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새글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8.02 22:00
연재수 :
211 회
조회수 :
92,992
추천수 :
6,363
글자수 :
1,331,079

작성
21.04.24 20:00
조회
276
추천
20
글자
14쪽

55. (1)

DUMMY

55.


안전공간 안에선 바깥 쪽이 액체로 보였는데.

바깥으로 나오니 오히려 안전공간 쪽에 액체가 차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내부의 온도는 적당히 서늘하지만. 실제 동굴처럼 습기가 차 있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다.


“진짜네.”


내가 팔다리를 조금 흐느적 거리며 무언가 저항감이 느껴지나 시험해 보지만 아무렇지도 않다.


“포웬. 거기서 길을 막고 계시면 방해입니다.”


“이크.”


그제서야 내가 출입구 통로를 막고있단 걸 깨닫고 얼른 반대쪽 벽에 붙었다.

다른 모험가들도 내가 비켜서길 잠시 기다리다 무표정한 얼굴로 통로를 스윽 통과해 어딘가로 사라졌다.

아멜과 셰피는 복도형 던전의 내부를 둘러보고 있었다.

우선 던전 통로는 안전공간과 벽의 구성물이 달랐다.

안전공간이 절대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수 백 스톤의 정교한 암석들로 짜맞춰져 있다면. 던전의 내부는 자연동굴과 인공동굴의 중간에 위치한 느낌이었다.

바닥은 사암석 비슷한 재질로 매끄럽게 깎여서 평탄한 바닥면을 이루고 있었고. 벽 또한 바닥과 거의 같은 재질로 어떤 결합 부위나 돌출부 없이 뻗어있었다.

던전 밖에서 이런 솜씨로 벽을 쌓을 수 있는 미장이가 있다면 그랜드 마스터라고 칭송받아 마땅할 법한 솜씨다.

던전의 매끄러운 통로와 그 규모는 자연동굴처럼 보였지만. 그 솜씨가 너무나 무미건조한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인공물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단 생각이 들었다.

장갑을 벗어 바닥과 벽면을 손끝으로 쓸어보았다.

거슬거슬하게 흙먼지가 묻어나오는 것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암단층 처럼 보였다.

던전이란 걸 몰랐다면 정말로 토목공사로 파낸 지하무덤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그런 공간이 복도 좌우로 길게 늘어서 있다.

말이 복도형이지 실제로는 통로형 이라고 불러야 할 만치 꽤 넓었다.

폭은 어림잡아 4 에서 5 톨미터는 돼 보였다.

이래서 지그재그로 서야 한다는 거구나.

셰피가 양손검을 휘두르면 혼자서도 복도 가운데 공간을 꽉 채울 테니 자연스레 밀레나는 조금 후방으로 밀려날 것이다.

그렇지만 장점도 있는데. 전열이 벽처럼 전방을 가로막은 게 아닌 이상 나도 활을 이용해 지원사격을 해줄 수 있다.

게다가 셰피와 밀레나의 근접 범위에서 벗어난 개체가 있다면. 내가 곧바로 숏소드를 뽑아서 두 사람의 후방과 아멜을 지켜줘야 한다.

으음. 생각보다 꽤 중요한 역할이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다.

물론 4인 파티에서 어느 누가 편할까 만은.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해내야 한다.

지금까지 받아온 훈련들은 오직 이 순간을 위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전위 두 사람은 나보다 더 강한 압박감을 견디고 있을 것이다.

1층의 벽에는 안전공간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훨씬 띄엄띄엄한 간격으로 홈이 파인 벽 내부에 인공 조명이 박혀있었다.

던전 내부가 워낙 어둡다보니 이 정도의 조명이 있는 것 만으로도 시야가 환하다. 그래서 지금은 딱히 던전기어의 휴대용 랜턴이나 아멜의 라이트 마법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한다.

하지만 밀레나가 고개를 젓는다.


“안전공간 밖의 조명 수준이 이 정도 라면. 출구로 향하는 경로에서 벗어나는 순간 금세 어두워질 겁니다.”


“그런가요.”


“1층은 특히나 넓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든 통로에 휘영석輝映石 을 설치하는 건 무리니까요. 오히려 2계층이나 3계층이 더 채비가 잘 된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저 빛을 내는 작은 돌을 휘영석이라고 하는구나.


“밝기는 휘광석보다 낮지만 거의 반영구적으로 빛을 낼 수 있어요.”


반영구라니.

대단하긴 한데 조금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왜 전 한 번도 못 본 걸까요.”


여태껏 저런 걸 본 적이 없다.


“휘영석은 던전에서만 작동합니다.”


“아하.”


원리는 모르겠지만. 던전의 내부에서만 빛을 낸다고 한다.

던전의 수 많은 미스테리에 비하면 저 정도 현상은 차라리 상식으로 취급되나 보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통로의 천장을 올려다보니 천장에도 역시 드문드문 휘영석이 박혀있었다.

조금 물어본다.


“휘영석은 길드에서 설치한 건가요?”


“네. 맞습니다. 던전의 관리는 도시의 길드가 공동으로 합니다. 그러니 던전 시티에서 유일한 길드라는 타이틀이 꼭 좋은 것 만도 아니죠.”


아마 달투나의 길드들도 꽤나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그렇긴 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달투나는 길드가 딱 두 개 밖에 없으니 어지간히도 인기가 없다.


“이동하겠습니다.”


밀레나가 방향을 정해서 움직인다.

가로로 길게 늘어선 복도이니. 동쪽 아니면 서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물론 던전 내부에서의 방향인 것이고 실제로 해가 뜨거나 지는 방향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당연히 서쪽으로 향했다.

던전이라고 앱서드들이 무한으로 쏟아지는 아귀지옥이 아니었고. 던전 내부에서도 또 다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참을 꽤 걸어다녀야 했다.

중간중간에 세 갈래나 네 갈래의 갈림길이 나오면 밀레나도 별 고민하지 않고 북서쪽에 가까운 통로를 골라 그대로 죽죽 나아간다.


“길이 막혀서 돌아가거나 하진 않네요.”


셰피가 묻는다.


“네. 벽들로 분리된 넓은 공간이란 느낌이지. 방향을 틀리면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복잡한 미로는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돌아가는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입구랑 출구의 위치를 이미 알고있는 데 미로찾기 같은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거다.

밀레나의 말대로 던전의 길이란 건 이리저리 꼬아놓은 복잡한 통로들이 아니었다.


“던전에 들어가면 막연하게 엄청난 모험을 할 줄 알았는데.”


아멜이 조금 긴장이 느슨해져서 중얼거린다.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뭐랄까. 한 순간도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는 그런 곳을 상상했어.”


그런 위험천만한 공간을 바란 건 아니지만.

초보자들의 푸념인 것이다.

셰피는 말 없이 웃어준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모험가로서의 훈련이죠.”


밀레나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던 중 탐험을 진행하다 만난 바로 다음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정말 엄청나게 길게 뻗어있는 외길로 된 통로를 발견했다.

끝이 어두워서 시야로 제대로 확인할 수 없지만. 최소 30 톨미터 혹은 그 이상은 돼 보였다.

어쩐지 괜시리 후다닥 달려나가고 싶어지는 그런 일자 복도다.


“실은 제일 위험한 형태입니다.”


“네?”


밀레나는 오히려 조금 경계심을 드러내며 말했다.


“직선이기 때문에. 만약 궁지에 몰리면 도망갈 방향이 한 곳 밖에 없게 됩니다. 게다가 함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함정?”


아멜이 조금 귀를 움츠리며 묻는다.

함정이 있구나.

땅이 꺼지거나 쇠창살이 솟아난다거나 하는 건가.


“던전에서의 함정이라고 하면 그런 인위적인 악의가 담겨있다기 보단. 그냥 단순하게 통로를 막아버리는 종류입니다.”


하지만 모험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기엔 단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예를 들어. 어느 모험가들이 있는데 축복마법이 거의 끝나가는 즈음이라고 해보죠.”


그런 파티를 상상해 본다.


“축복이 끝나기 불과 몇 턴 전에 갑자기 함정을 밟아서 통로에 갇히면. 절반 이상의 확률로 금세 앱서드가 출몰합니다.”


물론 절반 이하의 확률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악의적인 함정이 아니라는 거다.

함정이 있다는 거 자체가 장애물이지만. 그 이상의 위협이 닥치는 것은 그저 운이 반반인 모양이다.


“함정을 밟으면 준비가 완전치 못 한 상태로 전투를 치뤄야 합니다. 아무 일도 없다면 다행이지만 때론 정말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죠. 게다가 통로가 막혀버린 탓에 생존자도 없이 전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셰피가 무거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확실히 위험하네요.”


“물론 실력있는 <로그Rogue> 클래스가 있다면 함정은 거의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습니다.”


로그 클래스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던전의 환경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포웬한테 맡겨야 겠네.”


아멜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보지만 고개를 저었다.


“나라고 함정 해제 같은 건 못해.”


“아뇨. 당연히 거기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도 <로그>와 <레인저> 클래스는 탐지 능력에서 다른 클래스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건 아닐 겁니다.”


흐음.

그런가.


“하기 싫다는 건 아니고. 저라고 해서 신경이 곤두선 채로 한 시간 내내 바닥을 탐지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


“말씀드렸다시피 악의적인 함정이 아닙니다. 그러니 주의를 기울이면 함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일종의 규칙성이 있습니다.”


밀레나가 그렇게 말하며 그 긴 복도로 통하는 통로 벽의 한 부분을 가리켰다.


“보이십니까. 이건 앞서 탐사한 누군가가 표시해 놓은 겁니다.”


벽의 무릎 높이쯤 되는 지점에 새하얀 석회 분필로 간단하게 그어진 표시가 있었다.


→X.


화살표 하나는 언급한 기다란 남쪽 통로를 가리키고 있었고. 그 바로 옆에 X 표시가 있다.

척 봐도 이쪽으로는 가지 말라는 뜻이란 걸 알겠다.


“그렇군요.”


“운이 좋다면 가끔은 저 조차도 함정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의식적으로 바닥을 수색하고 다닌다기 보다, 어딘가에 함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만 염두해 두시면 됩니다.”


그렇구나.


“물론 앞에서 걷는 저나 셰피가 발견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포웬에게도 그 부분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밀레나 옆의 셰피도 반짝이는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함정이 그 자체로 치명적인 죽음을 불러오는 건 아니지만. 분명 파티에게 예기치 못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누구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라. 파티원 모두가 던전 내부에 함정이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염두해두고 있어야 한다는 말 같다.


“네.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통로를 살펴본다.


“마침 잘 됐네요. 표식도 있으니까 지금 한 번 해볼게요.”


그렇게 말하며 스테이터스의 힘을 이용해 감각을 조금 날카롭게 끌어올렸다.

주변의 소리가 느리게 흘러가고. 공간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함정이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통로 안쪽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누군가 거짓으로 함정을 경고한 게 아니라면. 아마 이 통로 바닥에 무언가 있을 게 분명하다.

함정이란 그 존재를 모르는 것이 위험하지. 미리 알고있다면 그건 더 이상 함정이라고 할 것도 없다.

눈이 정지된 상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시야를 좌우로 느리게 움직여 가며. 통로에 무언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을 찾으려 시도해봤다.

그리고.

진짜로 찾았다.

조금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생각보다 그닥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찾았어.”


셰피와 아멜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가 가리킨 방향을 바라본다.

우리 위치에서 약 8 톨미터 정도 떨어진 통로 바닥에.

무심코 스쳐지나갈 것 같은 형태로, 주변보다 고작 1 디짓 미만 정도로 살짝 튀어나온 발판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치엔 매끄러운 바닥의 사암층 사이로, 둥글게 경계가 있는 영역이 만들어져 있었다.

던전에 익숙해지기 전이라면 바로 근처에서도 눈치 못 챌 것 같지만. 막상 발견하고 나니 너무 눈에 띄어서 이런 걸 걸리는 사람이 있겠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게 함정이구나.”


아멜이 중얼거린다.

우리 파티도 조금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본다.

그 원형의 이질적인 발판은 지름이 약 30 디짓 정도 되어보였는데. 통로가 워낙 넓다보니 어지간히 운이 없지 않는 이상 위를 통과하더라도 꼭 발에 걸리는 위치도 아니었다.

내가 만약 숲에서 사슴을 잡는 올가미를 이런 식으로 설치했다면 그날 저녁 내내 로렌에게 온갖 잔소리를 들었을 거다.


“진짜 그냥 함정이네요.”


그냥 함정이란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내 말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모험가를 죽이기 위해 혹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단 뜻이다.

마치 들판에 잡초가 자라는 것처럼. 어쩌다가 여기에 함정이 뿌려진 것 같은 무신경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앱서드도 함정을 밟나요?”


셰피가 묻는다.


“아뇨.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지만 던전에서 생성된 함정은 앱서드들에게 발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우. 치사하다.”


아멜이 야유를 보낸다.


“하지만 로그 클래스들은 되려 앱서드가 밟으면 작동하는 함정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네. 그렇죠.”


셰피가 고개를 끄덕였다.


“파올의 클래스가 <테크니컬 트릭스터> 였으니까.”


아아. 그렇구나.


“던전에서 자연생성된 함정은 앱서드에겐 반응하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는 역설적이게 모험가들 눈에 뻔히 보이는 장치도 그대로 밟아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요?”


“어느 정도냐 하면 새빨갛게 칠한 곰덫을 통로 한 가운데에 놓아도 피해야 할 높이만 아니면 금방 다리를 뻗는 수준으로요.”


그건 좀 재밌겠는데.


“레인저 클래스에도 로그처럼 함정을 만드는 클래스가 있으려나.”


로그 만큼은 아니지만 레인저들도 숲에서 사슴이나 토끼를 잡기 위해 올가미를 쳐 놓는다.


“그런 파생직이 있어도 포웬은 머리가 나쁘니까 무리겠지.”


아멜이 아까의 복수라는 듯 푸풉 비웃으며 말한다.

아픈 곳이 찔린다.


“하긴. 함정을 다루려면 지능INT 이 필요하겠구나.”


그렇기에 로그 클래스는 마법사와는 다른 의미로 상당한 수준의 지능을 요구 한다.

그러니 나도 모르게 조금 납득해 버렸다.


“그렇지만. 역시 포웬입니다.”


“응. 함정을 찾은 것만 해도 대단해.”


밀레나와 셰피가 칭찬을 해주는 게 지금은 무척 고맙다.


“이번엔 쉬웠어요. 함정이 있다는 걸 염두해 두니 막상 찾는 건 금방이네요.”


함정의 형태를 잘 기억해 두자.

매번 같은 형태로 나오진 않겠지만. 함정들 사이에 어떤 규칙성이 있다고 하면 익숙해 질 수록 더 찾기 쉬워질 것이다.

그렇게 우리 파티는 남쪽으로 뚫린 긴 통로에서 다시 돌아와. 원래대로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은 던전으로 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소설 속 TRPG 요소에 대한 공지 21.07.07 68 0 -
공지 제목 변경 및 후원에 대한 공지. +1 21.05.03 138 0 -
공지 일반연재 로 변경에 대한 공지 +6 21.04.30 752 0 -
211 82. (4) NEW +4 15시간 전 80 9 23쪽
210 82. (3) +5 21.07.29 139 20 18쪽
209 82. (2) +2 21.07.28 128 16 17쪽
208 82. (1) +3 21.07.27 139 22 25쪽
207 81. +8 21.07.26 149 23 24쪽
206 80. (2) +5 21.07.22 182 28 26쪽
205 80. (1) +4 21.07.21 158 22 20쪽
204 79. (2) +3 21.07.20 150 20 20쪽
203 79. (1) +1 21.07.19 145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06 31 28쪽
201 78. (3) +5 21.07.13 156 25 23쪽
200 78. (2) +8 21.07.12 150 27 21쪽
199 78. (1) +2 21.07.10 151 19 19쪽
198 77. (2) +2 21.07.09 158 18 22쪽
197 77. (1) part 6. +2 21.07.08 157 16 19쪽
196 76. (2) +2 21.07.07 149 21 19쪽
195 76. (1) +2 21.07.06 164 20 18쪽
194 75. (2) +1 21.07.05 147 19 16쪽
193 75. (1) +2 21.07.03 157 17 17쪽
192 74. (2) +1 21.07.02 180 19 16쪽
191 74. (1) +8 21.07.01 188 19 17쪽
190 73. (2) 21.06.03 188 16 16쪽
189 73. (1) +1 21.06.02 201 17 16쪽
188 72. (3) +1 21.06.01 186 26 16쪽
187 72. (2) +1 21.05.31 207 25 18쪽
186 72. (1) +3 21.05.29 211 21 18쪽
185 71. (2) +1 21.05.28 214 20 15쪽
184 71. (1) 21.05.27 211 20 16쪽
183 70. +3 21.05.26 222 20 20쪽
182 69. (2) +1 21.05.25 234 16 14쪽
181 69. (1) +1 21.05.24 230 15 15쪽
180 68. (3) +3 21.05.22 235 25 14쪽
179 68. (2) +2 21.05.21 222 19 15쪽
178 68. (1) +1 21.05.20 224 23 16쪽
177 67. (3) +2 21.05.19 232 21 14쪽
176 67. (2) 21.05.18 233 17 14쪽
175 67. (1) +1 21.05.17 264 17 16쪽
174 66. (2) +4 21.05.15 271 27 14쪽
173 66. (1) +7 21.05.14 248 29 14쪽
172 65. (2) +3 21.05.13 242 21 15쪽
171 65. (1) +3 21.05.12 266 25 15쪽
170 64. (3) +2 21.05.11 249 25 11쪽
169 64. (2) +3 21.05.10 264 25 11쪽
168 64. (1) +1 21.05.09 268 23 10쪽
167 63. (2) +4 21.05.08 256 25 9쪽
166 63. (1) +3 21.05.07 243 23 10쪽
165 62. (2) +4 21.05.06 263 28 15쪽
164 62. (1) +5 21.05.05 280 27 14쪽
163 61. (3) +2 21.05.04 250 30 13쪽
162 61. (2) +2 21.05.03 252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284 22 14쪽
160 60. (2) +5 21.05.01 259 32 14쪽
159 60. (1) +1 21.05.01 226 17 13쪽
158 59. (2) 21.04.30 297 28 11쪽
157 59. (1) 21.04.30 243 22 11쪽
156 58. (2) +3 21.04.29 256 30 14쪽
155 58. (1) 21.04.29 257 26 15쪽
154 57. (3) +7 21.04.28 300 30 10쪽
153 57. (2) +1 21.04.28 247 19 11쪽
152 57. (1) +1 21.04.27 283 24 10쪽
151 56. (3) +2 21.04.27 250 19 14쪽
150 56. (2) +2 21.04.26 275 24 12쪽
149 56. (1) +1 21.04.26 267 21 13쪽
148 55. (4) +1 21.04.25 287 22 13쪽
147 55. (3) +2 21.04.25 250 22 12쪽
146 55. (2) +5 21.04.24 294 30 14쪽
» 55. (1) +1 21.04.24 277 20 14쪽
144 54. (2) +1 21.04.23 288 26 13쪽
143 54. (1) 21.04.23 301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43 32 13쪽
141 53. (1) +1 21.04.22 286 25 14쪽
140 52. (3) 21.04.22 274 20 12쪽
139 52. (2) 21.04.21 296 17 15쪽
138 52. (1) 21.04.21 278 18 15쪽
137 51. (2) 21.04.20 343 30 13쪽
136 51. (1) 21.04.20 312 22 12쪽
135 50. (5) 21.04.19 336 29 13쪽
134 50. (4) 21.04.19 313 24 11쪽
133 50. (3) +2 21.04.18 331 33 12쪽
132 50. (2) 21.04.18 304 31 12쪽
131 50. (1) 21.04.17 343 31 13쪽
130 49. (4) 21.04.17 300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8 28 11쪽
128 49. (2) +1 21.04.16 326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8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8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7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8 34 16쪽
122 46. (2) +8 21.04.13 31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5 33 11쪽
120 45. (2) 21.04.12 301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5 26 14쪽
118 44. (3) +2 21.04.11 33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34 31 12쪽
116 44. (1) 21.04.10 311 27 10쪽
115 43. +4 21.04.09 354 32 11쪽
114 42. (4) +5 21.04.09 320 33 13쪽
113 42. (3) +7 21.04.08 372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8 25 13쪽
111 42. (1) +4 21.04.07 360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5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86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7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5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8 30 12쪽
104 39. (3) +1 21.04.04 382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6 29 10쪽
102 39. (1) +1 21.04.03 400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4 26 13쪽
100 38. (1) 21.04.02 403 21 13쪽
99 37. (3) 21.04.01 401 23 13쪽
98 37. (2) 21.03.31 358 17 13쪽
97 37. (1) 21.03.31 365 21 12쪽
96 36. (4) +1 21.03.30 375 23 12쪽
95 36. (3) 21.03.30 376 23 12쪽
94 36. (2) +1 21.03.29 393 23 13쪽
93 36. (1) 21.03.29 372 21 13쪽
92 35. +1 21.03.28 375 27 19쪽
91 34. (3) +3 21.03.28 404 30 13쪽
90 34. (2) +3 21.03.27 355 20 13쪽
89 34. (1) 21.03.27 409 26 12쪽
88 33. (3) +2 21.03.26 426 26 11쪽
87 33. (2) 21.03.26 391 21 10쪽
86 33. (1) 21.03.25 391 25 9쪽
85 32. (3) 21.03.25 407 20 11쪽
84 32. (2) +1 21.03.24 41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4 24 13쪽
82 31. (4) +7 21.03.23 434 42 12쪽
81 31. (3) +1 21.03.23 404 22 11쪽
80 31. (2) +1 21.03.22 403 23 11쪽
79 31. (1) 21.03.22 407 24 13쪽
78 30. (4) 21.03.21 431 29 12쪽
77 30. (3) +2 21.03.21 410 24 11쪽
76 30. (2) +3 21.03.20 416 24 15쪽
75 30. (1) +1 21.03.20 442 26 17쪽
74 29. (2) +1 21.03.19 419 29 13쪽
73 29. (1) 21.03.19 421 28 13쪽
72 28. (4) +3 21.03.18 425 27 12쪽
71 28. (3) 21.03.18 392 26 12쪽
70 28. (2) 21.03.17 386 25 12쪽
69 28. (1) 21.03.17 455 26 11쪽
68 27. (3) 21.03.16 419 33 15쪽
67 27. (2) +1 21.03.15 469 27 15쪽
66 27. (1) +1 21.03.15 448 32 14쪽
65 26. (4) +6 21.03.14 450 35 16쪽
64 26. (3) +1 21.03.14 451 33 17쪽
63 26. (2) +1 21.03.13 456 32 15쪽
62 26. (1) 21.03.13 467 30 17쪽
61 25. (4) +5 21.03.12 459 30 13쪽
60 25. (3) +1 21.03.12 432 28 14쪽
59 25. (2) +2 21.03.11 448 25 18쪽
58 25. (1) 21.03.11 410 25 14쪽
57 24. (4) +2 21.03.10 463 29 14쪽
56 24. (3) 21.03.09 464 26 12쪽
55 24. (2) 21.03.08 444 28 16쪽
54 24. (1) +2 21.03.08 449 24 14쪽
53 23. (3) +1 21.03.07 480 31 11쪽
52 23. (2) 21.03.07 459 30 12쪽
51 23. (1) +2 21.03.06 473 29 13쪽
50 22. (3) +6 21.03.06 449 32 9쪽
49 22. (2) +1 21.03.05 489 29 10쪽
48 22. (1) +1 21.03.05 483 34 15쪽
47 21. (4) +1 21.03.04 499 36 11쪽
46 21. (3) +1 21.03.04 501 31 11쪽
45 21. (2) 21.03.03 471 35 11쪽
44 21. (1) +1 21.03.03 523 34 12쪽
43 20. (4) +1 21.03.03 461 37 12쪽
42 20. (3) +2 21.03.02 539 31 11쪽
41 20. (2) +2 21.03.01 501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6 35 11쪽
39 19. (4) +3 21.02.28 536 44 17쪽
38 19. (3) 21.02.28 534 31 13쪽
37 19. (2) +1 21.02.27 529 36 14쪽
36 19. (1) 21.02.27 558 31 15쪽
35 18. (3) +1 21.02.26 552 41 12쪽
34 18. (2) +1 21.02.26 583 43 12쪽
33 18. (1) +3 21.02.26 555 36 15쪽
32 17. (4) +6 21.02.26 515 48 12쪽
31 17. (3) 21.02.25 524 33 12쪽
30 17. (2) +1 21.02.25 541 31 12쪽
29 17. (1) +1 21.02.24 564 39 16쪽
28 16. (3) +2 21.02.24 564 41 11쪽
27 16. (2) 21.02.23 567 35 11쪽
26 16. (1) +4 21.02.22 605 44 16쪽
25 15. (2) +4 21.02.21 634 35 15쪽
24 15. (1) +1 21.02.20 654 40 15쪽
23 14. (3) +5 21.02.20 720 43 21쪽
22 14. (2) +3 21.02.20 701 39 18쪽
21 14. (1) +3 21.02.19 742 46 14쪽
20 13. +7 21.02.16 869 52 18쪽
19 12. +3 21.02.13 840 44 13쪽
18 11. (2) +3 21.02.12 844 53 15쪽
17 11. (1) +5 21.02.10 949 49 18쪽
16 10. (4) +5 21.02.08 905 57 16쪽
15 10. (3) +4 21.02.06 1,020 4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올드골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