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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7.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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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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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3. (2)

DUMMY

“식사 나왔습니다.”


때마침 아침 식사가 1인용 나무 트레이에 담긴 채 차례차례 우리 테이블로 옮겨졌다.


“도시락은 저한테 주시면 됩니다.”


“아. 모험가 가방이 있으시군요. 알겠습니다.”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마법 가방이라는 표현보다 모험가들이 쓴다는 뜻으로 단순히 ‘모험가 가방’ 으로 부르나 보다.

도시락도 4인분을 받아서 양탄자 안에 챙겨 넣는다.


“별비의 성좌께 식사에 대한 감사를 올립니다.”


아멜이 가볍게 중얼거린다.

덩달아 파티원 모두가 가볍게 식전 기도를 올리는 것을 보았다.

아멜은 별비의 성좌께. 셰피는 세계수의 성좌께. 밀레나는 수호천사에게 드리는 기도.

그러니 북부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도 뭔가 우리 고릴리아 가문 만의 식전 기도문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용할 양식을 주신 어머니 고릴라이자 여신님께.

어머나 시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라니.

흠. 뭔가 이상한데.

어쩐지 바보같아 보였기 때문에 그냥 하지않기로 했다.

그보다는 난 이 식사를 만드는데 노동을 들인 사람들의 노고에 기도를 했다.


“훌륭한 식사를 감사히 맛있게 먹겠습니다.”


물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는 것이니 그쪽도 내가 고마울 거다.

그렇게 서로서로 돕고 사는 것 아니겠는가.

식사는 옥수수가 잔뜩 들어간 노랗고 부드러운 스프와, 오늘은 베이컨 없이 소시지가 메인으로 푸짐한 식사가 나왔다. 그 외에 감자와 빵.

오늘 아침도 역시 맛있었다.

훌륭하오. 셰프를 불러주시오.

잠깐의 해프닝으로 차가워졌던 공기도 맛있는 식사에 맞춰 금세 화기애애 해졌다.

아멜이 아침식사를 주제로 시덥잖은 농담을 하면 셰피는 그걸 받아주며 웃었고. 밀레나는 아멜의 농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 제일 큰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 식의 대화가 오가며 즐겁게 아침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혹시 빠트린 것이 없나 둘러보고 우리 파티도 식당을 나섰다.

열쇠를 반납하고 나면 드디어 던전으로 출발이다.

조금 걸어야 하지만 소화시킬 겸 이라고 생각하면 적당하다.

바깥의 날씨는 이른 아침과 마찬가지로 맑고 화창하고 선선하기 그지없었다.

아침 나절의 부산함과 소란스러움도 차츰 한낮의 북적거림을 향해 막힘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어제와 달리 이번에는 앞에 셰피와 밀레나가 서고 뒤로 아멜과 내가 선다.

꼭 던전에서의 진형 같다.

앞으로도 이런 배치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지 않을까.

던전의 입구가 있는 도시 남쪽의 광장을 향해 부지런히 걷던 중. 셰피가 말을 꺼냈다.


“파티가 맛있는 식사를 하면 던전에서 싸울 때 효율이 올라간다고 해요.”


“그렇습니까.”


“오오. 정말로?”


아멜과 밀레나가 셰피를 바라본다.


“응.”


셰피는 당연히 나를 본다.

셰피의 시선을 따라가던 아멜의 눈초리에 불신이 깃든다.


“포웬이 지어낸 거 아냐?”


“아니라니까.”


내가 항변했다.

나도 어딘가에서 들었다는 기억은 나지만 정확한 건 사실 잘 모른다.

아마 어린시절 르당바울을 오갈 때 드물게 모험가들을 발견하고는. 그들이 주고받는 시시껄렁한 대화를 감명 깊게 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오늘 아침 식사는 분명 던전에서 도움이 되겠군요.”


“그러니까요.”


매일 아침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던전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거만큼 좋은 건 없겠지.


“다른 도시의 모험가들도 이런 패턴으로 생활하나요?”


“대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롱하우스는 그닥 쾌적하진 않지만요.”


“그래요?”


이 이야긴 처음인 듯 셰피가 묻는다.


“여성용 롱하우스에선 아침만 되면 붐비는 화장실과 길바닥에 널부러진 사람인지 쓰레기인지 모를 물체를 피해다녀야 했죠. 까치발로 복도를 빠져나오면 또 다시 간밤에 술 취한 모험가들이 만들어낸 토사물 깔린 앞마당이 던전으로 향하는 아침을 반겨줍니다.”


“으으.”


아멜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진다.


“난 그런데에서 못 살아.”


“나보다 더 시골에서 살았으면서. 제일 공주님이네.”


당연히 옆구리로 주먹이 날아오지만 아멜의 근접 공격으론 가죽 코트의 방어력을 뚫지 못한다.

음핫핫핫.


“헹! 오히려 시골이 더 깨끗하고 조용하거든. 포웬이 도시에 오염된거야.”


자기가 특별히 까다로운 게 아니라는 것을 어필한다.

뭐. 그 말도 맞지.

같은 시골 출신으로서 인정하는 바이다.

게다가 도시에 오염됐다니. 촌티를 벗었단 뜻으론 최고의 칭찬아냐?

내가 오히려 기뻐하니까 아멜이 되려 내게서 거리를 띄운다.

드디어 포웬이 이상해졌어. 란다.


“그치만 뭐, 때론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롱하우스의 최대 장점은 싸다는 거니까요.”


돈이 없는 모험가는 자연스럽게 롱하우스로 가게 된다.

물론 돈이 벌리면 제일 먼저 빠져나오는 곳이니. 들어가는 사람 만큼 또 금세 빈자리가 생긴다.

그러니 신기하게 늘 일정한 인원 수가 유지된다고.


“그래서 조용한 아침 식사는 역시나 꿈 같은 얘기입니다. 아침을 먹으려면 롱하우스 근처의 대인원을 수용하는 식당 건물에서 배식을 받으려 우르르 줄을 서야하죠.”


아침에는 그나마 얌전한 편이지만. 저녁이 되면 하루 걸러 하루 단위로 매번 쌈박질이 벌어진다고 한다.


“대체 뭐들 그리 잘났다고 서로를 긁어대는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가면 결국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버립니다.”


식당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순식간에 싸움을 홍보하는 호객꾼. 환호성을 조장하는 바람잡이. 돈을 모으는 포주와 심부름꾼들이 생기고. 머리가 좋은 모험가는 금세 돈을 걷어서 배당율을 정해 내기판을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승부 결과가 나오면 신기하게도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깔끔하게 돈을 배분해 버렸다.

그 좋은 머리를 그런 데에 쓰다니. 기가막히 구만.

예전에 술집에서 파올과 드워프가 붙었던 시비도 주변 모험가들에겐 그런 느낌이었을 지 모른다.


“뭐. 좋은 의미든 안 좋은 의미든. 그곳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물들면 생계형 모험가로 살아도 버틸만하다고 느끼겠죠.”


자조섞인 웃음을 흘리지만 그렇게까지 냉소적이진 않다.

조금은 따뜻한 시선이라고 할까. 지저분하고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나름의 인간미가 있는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밀레나도 마지막에 덧붙이는 걸 잇지않는다.


“그치만 역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니까요.”


그건 그렇지.


“역시 그렇겠죠.”


셰피랑 아멜도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웃었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으니. 비가 왔던 어제보다는 훨씬 일찍 던전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게 던전 입구....”


“어제도 봤잖아.”


아멜이 어제 같이 구경해놓고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분위기를 잡는다.


“그래도 어젠 들어가는 건 아니었잖아.”


맞는 말이다.

던전은 하늘에서 떨어져내린 금속 물체같은 검은 광택을 내뿜으며.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던전 입구에는 경비대원 서너 명과 길드의 직원들이 나와서 순서를 지키도록 안내를 돕고 있었다.

그 직원 중 한 사람은 익숙한 13번 길드의 복장을 하고 있는데. 다른 쪽은 그보다는 덜 친숙한 걸 보니 99번 길드의 복장일 거다.

그들 앞으로. 던전 입구에서부터 20 여 팀 정도 돼 보이는 모험가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으으... 어쩐지 몸이 떨려.”


“화장실 갈꺼면 빨리 갔다와.”


아멜이 이번엔 발로 내 정강이를 가격했다.

꺄올.

제자리에서 펄쩍 뛴다.


“맞을 만 했습니다.”


밀레나가 냉정하게 그렇게 평가했다.


“말 해놓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요.”


내가 봐도 맞아도 싸긴 했다.

그나저나 던전에서 화장실은 어떻게 하지.


“....”


“포웬. 지금 레이디 한테 무슨 질문을 하는 거야.”


셰피가 한숨을 쉰다.


“무심코 제 입으로 대답할 뻔 했단 게 조금 소름끼칩니다.”


“으와. 포웬. 저질.”


밀레나가 주춤거리며 자기 어깨를 감쌌고. 아멜이 질린다는 얼굴로 말한다.

아니.

난 그냥 궁금해서....

변명할 말을 찾아보지만 금세 멍청한 짓이었단 걸 깨달았다.


“헛소리해서 미안.”


그러니 냉큼. 재빠르게 사과하자.


“평소에도 바보지만 방금은 좀 심하게 멍청했어.”


“...응. 포웬도 아마 긴장해서 그런 걸 꺼야.”


셰피와 아멜은 그걸로 괜찮았지만.

조금 소름이 끼쳤다는 듯 어깨를 떠는 밀레나는. 어째선지 아멜이 늘 보내오던 그 불신 가득한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포웬이 직접 시험해 보면 되겠군요.”


“...죄송합니다.”


이럴 땐 납작 엎드리자.

나에 대한 밀레나의 신뢰가 이 이상 아멜처럼(?)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니 내 입으로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일은 앞으로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그런 바보같은 헤프닝을 벌이는 와중에도. 던전으로 통하는 줄은 막힘없이 차례차례 줄어들었다.


“자. 우리도 줄을 서죠.”


더는 기다릴 게 없다.

밀레나의 지시를 따라 던전으로 통하는 긴 줄의 끝에 가까이 붙었다.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하자면.

꼭. 무슨 테마 파크에 놀이기구를 타러 기다리는 사람들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각성의 지식을 꺼낸 두통도 함께 느낀다. 언젠간 이 고통에 익숙해지려나 생각해 보지만 역시 무리겠지.

늘어선 줄에는 주로 2인이나 3인 모험가들이 주를 이뤘고 간간히 솔로잉 모험가도 보였다.

우리처럼 4인인 쪽도 보이지만 비율로 치면 적은 편이다.

밀레나에게 물어봤다.


“2인 이나 3인 조합도 초보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파티입니다. 중요한 건 머릿수가 아니라 결국 파티로서 얼마나 팀워크를 맞추는 가가 아닐까요.”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였다.

셰피가 조금 걱정스럽게 밀레나에게 묻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던전으로 들어가면. 내부에서 입구가 미어지지 않을까요.”


밀레나가 고개를 저었다.


“확실히 붐비기는 합니다만. 또 금방 인원이 흩어져 버립니다. 계속 붐비는 건 다음 층계로 가는 길목 정도 겠죠.”


“우와... 긴장감이 다 사라지네.”


아멜이 방금까지 설레던 것들이 어딘가로 날아가버린 듯 푸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탐색꾼 난이도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던전의 내부가 워낙 넓다보니, 문득 눈치채면 어느새 자기 혼자 남아있단 걸 깨닫게 됩니다.”


밀레나의 시선이 슬며시 어두워진다.


“어쩔 수 없지만요.”


아멜이 밀레나의 손을 꼬옥 잡았다.


“혼자가 아니야.”


밀레나가 자신의 손을 잡은 아멜을 바라보며 조금 안심한 기색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죠. 분명히.”


“네. 다 같이 가는 거예요.”


셰피가 말했다.


“오늘 1계층을 완전히 정복해버리고 내일 바로 2계층으로 가버리자.”


“그건... 아무리 그래도 무립니다.”


밀레나가 곤란한 듯 웃는다.

셰피와 아멜과 밀레나가 도란도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아까 전에 의도치 않게 화장실 토크를 해버린 죄로 자발적으로 조금 입을 다물고 있었다.

던전을 보며 심장이 터질 듯 한 떨림도 느껴봤고. 줄을 서서 들어가는 모습에 미리 실망도 해보았다.

그러니 이제는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던전으로 들어가는 모험가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세상 모든 모험가들이 각자의 사연과 이유로 던전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던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던전이 허락했기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결국 던전이 모험가를 부르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험가들이 추구하는 모든 것은 저 기묘한 공간 안에 있다.

꿈도. 명예도. 돈도. 승격도. 모험가의 적인 앱서드들 조차 던전 안에 있었다.

그리고 모든 길은 던전으로 통한다.

이제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라이센스를 확인하겠습니다.”


앞 파티를 따라 우리도 목에 걸어놓은 모험가 라이센스를 간단하게 꺼내서 보여준다.


“다음 파티는 입장하셔도 됩니다. 오늘 하루 행운을 빕니다.”


우리 바로 앞의 파티가 던전 안으로 사라지고.

잠시 후 길드 직원이 그렇게 안내해주며 우리가 입장하도록 가볍게 길을 터준다.

밀레나가 우리 모두를 둘러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본인이 제일 먼저 앞으로 걸어 들어갔다.

다음은 셰피. 아멜. 마지막이 나다.

그 검정색 광택을 띄는 금속성 물체에 손을 뻗어보았다.

손끝이 닿자.


주르륵


하고 액성을 지닌 서늘한 물질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린다.

아니. 착각인가?

다음 순간. 손가락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공간이 흐르듯이 갈라지고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질감은 분명 금속이었는데.

던전의 입구에 닿는 순간. 가벼운 진공에 빨려들어가듯 내 몸 전체가 안으로 당겨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곧이어 온 몸이 금속 액체에 뒤덮어 버렸다.


쿠르르륵


귀가 물에 잠기는 듯한 소리와 함께. 앞으로 걸어갈 수록 정말로 액체를 통과하는 압력이 귓구멍을 통해 느껴지기 시작했다.

공간이면서 식물인데 입구이면서 액체라니.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상식을 모조리 비웃는 듯. 어딘가 다른 세상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리곤 잠시 후.

사방이 밝아졌다.


****


작가의말

드디어 던전에 들어갔습니다.


대체 무슨 이유로 전개를 이렇게 짰냐 라고 궁금해 하실지 모르지만.

여행이 고프다 랄까.

짐마차를 타고서 마음 맞는 사람들 끼리 길을 나서며, 도란도란 대화를 주고받는 그런 이야기에 조금 굶주려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A4 용지 1000 페이지 분량 동안 인연을 맺고, 동료를 만나고, 아이템을 구하고, 던전에 들어갈 준비를 한 것이니.

어떤 의미에선 나름 희귀한 글이 아닐까요.  :)


늘 감사드리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네 번째 파트는 아직 절반 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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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73. (1) +1 21.06.02 192 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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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0. (2) 21.04.18 297 31 12쪽
131 50. (1) 21.04.17 337 31 13쪽
130 49. (4) 21.04.17 292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1 28 11쪽
128 49. (2) +1 21.04.16 317 23 13쪽
127 49. (1) +4 21.04.15 349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07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2 48 13쪽
124 47. (1) +2 21.04.14 29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0 34 16쪽
122 46. (2) +8 21.04.13 30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37 33 11쪽
120 45. (2) 21.04.12 292 24 15쪽
119 45. (1) +2 21.04.11 32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19 27 11쪽
117 44. (2) +1 21.04.10 326 31 12쪽
116 44. (1) 21.04.10 305 27 10쪽
115 43. +4 21.04.09 346 32 11쪽
114 42. (4) +5 21.04.09 311 33 13쪽
113 42. (3) +7 21.04.08 362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0 25 13쪽
111 42. (1) +4 21.04.07 353 32 13쪽
110 41. (3) +2 21.04.07 297 27 13쪽
109 41. (2) +4 21.04.06 39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74 30 13쪽
107 40. (2) +5 21.04.05 406 31 13쪽
106 40. (1) +5 21.04.05 368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0 30 12쪽
104 39. (3) +1 21.04.04 368 25 13쪽
103 39. (2) +6 21.04.03 427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5 25 14쪽
101 38. (2) +3 21.04.02 398 26 13쪽
100 38. (1) 21.04.02 396 21 13쪽
99 37. (3) 21.04.01 396 23 13쪽
98 37. (2) 21.03.31 352 17 13쪽
97 37. (1) 21.03.31 360 21 12쪽
96 36. (4) +1 21.03.30 366 23 12쪽
95 36. (3) 21.03.30 370 23 12쪽
94 36. (2) +1 21.03.29 382 23 13쪽
93 36. (1) 21.03.29 365 21 13쪽
92 35. +1 21.03.28 370 27 19쪽
91 34. (3) +3 21.03.28 393 30 13쪽
90 34. (2) +3 21.03.27 350 20 13쪽
89 34. (1) 21.03.27 398 26 12쪽
88 33. (3) +2 21.03.26 420 26 11쪽
87 33. (2) 21.03.26 386 21 10쪽
86 33. (1) 21.03.25 386 25 9쪽
85 32. (3) 21.03.25 399 20 11쪽
84 32. (2) +1 21.03.24 408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399 24 13쪽
82 31. (4) +7 21.03.23 426 42 12쪽
81 31. (3) +1 21.03.23 398 22 11쪽
80 31. (2) +1 21.03.22 393 23 11쪽
79 31. (1) 21.03.22 399 24 13쪽
78 30. (4) 21.03.21 416 29 12쪽
77 30. (3) +2 21.03.21 401 24 11쪽
76 30. (2) +3 21.03.20 407 24 15쪽
75 30. (1) +1 21.03.20 432 26 17쪽
74 29. (2) +1 21.03.19 410 29 13쪽
73 29. (1) 21.03.19 414 28 13쪽
72 28. (4) +3 21.03.18 415 27 12쪽
71 28. (3) 21.03.18 385 26 12쪽
70 28. (2) 21.03.17 379 25 12쪽
69 28. (1) 21.03.17 448 26 11쪽
68 27. (3) 21.03.16 413 33 15쪽
67 27. (2) +1 21.03.15 461 27 15쪽
66 27. (1) +1 21.03.15 440 32 14쪽
65 26. (4) +6 21.03.14 437 35 16쪽
64 26. (3) +1 21.03.14 445 33 17쪽
63 26. (2) +1 21.03.13 444 32 15쪽
62 26. (1) 21.03.13 457 30 17쪽
61 25. (4) +5 21.03.12 444 30 13쪽
60 25. (3) +1 21.03.12 420 28 14쪽
59 25. (2) +2 21.03.11 436 25 18쪽
58 25. (1) 21.03.11 404 25 14쪽
57 24. (4) +2 21.03.10 447 29 14쪽
56 24. (3) 21.03.09 451 26 12쪽
55 24. (2) 21.03.08 437 28 16쪽
54 24. (1) +2 21.03.08 440 24 14쪽
53 23. (3) +1 21.03.07 472 31 11쪽
52 23. (2) 21.03.07 450 30 12쪽
51 23. (1) +2 21.03.06 460 29 13쪽
50 22. (3) +6 21.03.06 442 32 9쪽
49 22. (2) +1 21.03.05 475 29 10쪽
48 22. (1) +1 21.03.05 477 34 15쪽
47 21. (4) +1 21.03.04 491 36 11쪽
46 21. (3) +1 21.03.04 490 31 11쪽
45 21. (2) 21.03.03 465 35 11쪽
44 21. (1) +1 21.03.03 515 34 12쪽
43 20. (4) +1 21.03.03 454 37 12쪽
42 20. (3) +2 21.03.02 524 31 11쪽
41 20. (2) +2 21.03.01 49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38 35 11쪽
39 19. (4) +3 21.02.28 524 44 17쪽
38 19. (3) 21.02.28 527 31 13쪽
37 19. (2) +1 21.02.27 518 36 14쪽
36 19. (1) 21.02.27 550 31 15쪽
35 18. (3) +1 21.02.26 543 41 12쪽
34 18. (2) +1 21.02.26 573 43 12쪽
33 18. (1) +3 21.02.26 548 36 15쪽
32 17. (4) +6 21.02.26 510 48 12쪽
31 17. (3) 21.02.25 518 33 12쪽
30 17. (2) +1 21.02.25 535 31 12쪽
29 17. (1) +1 21.02.24 558 39 16쪽
28 16. (3) +2 21.02.24 556 41 11쪽
27 16. (2) 21.02.23 558 35 11쪽
26 16. (1) +4 21.02.22 593 44 16쪽
25 15. (2) +4 21.02.21 626 35 15쪽
24 15. (1) +1 21.02.20 647 40 15쪽
23 14. (3) +5 21.02.20 711 43 21쪽
22 14. (2) +3 21.02.20 692 39 18쪽
21 14. (1) +3 21.02.19 734 46 14쪽
20 13. +7 21.02.16 854 52 18쪽
19 12. +3 21.02.13 830 44 13쪽
18 11. (2) +3 21.02.12 832 53 15쪽
17 11. (1) +5 21.02.10 936 49 18쪽
16 10. (4) +5 21.02.08 892 57 16쪽
15 10. (3) +4 21.02.06 1,006 49 15쪽
14 10. (2) +5 21.02.05 925 49 13쪽
13 10. (1) +1 21.02.04 979 56 12쪽
12 9. (2) 21.02.03 965 50 9쪽
11 9. (1) +3 21.02.02 1,019 51 11쪽
10 8. (2) +11 21.02.01 1,049 7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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