것 처럼 완전히 나무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리나 광물도 아닌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었다.

아멜이 그 지팡이를 만져보고 가볍게 흔드는 걸 보니 무게는 나무가 맞긴 한 가 보다.


“어디다가 쏘면 될까요.”


“문을 열고 닫을 때 가게의 기운이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마력을 흡수하는 룬을 새겨넣었어요. 입구에다 쏘면 되요.”


“야야. 그러다가 빗나가면 어쩌려고.”


그러다가 잘못 맞기라도 해서 가게 물건들에 흠집이라도 날까 겁난다.

돈을 물어줘야 할지 모른다. 경제적으로 파산해 버릴 거다.

그런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파티가 리타이어 한다는 결말은 농담으로라도 겪고싶지 않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녀는 우수하니까요.”


내 말에 율리아나가 마치 아멜의 실력을 알아보겠다는 듯이 말한다.


“헹. 포웬도 쓸데없는 걱정이야. 이 가게 전체에 룬이 새겨져 있어서 [화염구Fireball] 가 터져도 끄떡 없어. 그러니까 내 실력으로 티끌 만큼이라도 흠집을 내는 건 애초에 무리라고.”


율리아나는 아멜이 빗나갈 리 없다고 칭찬했는데. 아멜은 반대로 이 가게는 내 수준으로는 부술 수 없다고 말한다.

마법사들이란...

이렇게 배배 꼬인 화법으로 대화를 하는 건가.


“허락해 주셨으니 한 번 해볼께요.”


그렇게 말한 아멜이 조심스럽게 오른손에 첫번째 완드를 쥐더니 별다른 시동어나 주문도 외치지 않고 가볍게 완드를 뒤로 당긴다.


촤라라락.


하고.

완드의 끝 부분이 엄청나게 떨리며 순식간에 작고 강렬한 빛 덩어리 하나가 만들어졌다.

그 덩어리의 존재를 겨우 확인하자마자. 아멜이 완드를 앞으로 뻗었고. 그 빛은 곧장 완드가 가리킨 방향으로 퉁! 하고 쏘아졌다.

쏘아진 빛이 가게의 정문에 닿기 바로 직전.

무언가 투명한 벽에 라도 부딪힌 듯.


텅!


하는 터지는 소리를 내며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렸다.


“허억.”


입에서 절로 헛바람을 들이킨다.

율리아나가 나를 보며 웃는다.


“신기하죠? 똑같은 완드링인데도 오브Orb 에 깃든 물리적인 에너지가 엄청나요. 스타리 엘프들은 완드를 이런 식으로 다룰 수 있죠. 그래서 별명도 슈팅 스타 예요.”


“에헴.”


아멜이 자랑하듯이 뽐낸다.

방금 터져나온 소음과 충격은 정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아멜. 대단하다.”


“완드링은 저도 몇 번 본 적 있지만. 이런 건 처음입니다.”


셰피랑 밀레나도 박수를 치고있었다.

나는 나대로 어버버버 하는 느낌이다.


“이건 마법이 아닌 가요?”


“말씀드렸다시피 스테이터스에서 힘을 끌어낸 거예요. 완드 숙련을 가진 마법사들 만이 할 수 있죠.”


와....

얼빠진 내 표정을 보며 아멜과 율리아나가 즐겁게 웃는다.

아니.

이런 힘을 쓸 수 있는 마법사 동료를 거절한다고?

르당바울의 예비 모험가들은 전부 눈이 삔거 아니야? 아니면 파올이 예전에 술에 취해서 떠들어댄 것처럼 정말 어중이떠중이들이었던가.

지금 느끼는 놀라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저 박수만 치고 싶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19 노을빛아침
    작성일
    21.04.06 21:27
    No. 1

    으으~ 감질 나네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름없음.
    작성일
    21.04.06 22:05
    No. 2

    주인공 능력
    대답을 강제하는 언령 아닐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1 ShoTGun
    작성일
    21.04.07 01:26
    No. 3

    109화짜리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아직 11화쯤 남은것 같습니다 던전입구까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7 요거트요요
    작성일
    21.04.07 22:23
    No. 4

    미안한데 제발 주인공이 뭣 좀 안물어봤으면 좋겠어.
    궁금한 거 많은 거 좋고 세계관 설명도 좋은데, 얘가 뭐 하나 물어보면 설명-주인공의 감상-주변인들 반응-새로운 의문 루트 타고 최소 두 편은 설명으로 사라진다니까?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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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85. (1) +6 21.08.16 174 22 21쪽
216 84. (3) +5 21.08.13 180 29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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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83. (2) +1 21.08.06 177 19 19쪽
212 83. (1) +5 21.08.04 184 25 20쪽
211 82. (4) +5 21.08.02 181 17 23쪽
210 82. (3) +5 21.07.29 212 2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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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6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7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49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29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7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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