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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7.22 22:00
연재수 :
2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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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8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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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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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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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5. (1)

DUMMY

45.


수피나는 배려를 해준 건지 잠시동안 내가 감상에 빠지도록 내버려두었다.


“이제 활 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좀 걸어야 되겠네요.”


이크.

아직 오늘 할 일이 다 끝난 게 아니다. 정신차리자.

대장간 골목을 가로지르며 앞장서서 걷는 수피나를 따라간다.

이제 우리 파티의 재산은 아침에는 9골드였던 것이 지금은 4골드로 눈에 띄게 확 줄어들어 버렸다.

필요해서 산 것이고 당연히 지출해야할 비용이긴 하지만. 역시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나저나 왜 나만 무기를 2개나 사겠다고 한 거지.


“아예 활 쪽을 포기할까?”


“하아?”


수피나의 뒤를 걸어가면서 중얼거리니 아멜이 제일 크게 반응했다.


“뭔 소리야. 그러면 중위에 서는 의미가 없잖아.”


“중위지만 근접으로 전환해도 되지.”


아예 아멜의 전담 파워 팀으로 역할을 잡아서 후위로 접근하는 적들을 처리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자금이 걱정이라면 그러실 필요까진 없어보이는데요. 본인 자유지만.”


밀레나는 그렇게 말했고. 셰피도 나를 쳐다보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낸다.


“돈 때문에 그런 거면 부담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물론 너무 과소비해도 안되지만.”


“아니. 다들 진정해봐.”


내가 손을 들어 일행을 말린다.


“달투나잖아. 활은 활에다 화살에다 화살집까지 다 골라야하니까 남은 우리 파티의 여유자금으로는 무리가 있을 수 있어. 나만 무기를 두 개나 새로 사는 것도 그렇고.”


그 부분은 반박의 여지가 있다는 듯 밀레나가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한 발 빠르게 수피나를 바라보았다.


“수피나. 솔직할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 냉정하게 얘기해줘요. 달투나에서 활을 파는 가게가 얼마나 있죠.”


가격을 묻거나 하는 건 아니다. 그러니 대답하는 데 부담은 없을 것이다.

수피나가 조금 곤란한 표정으로 눈썹 끝을 매만진다.


“딱 세 군데 밖에 없네요. 그렇게 장사가 잘 되는 편도 아니고.”


내 말이 맞지? 라는 의미로 어깨를 으쓱거린다.

밀레나가 멈춰뒀던 의견을 꺼낸다.


“그렇다고 원거리 중위직을 포기하는 건 조금 파티 측면에서도 밸런스가 깨집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중위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혼자 놀게 될 수도 있어요.”


어... 음.


“...그것도 그렇네요.”


하긴. 아멜을 노리고 후위로 파고드는 녀석들이 있다는 건. 전위에 선 셰피와 밀레나가 다 감당하지 못 할 만큼 많은 수에 둘러쌓였다는 이야기이다.

최소한 넷 이상의 개체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는 이상 내가 중위에서 근접으로 싸우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단지 내 전투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버거운 수의 적들만 찾아다니는 건 더더욱 넌센스고.


“그래서. 생각한 게 있어.”


“또 어떤 바보같은 생각을 하려고.”


아멜이 벌써부터 걱정된다는 듯 이마에 손을 올린다.


“그래도 일단 들어나 봅시다.”


밀레나가 그렇게 말해준다.

잠깐 밀레나. 요새 아멜 말을 너무 잘 받아주는 거 아닌가요.


“얘기해봐.”


셰피가 그렇게 말 하고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활 쪽이 아니라. 무릿매Sling를 쓰고 싶어.”


무릿매. 슬링.

즉 돌팔매를 의미한다.

끈. 가죽. 혹은 기타 탄력이 있는 동물의 힘줄 같은 것을 엮어서 약 60디짓 길이로 만들어놓은 무기다.

한 쪽에는 손가락에 끼울 핑거 루프를. 다른 한쪽 끝에는 평범하게 매듭을 만들어 둘 사이에 돌이나 탄환을 끼운 뒤 원심력으로 돌려서 발사한다.

바로 그 무릿매를 말하는 거다.


“이쪽은 화살집이 필요 없고. 활대와 활시위로 나눠서 관리하는 보우보다 훨씬 다루기도 편해. 구겨넣으면 되니까 들고다니기도 쉽고 가격도 싸지.”


게다가 잘만하면 던전에서 적당한 돌덩이만 구하면 바로 탄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릿매입니까... 확실히 나쁜 선택은 아닌데. 이쪽도 활 만큼이나 만만치않은 숙련이 필요할 텐데요.”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활을 쓰기 싫어하는 로렌 탓에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로 써 봤으니까.


“무릿매라면 빙빙 돌렸다가 쏘는 그거지? 잘못하다가 파티원한테 쏘는 거 아냐?”


아멜이 물었다.


“그런 수준이라면 아예 말을 꺼내지도 않지.”


날 뭘로 보고.


“그리고 무릿매 정도는 나도 예전에 쓰던 게 하나 있으니까. 여러분들이 허락만 해주면 오늘 내가 사야할 무기는 그걸로 끝이란 거지.”


탄환은 물론 따로 챙겨가긴 해야할 거다.


“흐음.”

“흐음.”


아멜과 밀레나가 똑같은 표정으로 턱을 쥐고 고개를 숙인다.

조금 흐름이 내 쪽으로 넘어오나 했는데.

가만히 있던 셰피가 말했다.


“아니. 역시 안돼. 포웬은 활을 쓰는 게 낫겠어.”


“응?”


그녀답지 않게 강한 어조였기 때문에 놀랐다.


“왜?”


“우선 돈 때문에 원래 사려던 계획을 틀어지는 게 싫어. 아멜의 완드도 훌륭한 무기를 싼 값에 샀으니까. 이 행운을 계속 이어나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


“맞아. 기껏 그정도 값에 글린트비스타 랑 만났는데.”


아멜이 자기 왼팔의 가죽 브레이서에 뺨을 부빈다. 겉으로는 잘 눈에 띄진 않지만 저 안에 지금 아멜의 완드가 수납되어있다.

점점 설득돼 가던 아멜이 금세 셰피의 편으로 돌아서 버렸다.


“그리고 두 번째는 파티 측면에서 무릿매 보다는 활 쪽이 훨씬 사거리가 길잖아.”


셰피는 그런 점도 고려한 듯 하다.

아무리 원심력을 이용해 돌렸다 쏜다고 해도. ‘정지한 표적을 확실하게 맞출 수 있는 거리’ 를 사정거리라고 표현할 때 무릿매는 활보다는 짧을 수 밖에 없었다.


“응. 아무래도 그렇지.”


“그치? 그러니까 밀레나가 쇠뇌를 쓰는 것도 포함해서. 두 사람이 함께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잖아. 그렇다면 가급적 동시에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게 사거리는 최대한 확보하는 게 좋겠어.”


“으음... 그렇네.”


셰피의 말은 틀린 점이 없었다.


“밀레나. 당신이 쓰는 라이트 크로스보우는 사거리가 얼마나 되나요.”


밀레나가 셰피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관통력이 줄지않고 직사로 쏜다면 24 톨미터 가량이 한계입니다. 경쇠뇌가 아닌 중쇠뇌라면 30톨미터 까지도 가능합니다만.”


“무릿매는?”


“재보진 않았지만 14에서 16톨미터 사이려나.”


셰피의 발언에 힘이 실린다.


“거봐. 우리 파티가 만약 원거리에서 적을 발견했을 때 포웬이 무릿매를 쓰면. 우리 파티의 사거리가 줄어들게 된다는 뜻이야. 최대 사거리 끝에 있는 적을 노리겠다고 혼자서 앞으로 가는 건 더 바보 같고.”


“....”


밀레나한테는 닿는데 내가 거리가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티가 적과의 안전 거리를 좁히면 명백한 손해다.

원거리의 이점이 줄어든다.

원거리는 말 그대로 거리가 떨어진 것 자체가 절대적인 메리트 이니 말이다.


“한가지 더 말씀드려야할 것 같은데. 스테이터스의 ‘완드 숙련’이 완드링이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처럼. 스테이터스의 ‘원거리 무기 숙련’ 에는 무기의 명중률을 보정해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요?”


밀레나의 말에 눈이 번쩍 뜨인다.

스테이터스를 받은 뒤로 무릿매나 활을 쏴본 적 없으니 처음 알았다.


“네. 그렇지만 스테이터스의 명중률 보정은 무기마다 사거리의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반대 급부로 급격하게 명중률이 떨어집니다.”


슬링으로도 어떻게든 24톨미터 가량의 사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려던 내 계획은 시작도 하기 전에 수포로 돌아갔다.

셰피가 고개를 끄덕였다.


“돈은 좀 들더라도 역시 활이 옳아. 그러니 같은 파티로서 포웬이 무릿매를 사용하겠다는 의견은 반대합니다. 그래도 화살이 다 떨어지는 어쩔 수 없는 순간에 대비해 예비용으로 하나 챙기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아보여.”


“나도 반대!”


“저도 반대하도록 하죠.”


세 사람이 의견일치를 보이니 결국 나도 내 주장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모든 대화를 지켜보고있던 수피나가 조금 웃었다.


“참 신기한 파티네요.”


“그런 가요?”


내가 침울해져 있는 사이 셰피가 대답해 준다.


“네. 여러분 같은 파티는 처음보는 것 같아요. 아, 나쁜 뜻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한다는 건 멋져요.”


“고마워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응.”


세 사람은 좋아하지만 나는 그냥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다.


“그리고 달투나에서 활을 구입하신다는 건 원래라면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들이 정 그러시다면 세 곳 가게 모두를 안내해드릴 게요, 흥정만 잘 하면 생각보다 싸게 살 수 있을지 몰라요.”


“부탁드려요 수피나. 수피나라고 불러도 될까요?”


“네. 편하게 하세요.”


셰피와 수피나가 그런 대화를 나눈다.

가는 실눈과 주근깨가 인상적인 중개상 아가씨 수피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일행은 그녀의 안내를 받아 대장장이구역에서 오히려 북서쪽 방향으로 조금 거슬러 올라갔다.

첫 번째 들린 가게는 ‘사냥꾼의 모닥불’ 이라는 가게였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배고파지는 느낌인데. 아까 전에 대장간이 늘어선 골목들과 다르게 제법 괜찮은 1층 통나무 건물이다.

실내로 들어서자 벽에다는 평범하게 활과 화살을 종류별로 걸어두고 팔고 있었다.


“이번에도 숏 인가요?”


“사거리를 맞춰야하니 활 쪽은 롱으로 고르겠습니다.”


밀레나의 말에 따르면 숏보우 쪽은 라이트 크로스보우에 비해서도 몇 톨미터 정도 더 사거리가 짧다고 한다.

그렇다면 롱보우 쪽을 고르자.

나야 어느 쪽이든 다루는 법을 안다. 사냥용 활은 굳이 따지면 롱보우에 속하기도 했고.


“숏보우는 말을 타거나 근접전에서 사용하는 활을 상정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근거리는 칼을 쓴다고 하면 저도 롱보우 쪽을 추천합니다.”


밀레나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 양반은 꽤나 나이가 들어보이는 엘프족 노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그닥 말 수가 없었다.

엘프도 막상 늙으면 평범하게 늙는 구나.

당연한건데 새삼스럽다.

활은 금속제 근접무기와는 다르게 나무의 종류라거나 사이즈 라거나 그렇게 면밀하게 따질 일이 없다.

대부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좋은 목재를 쓰니까. 거의 비슷비슷한 거다.

물론 세세한 걸 따지자면 라이저의 크기, 림의 크기, 팔의 당김 길이 등등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뽑으라면 시위의 장력이다.

당연히 장력이 강할수록 화살도 강하게 발사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활이란 무기는 장력이란 것을 늘리려고 마음먹으면 한도 끝도없이 엄청나게 늘릴 수 있다.

와, 활은 마음껏 관통력과 사거리를 늘릴 수 있는 무기구나! 라고 착각할 수 있겠지만 바로 이 부분이 활의 아이러니였다.

장력을 너무 높여버리면 화살을 쏘기는 커녕. 훈련받지 않은 사람은 시위를 당기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활은 힘으로 쏜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모험가들은 스테이터스의 가호를 사용해 원거리 무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스테이터스의 보정을 받는 원거리 무기들은 사거리가 정해져 있죠.”


장력이 강한 활은 당연히 멀리나간다.

일반적으로 포물선으로 쏜다고 할 때 평범한 장궁의 사거리는 150 에서 250 여 톨미터 혹은 그 이상. 전쟁터에서 쓰는 활의 사거리는 이정도가 기본이다.

그러나 던전에서 원거리 무기를 든 모험가의 평균 교전 거리는 10~30 여 톨미터 사이.

여기서 또 다시 모험가의 스테이터스가 현실에서 ‘실제로는 어떻게 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힘을 조절해서 가깝게 쏘는 정도야 상관없지만. 당기는 것 조차 꽤나 힘이 필요한 이런 컴포짓 롱보우Composite Longbow 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밀레나도 딱히 문제를 내려는 의도는 아닌지 간단하게 대답해 준다.


“충분한 힘을 가진 전사가 사용한다면 앱서드들에게 추가로 관통 피해를 입힙니다. 찌르기 피해에 면역인 부정형의 앱서드가 아니라면. 골렘류의 단단한 개체들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겠죠.”


결론적으로 모험가가 활의 장력을 늘리는 건 단순히 사거리를 늘리기 위함이 아니다.

무기마다 스테이터스의 명중 보정을 받는 사거리가 정해져 있으니. 던전에서 앱서드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기 위한 것이다.

심플하구만.

나는 밀레나가 만져보고 있는 내 키보다 더 큰 길이의 컴포짓 보우를 보며 고개를 젓는다.


“제 힘으로 그런 걸 쏘려고 하면 끝까지 당기지도 못 할 걸요.”


크기도 그렇고 장력도 그렇고 내가 다룰 만한 게 아니다.


“그런가요. 아쉽네요.”


밀레나가 정말로 살짝 아쉬운 기색으로 활을 벽에 돌려놓는다.

아니. 힘 이전에 당기는 길이조차 팔 길이랑 안맞으니 명백하게 공격에 패널티를 입거나 할 것이다.

분명히.


“끄으으으.”


아멜이 일반 숏보우를 롱보우처럼 다루며 활을 당기려 애를 써보지만 끝까지 당기는 건 무리였다.

그리곤 손가락이 아픈지 금방 흥미를 잃고 포기해 버린다.


“자. 셰피한테 줄께.”


“으응. 활은 이런 느낌이구나.”


셰피도 활을 당겨보는 건 처음인지.

그녀가 아멜에게서 그 숏보우를 넘겨받아 가볍게 힘을 주니. 활이 낭창낭창 굽었다가 펴지기를 반복한다.

장난감 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활은 조금만 힘을 줘서 당기면 바로 부러질 기세다.

셰피는 정말 대단하구나.

여러가지로.

오히려 쓸 수만 있다면 방금 전의 컴포짓 쪽을 사주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서로 구경을 하고 활을 만져보느라 조금 정신없이 쇼핑하는 느낌이 됐다.

주인을 보기에 미안해지는데.

수피나는 그렇게 눈치를 보는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실눈을 감으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


“얼마든지 둘러보셔도 됩니다.”


“크흠.”


헛기침을 했다.

더 산만해지기 전에 서둘러 물건을 둘러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0 tksgh
    작성일
    21.04.11 21:34
    No. 1

    주인공 뭔가 자존감이나 자기애가 상당히 낮은것같은데.. 뭔가 사연이 있나..
    자기실력 은근히 폄하하는 경향도 있었고
    뭣보다 던전 처음 들어가는데 최대한 준비를 다 갖추고 들어가지는 못할망정,
    자금이 충분한데도 자기한테 돈 많이쓰는거 싫다고 활을 안사겠다니..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JHa
    작성일
    21.04.12 18:02
    No. 2

    이번에는 특이한 활 없으려나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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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77. (1) part 6. +2 21.07.08 145 1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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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76. (1) +2 21.07.06 149 19 18쪽
194 75. (2) +1 21.07.05 134 18 16쪽
193 75. (1) +2 21.07.03 146 16 17쪽
192 74. (2) +1 21.07.02 166 19 16쪽
191 74. (1) +8 21.07.01 174 19 17쪽
190 73. (2) 21.06.03 179 16 16쪽
189 73. (1) +1 21.06.02 192 17 16쪽
188 72. (3) +1 21.06.01 178 26 16쪽
187 72. (2) +1 21.05.31 199 25 18쪽
186 72. (1) +3 21.05.29 202 21 18쪽
185 71. (2) +1 21.05.28 203 20 15쪽
184 71. (1) 21.05.27 202 20 16쪽
183 70. +3 21.05.26 214 20 20쪽
182 69. (2) +1 21.05.25 225 16 14쪽
181 69. (1) +1 21.05.24 221 15 15쪽
180 68. (3) +3 21.05.22 226 25 14쪽
179 68. (2) +2 21.05.21 213 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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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59. (1) 21.04.30 236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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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51. (1) 21.04.20 302 22 12쪽
135 50. (5) 21.04.19 330 29 13쪽
134 50. (4) 21.04.19 305 24 11쪽
133 50. (3) +2 21.04.18 326 33 12쪽
132 50. (2) 21.04.18 297 31 12쪽
131 50. (1) 21.04.17 337 31 13쪽
130 49. (4) 21.04.17 292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1 28 11쪽
128 49. (2) +1 21.04.16 317 23 13쪽
127 49. (1) +4 21.04.15 349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07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2 48 13쪽
124 47. (1) +2 21.04.14 29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0 34 16쪽
122 46. (2) +8 21.04.13 30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37 33 11쪽
120 45. (2) 21.04.12 292 24 15쪽
» 45. (1) +2 21.04.11 32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19 27 11쪽
117 44. (2) +1 21.04.10 326 31 12쪽
116 44. (1) 21.04.10 305 27 10쪽
115 43. +4 21.04.09 346 32 11쪽
114 42. (4) +5 21.04.09 311 33 13쪽
113 42. (3) +7 21.04.08 362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0 25 13쪽
111 42. (1) +4 21.04.07 353 32 13쪽
110 41. (3) +2 21.04.07 297 27 13쪽
109 41. (2) +4 21.04.06 39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74 30 13쪽
107 40. (2) +5 21.04.05 406 31 13쪽
106 40. (1) +5 21.04.05 368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0 30 12쪽
104 39. (3) +1 21.04.04 368 25 13쪽
103 39. (2) +6 21.04.03 427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5 25 14쪽
101 38. (2) +3 21.04.02 398 26 13쪽
100 38. (1) 21.04.02 396 21 13쪽
99 37. (3) 21.04.01 396 23 13쪽
98 37. (2) 21.03.31 352 17 13쪽
97 37. (1) 21.03.31 360 21 12쪽
96 36. (4) +1 21.03.30 366 23 12쪽
95 36. (3) 21.03.30 370 23 12쪽
94 36. (2) +1 21.03.29 382 23 13쪽
93 36. (1) 21.03.29 365 21 13쪽
92 35. +1 21.03.28 370 27 19쪽
91 34. (3) +3 21.03.28 393 30 13쪽
90 34. (2) +3 21.03.27 350 20 13쪽
89 34. (1) 21.03.27 398 26 12쪽
88 33. (3) +2 21.03.26 420 26 11쪽
87 33. (2) 21.03.26 386 21 10쪽
86 33. (1) 21.03.25 386 25 9쪽
85 32. (3) 21.03.25 399 20 11쪽
84 32. (2) +1 21.03.24 408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399 24 13쪽
82 31. (4) +7 21.03.23 426 42 12쪽
81 31. (3) +1 21.03.23 398 22 11쪽
80 31. (2) +1 21.03.22 393 23 11쪽
79 31. (1) 21.03.22 399 24 13쪽
78 30. (4) 21.03.21 416 29 12쪽
77 30. (3) +2 21.03.21 401 24 11쪽
76 30. (2) +3 21.03.20 407 24 15쪽
75 30. (1) +1 21.03.20 432 26 17쪽
74 29. (2) +1 21.03.19 410 29 13쪽
73 29. (1) 21.03.19 414 28 13쪽
72 28. (4) +3 21.03.18 415 27 12쪽
71 28. (3) 21.03.18 385 26 12쪽
70 28. (2) 21.03.17 379 25 12쪽
69 28. (1) 21.03.17 448 26 11쪽
68 27. (3) 21.03.16 413 33 15쪽
67 27. (2) +1 21.03.15 461 27 15쪽
66 27. (1) +1 21.03.15 440 32 14쪽
65 26. (4) +6 21.03.14 437 35 16쪽
64 26. (3) +1 21.03.14 445 33 17쪽
63 26. (2) +1 21.03.13 444 32 15쪽
62 26. (1) 21.03.13 457 30 17쪽
61 25. (4) +5 21.03.12 444 30 13쪽
60 25. (3) +1 21.03.12 420 28 14쪽
59 25. (2) +2 21.03.11 436 25 18쪽
58 25. (1) 21.03.11 404 25 14쪽
57 24. (4) +2 21.03.10 447 29 14쪽
56 24. (3) 21.03.09 451 26 12쪽
55 24. (2) 21.03.08 437 28 16쪽
54 24. (1) +2 21.03.08 440 24 14쪽
53 23. (3) +1 21.03.07 472 31 11쪽
52 23. (2) 21.03.07 450 30 12쪽
51 23. (1) +2 21.03.06 460 29 13쪽
50 22. (3) +6 21.03.06 442 32 9쪽
49 22. (2) +1 21.03.05 475 29 10쪽
48 22. (1) +1 21.03.05 477 34 15쪽
47 21. (4) +1 21.03.04 491 36 11쪽
46 21. (3) +1 21.03.04 490 31 11쪽
45 21. (2) 21.03.03 465 35 11쪽
44 21. (1) +1 21.03.03 515 34 12쪽
43 20. (4) +1 21.03.03 454 37 12쪽
42 20. (3) +2 21.03.02 524 31 11쪽
41 20. (2) +2 21.03.01 49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38 35 11쪽
39 19. (4) +3 21.02.28 524 44 17쪽
38 19. (3) 21.02.28 526 31 13쪽
37 19. (2) +1 21.02.27 518 36 14쪽
36 19. (1) 21.02.27 550 31 15쪽
35 18. (3) +1 21.02.26 543 41 12쪽
34 18. (2) +1 21.02.26 573 43 12쪽
33 18. (1) +3 21.02.26 548 36 15쪽
32 17. (4) +6 21.02.26 510 48 12쪽
31 17. (3) 21.02.25 518 33 12쪽
30 17. (2) +1 21.02.25 535 31 12쪽
29 17. (1) +1 21.02.24 558 39 16쪽
28 16. (3) +2 21.02.24 556 41 11쪽
27 16. (2) 21.02.23 558 35 11쪽
26 16. (1) +4 21.02.22 593 44 16쪽
25 15. (2) +4 21.02.21 626 35 15쪽
24 15. (1) +1 21.02.20 647 40 15쪽
23 14. (3) +5 21.02.20 711 43 21쪽
22 14. (2) +3 21.02.20 692 39 18쪽
21 14. (1) +3 21.02.19 734 46 14쪽
20 13. +7 21.02.16 854 52 18쪽
19 12. +3 21.02.13 830 44 13쪽
18 11. (2) +3 21.02.12 832 53 15쪽
17 11. (1) +5 21.02.10 936 49 18쪽
16 10. (4) +5 21.02.08 892 57 16쪽
15 10. (3) +4 21.02.06 1,006 49 15쪽
14 10. (2) +5 21.02.05 925 49 13쪽
13 10. (1) +1 21.02.04 979 56 12쪽
12 9. (2) 21.02.03 965 50 9쪽
11 9. (1) +3 21.02.02 1,019 51 11쪽
10 8. (2) +11 21.02.01 1,049 7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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