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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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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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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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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2. (2)

DUMMY

“파티에 마법사가 마침 완드가 필요했는데 잘 됐네요.”


고개를 끄덕였다.


“아케인 트릴로지를 처음 들어가시면 아마 골목의 다른 가게를 소개시켜주려 할 겁니다.”


율리아나가 저주에서 해방된 지금도 손님들을 다른 가게로 보내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특별히 방침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성격이 성격이니 만큼 귀찮은 손님들은 치워버리려 하겠지.


“제 이름은 대지 마시고. 가게 입구에 글러브가 있는데 이게 예전에 대마법사가 쓰던 아이템을 모방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뒤로 간단하게 아케인 트릴로지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조건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위그데인 본인이 말하지 말고 파티의 마법사 클래스에게 말을 하도록 조언한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내 이름은 대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 소개로 왔다고 말을 꺼내도 율리아나라면 눈 하나 깜짝 않고 다른 가게로 보내버리겠지.


“과연... 돈이 있어도 이런 테스트를 통과 못 하면 제대로 된 가게를 이용할 수 없는 거군요. 역시 마법사들은 듣던 대로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내 기준에서 보자면 그냥 모험가란 군상들 전체가 다 괴팍하다.

딱히 마법사들 만의 문제는 아닐 거다.


“노란 체크깃발은 무슨 이야기입니까?”


간단하게 무기점은 중개상을 끼고 무기를 거래한다고 말 해 주었다.


“방어구는 구입한 적 없지만. 무기든 방어구든 방식은 비슷할 겁니다. 굳이 노란 체크깃발이 아니라 어느 중개상에게 부탁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중개상들 개인이 물건 가격에서 수수료를 받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가격을 깎지는 못할 망정 돈을 조금만 더 투자하면 더 괜찮은 무기를 보여주겠다느니 권유하는 중개상은 상대하지 마세요.”


늘 같은 자리에 있는 율리아나의 가게와 달리 수피나는 오늘은 자리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어느 중개인을 써도 좋지만 돈을 더 쓰게 하는 사람은 피하라고 간단하게 조언해 준다.

위그데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던전에서 필요한 메디킷Medkit 과 채집에 필요한 물품이 들어있는 세트를 던전기어DungeonGear 라고 부릅니다. 이 던전기어는 세트로 파니 금방 구할 수 있습니다.”


탐사꾼이나 침투꾼, 돌입꾼에 대한 설명은 내가 해주는 것 보다 아마 가게 주인에게서 파티원과 함께 직접 듣는 편이 유용할 것이다.

물건을 살 때 탐사꾼 세트를 권유 받으면 자연스럽게 물어보게 되겠지.


“이 정도입니다.”


위그데인이 존경심이 흐르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다시금 고개를 숙인다.


“정말 몇 번을 감사드려야할 지 모르겠군요.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포웬 경.”


“아니. 평생은 좀....”


이 부잣집 도련님은 대체 언제까지 동화 속의 주인공 같이 행동하려나.

조금 어처구니가 없긴 했지만. 딱히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결국 웃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발레로스 가문의 이름을 걸고. 저 위그데인 발레로스에게 도저히 갚을 길 없는 용기와 지혜를 선사해주신 포웬 경을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


농담으로 여기고 어물쩡 넘어가려했는데 위그데인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가슴에 손을 올린다.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이 은혜를 갚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진심인 거 같았다.

차마 한숨을 쉬진 못하고 진지하게 상대하기로 마음먹었다.


“보답을 바라고 한 건 아닙니다.”


나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험가는 의뢰와 보상을 명확히 합니다. 그러니 한 사람의 모험가로 제가 부러워할 정도로 성공하세요. 정말로 저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지금이야 서로 0레벨 모험가니까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있지만. 이 청년도 괜찮은 파티를 만났으니 금방 성장해서 다른 던전 시티로 가게 될 것이다.

길드를 통해 편지라도 부치면 연락이야 닿겠지만 그 정도 인연은 아니다.

그러니 지금은 평범하게 성공을 기원해 주자.

이렇게까지 말 했는데 던전에서 마주치면 뻘쭘할테니 가급적 1계층에서는 만나지 말고.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간 포웬 경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모험가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스스로를 단련하겠습니다.”


내 말을 또 자기 식대로 그렇게 해석해 버렸다.

내가 굳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뱉은 말을 스스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데. 그런 것 까지 하지 말라고 만류할 수는 없었다.

그러고보니 나도 언젠간 로렌의 눈썹과 수염을 밀어버리겠다고 각오했었지.


“그럼 이만 작별입니다.”


“네.”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위그데인에게 손을 흔들며 나도 여관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생각해보니 같은 여관에 머무르는 동안은 언제든 또 얼굴을 마주칠 가능성이 있구나.

만약 인연이 계속 된다면 모험가로서 성장의 라이벌 정도로 여기자.


**


객실로 올라가기 전에 1층의 카운터로 다가갔다.


“어서오십시요. 포웬 님. 간밤에는 평안하셨습니까.”


“덕분에요. 그리고 어제 보내주신 음료수는 무척 훌륭했습니다. 얼음을 띄워 주신 것도요.”


“늘 부족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힐리먼 씨. 여쭤볼 게 있습니다.”


힐리먼이 자신의 수염을 쓸어내리며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말씀해주십시요.”


“모험가가 이런 걸 묻는 것도 웃습지만. 던전에 들어갈 때 장비를 착용하는 곳이 있나요?”


“흐음. 던전으로 출정 가는 모험가분들께서 이용하는 시설. 을 말씀하시는 건 가요.”


“네. 뭐든지요. 마법 가방이 있긴 하지만 던전에서 장비를 점검하긴 무리일 것 같아서요.”


금방 내 질문을 이해했는지 힐리먼도 고개를 끄덕였다.


“궁금해 하시는 바를 알겠습니다. 여관들마다 1층에 ‘아밍룸Arming room' 이 따로 있습니다. 도시의 모든 여관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희도 여관 내에 아밍룸을 갖춰두고 있습니다.”


“그래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그곳에 벗어놓으신 옷이나 장구는 원하신다면 곧바로 세탁이나 기름칠 같은 유지 보수를 해 드립니다. 요구가 없더라도 간단하게 닦아서 객실로 옮겨드리죠.”


아하.

첫날 소개해준 방어구 관리 서비스는 이런 때에 이용하는 건가 보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모험가분들께는 출정 후 복귀하실 때의 여관 출입도 그쪽으로 안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네. 물론이죠.”


앱서드가 피를 흘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던전에서 싸운 흔적을 잔뜩 묻힌 채로 숙소에 들어가고싶은 마음은 없다.


“무기는 어떻게 하나요. 물론 다른 모험가의 경우에.”


무기는 어떻게 들어요? 라고 묻는 게 아니라 다른 모험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운반 하는 지 궁금하다는 뜻이다.


“도시 내에서는 검집에 넣을 수 있는 소드류의 무장 까지는 소지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배웠다.

칼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단순히 쓰는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도끼나 기타 무기들에 비해서 소지하기가 간편하다는 점도 한 몫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달투나에서는 검이 인기가 없기 때문에 검을 들고다니는 모험가 역시도 적다.

또 던전에 갈 게 아니면 무거운 둔기류를 들고다니기도 불편하니 결국 길거리의 모험가들 중에 무기를 소지한 사람이 드문 것이다.


“그 외에 도끼나 창, 가시달린 둔기 처럼 도저히 형태를 숨길 수 없는 무기들은 따로 천이나 가죽으로 가리거나 모험가 가방에 넣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렇군요.”


갑옷은 여관의 아밍룸에서 착용하고. 무기는 날을 가리는 용도로 아무 무기집이나 쓰면 되는 된다는 듯 하다.

마법 가방이 있으면 평범하게 마법 가방에 넣고 가면 되겠지.

결국 시민들의 눈에 띠지 않도록 적당히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들고다니는 것까진 대부분 허용되는 셈이다.

우리 파티야 방어구의 대부분이 가죽 갑옷 수준이었으니 객실에서 곧바로 갑옷을 걸치고 나와도 된다.

하지만 전신 판금Full-Plate 같은 방어구는 입는데 만도 십여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이쪽은 아밍룸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다.

내 예상이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던전 1층에서 갑옷을 갈아입는 사람도 아예 없지는 않을 것 같다.


“무기집에 담아둘 수 없는 무기가 있으시다면 간단한 질긴 천을 대여해 드리기도 합니다.”


“그런 것 까지 해주는 거군요.”


“네. 혹시라도 돈이 없다는 사정으로 무기를 들고 그대로 밖으로 가려 하면. 모험가분들이나 저희로서나 곤란해지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무기를 구입하는 시점에서 그런 부수적인 물품들은 구비해 놓을 테지만. 어딜가나 예외적인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고개를 끄덕였다.


“대여까진 불필요하고 아밍룸이 있다는 걸 안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군요.”


그러면서 힐리먼이 역시나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몸가짐으로 가볍게 허리를 숙였다. 완벽하게 관리된 수염이 찰랑거린다.

저 수염은 대체 어떻게 관리하길래 저렇게 윤기가 나는 걸까.

차마 물어보진 못 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 외에 더 필요한 건 없으신지요.”


“지금으로선 그게 전부입니다.”


“알겠습니다. 혹시 오늘 던전에 들어가시는 겁니까.”


“네.”


죽거나 다칠 경우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라거나. 숙소의 장비를 대신 처분하겠다거나 등등 그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힐리먼은 긴 말을 하지 않았다.


“부디 무운을 빌겠습니다.”


그 짧은 한 마디에 여러 감정이 담겨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고개를 끄덕였다.

고작 1층에 들어가는 것 뿐이지만. 던전은 역시나 던전이다.


“네.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힐리먼이 처음으로 미소를 보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착각인가 싶을 만치 금세 평소의 빈틈없는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따로 작별인사는 건네지 않고 건물의 중앙 계단을 통해 올라가 객실로 돌아왔다.

괜시리 늦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마침 세 사람도 씻는 걸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보였다.


“혹시나 잊은 물건이 없나 살펴보세요.”


“옷이나 개인 짐들 빼고는 다 양탄자 안에 담아뒀으니까. 괜찮겠죠.”


밀레나의 질문에 셰피가 답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최소한의 물건만 남기고 다 빼두는 게 낫겠네요.”


“아 참. 그렇군요.”


“네. 혹시라도 가방에 여유 공간을 남겨두는 게 좋겠죠. 물론 돈 주머니나 귀중품은 당연히 넣어두셔야 합니다.”


둘이서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밀레나가 다시 시선을 돌린다.


“아멜은 어떻습니까. 마법책이나 저널도 종류가 많아보이는데요.”


“으음... 난 핸드북이랑 ‘글린트비스타’ 만 있으면 돼. 시약을 쓰는 마법도 아니니까.”


“그렇군요.”


그렇게 세 사람은 객실 안에서 던전에 들어갈 물건을 확인하거나 리스트를 체크해 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밀레나가 고개를 젓는다.


“넓은 테이블이라도 있었다면 물건들을 펼쳐서 확인할 텐데 말이죠.”


확실히 넓은 공간에 아이템을 주욱 늘어놓고 하나씩 가방에 넣는다면 그것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물론 공용 공간의 티 테이블 로는 불가능하다.


“서두를 필요 없어요.”


그리고 왠만한 물건들은 이미 어제 다 확인했다.


“네. 지금이야 그렇습니다만. 만약 가져가는 아이템이 늘어나면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습관을 들여두는 편이 좋죠.”


1박 이상의 던전 탐험을 계획하는 모험가들은. 전날에 준비물들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족히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나도 양탄자에서 개인 소지품을 챙겨서 1인실에 들어갔다.

내 가죽 방어구는 상의의 경우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가죽 코트이고. 그 외에 글러브와 정강이 보호대가 전부다.

가죽의 어깨 부위에는 한 층으로 더 두꺼운 가죽이 덧대어져 있다.

먼저 코트를 입어서 단추를 채운다.

장비벨트는 허리에 두르는 부분이 하나. 다시 허리띠에 이어져 어깨에 두르는 부분이 하나다.

빗겨매는 숄더 스트랩과 허리 벨트가 섞여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벨트에는 부착물을 걸어놓기 좋은 일정한 간격의 구멍이 금속의 덧테쇠Grommets 로 마감 돼 있고. 그 규격에 맞춰서 어제 구입한 드워븐조인팅 숏소드가 검집 채로 매어져있다.


스윽


하고 잠깐만 뽑아서 숏소드의 날이 서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집어넣었다.

딱히 의미는 없지만 왠지 한 번 이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해본 거다.

롱보우와 마법 화살집은 양탄자에 들어있다.

이건 던전 내에서 착용하기로 하자.

머리에도 가죽 헬멧을 썻다면 좋았겠지만. 근접전 전문은 아니었으니 그 부분은 아쉬운대로 넘어가자.

사실 거기까지 물건을 살 돈이 없었다.

그러니 가죽 방어구를 착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금방 끝나버렸다.

아밍룸까지 갈 필요도 없겠구나.


“잘 어울려. 포웬.”


공용 공간으로 나오자. 열려진 3인실의 문에서 셰피가 팔을 벌리고 가만히 서 있는 자세로 나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고마워. 셰피는?”


조금 쑥쓰러워서 뺨을 긁으며 물었다.


“지금 밀레나가 입는 걸 도와주고있어.”


나는 상의가 통으로 이어진 코트였지만 셰피는 체스트와 숄더 파트를 따로 착용해야하는 모양이었다.

그러고보니 셰피와 처음 만났을 때에도 저 갑옷을 착용하고 있었지.

조금 궁금해서 물어봤다.


“칼을 들고 다닌 것도. 갑옷을 입는 것도 다 훈련이었어. 갑옷을 전혀 입지 않고 생활하다가 갑자기 던전에서 입어보는 것도 우습잖아.”


“그렇네.”


고개를 끄덕였다.

내 가죽 코트는 굳이 시키지 않아도 좋아서 입고 다녔다. 특히나 숲에 들어갈 때는 한 번도 빼먹지 않고 항상 챙겨 입었지.

일단 코트를 입으면 나무에 쓸리거나 하는 자잘한 상처로부터 몸을 지켜준다.

드물기는 해도 혹시나 늑대랑 마주칠 수도 있고. 또 북부의 숲은 여름에도 서늘하니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지겹도록 입고 다녔다.

원래 로렌이 쓰던 것을 물려받았다... 라고 하면 꽤 감동적이었겠지만 나랑 로렌 사이에 그럴 리가 있나.

그냥 열심히 사슴가죽을 벗겨 판 돈으로 장만한 거다.

마침 마을을 지나는 가죽상이 있었는데 싸게 넘겨준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덥석 구입해 버렸다.

분명 처음 살 때는 조금 크다고 느꼈는데. 몇 년 동안 키가 자라서 인지 지금은 오히려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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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57. (3) +7 21.04.28 320 30 10쪽
153 57. (2) +1 21.04.28 267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3 24 10쪽
151 56. (3) +2 21.04.27 269 19 14쪽
150 56. (2) +2 21.04.26 297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1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3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2 22 12쪽
146 55. (2) +5 21.04.24 318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0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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