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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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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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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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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1. (3)

DUMMY

놀라서 정신을 못차리는 나를 내버려두고 아멜과 율리아나가 대화를 이어간다.


“어떠셨어요?”


“으음... 첫 집중 단계에서 진동이 너무 심한데. 반응은 좋지만 오히려 출력이 너무 강해서 미끌거리면서 놓치는 느낌이에요. 진동은 결과적인 거고.”


율리아나가 망설임없이 두번째 완드를 꺼내서 아멜이 들고있는 완드와 바꿔준다.


“예리코 나무에 툴루의 호박석을 녹여 노심을 만든 거예요. 길이는 38 디짓. 무게가 조금 있지만 균형감은 좋아요.”


“예리코 나무는 익숙해요. 스승님이 썼거든요.”


“그런가요? 어쩌면 잘 맞을 수 있겠네요.”


“근데 스승님이 쓰던 건 번개맞은 예리코 나무였는데. 확실히 이쪽이 무겁네요.”


“나무 자체보다는 툴루의 호박석 때문일 거예요. 물성은 말랑한데 특이하게 무겁거든요.”


아멜이 쥐고있는 완드에는 겉에 구멍이 뚫려있다거나 하는 흔적이 전혀 없는데도 어떤 특이한 소재를 넣어서 만들어졌다는 것 같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이번에도 역시 완드를 뒤로 당긴다.

그러자.


츠치치칙


하며 방금 전처럼 엄청나게 진동하는 하얀 불빛이 아니라. 작은 공간 안에 번개가 요동치는 것처럼 모양이 끊임없이 헝클어지는 빛의 구슬이 만들어진다.

아멜은 이번에도 역시 전투를 상정해서 행동하는 것 처럼. 일말의 간격도 없이 곧바로 완드 끝에 걸린 구체를 쏘아냈다.


차창!


하는 굉음과 함께 오브가 부서지고 스파크가 튄다.


“굉장해.”


셰피는 그나마 감상이라도 표현하지만. 나랑 밀레나는 그저 가만히 보면서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저런 게 전투 중에 적들의 몸에 박힌다고 생각하니 조금 섬뜩할 정도다.

사슴을 잡을 때 만약 저런 마법으로 공격한다면. 가죽을 벗기긴 커녕 구멍이 타들어가서 꼼짝없이 그 부위를 버려야 할 지 모른다.

으으.


“어때요?”


“좋네요. 아까보다 훨씬 느낌도 좋고 안정 돼 있어요. 다만.”


“다만?”


“역시 무겁네요. 스테이터스를 연결하니까 더 묵직하게 빨아들이는 느낌이예요.”


“그렇죠. 역시 호박석 때문에 속성이 부여 됐기 때문일 거예요.”


아멜도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조심스럽게 밀레나에게 묻는다.


“속성이요?”


밀레나가 작게 설명해준다.


“보통 마법사들의 완드는 기본적으로 화염 오브를 발사합니다. 가끔 산성Acid 의 속성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죠.”


“그럼 방금은 번개 속성인 건가요?”


“네. 아무래도 소재로 사용된 호박석이 힘의 성질을 변화시킨 걸 겁니다.”


아하.

고개를 끄덕인다.


“조금 쉬시겠어요?”


“으음... 앞으로 2번 남았으니 조금 무리해 볼 게요.”


아멜이 고집을 부린다.


“힘들면 쉬어도 돼.”


마법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저정도 공격을 연달아서 사용하면 역시나 지치긴 하겠다.

화살을 쏘듯이 저런 힘을 무한정 뿅뿅 쏘아낼 수 있었다면 완드를 든 마법사들 만으로 파티를 이뤄서 던전을 휩쓸고 다녔겠지.


“오버파이어Overfire는 쿨타임이 몇 배로 길어져요.”


율리아나가 말한다.


“괜찮아요. 오늘은 던전에 들어갈 일이 없으니까.”


“알겠어요. 그럼.”


무슨 뜻인지 대략 짐작은 했지만. 아멜이 하고 싶다는 거니 어쩔 수 없어 보였다.

나중에라도 쉬면 괜찮아지겠지.


“세 번째는 금속 완드에요. 손잡이는 나무지만 본체는 서부의 알 츌리나 던전에서 나는 츌리나이트 광물로 만들었어요. 길이는 34 디짓으로 넷 중에 가장 짧아요.”


아멜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가 조금 크게 심호흡을 하며 다시 완드를 손에 쥔다.

이제부터 완드를 쏘는 건 조금 무리를 하는 건가 보다.

아멜이 완드를 뒤로 당겼는데.


화르륵


하고 완드의 끝에 불꽃이 붙는다.

이건 슈팅 스타 라기 보다는 그냥 초미니 운석 덩어리가 아닐까 싶다.

아니. 둘이 같은 의미인가?

질량감이 느껴지는 적색의 오브가 타오르고 있었고.

곧바로 쏘아내니.


콰르르륵


긴 꼬리를 그리며 불덩어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펑.


터져나가며 가게의 정문이 거대한 충격에 저항하듯 자기 자리에서 부르르르 떨며 진동을 일으킨다.

문에 닿기도 전에 가로막힌듯 보였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엔 문에 직접적인 충격이 전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강하고. 단순하지만. 조금 느리네요.”


앞에 두 개는 장점이지만 마지막은 단점이라고 보는 것 같다.


“완드가 무겁다기 보다는 오브가 느린 느낌이예요. 하지만 지금까지 중에 가장 쉽고 손에 잘 붙어요.”


“그래요. 그럼 우선 순위에 둔다는 정도로 알아둘게요.”


“네. 고마워요. 율리아나.”


이번에는 역시나 체력 소모가 상당한지 아멜의 이마에 작은 땀방울 들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래도 별로 힘든 내색도 안하고 옷의 팔소매로 이마의 땀을 쓰윽쓰윽 닦아낸다.


“마지막 네 번째는 옴팔로스에서 온 물건이예요.”


“오오.”


말로 만 듣던 그 옴팔로스다.

던전 중의 던전.

바로 그 미궁 도시이다.

아멜도 뭔가 유명인의 소지품이나 사인을 처음 만나본 사람 마냥. 네 번째 완드를 이리저리 살펴본다.

길이가 지금까지의 완드들이랑 다르게 약 10 디짓 가량 돼 보이는 엄청나게 짧똥한 막대기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이것도 완드예요? 불량품인 건 아니죠?”


걱정스러워서 묻지만 율리아나는 정말 재미있었는지 입을 막고 쿡쿡쿡 웃는다.


“아니예요. 걱정하지 말고 한 번 봐보세요.”


“네....”


웃기려고 한 말은 아닌데. 웃어주니 좋은 일 했다고 치자.

아멜이 고개를 끄덕이며 완드를 손에 쥔다.

처음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아멜도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다음 순간 아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치 칼집에서 칼을 꺼내듯이 완드를 든 채로 옆으로 스르륵 팔을 당긴다.

그러자.


티리리리릭.


금속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소리가 울린다.

마치 감춰져 있던 칼날을 허공에서 뽑아내는 것처럼. 기다란 완드의 몸통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검은색 바탕에 중간중간 무수히 반짝거리는 재질들이 섞인 형태를 하고 있었다.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실내의 은은한 등불에 비추어 별빛들을 반사하며 30 디짓이 넘는 길이로 쭈욱 늘어나 버렸다.


“오오오.”


이건 내 입에서 난 소리다.

놀랐다.


“재밌죠?”


율리아나가 웃는다.


“신기하네요.”


셰피도 말했다.


“이렇게 접었다 펴지는 기능 덕분에. 여기 이 가죽으로 만든 브레이서Bracer 에 끼우면 던전 안에서 언제든 꺼낼 수 있도록 팔목에 착용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겉모양은 꼭 심플한 완갑처럼 이리저리 연결되어 징이 박힌 가죽 묶음 하나를 꺼내준다.

아멜이 그 가죽대를 받아서 우선 완드 없이 가죽 만을 자신의 왼팔 팔목에 착용했다.

그리고 마치 왼손 팔등에 꽂혀있던 대거의 손잡이를 뽑는 것처럼 흉내를 내며 오른손으로 자세를 취한다.

재밌어 보인다.


“소재는 옴팔로스 심층에서 채취한 엘카스트 가루를 넣어 만든 사금석이예요. 길이는 짧을 때는 13 디짓. 늘어나면 36.5 디짓이예요.”


보통 여러 옵션이 있으면 제일 마지막 물건들이 느낌이 좋을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그러길 바란다.

아멜이 고개를 끄덕이고 조금 길게 심호흡을 하면서 완드를 뒤로 당겼다.


키링!


하는 맑고 청량한 소리와 함께.

완드의 검정색 몸통 끝에 검은색의 구슬과 그와 정 반대로 주변에 흰 빛이 일렁거리는 흑백의 오브 하나가 맺힌다.

이건.

지금까지와 무언가 느낌이 다르다.

좋은 건가 나쁜 건가. 지금은 잘 모르겠다.


“율리아나 씨. 문이 부서질 것 같아요.”


아멜은 방금 전까진 조금의 간격도 없이 곧바로 완드를 쏘아내더니.

이번엔 어쩐일인지 완드를 뒤로 당기는 자세 그대로 시선을 바꾸지도. 그렇다고 손 끝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멈춰서서 율리아나를 불렀다.

율리아나가 표정이 심상치않게 바뀌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갑자기?


“[마법 발사체로부터의 보호Protection From Magic Missile]!"


그리고는 주문의 이름을 외치며 아까부터 두드려 맞느라 고생하고 있던 가게의 입구를 가리켰다.

가게의 입구 문짝이 공기를 꿀꺽 삼키기라도 한 것처럼 꿀렁거리며 빛이 왜곡돼 보이고. 뒤이어 원래의 정상적인 크기로 돌아왔다.

착시인가.


“한번 해 보세요.”


허가가 떨어지자마자 아멜이 주저하지 않고 훅 하고 완드를 가리켰다.

완드의 끝에 맺혀있던 흰 빛으로 둘러쌓인 검정 오브가 휙! 하고 소리도 없이 발사된다.


콰직!


문짝에 엄지손가락을 가져다 댈 수 있을 정도로 움푹 패인 흔적을 남기고는 아무런 폭발음도 내지않고 사라져 버렸다.


“이건....”


우리 네 사람이 율리아나를 돌아보자 그녀도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마법적인 면 보다는 물리적인 면으로 ‘관통’ 하는 성질이 강화된 것 같아요.”


“....”


그런 것도 가능한 건가? 묻지 말자.

여긴 마법사들의 세계다.

무식쟁이들은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인 법이다.

그 증거로 아멜 말고는 아무도 이해한다는 얼굴이 아니다.


“원래 이렇게 강력한 효과가 나는 건가요?”


하지만 난 궁금한 걸 잘 못 참는 무식쟁이였기 때문에 질문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흐음. 제가 한 번 시범을 보여드릴까요?”


율리아나가 나를 바라본다.

아멜도 한 번 보고 싶었는지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네. 부탁드려 볼게요.”


여기서 내가 거절하면 아멜의 시선이 어떻게 변할지 무섭다.


“그럼 잠시 실례할게요.”


아멜에게서 완드를 건네 받는다.

똑같은 완드를 똑같은 기술로 다른 시전자가 사용해 보는 것이다.

어떻게 될까.

율리아나가 아멜과는 다르게 완드를 비스듬히 내린 준비자세를 취한다.


스츠츠츠.


그러자 끝에는 가느다란 바늘들이 서로 뭉치더니 하나의 뿔처럼 형태를 이뤘다.

율리아나가 아래에서부터 훅 하고 완드를 앞으로 뻗었다.


파파팟!


하고 공기를 찌르는 날카로운 소음을 내며 그대로 문으로 쏘아진다.

그러자 그 오브들은. 아니 오브 라기보다는 날카로운 스파이크 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해보이는 얼어붙은 가시 조각들이.


차랑 채라라랑


소리를 내며 잘게 부서져 내렸다.


“이런 느낌이네요.”


율리아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완드를 한 발만 쏴본 것이기 때문에 아멜처럼 땀을 흘린다거나 하는 기색은 없었다.


“제 느낌으로 보자면 완드를 지나면서 스테이터스의 파장이 자꾸 왜곡돼 버려요. 파장을 하나로 뭉치기 힘들고 완드 내부에서 조각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에너지를 가져가 버리려는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는 건 무리겠네요.”


“그렇게나 다른 겁니까.”


밀레나가 물었다.


“네. 말씀드렸죠. 마법사마다 서로의 힘의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결과를 내는 완드라는 건 있을 수 없어요.”


“그리고 모든 완드는 자기 파트너를 찾기 마련이야.”


아멜이 완드를 다시 가로로 기울이자


트리릭


하며 완드의 몸체가 손잡이 안으로 접히듯이 사라진다.

저건 몇 번을 봐도 이해가 안되겠다 싶을 만치 신기하다.


“느낌이 어떤가요?”


율리아나가 조금 궁금해진듯 묻는다.

아멜이 헤헤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율리아나는 조각들이 자기 마음대로 흐름에 간섭한다고 했는데.”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조금 애써본다.


“내가 느끼기에는. 힘을 가져간 다음에 하나의 거대한 동그라미가 되도록 빚어주는 느낌이예요. 완드의 흐름을 믿으면 그대로 하나의 정교한 예술 작품을 뽑아낸다고 해야하나.”


율리아나가 눈을 감고 아멜의 설명을 듣더니. 무언가를 상상한 듯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과연. 그렇군요. 아멜에게는 그게 그렇게 느껴지는 군요.”


“네. 정말 대단한 완드예요.”


아멜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듯이 완드의 손잡이를 뺨에 부빈다.


“이름이 있나요?”


“잠시만요.”


율리아나가 완드가 담겨있는 나무상자를 거꾸로 뒤집어서 이름을 확인한다.


“제작자의 이름은 안 적혀있는데 ‘글린트비스타Glintvista’ 라고 써 있네요.”


“글린트비스타. 응. 마음에 드는 이름이네요.”


“완드에 이름이 있는 게 흔한가요.”


조금 물어본다.


“없더라도 자기 완드에 애정이나 애칭을 가지는 마법사들은 많죠. 등급이 있는 무기는 아니더라도 자기와 딱 맞는 걸 찾아냈을 때의 기쁨은 전사들이 칼을 고르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예요.”


그런가.

칼은 무게중심과 길이만 맞으면 보편적인 형태란 게 있기에 누구나 다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완드는 파장이니 힘의 흐름 어쩌구 같은 복잡한게 있기 때문에 근접 무기를 고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른가 보다.

아멜은 저 완드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손에도 잘 맞나보다.

그거면 됐다.

다음은 이제 가장 두려운 순간이 왔다.

바로 가격이다.

조금 마른침을 삼켰다.

셰피와 밀레나도 긴장한 듯 아멜의 눈치를 보며 나를 쳐다본다.


“얼마죠.”


율리아나는 미리 가격에 떨고있는 듯한 우리 파티의 모습이 재미있는지 쿡쿡 웃었다.


“그전에 먼저 말씀드릴 게 있어요.”


그녀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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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83. (2) +1 21.08.06 177 1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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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55. (4) +1 21.04.25 313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2 22 12쪽
146 55. (2) +5 21.04.24 318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0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 41. (3) +2 21.04.07 329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3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1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4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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