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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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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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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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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

DUMMY

망상도 이정도면 중증이다.

하지만 나는 혼잣말 처럼 중얼거렸다.

내 말에 율리아나를 제외한 모두가 각자의 상념에 빠지며 내 말의 의미를 해석하려는 듯 했다.

잠시 내 반지를 살펴보았다.

이 반지는 셰피가 목에 걸고있는 조그마한 피리를 불면 진동을 일으킨다. 서로가 짝을 맺고있기에 오직 피리로 불 때에만 이 반지가 울린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율리아나와 그 이름 모를 죄인 사이에 서로 한 세트로 연결되어있는 강력한 저주가 걸려있을 것이다.

거리와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는 마법적인 저주 말이다.

밀레나가 초조함에 휩쌓인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다 도저히 진정이 되질 않는지 그녀도 결국 세피처럼 한 손으로 턱을 괴듯 자기의 입을 가려버렸다.

우리 파티의 레이디 둘이 손으로 입을 막고 있는 이 기상천외한 광경을 바라보며 나는 말 못 할 복잡한 심경을 느끼고 있었다.

대체 어쩌다 일이 이 지경이 된 거지.

얼른 끝내버리자.

그냥 이제는 그러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나는 맨 처음에. 우리와 율리아나의 대화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는 줄 알았어.”


“응. 충분히 의심해볼 만 했지.”


아멜이 고개를 끄덕인다.

말하자면.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강력한 마법사가 수정구를 통해 천리안 비슷한 엄청난 마법을 부려가며 율리아나를 감시하고. 그녀가 혹시 금지된 말을 하거나 규정을 어기지 않는지 지켜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런 마법이나 수단이 존재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당연히 24시간 내내 그런 짓을 하고 있을 정신나간 변태가 있을 리 없고. 식사를 하거나 자는 시간에도 별 대단할 것도 없는 달투나의 마법 가게 한 곳을 지켜본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망상이었다.

그리고 방금의 두 번째 질문으로 확신이 생겼다.

아멜이 입을 열었다.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그리고 이 저주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규칙이라면.


“모든 룰에는 틈이 있어.”


아멜의 눈에서 불꽃이 타오른다.

신들 조차도 스테이터스라는 시스템을 만들 때 게임과 룰과 반칙의 신에게 부탁을 했다.

모든 시스템에는 반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루려는 의도와 상관없이 그 의도를 실행하기 위한 규정 자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규칙에는 크든 작든 맹점들이 존재했다.

당연히 그것들을 막기 위한 예외 규정 역시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이 저주는 어떨까.

한번 발동된 강력한 마법이 자기 스스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을까?

결국 이 또한 틈이 있긴 마찬가지다.

아멜이 숨을 크게 들이쉬고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율리아나를 쳐다봤다.

잠시 서로 아무 말 없이 눈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그렇게 시선을 마주했다.

그리고 아멜이 나를 돌아본다.


“포웬.”


아멜이 묻는다.


“마지막 질문은 정했어?”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도와줘서 고마워.”


아멜의 도움이 없었으면. 나 혼자만의 생각으론 여기까지 도달할 수 없었을 거다.


“근데 이래도 되려나.”


“괜찮아. 포웬이라면 할 수 있을 거야.”


셰피가 두 손을 움켜쥐며 말했다.

머리를 긁적였다.

너무 큰 기대를 하면 부담스러운데.


“분명 괜찮을 거야.”


“네. 믿습니다.”


아멜과 밀레나도 그렇게 말해준다.

작게 한숨을 쉬었다.

요동치듯 힘을 내뿜던 내 스테이터스의 감각도 어느 순간 멈춰있었다.

답을 내렸기 때문이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율리아나. 우리가 당신에게 이 완드를 구입하는 즉시 당신에게 다시 되팔겠습니다.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율리아나가 울고있었다.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달빛을 거니는 신께 맹세코. 제가 가진 소지금의 1/3에 해당하는 금화로 구입하겠습니다.”


양 손으로 눈을 가리고.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소리없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질문은 모두 끝났습니다.”


또 한 번.

연극을 하듯이 누군가가 들을 수 있도록. 짐짓 과장된 몸놀림으로 팔을 내밀어 율리아나와 아멜을 가리킨다.


“우리 파티의 아메리온 헤린 두니우르가 소유하게 될 완드 ‘글린트비스타’ 의 가격을, 대리인인 저 포웬 고릴리아가 정하겠습니다. 우리 가문을 수호하시는 어머니 화이트 고릴라의 이름에 맹세코. 파티가 가진 현금 재산 9골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화 세 닢을 완드의 가격으로 율리아나에게 지불해 소유권을 영구히 넘겨받겠습니다.”


굳이 이렇게 장황하게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혹시 모르니까 확실하게 하는 편이 낫겠지.

애초에 물건의 액수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결국 저것이 조건이었던 것이다.

겨우겨우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우리 파티가 가진 현금의 1/3 에 해당하는 금화라면 쉽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조건은 무척이나 쉬운 동시에 굉장히 어려운 것이었다.

아니. 누군가에겐 차라리 불가능에 가까웠다.

재산이 많은 모험가. 능력이 뛰어난 파티일 수록 엄청난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도저히 풀라고 만든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저주인 거겠지.

하나하나 따져보자.

먼저 이 가게를 찾아서 들어오는 것부터 문제였다.

율리아나가 정해놓은 표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뭔가 느낌이 좋다는 이유 만으로 이 가게에 들어왔다면 그 즉시 탈락이다.

옆 가게로 안내를 받을 것이고. 그 편이 더 좋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했을까.

말했듯이 그녀는 20년이 넘도록 팔리는 소설책의 저자였고 돈 때문에 이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풀어줄 사람을 원하는 거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설픈 모험가들에게 일일이 물건 가격을 제시하라는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았던 거겠지.

혹여 율리아나가 만든 첫 번째 시험을 통과했다고 해도.

두 번째 시험이 남아있다.

바로 물건의 가격을 정하는 문제이다.

추측하자면. 아마 이번처럼 꼭 완드라고 물건을 정해놓은 건 아닐 것이다.

마법책이나 스크롤이나 아니면 시약이나 포션을 달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반드시 맨 마지막에는 구입하려는 아이템의 가격을 역으로 제시하도록 부탁받을 것이고. 거절하면 거래는 취소된다.

장담컨데. 99퍼센트의 모험가들은 이런 제안을 받으면 조금 불쾌해 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너무 손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적당히 물건의 값어치에 맞는 비슷한 가격. 혹은 조금 시험해 보듯이 1실버나 2실버를 깎아서 제시해 볼 테고. 그렇다면 끝이다.

율리아나는 아무 말 없이 상대방이 제시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할 것이다.

본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마 고작 1퍼센트의 극소수. 일부 모험가들이 이상함을 느끼고 우리와 비슷한 추론을 거쳐 가격을 정하는 데 신중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정말로 만약.

나랑 아멜이 한 것과 같은 동일한 과정을 거쳐서 율리아나가 특정한 숫자를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 까지 알아냈다면.

가장 큰 세 번째 시험은 바로 금액 그 자체에 있었다.

내가 만약 소지금 만 수 십 수 백 골드를 가지고 다니는 잘 나가는 고레벨 모험가나 대형 파티 그룹의 리더라면?

가진 돈의 1/3 에 해당하는 골드를 내라는 소리는 날강도를 당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첫 번째 두 번째 함정을 통과할 만큼 유능한 모험가들 중에 혹여 들고다니는 현금이 100골드 만 넘어가는 파티였더라도. 아니 30골드나 20골드든 마찬가지다.

그런 운 좋은 파티로도 세 번째 함정은 결코 통과할 수 없는 것이다.

애초에 소지금에 골드가 없는 가난한 모험가는 지불 능력에서 탈락이고.

우리는 완드였지만 싸구려 포션 1개를 구하려고 했다면. 그 포션 하나에 파티 현금의 삼 분의 일에 해당하는 골드를 지불할 수 있을까?

아무런 연고도 없고 심지어 자신들을 시험하려 했던. 겉과 속의 성격이 다른 실버 엘프를 믿고 돈주머니의 1/3 을 털어 낼 수 있겠는가?

장담하는 데.

이 세상에서 그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오직.

하필이면. 20년 전에 출간한 소설책의 열렬한 팬이라도 만나지 않는다면.

하필이면. 오늘 아침에 서로 15실버의 개인 재산 만을 남긴 채. 모든 돈을 파티 자금으로 합쳐버린 0레벨 초보자들 이라도 등장하지 않는다면.

하필이면. 그 모험가들이 감춰진 진실이 있다면 끝까지 파내려가는 괴상한 파티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대체 얼마 만큼의 경우의 수를 통과한 것인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지만.

그렇게 우리는 지금에 이르렀다.


“그래서... 20년이나 걸렸군요.”


“응.”


“가진 돈의 1/3 이라니....”


셰피와 아멜과 밀레나가 바닥에 엎드린 채 목소리를 삼켜가며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오열하고 있는 율리아나를 바라본다.

아멜이 그런 율리아나의 등을 안아주며 토닥토닥 위로해 준다.


“이제 다 끝났어요.”


율리아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고개를 드니 얼굴이 온통 눈물과 콧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너무 울어버린 나머지 조금 딸국질 까지 하고 있었다.


히끅. 히끅.


내가 우리 파티의 돈 주머니를 열었다.

아멜이 눈코에서 나온 흔적들로 범벅이 된 채 조금 덜덜 떨고있는 율리아나의 옆에 서서. 그녀의 손바닥을 펴고 내 앞으로 내밀게 한다.

나는 혹여 무언가 잘 못 될까봐. 혹시 틀린 액수의 동전을 그녀의 손바닥에 올리면 모든 게 틀어져 버릴까 걱정스런 마음 뿐이었다.

아니. 솔직히 누구라도 여기까지 오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다.

그만큼 지독한 저주이지 않은가.

그러니 조심. 또 조심해서.

금화를 딱 세 닢만 손으로 꺼내.

한 장.

한 장.

한 장 씩. 그녀의 손바닥 위에 달그락 소리가 나도록 차례 차례 올려놓는다.


“금화 세 장을 지불했습니다.”


율리아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 금화를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듯이 두 손으로 천처히 감싼다.


“감사합니다. 거래는 완료되었습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트쾅!


하는 소리에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


와장창. 콰지직 펑! 콰드득 콰득!


엄청난 소리가 연달아 터져나오며. 가게 정문의 경첩이 부서지고 문짝이 배가 휘거나 충격으로 떨리거나 부르르 진동한다.

그리고는 가게 안쪽으로 기우뚱 하고 쓰러졌다.


쿵.


그런데도 소리들은 끝나질 않았고.

문은 계속해서 무시무시한 효과음을 내며 온갖 충격들을 받아내길 반복하고. 다음 순간 차례차례 분해되기 시작했다.


“놀라지 않으셔도 돼요. 다 끝났습니다.”


율리아나가 조금 앞으로 나와 우리를 감싸듯이 가만히 서서 말했다.


우지지직. 드득. 찌지직 쩍. 쩌적....


문짝은 잠시 진동이 가라앉 듯 하더니.

이내


펑!


하고 터지며 결국 완전히 걸레짝이 되어서 박살이 나 버렸다.

나무 톱밥들이 먼지처럼 뿌옇게 흩날린다.

고개를 돌린 우리는 잠시 그 먼지들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나타난 결과물은 당혹스러웠다.

얼마나 심했냐 하면. 나무 문이 쓰러진 모양 그대로 나무결 전부가 수 백 조각의 종잇장 처럼 갈기갈기 찢어져서 네모 반듯하게 쌓여 있었다.

가게에 현관문이 엎어지자 바깥 골목에서 외풍이 불어온다.


후욱


하고 공기가 일더니 가게 내부에 켜 놓은 모든 양초와 등불들을 꺼뜨려 버렸다.

그 바람이 수 백 갈래의 나무 찌꺼기로 변해버린 현관문을 조금 흐트러뜨려 놓는다.

처음에는 바깥 바람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제는 몰려든 공기가 다시 바깥으로 빨려나가며.


후우우웅


하고 우리 파티의 옷깃과 머리카락을 흩날리게 했다.

책장의 책들이 엎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제자리에서 덜그럭 덜그럭 흔들린다.

강하게 빨려나가는 바람이 그 조각난 현관문의 흔적들을 전부 밖으로 밀어서 쓸어내 버렸다.

그렇게 바람들도 서서히 가라앉았다.

잠시 침묵의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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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88. (2) +3 21.09.08 163 11 26쪽
224 88. (1) +3 21.09.06 143 16 24쪽
223 87. (2) +2 21.09.04 154 14 16쪽
222 87. (1) +2 21.09.03 154 12 15쪽
221 86. (2) +3 21.09.01 159 14 17쪽
220 86. (1) part 7. +3 21.08.30 156 17 17쪽
219 85. (3) +8 21.08.20 212 31 21쪽
218 85. (2) +5 21.08.18 189 27 22쪽
217 85. (1) +6 21.08.16 174 22 21쪽
216 84. (3) +5 21.08.13 180 29 24쪽
215 84. (2) +5 21.08.11 177 20 27쪽
214 84. (1) +4 21.08.09 163 24 24쪽
213 83. (2) +1 21.08.06 177 19 19쪽
212 83. (1) +5 21.08.04 184 25 20쪽
211 82. (4) +5 21.08.02 181 17 23쪽
210 82. (3) +5 21.07.29 212 22 18쪽
209 82. (2) +2 21.07.28 169 18 17쪽
208 82. (1) +3 21.07.27 183 24 25쪽
207 81. +8 21.07.26 190 24 24쪽
206 80. (2) +5 21.07.22 221 28 26쪽
205 80. (1) +4 21.07.21 192 22 20쪽
204 79. (2) +3 21.07.20 187 20 20쪽
203 79. (1) +1 21.07.19 181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45 31 28쪽
201 78. (3) +5 21.07.13 191 25 23쪽
200 78. (2) +9 21.07.12 187 27 21쪽
199 78. (1) +2 21.07.10 189 1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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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75. (1) +2 21.07.03 191 18 17쪽
192 74. (2) +1 21.07.02 221 20 16쪽
191 74. (1) +8 21.07.01 223 20 17쪽
190 73. (2) 21.06.03 219 16 16쪽
189 73. (1) +1 21.06.02 230 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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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71. (2) +1 21.05.28 240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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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60. (1) +1 21.05.01 247 17 13쪽
158 59. (2) 21.04.30 317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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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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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51. (2) 21.04.20 362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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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7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7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2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29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49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5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29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2 23 11쪽
79 31. (1) 21.03.22 427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39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5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0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7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5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69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2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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