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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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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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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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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9. (4)

DUMMY

그리고 눈빛이 칼을 다루는 전사의 눈으로 돌아갔다.

마법가방 ‘양탄자’의 입에 손을 넣어 곧바로 스르륵 양손검을 빼낸다.

내가 셰피와 처음 만난 날. 들고있던 천으로 꼼꼼하게 감싸진 형태 그대로였다.

그리고 천을 풀어낸다.

여기서부터는 처음 보는 것이다.

그저 무기에 감싸진 천을 푸는 것일 뿐인데 모두들 조금 숨을 죽이고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락. 사라락.


거칠어보이는 표면과는 다르게 의외로 부드럽게 천이 풀어지고. 셰피의 양손검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게 등급 무기....”


밀레나가 자신도 모르게 침음성을 흘렸다.

무기에서 무언가의 낯선 존재감이 뿜어져 나오는 듯 하다.

아니. 분명 평범한 양손검에 불과한데 그렇게 느끼는 걸까.


“형태는 양날. 무게는 약 2.7 스톤그릿. 전체 길이는 약 154 디짓미터 정도일까. 칼날 길이는 120은 넘을 거라고 봐.”


검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이 아니기에 그것이 어떤 스타일에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도 이 양손검은 보통의 칼이 아닌 듯이 보인다.

마치 자신의 때를 기다리는 맹수처럼. 숲에서 만난 곰이나 늑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흉포함을 지닌 괴물이, 오히려 잘 훈련된 암말보다 더 순하게 제자리에 가만히 매어있는 듯 했다.

하지만 저 짐승을 묶은 줄을 풀어놓으면 어떻게 될까.

조금 고개를 흔드니 방금까지 느껴졌던 감각들은 그저 환상에 불과했고. 거기에는 잘 만들어진 대검GreatSword 이 검집에 쌓인 채로 칼끝을 아래로 세워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내 키에 비추면 휘두르기도 벅차보이는 대검인데. 셰피의 손에 들리니 오히려 일반 양손검보다 조금 작은 거 아닌가 싶은 비율이었다.


“칼집은 위험하니까 못 꺼내요.”


“그래도. 끝에만 살짝 보여줘.”


아멜이 그래도 블레이드 까지는 보여달라고 떼를 쓰자 셰피도 한숨을 쉬었다.


“알았어. 하지만 진짜로 날카로우니까.”


“응.”


아무래도 너무 날카로운 칼이라 실내에서는 다치기라도 할까 조심스러운 모양이다.

스르륵 하고.

소리도 없이 가죽으로 검신 전체를 감싸도록 만들어진 검집을 뽑았다.


사아아악


하는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검집에서 칼이 절반 정도 뽑혀나왔다.


“태어나서 처음 봤어.”


“나도.”


“저도 그렇습니다. 저 같은 모험가에겐 평생 볼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네요.”


칼날은 롱소드를 길게 늘려놓은 것 같은 흔한 형태였다.

하지만 색이.

블레이드의 중심선에서부터 엣지부분까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칼날몸에. 물결을 치듯 조금 푸른 광택이 섞여나왔다.

각도를 바꾸면 금방 또 원래 강철의 색으로 돌아가니 혹시 착각일까 싶다.

하지만 착각이 아니다.

역시나 그 칼날은 끝임없이 푸른 광택과 잘 제련된 금속날의 색을 번갈아가면서 우리에게 비추는 듯 보였다.


“이건... 감히 제가 잡기에는 무리가 있군요.”


원래는 무기 숙련이 없는 것을 다루면 모험가가 느끼는 스테이터스가 어떻게 변하는지 시험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밀레나는 막상 타이드랩터 +1 을 보자 그런 처음의 계획 같은 건 어딘가로 날아가버린 것 같이 보인다.


“제 메이스를 휘둘러 보시면 됩니다.”


“그렇긴 하네요.”


맞네.


“오늘은 타이드랩터 +1 을 본 것 만으로 만족하기로 하죠.”


“응. 진짜 너무 예뻐. 칼이 이렇게 예쁘다고 느껴도 되나?”


“다들. 그만해요.”


셰피는 웃지도 않고 우리를 조용히 타이르듯 말했다.


“그래봤자 칼이라는 거지?”


“응.”


아멜의 말에 셰피가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훌륭합니다. 칼도 훌륭하지만 칼을 대하는 셰피의 마음가짐도 역시 대단합니다.”


“네. 고마워요 밀레나.”


웃지도 않고 고개만 끄덕인다.

셰피는 칼을 잡고있으면 전투의 예비 과정 정도로 조금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어서 집어넣게 하자.


“이제 됐어. 충분히 봤으니까 칼날을 넣어도 돼.”


내가 말해주자 다시 스슥 하고 금세 두꺼운 가죽으로 만든 칼집 안에 칼날이 들어간다.

셰피가 휴우 하고 조금 한숨을 쉬더니 평소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던전에서는 어떻게 매는 거야?”


“이렇게 한쪽 어깨에 비스듬하게 등으로 매.”


“꺼낼 때 걸리거나 하지 않아?”


“검집 끝을 몸에다 바짝 붙여놓으면 끝부분이 걸려서 안빠지니까. 그래서 이렇게 느슨하게 어깨 위쪽까지 당겨질 수 있게 해 놓으면 금방 뽑혀. 다시 집어넣을 때도 마찬가지로 왼손으로 검집의 목구멍을 잡고 끝에 걸어놓은다음 어깨 뒤로 밀듯이 넣으면 들어가.”


가볍게 시범을 보여준다.

물론 뽑거나 하진 않지만 반돌리어 형태의 가죽 밸트에 검집을 매고 칼을 두르니 금세 칼을 등에 맨 1.9 톨미터의 훌륭한 전사의 모습으로 서 있었다.

아니 190 이 맞나? 195 인가? 196? 197?

이젠 나도 헷갈린다.


“더 질문 할 게 있나요.”


“으음. 딱히 없네.”


“그렇네요. 저도 보고싶은 건 다 봤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바닥에 떨어진 천을 다시 주워들고 셰피가 타이드랩터 +1 을 꼼꼼하게 감싼다.

처음 잠깐 동안 칼에서 느껴졌던 위암감 같은 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녀석은 다시 잠에 드는 것처럼 양탄자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저 칼이 휘둘러진다고 생각하면, 안전까지 생각해서 셰피의 반경 2~3 톨미터 안에는 들어가지 않아야겠네.”


내 말에 밀레나도 조금 고개를 끄덕인다.


“달투나의 던전이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지만. 평균적인 복도형의 미궁이라면 전열 후열 로 나뉘더라도 지그재그로 진영을 짜야겠군요.”


“응.”


아멜도 고개를 끄덕인다.

밀레나가 다시 나를 쳐다본다.


“메이스를 한번 휘둘러 보시겠습니까? 기물을 파손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합니다.”


“절 뭘로 보고 그런 말씀을.”


내 농담에 밀레나가 웃는다.

셰피의 타이드랩터 +1 을 살펴보느라 조금 굳어있던 분위기도 편안해졌다.

아까 무기나 방패의 숙련이 스테이터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갔다.

밀레나가 그녀의 가방에서 다시 약 1 암미터 크기의 메이스를 꺼내준다.

손잡이를 잡자 자연스럽게 묵직한 메이스 머리가 바닥으로 내려간다.


“와. 보기보다 꽤 무겁네요.”


“거의 7 스톤그릿은 될 겁니다.”


“한번 휘둘러 볼께요.”


“네.”


밀레나에게 허락을 받고 메이스를 비스듬히 종으로 가볍게 내리 휘둘렀다. 당연히 바닥에 찍거나 하지 않고 힘을 뺀다.


“어떠신가요.”


“평범한데요?”


메이스를 휘두르는 건 처음이긴 했지만. 머릿속으로 묵직한 망치나 둔기를 휘두르는 이미지와 거의 똑같았기 때문에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그럼 이번엔 스테이터스의 힘으로 휘둘러보세요. 최대한 강하고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이번엔 메이스를 든 손에 스테이터스를 사용해 최대한 힘을 주어 강하게 내리친다.


치칙!


하고 메이스를 쥔 손에서 스파크 같은 것이 튀는 느낌으로 스테이터스가 헝클어졌다.

그래서 헉 하고 나도 모르게 크게 숨을 뱉는다.


“어떠신가요.”


“이런 느낌이군요.”


“참 섬세하지 않습니까? 스테이터스라는 건.”


“그렇네요.”


셰피와 아멜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본다.


“셰피도 한 번 해볼래? 둔기 숙련이 없다면.”


“응.”


내 말에 셰피도 내게서 밀레나의 메이스를 건네받는다.

몇 번 시험삼아 안전거리를 잰 뒤에 나와 마찬가지로 강하게 힘을 주어 공중에 휘두른다.


부웅!


하고 방금 전에 내가 휘두른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소리가 나며 잠깐 바람이 흔들린다.

굉장하구나.

어쩐지 이럴 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피부로 느껴지는 무기의 압력이 장난이 아니다.


“아하. 밀레나가 한 말이 이런 거군요.”


셰피도 눈이 동그래진다.


“네. 보통 모험가들은 하나나 두 개 종류로 자기가 선호하는 무기 만을 다루죠. 그러니 지금처럼 일부러 시험이라도 하지 않으면 굳이 이런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네.”


고개를 끄덕이는 셰피.


“어떻길래 그래?”


아멜은 아무래도 시험해보는 건 무리였으니 평범하게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었다.


“내가 활을 잡았을 때는 스테이터스에서 뭔가 덩쿨이랄까 실들이 뻗어서 활을 같이 만져보는 느낌이었거든.”


“응. 나도 글린트비스타를 만지면 그렇게 느껴.”


“그런데 메이스를 들고 스테이터스를 쓰려니까 벽에 가로막혀서 손가락이 찌릿찌릿 저린 느낌이야.”


그리고 이 정도로 까지 감각이 확장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스테이터스의 능력이 엄청나게 섬세한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이 정도면 무기를 착각하고 휘두른다거나 전투 중에 서로 무기가 바뀐다거나 하면 큰일나겠어요.”


셰피가 물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 중에 다른 파티원이 떨어뜨린 무기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시에 +3 등급 무기의 ‘무기를 놓치지 않는’ 능력이 대단한 가치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고개를 끄덕인다.


“이건 무기를 휘두를 때만 그런가요. 아니면 무기를 잡고있는 채로 스테이터스를 사용하면 이런 반발이 느껴지는건가요.”


밀레나가 조금 고민한다.


“전투 중에 그 두 가지 행위를 구분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공격의 일환으로서 휘두르려는 의지를 보인 순간 스테이터스가 발동합니다.”


셰피가 한숨을 쉰다.


“어렵네요.”


“네. 자기가 원래 다루지 않은 무기의 숙련을 얻으려는 클래스들이 고생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 것도 가능한가요.”


내가 물었다.


“물론입니다. 해당 클래스에서 아예 거부하는 무기가 아니라면 처음에는 숙련이 없더라도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터스는 신체와 정신에도 깃들어 있으니까요. 이런 훈련을 ‘영Zero 숙련을 얻는다’ 고 부릅니다. 그 이후부터는 승격을 통해서 숙련을 강화해 나가는 거구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레인저 명상법을 하다 본 내 스킬들도.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 숙련 처럼 아무런 표시도 없는 것들이 존재했다.

클래스가 없는 상태임에도 훈련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숙련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반대로 아예 존재조차도 본 적 없는 ‘완드 숙련’ 같은 건 내가 어떤 훈련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습득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뜻이겠지.


“이런 논리의 연장에서 보면. 던전에서 습득하는 무기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왜죠?”


갑자기 던전에서 무기를 얻는 이야기가 나왔다.


“때때로 저주가 걸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흔하게 걸리는 저주가 몸에서 무기나 갑옷이 떨어지지 않는 종류이니까요.”


“아아.”


손에서 무기가 안 떨어지는데 그게 하필이면 숙련이 없는 무기인 경우가 생기는 거다.


“3레벨 기도인 [저주 해제Remove Curse] 를 쓸 수 없다면 교회나 신전으로 가야합니다.”


“으으. 저주라니.”


아멜이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다.

숙련도 없는 메이스를 잠깐 휘두른 것 만으로 스테이터스에 반발이 느껴졌었다.

그러니 무기에 걸린 저주를 풀기 전 까진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다.

자기에게 숙련이 있는 무기 종류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롱소드를 든 전사가 활이라도 집었다가 저주에라도 걸리면 꼼짝없이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곧바로 던전에서 이탈해야 한다.

그 자체로 전투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


“더 궁금하신 게 있나요?”


밀레나가 묻는다.

나도 셰피를 돌아보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아멜이 우리를 돌아보더니 가볍게 박수를 친다.


“그럼 이걸로 오늘 하루 파티가 사용한 돈과 무기에 대한 안건이 끝났습니다.”


“와아아.”


기쁨 마음에 나도 모르게 따라서 박수를 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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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86. (2) +3 21.09.01 159 1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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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85. (1) +6 21.08.16 174 22 21쪽
216 84. (3) +5 21.08.13 180 29 24쪽
215 84. (2) +5 21.08.11 177 20 27쪽
214 84. (1) +4 21.08.09 163 24 24쪽
213 83. (2) +1 21.08.06 177 19 19쪽
212 83. (1) +5 21.08.04 184 25 20쪽
211 82. (4) +5 21.08.02 181 17 23쪽
210 82. (3) +5 21.07.29 212 22 18쪽
209 82. (2) +2 21.07.28 169 18 17쪽
208 82. (1) +3 21.07.27 183 24 25쪽
207 81. +8 21.07.26 190 24 24쪽
206 80. (2) +5 21.07.22 222 28 26쪽
205 80. (1) +4 21.07.21 193 22 20쪽
204 79. (2) +3 21.07.20 188 20 20쪽
203 79. (1) +1 21.07.19 181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46 31 28쪽
201 78. (3) +5 21.07.13 192 25 23쪽
200 78. (2) +9 21.07.12 188 27 21쪽
199 78. (1) +2 21.07.10 190 19 19쪽
198 77. (2) +2 21.07.09 194 18 22쪽
197 77. (1) Level One. +2 21.07.08 202 16 19쪽
196 76. (2) +2 21.07.07 185 21 19쪽
195 76. (1) +2 21.07.06 203 20 18쪽
194 75. (2) +1 21.07.05 188 19 16쪽
193 75. (1) +2 21.07.03 192 18 17쪽
192 74. (2) +1 21.07.02 222 20 16쪽
191 74. (1) +8 21.07.01 224 20 17쪽
190 73. (2) 21.06.03 219 16 16쪽
189 73. (1) +1 21.06.02 230 17 16쪽
188 72. (3) +1 21.06.01 212 26 16쪽
187 72. (2) +1 21.05.31 233 25 18쪽
186 72. (1) +3 21.05.29 237 21 18쪽
185 71. (2) +1 21.05.28 240 21 15쪽
184 71. (1) 21.05.27 237 2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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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65. (1) +3 21.05.12 286 25 15쪽
170 64. (3) +2 21.05.11 269 25 11쪽
169 64. (2) +3 21.05.10 285 25 11쪽
168 64. (1) +1 21.05.09 289 23 10쪽
167 63. (2) +5 21.05.08 278 25 9쪽
166 63. (1) +3 21.05.07 263 23 10쪽
165 62. (2) +4 21.05.06 282 28 15쪽
164 62. (1) +5 21.05.05 299 27 14쪽
163 61. (3) +2 21.05.04 272 30 13쪽
162 61. (2) +2 21.05.03 272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305 22 14쪽
160 60. (2) +5 21.05.01 281 32 14쪽
159 60. (1) +1 21.05.01 248 17 13쪽
158 59. (2) 21.04.30 318 28 11쪽
157 59. (1) 21.04.30 262 22 11쪽
156 58. (2) +3 21.04.29 277 30 14쪽
155 58. (1) 21.04.29 277 26 15쪽
154 57. (3) +7 21.04.28 320 30 10쪽
153 57. (2) +1 21.04.28 268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4 24 10쪽
151 56. (3) +2 21.04.27 269 19 14쪽
150 56. (2) +2 21.04.26 297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1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4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2 22 12쪽
146 55. (2) +5 21.04.24 318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0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 49. (4) 21.04.17 324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0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9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2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8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5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4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3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3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6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2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1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6 31 11쪽
41 20. (2) +2 21.03.01 526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0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4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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