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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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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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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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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7. (2)

DUMMY

밀레나도 조금 고개를 갸웃거리고 우리를 돌아본다.

내가 계속하라고 손짓 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밀레나와 노인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은 것도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았다.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돼 버렸다.


“누군가는 앱서드를 그저 던전의 몬스터라고 부르지. 왜 생기는지. 왜 모험가를 공격하려 하는지 모르니까 괴물이라고 부르는 거야.”


“노인장은 아시나요?”


“아니. 나도 몰라.”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앱서드가 있는 던전 만이 살아있는 던전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몬스터가 아니라 앱서드인 거야. 괴물이 아니라 불합리지. 매우 불합리하게도 모험가와 앱서드와 던전 이 셋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어.”


실내가 조용해졌다.

밀레나도 잠시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 지 말문이 막힌 것 같았다.

그리고는 질문을 한다.


“앱서드들은 어디에서 오는 겁니까.”


“던전의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알에서 깨어나듯이 태어난다고 하고. 누군가는 벽이나 천장에서 자라난다고 하지. 하지만 어느 누가 무엇을 보았든. 아마 전부 사실일 거다.”


그 어떤 것도 사실이라니.

참으로 불합리하다.


“던전은 그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앱서드를 부르는 거다. 그리고 뿌리를 자라게 하기 위해서 모험가를 부르지.”


“던전이 앱서드를 부른다는 말씀이신가요.”


“착각하지마. 던전은 그 누구의 편도 아니야. 그저 식물일 뿐이다. 필요하다면 앱서드를 부르고 필요하다면 모험가를 부르고. 또 필요하면 둘 다 잡아먹는 거지. 단지 그것 뿐이야.”


잡아먹는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던전이 이를 드러내서 삼킨다는 의미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옆을 보니 셰피도 아멜도 조금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앱서드의 목적은 뭔가요.”


“모험가를 공격하고 던전의 층계를 배회하지만. 생각할 수 있는 목적은 단 하나. 던전의 뿌리를 죽이는 것 밖에 없겠지. 이유는 나도 몰라.”


논리가 뒤죽박죽이라 엉망진창이었다.

던전은 살아있기 위해 앱서드가 필요하다. 뿌리를 내리기 위해 모험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앱서드는 던전을 죽이려고 한다. 모험가는 그런 앱서드를 죽인다.

그치만 그것 전부가 또한 사실일 것이다.


“그렇군요. 그러니 던전의 층계를 늘리는 모험가에게 그토록 적대감을 드러내는 군요.”


“앱서드에게 감정은 없어. 적대감이라는 것은 그저 착각이다.”


“....”


“소리를 치고 비명을 지르고 마법을 쓰고. 그건 결국 흉내를 낸 것 뿐이야.”


“네?”


“누구한테 뭘 보고 배울 수 있겠나. 결국 모험가를 보고 배운 것이지. 모험가들이 없을 때 앱서드는 그저 길바닥의 돌맹이 보다도 무해한 존재야.”


밀레나가 고개를 젓는다.


“그건 조금 이해할 수 없군요. 저는 저한테 이빨을 드러내며 흉포하게 죽어간 앱서드를 알고 있습니다.”


“앱서드들이 던전에 태어나자마자 순진무구한 상태인 어린아이 같을 거라 생각하나?”


“....”


모든 생물에겐 어린 시절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숲의 늑대도 본능이 살아나기 전 까지는 새끼를 데려다 먹이를 주고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앱서드는? 앱서드에게 감정이 있다면 갓 태어난 어린 앱서드를 훈련시킬 수도 있을까?

그럴 리 없다.


“던전을 돌파한 모험가는 성장한다. 계층이 늘어난 던전은 성장한다. 더욱 심연을 돌파당하는 앱서드들 또한 성장한다. 그렇게 돌고 도는 거지.”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평범한 생물처럼 다음 세대로 지식과 경험을 전해주는 건 분명 아닐테지. 그렇지만 가끔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가진 개체가 출몰하는 거야. 거 왜 있잖아. 다른 녀석들보다 더 강하거나 등급 무기가 아니면 흠집도 안 나는 놈들. 아니면 층계 앞에서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잔뜩 독이 오른 개체들. 누군 던전의 보스 라고 하지만 우린 게이트키퍼 라고 부르지.”


밀레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앱서드는 왜 던전을 죽이려고 하는 거죠.”


“글쎄. 던전의 뿌리가 내려오는 게 싫은가 봐. 그게 뭔진 모르겠다.”


노인은 그러다가 또 피유우우 숨을 내쉰다.


“....”


그리고나서도 한 1분여 정도가 지났을까.

다시 입을 연다.


“그게 궁금하면. 결국 던전의 밑바닥에 닿는 수 밖에. 그러니....”


모든 길은 던전으로 통한다.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거창한 목표 보다는 당장의 던전기어를 사는 게 더 중요하군요. 노인장.”


“으으음. 으으?”


완전히 잠든 것도 아니고 완전히 깨어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제서야 백발의 드워프 노인장이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는지. 눈썹과 이마를 꿈틀거리며 선잠에서 깨어나는 듯 했다.

다음엔 짧은 팔다리를 쭈욱 펴면서 이번에야 말로 정말로 크게 기지개를 켰다.


“흐아아으음! 이런. 내 정신 좀 봐. 잠깐 잠이 들었나보군.”


자기가 방금까지 무슨 얘길 하고있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느낌이었다.


“나이가 들면 밤잠은 줄고 낮잠만 늘어난다네.”


밀레나도 그 모습을 보며 크롬웰이 대체 누구입니까 라거나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어쩐지 함부로 떠들면 안될 것 같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앱서드 들은 그냥 이름 특이한 던전의 몬스터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었다.

거의 모든 모험가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방금 가게를 찾아왔는데. 수피나에게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제서야 대화가 통한다는 느낌에 밀레나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짐짓 밝은 톤의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아아. 모험가 양반들이 오셨군. 이거 미안하오. 내가 나이가 들다보니 헛꿈을 꾸고 있었네.”


“너무 곤히 잠드셨길래 잠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밀레나가 능청스럽게 그런 대사를 하니 아멜과 셰피가 서로 눈을 마주친다.

나는 그것보다는 여태까지 멀쩡하게 대화를 나눠놓고 그것들이 전부 잠꼬대였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드워프들 만의 재주인가. 그럴 리 없겠지.


“그렇소? 그렇군. 뒤쪽의 모험가들도 일행이요?”


“네. 파티입니다.”


“그래. 4인 파티라. 흐음.”


우리를 쭈욱 둘러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좋군.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어떤 종류로 찾으시나.”


“우선 전리품 운반자 용으로 빈 가방 1개. 던전기어는 여유가 된다면 원석들을 캘 수 있는 게 있나요. 준비된 세트로.”


“4인 파티용으론 ‘탐사꾼Explorer 세트’ A형이 가장 흔하게 팔리지.”


“메디킷Medkit의 구성은 어떻습니까.”


“탐사꾼에는 지혈제 둘. 붕대 네 개. 아주 소량이지만 체질을 회복하는 연고. 골절난 부위에 쓸 부목과 고통을 덜어주는 약초도 있다네. 던전이 던전이니 만큼 가장 흔하게 걸리는 상태 이상이 피멍이나 골절이지.”


그렇구나.

하긴 골렘류 이다.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아직 본 적은 없지만. 독을 쓴다거나 거대한 소음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종류는 아닌 것 같다.

밀레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탐사꾼 세트에서 추천하는 층계는 어디까지인가요.”


“본인 목숨을 소중하다면 4층 이하론 이 정도 만으로 충분할 거요. 그 이상은 침투꾼Infiltrater. 탐사가 안 끝난 계층용인 돌입꾼Inburster 세트에는 4배 희석한 힐링 포션 2병이 들어가오.”


우린 희석되지 않은 것으로 3병을 가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가방을 손으로 감싸는 것도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그렇다면 그걸 주시죠.”


“전리품 가방은 어떤 걸 드릴까.”


“제일 싼 거면 됩니다.”


“그러면 용량 2배 정도겠군.”


“네.”


흰머리 흰눈썹 흰수염의 백발 드워프 노인이 자리에서 느릿느릿 일어나 가게 뒤쪽으로 들어가더니 곧 물건을 꺼내서 카운터 위에 올려놨다.

전리품 가방으로 보이는 텅빈 백팩은 겉에 작은 주머니라고는 하나도 없이 통으로 캔버스를 재봉해 놓은 모양새였다.

오히려 던전기어 쪽이 적당히 모양새가 잡혀있고 든든하게 각이져 있어서 가방으로는 이쪽이 더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겉으로 나아있는 실용적인 형태의 매듭에는 손곡괭이가 걸려있었고. 측면 고리에는 포션병의 사이즈를 길죽하게 원통형으로 늘려놓은 듯한 동그런 막대 형태의 랜턴이 걸려있었다.

기름을 쓰는 랜턴이었다면 좀 쓰기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안쪽에 구슬같은 크기의 휘광석들이 층층이 그리고 알알이 담겨져 있었다.

이건 또 신기한 모양인다.

던전용 랜턴에는 휘광석이 들어가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것들을 필요할 때마다 구슬 하나하나에 불을 붙여서 쓰는 건가 보다.


“잠든 노인네도 기다려 줬고. 은화를 계산하기도 귀찮으니 딱 1골드로 끊어드리리다.”


“감사합니다.”


밀레나가 나를 쳐다보고 나도 고개를 끄덕이고 가방에서 돈을 꺼냈다.

눈치를 보니 시세보다 싸게 사는 건가 보다.

밀레나에게 돈을 건넸고 밀레나가 다시 그걸 카운터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오늘 하루 9골드에서 아멜의 완드에 3골드. 내 숏소드로 2골드. 활과 기타등등에 약 1골드 20실버. 던전기어와 전리품용 마법 가방에 1골드.

그러니 파티의 소지금이 이젠 정말로 딱 1골드 하고도 수 십 실버가 조금 넘게 남았을 것이다.

자세히 세어 보진 않았지만 아마 대충은 맞겠지.

네 사람이 가진 돈을 모두 모은데다 그렇게나 할인을 받고 물건을 깎았는데도 이 정도다.

모험가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운반자는 누가 할 거지?”


“접니다.”


만약 정말로 돈이 모자라지면 율리아나가 준 힐링 포션을 팔아볼까 같은 생각을 하다가 주인장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다.

그제야 처음으로 이 가게에서 말을 꺼내봤다.


“그냥 공간이 넓다는 것 외에는 아무 기능도 없으니까. 내용물이 흔들리거나 빠져나오지 않게 운반할 때는 끈을 단단이 조이시게.”


주의사항을 설명해 준다.

흔들어서 내용물이 빠져나온다면. 아까 전에 샀던 마법 화살집보다 성능이 더 안 좋은 거 아닌가.

그쪽은 내용물이 덜그럭거리지도 않았다. 대신 화살 밖에 안들어간다고 했었지.


“더 필요한 건 없고?”


아멜이 텅빈 전리품 가방을 챙겨서 호오 하며 구경을 한다. 자기가 들고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자.

밀레나는 탐사꾼 세트의 던전기어 가방을 등에다 짊어졌다.


“충분합니다. 건강하시길 노인장.”


“알겠소. 살아있다면 다음에도 또 들리시오.”


가볍게 대화를 마치고 우리 일행 모두 밖으로 나갔고 밀레나가 맨 마지막으로 나왔다.

뒤를 돌아서 가게 안을 쳐다보니. 노인은 우리가 나가자마자 또 곧바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는 것 같다.


“양탄자에 다 담아버리자.”


셰피가 화들짝 놀란다.


“잠깐. 포웬.”


“응?”


“멍청이야 멍청이. 그렇지 않아도 손버릇처럼 넣을까봐 내가 미리 챙겼지롱.”


아멜이 말해주고 나서야 그제서야 헉 하고 진짜로 놀랐다.


“마법가방 안에 마법가방을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밀레나도 조금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해준다.


“분명 그랬죠... 죄송합니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셰피의 양손검이며 포션이며 내 활이나 숏소드가 다 밖으로 뿜어지는 광경을 볼 뻔 했다.

휴우 하고 나도 모르게 한숨을 돌렸다.


“고마워.”


“응. 헤헤.”


아멜이 기분이 좋아져서 고개를 끄덕인다.

다른 건 몰라도 혹시라도 안에 든 포션병이 깨지기라도 하면 그건 그냥 실수라고 넘어갈 만한 수준이 아니다.

개인 재산으로 분배한 15실버를 파티 자금으로 몇 번이나 털어넣어도 모자르다.

그러고보니 율리아나의 힐링 포션은 대체 얼마나 할까.


“희석하지 않은 순수한 힐링 포션은 대체 얼마 정도 할까요.”


“사실 힐링 포션 정도 되는 고가의 회복약들은 실제로 정해진 시세라는 게 없습니다.”


구하고 싶다고 항상 물건이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희석한 회복 포션들도 10골드 내외로 왔다갔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금 전 드워프 노인이 언급했던 것 처럼 4배 나 그 이상 희석한 물건들도 최소 골드 단위이다.


“으음....”


얼굴에서 핏기가 빠지는 느낌이다.

이 유리병 하나가 우리 짐마차 1대 값이라고?


“목숨값으로 10골드 라면 싼 거죠.”


“그렇긴 하네요.”


고개를 끄덕인다.

노인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을 보낸 탓에 생각보다 늦어졌지만.

어쨌든 장비를 사는 오늘 임무는 무사히 끝마쳤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지치는 느낌이네.”


셰피가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응. 이제 가서 씻고, 밥 먹고, 푹 쉬는 일만 남았어.”


물론 그 전에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지으면서 남은 돈도 계산하고 내일 계획도 세우는 등 할 일이 아직 남았다.


“목표로 삼았던 일과는 다 끝냈지만. 이제 하루의 절반 정도 온 느낌입니다.”


밀레나도 그걸 생각하며 목을 좌우로 비틀며 근육을 푼다.


“돌아갈까요.”


“가시죠.”


“응.”


“갑시다!”


개성넘치는 파티원들의 대답을 들으며 우리가 머무는 여관으로 방향을 정했다.

객실로 돌아가는 거 뿐인데 어쩐지 정말로 집처럼 느껴지는 걸 보니. 스스로도 조금 피곤하긴 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우리는 카나리아 톨레랑스 여관의 301호 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집으로 가는 거다.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슈퍼 퀘스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 작가의 말에서는 세이브 원고가 되는 데 까지 2편씩 업데이트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세 번째 파트 끝까지 이렇게 거의 매일 2편씩 업데이트 할 수 있을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특히 제 글을 좋아해 주시고, 또 독자 추천글 까지 작성해 주신 것에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파트를 쓰는 동안 조회수와 선호작 등록이 크게 늘어서 한동안 꿈을 꾸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파트도. 역시 세이브 원고가 되는 데 까진 매일 2편씩 업데이트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네 번째 파트에서는 파티가 던전에 들어갑니다.

물론 곧바로 들어가는 건 아니고 차근차근 걸어갑니다.


제 글도 이렇게 꾸준히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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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83. (2) +1 21.08.06 177 19 19쪽
212 83. (1) +5 21.08.04 184 25 20쪽
211 82. (4) +5 21.08.02 181 17 23쪽
210 82. (3) +5 21.07.29 212 2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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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59. (2) 21.04.30 317 28 11쪽
157 59. (1) 21.04.30 262 22 11쪽
156 58. (2) +3 21.04.29 277 30 14쪽
155 58. (1) 21.04.29 277 26 15쪽
154 57. (3) +7 21.04.28 320 30 10쪽
153 57. (2) +1 21.04.28 267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3 24 10쪽
151 56. (3) +2 21.04.27 269 19 14쪽
150 56. (2) +2 21.04.26 296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1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3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2 22 12쪽
146 55. (2) +5 21.04.24 318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0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6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2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7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29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49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29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2 23 11쪽
79 31. (1) 21.03.22 427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39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5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0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7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5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69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2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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