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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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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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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2)

DUMMY

“완드의 사거리는 얼마 정도야?”


“대략 20톨미터.”


“알았어.”


그 정도면 걱정할 필요 없겠다.

내 공격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사거리가 닿으면 아멜도 밀레나도 곧바로 원거리 공격을 가할 것이다.

고작 1개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녀석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번 전투는 우리가 앞으로 달투나의 던전에서 얼만큼 더 싸워나갈 수 있을지 판가름하는 관문이 될 것이다.

스톤비틀에게는 화살이 먹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정말로 몸이 돌덩이로 돼 있는 앱서드에게도 화살이 먹힐까? 밀레나의 볼트는?

완드는 마법적인 힘이라서 별 걱정은 안돼지만. 나와 밀레나는 기껏 화살이나 볼트를 소모하는 것이니 효과가 있길 바라는 수 밖에 없었다.

어두운 복도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앱서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야에 들어온 것은 키가 1톨미터 안팎으로 보이는 커다란 바위 조각이었다.

덩치 자체는 스톤비틀보다 작았지만. 그 대신 다리의 키가 높았기 때문에 느껴지는 위압감은 이쪽이 훨씬 더 거대하다.

중앙의 몸통은 대략 30 디짓의 폭을 가진 둥그런 바윗덩어리다.

그 몸통 부위에서 빛을 내는 것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내부가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길드의 안내전단에선 몸통이 약점이니 저길 공격하라고 했었다.

저 몸통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냥 마디로 나뉜 다리가 네 개 붙어있는 단순한 형태였다.

약점이고 자시고. 척 봐도 피해를 입힐 만 한 부위가 몸통 밖에 안 보인다.


“바로 가죠.”


내가 그렇게 신호하고 젠틀러를 잡아당겼다.

역시나 내 뒤에서 나와 똑같은 힘으로 활시위를 당겨주는 감각이 느껴지며 활대가 굽었다.

이번엔 아멜에게 타이밍을 맞출 필요가 없으니 정조준이다.


풀 드로우 스테디 샷Full-draw steady shot.


지금까지는. 활을 쏠 때 표적에 화살을 맞추는 것을 제일 우선 순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살을 맞추는 것 자체는 너무 간단하지만. 그 화살이 표적에 제대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해야 했다.

굳이 화살을 바윗돌에 쏘면서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니.

모험가는 그러니까. 이런 인간들이었다.

바깥의 세계의 기준으론 도무지 몰상식해 보이는 행동을 상식처럼 수행해야 한다.

바위에 칼을 휘두르고 돌에 화살을 쏘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퇴직한 군인이나 병사가 모험가가 된다고 해서 그들이 더 강하거나 던전에서 오래 생존하는 것이 아니었다.

새삼 이런 순간에야 그런 걸 실감할 수 있엇다.

아니.

잠깐만.

이제 막 시위를 놓아서 곧바로 화살을 발사하려다가.

문득 무기점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포웬?”


내가 활시위를 다시 스르르 밀어버리니. 밀레나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나를 바라본다.

셰피와 아멜도 나를 쳐다본다.

이번엔 다시 한 번 숨을 들이쉬고 활을 당기기 전부터 스테이터스를 사용해 보았다.

내 힘이 아니라.

활과 연결된 스테이터스로.

내 소프트 피지컬의 능력 점수를 사용하여 활 시위를 당겨보았다.

이런 느낌이었나.

아니. 이런 게 아니었는데.


쿵. 쿠쿵.


이런 와중에도 앱서드는 벌써 3톨미터 가량을 이동하며 계속해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세 명의 파티원 모두 내 신호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소리를 낸다거나 재촉하지 않고 가만히 인내심을 가져주었다.

무척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니까. 어떻게 했더라.

분명 내 활과 스테이터스가 서로 공명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 느낌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렇다면 화살로 저 바윗덩어리를 꿰뚫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로렌을 생각해 볼까 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이건 내 스승이라고 해도 알려줄 수 있는 게 아니지.

언제까지 로렌의 그림자만 좇아다닐 수는 없는 법이다.

게다가 로렌은 활을 만지길 무척이나 꺼려했다. 레인저 주제에.

그리고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서야 내게 부족했던 것이 뭐였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구나.”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왼팔은 앞으로. 오른손은 검지-중지-약지의 핑거 그립으로 활줄을 잡아당긴다.

그러니까 사실은 활도 스테이터스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 둘 사이에 엄청난 시너지가 난다거나 공명을 일으킨다 거나. 아니면 무언가 감춰진 비밀이 있을 거라고 믿고 헛된 힘을 들이고 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활이란 건 결국 화살을 쏘는 무기라는 것이다.

이 당연한 걸 깨닫지 못하고 활에 마법 같은 무언가가 일어나길 바라고 있었다.

그렇다면 내 스테이터스를 활대도 아니고 활줄도 아닌.

이 한 발의 화살에 집중해 보았다.


우우웅


화살에 연결된 스테이터스에 젠틀러가 반응하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힘을 이끌어낸다.

미안해요 밀레나.

속으론 그렇게 말하고 오른손의 시위를 놓았다.


팽!


이전까지의 탕 하는 파열음과 달리 거의 아무런 마찰도 느껴지지 않는 맑은 탄성음과 함께.

화살이 아직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무방비 상태의 {네 발 거미}의 몸통으로 날아가.


퍼퍽!


녀석의 몸을 관통해 뒤쪽의 사암 벽 어딘가에 투슉 하고 박히는 소리가 들렸다.


스르르르.


명멸하던 녀석의 몸통에서 불빛이 사라지고.

깨져버린 모래시계처럼 녀석의 몸통 내부에서 고운 모래가루들이 흘러나오더니.

네 발 거미가 그대로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쿵.


“....”


파티원 세 사람이 나를 보며 입을 벌리고 있다.


“아무래도 한 마리를 더 찾아야겠네요. 밀레나.”


그녀의 라이트 크로스보우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조차 못했다.

아멜을 흉내내서 손가락을 V 표시로 만들어 흔든다.


“짜잔.”


“우아아!”


제일 먼저 반응한 건 아멜이었고. 그 다음엔 셰피가 허겁지겁 타이드랩터 +1을 검집에 집어넣는다.

밀레나는 네 발 거미가 쓰러진 것을 신중하게 확인한 뒤에야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달려온 셰피가 그대로 나를 가슴팍으로 푸욱 껴안아 버린다.


“와아! 대단해!”


어어어. 셰우페니르 양.

여긴 아직 던전이예요.

아니. 던전 밖에서도 이러면 안되지만 하여간!

손에 활을 쥔 채로 조금 버벅거리면서 간신히 고개를 내밀어 숨을 쉴 수 있었다.


“수... 숨막혀.”


“아. 으응.”


그제서야 셰피도 나를 풀어준다.


“어떻게 한 거야?”


아멜이 묻는다.


“맨 처음에 화살을 쏘려고 했는데. 어쩐지 뭔가 다른 걸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아아. 그래서.”


그래서 활줄을 다시 거둬들였다.


“응. 무기점에서 돌벽에 화살이 박혔었잖아. 그걸 떠올려봤어. 그땐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한 거였거든.”


밀레나가 묻는다.


“그렇다면 이번엔 의식적으로 사용하신 겁니까.”


“네. 이 녀석이 도와준 거죠.”


등급 무기는 아니지만 마법이 걸려있는 활인 ‘젠틀러’ 를 들어올렸다.

모험가가 된 뒤에 처음 사용해보는 활이었으니 이게 내 능력인지 젠틀러의 마법인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 일 수도 있다.


“그나저나. 아무리 몸체를 관통했다지만 화살 1발로 잡다니요. 대단합니다. 포웬.”


“진짜로.”


셰피도 맞장구를 치며 말을 잇는다.


“너무 띄워주지 마세요.”


어떻게든 기쁨을 감추려고 그렇게 말했지만 입으로는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모험가가 되어서 생명의 위협이나 긴장감 외에 처음으로 뿌듯하단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전리품이 있나 확인해 보죠.”


내 말에 모든 파티원들이 네 발 거미가 쓰러진 곳으로 다가갔다.

녀석의 다리를 구성하고 있던 길죽한 바윗덩어리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었다.


“이건 시체로 안 치나 보네요.”


바위라서 그런가.

스톤비틀의 시체와 달리 색을 잃지도. 그렇다고 형태가 먼지처럼 손쉽게 부서지지도 않았다.

밀레나가 고개를 저었다.


“빠르냐 느리냐의 차이가 있을 뿐. 던전이 이물질이라고 판단하면 결국엔 사라집니다.”


그렇구나.

그게 던전에서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아무리 의문을 가져도 달라지는 건 없다.

이제는 아예 전리품 확인 담당을 자처한 듯, 아멜이 쓰러진 네 발 거미의 다리 역할을 했던 길죽한 돌덩이들을 이리저리 밀어서 치운다.


“뭔가 많아.”


“진짜로?”


오오.


“그치만 많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흔하단 뜻이려나.”


아멜이 덧붙이길래 조금 들뜬 마음도 에이 하고 금세 실망스럽게 바뀐다.


“그렇겠네.”


우리가 사냥한 네 발 거미에게서 나온 전리품은.

아이들이 꼭 이런저런 형태로 뭉쳐놓은 듯 한 가지각색의 찰흙 덩어리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혹시나 싶어서 그 덩어리들을 쥐어봤는데 무척 가벼웠고 또 완전히 메말라있었다.

강바닥이 가물었을 때 말라붙은 진흙 조각 같다랄까.

그래서 손으로 조금만 힘을 줘도 금세 부서져버릴 것 같았다.

밀레나와 셰피도 그 덩어리들을 조심스럽게 하나씩 줍는다.


“이건... 염색을 할 때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달투나의 ‘염료석’ 은 이 녀석들한테 나오는 것이었군요.”


달투나에 처음 들어왔을 때를 떠올려 보았다.

르당바울과 달리 모든 건물들 외벽에 가지각색의 색깔들이 칠해져 있었지.

그 때는 그것이 물감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의 건축 자재인지 몰랐지만.

한 도시에서 그렇게나 많은 색을 건축 외벽에 흔하게 사용할 수 있단 건 언뜻 생각해도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그때는 그저 던전 시티라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모험가들에겐 그닥 알려져있지 않지만. 상인들 사이에선 오히려 이쪽을 더 높게 치는지 모릅니다.”


염료라는 건 기본적으로 비싸니까 돈 많은 귀족들이나 부자들 정도 만 색이 화려한 옷을 입고 다닌다.

그러니 달투나의 염료석은 모험가에겐 별 의미가 없어도. 모험가가 아닌 사람에겐 꽤 가치있는 자원으로 대접받는 듯 했다.

건물 외벽에 갖가지 색을 칠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네 발 거미} 의 전리품 덕분인 거 같다.

던전에서 등장하는 앱서드의 전리품이 도시의 외형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색깔들이 다양하네요.”


셰피가 말했다.

총 5개 정도의 염료석이 떨어져 있었다.

고작 한 마리의 네 발 거미를 잡았는데도 이 정도이다.

만약 거의 확정적으로 전리품이 떨어지는 거라면 적어도 이곳 달투나에선 가열석이나 휘광석 만큼 흔하게 얻을 수 있는 재료일 것이다.

물론 네 발 거미 와의 전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투 없이도 얻을 수 있는 두 쌍원석 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다.


“빨강색 계통이 3개. 나머지 2개는 보라색이랑 은색인가.”


셰피가 하나하나 색을 불러준다.


“왠지 마지막 두 개가 비싸보여.”


아멜이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쨌든 연약해 보이니까 조심히 챙기자. 가방 안에서 부서지진 않겠지?”


아직 시세는 잘 몰르지만. 이것들 전부가 결국 돈인 것이다.

움직이거나 가방 벽에 닿아서 부서지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부서지면 뭐. 그때는 가방에 염색했다고 생각해야지.”


메마른 물감 같은 그 가벼운 찰흙덩어리들을 다 같이 줏어서 전리품 가방 안에 조심스레 담아 넣었다.


“네 발 거미의 배가 반짝거리는 건 어쩌면 이 염료석을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몰라.”


아멜이 중얼거리면서 그런 말을 했다.

물론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몸에서 안료나 광물염료를 만들어내는 생물은 듣도 보도 못 했는데.

생각해보니 앱서드는 평범한 생물이 아니다. 애초에 생물이기나 한 걸까.

그러니 앱서드는 그저 앱서드일 뿐.


“네 발 거미는 멀리서도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고 전리품도 잘 나오니까. 앞으론 중점적으로 상대하는 게 어떨가요.”


“네. 저도 찬성입니다.”


밀레나도 고개를 끄덕인다.


“도그고울은 안잡아?”


아멜이 묻는다.


“그쪽도 물론 신경 써야하지.”


미니 퀘스트인 델빙도 받았으니 ‘도그고울의 송곳니’ 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만 한 번 싸워본 녀석이 상대하기 더 편하다고 느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7 JHa
    작성일
    21.04.27 00:26
    No. 1

    거미허접쉑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statice
    작성일
    21.06.03 10:03
    No. 2

    와 이게 등급무기가 아니네요 ㅋㅋㅋㅋㅋ 하기사 등급에 이런 마법 부여까지 되어 있는게 +2등급이니까..이정돈 되어줘야 한다 이런 느낌이군요 퍄퍄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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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6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29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7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7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8 27 13쪽
109 41. (2) +4 21.04.06 429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1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49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29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2 23 11쪽
79 31. (1) 21.03.22 427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39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5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8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0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2 30 13쪽
60 25. (3) +1 21.03.12 455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7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5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69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2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3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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