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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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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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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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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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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9. (1)

DUMMY

49.


“푸하.”


아멜이 시원하게 외친다.

저녁식사도 마치고 목욕까지 끝내 객실로 돌아오니 설마하는 사이에 룸 서비스가 방에 배달돼 있었다.


“맛있다.”


“...이건 또 뭐야.”


“피로를 풀어주는 허브랑 라임베리를 달여놓은 음료수 래.”


셰피도 어제와는 달리 목에는 부드러운 수건을 두른 채로 그 음료수의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다.

시원하다고?

음료수가 담겨있는 은제 주전자를 보니 표면에 물방울이 자잘하게 맺혀 있었다.

차가운가 보다.


“힐리먼 씨가 사과의 의미로 저희 방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올려주었습니다. 이 부드러운 수건도 함께요.”


밀레나와 아멜 두 사람도 고급스러운 섬유로 만든 듯한 복슬복슬하고 푹신한 수건을 목에 걸고 있었다. 룸 서비스로 올려준 건가 보다.

나는 그냥 뻣뻑한 면포로 겨우 물기만 닦았는데.

테이블 구석에 다행이 내 것으로 보이는 깔끔하게 접힌 수건도 1 장 남아있었다.

다행이구나.

안 줬으면 살짝 서운할 뻔 했다.

나도 서둘러 그 수건을 목에 둘렀다.

생각한 대로 역시나 보드라운 감촉이 느껴지는게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니 추가로 돈을 쓰거나 한 것도 아니니까. 너무 걱정마.”


“응.”


들어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의혹에 휩쌓인 시선을 보냈기 때문에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다.


“오해가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더라?”


아멜이 능글맞게 말한다.

크흑.


“미안.”


순순히 고개를 숙이는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지. 히힛.”


그러면서 그 시원한 음료수가 담긴 컵을 찻잔에 따른 차 처럼 조금씩 홀짝거렸다.


“아. 맛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여긴 천국인가.”


저렇게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로는 부럽기까지 하다.


“포웬도 앉아.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 한 잔 따라줄게.”


셰피는 그렇게 웃으면서 내게 음료수를 따라줬다.

역시 셰피 밖에 없구나.

참 고마워라.


“저도 브라운슈거 때문에 포웬에게 그런 일을 하게 했으니 사과해야 겠군요.”


밀레나는 조금 전 힐리먼의 빈틈없는 접객 태도가 감명깊었 던지 그 영향을 받은 모양이었다.

말투가 평소보다 더 딱딱해져 있었다.

사실은 나도 어제 힐리먼을 보며 조금 그런 젠틀한 신사가 되어볼까 고민 했었는데. 스타일이 비슷한 밀레나는 어떨까 싶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것보다 브라운슈거가 다치지 않았길 천만다행입니다.”


“네.”


말도 말이지만. 브라운슈거가 쓰러지거나 다리라도 부러졌다면 밀레나에게도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다.

걱정되거나 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자. 마실 만큼 마셨으면 이제 오늘 하루를 정리해야죠.”


“잠깐만. 나 아직 한 모금도 안 마셨어.”


“헤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기다려주지 않아요.”


아앗.

그제서야 나도 아멜을 따라서 조금 그 음료수를 홀짝거리며 마셔본다.

첫 맛은 시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었지만 그 다음은 부드럽게 단맛이 올라오며 익숙한 라임베리의 향이 입안을 가득채운다.

머리가 맑아지면서도 개운한 느낌이 드는 훌륭한 허브티였다.

게다가 안에 얼음을 띄워서 시원하게 만들어 놓은 점이 일품이었다.

원래라면 대체 얼마짜리 서비스일까.


“맛있다.”


“그치?”


셰피도 웃고 밀레나도 미소를 짓는다.


“포웬은 마시면서 들어. 우리끼리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을께.”


나는 컵에 입을 대고 고개만 끄덕거렸다.


“우선 오늘 사용한 돈을 모두 계산해봅시다. 파티 자금이 얼마있나요.”


오늘 회의의 진행자는 아멜이 맡기로 했나보다.

셰피가 ‘양탄자’에서 돈 주머니를 꺼내 밀레나에게 건넸고 밀레나는 다시 오늘 아침처럼 바구니에 돈 주머니를 와르르 쏟아넣는다.


촤라랑.


하며 오늘 아침보다 더 묵직해진 소리가 바구니 위로 떨어진다.

액수와 별개로 동전 갯수는 늘어났다는 의미겠지.

밀레나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척척 화폐들을 분류해서 바구니의 벽에 쌓아놓는다.


“총 1골드 58실버 대동화가 16개 힐프동전 75개 입니다.”


“흐음....”


우리가 아침에 적어놓았던 종이를 살펴본다.


“아침에는 9골드 21실버였는데. 생각보다 무기 가격을 괜찮게 샀나보네요.”


셰피가 말했다.


“일단 제대로 맞는지 확인부터 해보죠.”


“응.”


아멜도 고개를 끄덕인다.

무기 하나를 살 때마다 금화로는 3개 2개 2개를 지불했으니 1골드 이하로 푹 줄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또 2골드 정도가 남아있다.

나는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서 홀짝이던 음료수 한 컵을 더 따라놓으며 밀레나가 돈을 계산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길드에서 사용한 비용. 점심 식사비. 완드 가격. 숏소드와 활의 가격을 빼면.... 맞습니다.”


동전 1개 차이도 나지 않는다.

이야.

우리 파티는 전부 머리가 좋구나.

나 혼자 저걸 계산하려고 했다면 중간에 몇 번이고 다시 계산했을 거다.


“은화가 조금 많게 느껴지지만. 마법 가방안에 넣는 것이니 오히려 자주 사용한다고 하면 이 정도도 나쁘지 않겠네요.”


“고생했어요.”


종이와 필기구를 치워넣는 밀레나를 향해 셰피가 그렇게 말해준다.


“별 말씀을요.”


내가 비어있는 밀레나의 컵에 음료수를 따라주었다.


“매번 뭔갈 살 때마다 이렇게 계산해야 할까요?”


밀레나가 고개를 젓는다.


“보통은 골드나 실버 정도만 갯수를 맞춰보죠. 그렇지만 오늘 지출이 지출인 만큼 신경을 써 봤습니다.”


“네.”


무려 58개다.

은화들이 거의 골드 하나를 환전한 것 만큼 바구니에 가득 쌓여있으니.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멜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나 보다.


“우와. 은화가 이렇게 많아.”


“아침보다는 당연히 파티 자금이 줄었지만요.”


“눈으로 보이는 배부름 이란 거겠죠.”


말해놓고도 웃기긴 했지만 진짜로 그렇다.


“수피나는 생각보다 정말로 유능한 중개상이었나 봅니다. 특히 활의 가격을 깎은 게 대단하네요.”


“그런가 봐요.”


밀레나의 말에 셰피도 맞장구를 친다.

나도 체감상으로는 2골드씩 팍팍 꺼내서 사용한 느낌인데 아무래도 수피나는 능력있는 상인이 맞는 거 같다.

이만큼 무기를 구매해놓고 예상했던 것 보다 파티 자금이 1골드 정도 더 남았다.


“파티 자금에 여유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네.”


“게다가 율리아나로부터 힐링 포션을 받은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이었습니다.”


가방에서 힐링 포션 하나를 꺼내서 밀레나가 모두에게 보여준다.

혹시라도 떨어뜨릴까봐 아멜도 셰피도 만져보진 못하고 밀레나가 들고있는 포션을 눈으로만 가까이 지켜보았다.


“이게... 힐링 포션.”


“신기하게 생겼네. 안에도 투명하고.”


아멜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가보다.


“자세히보면 은은한 무언가가 흐르고있는게 느껴집니다.”


쌩 초보자 파티가 말로만 듣던 제대로 된 힐링 포션을 처음 보니. 시골 사람들이 도시를 구경하는 것 처럼 눈이 휘둥그래져있다.

물론 나도 똑같지만.


“지금은 ‘양탄자’ 안에 넣어둬야겠지만 위급할 때 파티를 구해줄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라도 개인 마법 가방을 가지게 된다면 셰피와 아멜이 하나씩 소유하는 것으로 하면 좋겠네요.”


“나도?”


아멜이 되묻는다.


“네. 물론입니다.”


아멜은 어쩐지 자기가 저 비싼 물건을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지레 겁을 먹었다.


“으으. 난 그냥 포웬한테 부탁 할께.”


“혹시라도 중위나 후위에서 포웬이 부상을 입으면 아멜이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아하. 그렇구나.

전투 중에 어떤 상황에 처할 지 모르니 전열에도 후열에도 포션을 분산해서 소지하는 거다.

지금이야 양탄자 안에 넣어둬도. 가방 소유자가 일행에게서 떨어지거나 고립되어 버리면 포션을 건네줄 수가 없게 된다.

물론 던져서 준다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위급 상황일 경우에나 생각해 보자.


“응. 알았어.”


내가 부상을 입는다는 가정을 하자 아멜이 조금 긴장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파티가 네 사람 모두 개인 마법 가방을 가질 정도가 되면 포션 하나나 두 개 정도로는 눈도 꿈쩍 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나도 대답했다.

희석한 포션이 대략 10골드 정도 라고 했으니, 양탄자 수준의 마법 가방을 개별로 장비한다면 그보다도 훨씬 더 비싼 물건이다.

언젠가의 이야기가 될 지 모르지만.


“그렇네. 응. 어서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멜이 그제서야 부담을 덜었다는 얼굴로 헤헤 웃는다.


“자. 사회자가 계속 진행해야지. 다음 안건은 뭔가요.”


내가 아멜에게 묻는다.


“아. 다음 안건은. 오늘 산 물건을 확인해 볼 겁니다.”


“그래요.”


셰피도 웃으면서 아멜에게 대답해 준다.


“먼저 저부터 입니다. 오늘 무려 우리 파티 전 재산의 1/3 을 쏟아부어 구입한 글린트비스타 를 소개합니다!”


짜잔!

하며 아멜이 자신의 왼팔 브레이서에서 완드를 꺼낸다.

틀린 말은 없지만 파티 재산의 1/3이라고 하니까 쓸데없이 거창하게 들린다.


티르르륵


하며 접힌 공간에서 펼쳐지듯 아멜의 완드가 멋지게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로 짧은 나이프를 칼집에서 꺼내는 느낌이다.

셰피가 물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너무 좋아.”


마치 털달린 애완동물이라도 되는 거처럼 자기 뺨에 완드를 부비적부비적 댄다.

그 모습만 가만히 지켜봐도 어쩐지 배가 부른 느낌이지만. 일단 제대로 짚을 건 짚고 넘어가자.


“아멜 선생님. 완드링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발사 속도는 어떻게 되나요?”


내가 묻자 아멜이 흐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건 연사? 아니면 평범하게?”


“우선 평범한 쪽으로.”


으으음.

하며 아멜이 미간을 짚는다.


“평범하게라고 치면 준비동작을 제외하고 2라운드 에 1발 정도일까.”


“라운드Round?”


나만 모르는 용어가 튀어나왔나보다.

셰피가 설명해준다.


“6초. 6초로 1라운드. 전투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단위야.”


“10라운드로 1턴. 60턴으로 1시간 입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왜 이런 용어를 쓰는 거죠? 1턴은 그냥 평범하게 1분이라고 해도 되잖아요.”


밀레나가 대답해준다.


“마법의 지속시간 때문입니다. 원래는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용어였으니까요.”


“아하.”


“기도 주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기에 내리는 축복도 1시간 동안 지속되잖습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마법이든 기도든. 전투에서 주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러니 마법사들이 이 용어로 마법 효과의 지속시간을 측정하면. 당연히 파티의 다른 모두들도 그 용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단위는 전투를 수행하는 다른 클래스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령 예를들어 포웬은 활을 연사한다면 얼만큼 빨리 쏠 수 있죠?”


으음.

계산해 본 적 없는데.


“조준없이 마구 쏜다면 우습지만. 최대한 속도를 냈을 때 4초에 1발일 까요.”


그마저도 빗나갈 확률이 높으니 화살 낭비다.


“그렇다면 포웬은 최대한 연사를 하면 2라운드당 3발을 쏘아낼 수 있는 겁니다. 1라운드로 치면 1발하고 절반의 공격속도를 가진 것이군요.”


“그게 그렇게 계산이 되는군요.”


“그러니 연사가 아니더라도 숙련된 궁수가 1라운드당 1발씩 규칙적으로 쏘아낼 수 있다면 그건 대단한 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더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을 테죠.”


고개를 끄덕였다.

셰피도 내게 말했다.


“그래서 어떤 무기를 들든 라운드당 일정한 횟수의 공격을 한다는 것은 모험가로서 제대로 한 사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야.”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치만 전투라는 게 규칙적으로 칼을 휘두를 수 있을 리 없잖아.”


오히려 가벼운 한손검 정도 되면 1라운드에 1번 보다 훨씬 더 많이 휘두르지 않을까.


“꼭 1라운드당 1번씩 휘두를 필요 없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체력만 된다면 난도질을 하듯 몇 번이고 같은 동작을 반복할 수 있죠. 하지만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헛손질이나 무리한 공격 시도는 최악의 경우 역공의 빌미가 됩니다.”


“...그렇군요.”


단순히 실수나 헛손질이라는 수준이 아니라.

모험가의 언어이자 각성의 지식으로 ‘적의 공격 기회를 유발한다’ 는 개념이 정립되어 있다.

줄여서 ‘기회공격Opportunity Attacks’ 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지식은 신기하게도 꺼내는데 아무런 두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모험가가 아무리 스테이터스의 은총을 받았다고 해도 체력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전투를 치르면서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동료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형을 파악하는 와중에 6초에 1번 공격을 한다고 상상해 봐.”


조금 상상해 본다.

금방 결론이 나온다.

어렵다. 무척이나 어렵구나.


“게다가 잠깐 동안 여러번 칼을 휘두를 수 있을지 몰라도 적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적도 이쪽의 공격을 피하니까요. 그러니 칼을 헛되이 휘두르면 훨씬 지치고 빨리 피로가 쌓이겠죠. 호흡이 달리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 와중에 누가 호흡을 못 하도록 악취를 내거나 독가스 같은 마법을 뿌렸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공격 횟수를 컨트롤하지 못 하면 숨도 못 참고 금방 쓰러져 버릴 껄.”


셰피와 밀레나와 아멜이 차례대로 연달아 설명을 해 준다.


“그래서 그렇구나.”


“네. 훈련받은 군인들도, 막상 전쟁터에 들어서 적군과 부딪히면 격렬하게 싸울 수 있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 이상은 엄청나게 지쳐서 겨우 무기를 붙잡고 있는 거죠.”


그런 비슷한 얘기는 나도 들어본 기억이 있다.

셰피가 덧붙였다.


“자기가 아무리 체력적으로 힘이 넘친다고 해도. 적의 기회 공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치명타를 입히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1라운드에 1회 공격을 목표로 삼는 거야. 체력을 가능한 온존하면서 최소한의 공격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훈련을 하는 거지.”


고개를 끄덕인다.


“왜 하필 1라운드 죠?”


왜 하필 6초일까.


“애초에 마법의 지속시간은 왜 라운드나 턴이란 용어로 정립이 됐을까 를 거꾸로 생각해 보면 됩니다.”


그렇지. 왜 마법의 지속시간은 라운드 단위로 이루어질까.


“답은 마법 역시도 스테이터스의 힘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터스에서 판단하는 모든 행동Action 이 6초 라는 라운드를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입이 벌어졌다.

이건 엄청나게 중요한 개념이었다.

그렇게 라운드 라는 개념은 마법사들 주문의 지속시간 뿐 아니라 스테이터스를 가진 모든 모험가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생체시계 같은 개념이 되었다.


“포웬은 가뜩이나 숏소드를 휘두르니까. 가볍다고 1라운드에 몇 번이고 칼질을 하다가는 금방 지쳐버릴 꺼야.”


“어어. 응.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할게.”


조금 얼이 빠져서 고개를 끄덕였다.

로렌은 나한테 이런 중요한 개념도 알려주지 않고 뭘 한 거지.

이 자리에 있지 않은 스승이 새삼 보고싶어졌다.

아주 많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87 JHa
    작성일
    21.04.15 22:26
    No. 1

    플롯을 위해 희생된 스승의 양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tksgh
    작성일
    21.04.16 00:48
    No. 2

    이건 너무 게임에 현실을 끼워맞추는 느낌인데..
    규칙적으로 공격을 주고받는것도 아닌데 6초마다 한방 그런게 어딨어.. 앱서드는 6초에 한번씩 빈틈을 보여주고 6초 단위로 공격을 가하는 그런 친절한 괴물이라도 되는건가..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8 이름없음.
    작성일
    21.04.16 03:14
    No. 3

    아랫분 제대로 안읽었네
    혹시 실질적 문맹임?
    독해가 부족하나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김모씨
    작성일
    21.04.16 08:56
    No. 4

    세계에 모험가를 각인시키고 각인되어진 행동에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러운 기술 본연의 위력이 더나온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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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83. (1) +5 21.08.04 189 25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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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69. (2) +1 21.05.25 262 16 14쪽
181 69. (1) +2 21.05.24 258 15 15쪽
180 68. (3) +3 21.05.22 260 25 14쪽
179 68. (2) +2 21.05.21 247 19 15쪽
178 68. (1) +1 21.05.20 249 23 16쪽
177 67. (3) +2 21.05.19 257 21 14쪽
176 67. (2) 21.05.18 257 17 14쪽
175 67. (1) +1 21.05.17 291 17 16쪽
174 66. (2) +4 21.05.15 299 27 14쪽
173 66. (1) +5 21.05.14 274 29 14쪽
172 65. (2) +3 21.05.13 268 21 15쪽
171 65. (1) +3 21.05.12 290 25 15쪽
170 64. (3) +2 21.05.11 273 25 11쪽
169 64. (2) +3 21.05.10 289 25 11쪽
168 64. (1) +1 21.05.09 293 23 10쪽
167 63. (2) +5 21.05.08 283 25 9쪽
166 63. (1) +3 21.05.07 268 23 10쪽
165 62. (2) +4 21.05.06 286 28 15쪽
164 62. (1) +5 21.05.05 303 27 14쪽
163 61. (3) +2 21.05.04 276 30 13쪽
162 61. (2) +2 21.05.03 276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309 22 14쪽
160 60. (2) +5 21.05.01 285 32 14쪽
159 60. (1) +1 21.05.01 260 17 13쪽
158 59. (2) 21.04.30 322 28 11쪽
157 59. (1) 21.04.30 266 23 11쪽
156 58. (2) +3 21.04.29 281 31 14쪽
155 58. (1) 21.04.29 282 27 15쪽
154 57. (3) +7 21.04.28 324 30 10쪽
153 57. (2) +1 21.04.28 271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7 24 10쪽
151 56. (3) +2 21.04.27 272 19 14쪽
150 56. (2) +2 21.04.26 300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5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8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5 22 12쪽
146 55. (2) +5 21.04.24 322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4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5 26 13쪽
143 54. (1) 21.04.23 326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70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9 25 14쪽
140 52. (3) 21.04.22 298 20 12쪽
139 52. (2) 21.04.21 320 17 15쪽
138 52. (1) 21.04.21 302 18 15쪽
137 51. (2) 21.04.20 366 30 13쪽
136 51. (1) 21.04.20 337 22 12쪽
135 50. (5) 21.04.19 361 30 13쪽
134 50. (4) 21.04.19 338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8 34 12쪽
132 50. (2) 21.04.18 330 32 12쪽
131 50. (1) 21.04.17 371 32 13쪽
130 49. (4) 21.04.17 327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5 29 11쪽
128 49. (2) +1 21.04.16 351 23 13쪽
» 49. (1) +4 21.04.15 384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4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3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5 28 13쪽
121 46. (1) +7 21.04.12 371 33 11쪽
120 45. (2) 21.04.12 327 24 15쪽
119 45. (1) +2 21.04.11 362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6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7 31 12쪽
116 44. (1) 21.04.10 337 27 10쪽
115 43. +4 21.04.09 381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8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7 42 12쪽
112 42. (2) +2 21.04.08 332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6 32 13쪽
110 41. (3) +2 21.04.07 332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4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5 30 13쪽
107 40. (2) +5 21.04.05 442 31 13쪽
106 40. (1) +5 21.04.05 400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3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7 25 13쪽
103 39. (2) +6 21.04.03 460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5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7 26 13쪽
100 38. (1) 21.04.02 427 21 13쪽
99 37. (3) 21.04.01 426 23 13쪽
98 37. (2) 21.03.31 384 17 13쪽
97 37. (1) 21.03.31 411 21 12쪽
96 36. (4) +1 21.03.30 397 23 12쪽
95 36. (3) 21.03.30 397 23 12쪽
94 36. (2) +1 21.03.29 419 23 13쪽
93 36. (1) 21.03.29 396 21 13쪽
92 35. +1 21.03.28 400 27 19쪽
91 34. (3) +3 21.03.28 428 30 13쪽
90 34. (2) +3 21.03.27 380 20 13쪽
89 34. (1) 21.03.27 434 26 12쪽
88 33. (3) +2 21.03.26 451 26 11쪽
87 33. (2) 21.03.26 415 21 10쪽
86 33. (1) 21.03.25 416 25 9쪽
85 32. (3) 21.03.25 434 20 11쪽
84 32. (2) +1 21.03.24 437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6 24 13쪽
82 31. (4) +7 21.03.23 458 44 12쪽
81 31. (3) +1 21.03.23 427 22 11쪽
80 31. (2) 21.03.22 426 23 11쪽
79 31. (1) 21.03.22 431 24 13쪽
78 30. (4) 21.03.21 453 29 12쪽
77 30. (3) +2 21.03.21 435 24 11쪽
76 30. (2) +3 21.03.20 443 24 15쪽
75 30. (1) +1 21.03.20 488 26 17쪽
74 29. (2) +1 21.03.19 443 29 13쪽
73 29. (1) 21.03.19 446 28 13쪽
72 28. (4) +3 21.03.18 449 27 12쪽
71 28. (3) 21.03.18 416 26 12쪽
70 28. (2) 21.03.17 410 25 12쪽
69 28. (1) 21.03.17 476 26 11쪽
68 27. (3) 21.03.16 442 33 15쪽
67 27. (2) +1 21.03.15 494 27 15쪽
66 27. (1) +1 21.03.15 474 32 14쪽
65 26. (4) +6 21.03.14 476 35 16쪽
64 26. (3) 21.03.14 476 33 17쪽
63 26. (2) +1 21.03.13 479 32 15쪽
62 26. (1) 21.03.13 492 30 17쪽
61 25. (4) +5 21.03.12 488 30 13쪽
60 25. (3) +1 21.03.12 460 28 14쪽
59 25. (2) 21.03.11 472 25 18쪽
58 25. (1) 21.03.11 437 25 14쪽
57 24. (4) 21.03.10 491 29 14쪽
56 24. (3) 21.03.09 489 26 12쪽
55 24. (2) 21.03.08 469 28 16쪽
54 24. (1) +1 21.03.08 475 24 14쪽
53 23. (3) +1 21.03.07 508 31 11쪽
52 23. (2) 21.03.07 485 30 12쪽
51 23. (1) +2 21.03.06 500 29 13쪽
50 22. (3) +5 21.03.06 475 32 9쪽
49 22. (2) +1 21.03.05 527 29 10쪽
48 22. (1) +1 21.03.05 514 34 15쪽
47 21. (4) +2 21.03.04 528 36 11쪽
46 21. (3) +1 21.03.04 529 31 11쪽
45 21. (2) 21.03.03 501 35 11쪽
44 21. (1) +1 21.03.03 558 34 12쪽
43 20. (4) +1 21.03.03 492 37 12쪽
42 20. (3) +2 21.03.02 571 31 11쪽
41 20. (2) +2 21.03.01 532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4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4 44 17쪽
38 19. (3) 21.02.28 572 31 13쪽
37 19. (2) +1 21.02.27 562 36 14쪽
36 19. (1) 21.02.27 589 31 15쪽
35 18. (3) +1 21.02.26 588 41 12쪽
34 18. (2) +1 21.02.26 615 43 12쪽
33 18. (1) +3 21.02.26 588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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