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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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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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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1)

DUMMY

57.


“단적으로 말하면. 지금의 휴식은 밀레나를 회복시키는 거야.”


아멜이 그렇게 말하자 셰피랑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에 밀레나가 조금 얼굴을 붉힌다.


“그렇게 표현하니까 조금 민망하군요.”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셰피가 웃는다.

던전에서의 휴식은 특히 주문 사용자인 스펠 캐스터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었다.


“전투가 벌어지면 인근의 모든 파티원들도 자동적으로 전투 상황에 돌입하니까. 결국 쉴 때도 다 같이 쉰다는 의미가 되지.”


떠올려보면. 방금 전투에서 시야 바깥에 있던 {네 발 거미} 도 코너를 돌기 전부터 이미 붉은 빛을 내고 있었다.

앱서드들에게도 파티 개념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전투가 벌어지면 당연히 전투에 휩쓸리는 건 지도 모른다.


“정확히 20분인 가요?”


조금 궁금해져서 묻는다.


“누군가 태엽시계로 초를 쟀는데. 개인차는 있지만 20분이 거의 정확하다고 합니다.”


신기하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예전에 모험가들이 이 짧은 휴식의 조건을 어떻게든 바꿔보려 시도한 적이 있었대.”


아멜이 말한다.


“그래?”


“응. 시간을 더 짧게 줄일 수 있다면, 훨씬 적게 쉬고 많이 싸울 수 있잖아.”


“그래도 결국엔 실패했나 보네.”


셰피가 말했다.

아멜이 고개를 끄덕인다.


“사람은 휴식 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만. 스테이터스는 그런 게 아니거든.”


휴식이란 것은 물론 모험가가 쉬는 것이지만. 더 엄밀한 의미로는 스테이터스를 회복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스테이터스는 쉬는데 모험가는 쉬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될 리 없다. 애초에 그 둘을 분리하는 게 불가능하다.

‘더 빨리 쉬는 법’ 같은 게 애초에 있을 리가 없으니 스테이터스를 더 빨리 회복시키는 일 역시 마찬가지 였다.


“주어진 휴식은 그저 있는 그대로 감사히 누리는 게 좋습니다.”


밀레나가 말했다.

우리는 지금 던전 통로 한 쪽에 나아있는 작은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흡사 맨 처음 {스톤비틀} 들이 모여있던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작은 방도 통로로 이루어진 던전의 틈새에서 사이사이를 파고든 것처럼. 그냥 이 자리에 이렇게 이질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파티가 모여앉은 중심에는. 밀레나가 예전에 쓰고 남았던 가열석 하나를 꺼내 모닥불을 겸해서 불을 피워두었다.

굳이?


“가열석을 피워으면 앱서드들이 잘 접근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냥 미신 같은데.


“불을 켜놓으면 앱서드들이 상대적으로 더 적게 출몰 한다는 통계도 있어.”


아멜이 거든다.

나는 조금 불신이 깃든 눈으로 가열석을 바라보았다.

통계라고 하면 뭔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그게 대체 어느 정도로 적어진다는 건지는 여전히 의심스럽다.

그리고 시골 촌놈이라서 그런지.

요리 목적도 아니고 캠핑 목적도 아닌데. 이렇게 가열석을 태우면 돈을 태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나도 그 얘기는 들었어.”


셰피가 말했다.

요랄다의 파티도 던전에서 휴식할 땐 가열석 하나에 불을 지펴놓았다고 한다.

모닥불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바닥에 가열석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모습이 보기에 뭔가 우스웠다.

물론 불이 아까우니까 기왕이면 가열석 키트를 펼쳐서 그 위에 물주머니의 물을 채운 주전자를 올려놓았다.

지금은 그 주전자 안에 찻잎을 넣어 차를 끓이고 있다.


“던전에서도 불이 나거나 산소가 부족하거나 할 까요?”


별 생각없이 꺼낸 질문이었는데 밀레나가 흥미롭다는 시선을 보낸다.


“질문을 바꿔보죠. 만약 3레벨의 마법사가 [화염구]를 쏜다면 던전에 불이 붙고 통로의 산소가 빨려들어 갈까요?”


“흐음.”


그러게.

어떻게 될까.


“아무 이상도 없습니다. 던전 전체가 진공상태가 되어서 모두가 숨막혀 죽는 일도 없구요.”


“그렇군요.”


왜 그런 걸까.

던전이 의문투성이라는 건 알겠지만 정말로 미스테리한 일들 밖에 없었다.


“학자들이 추측하기론. 던전 전체가 내부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액체들로 가득차 있다고 합니다.”


액체라고 하니 안전공간에서 던전의 통로로 들어올 때 그 투명한 액체막이 떠올랐다.


“아아. 그래서.”


“네. 마법으로 만들어낸 불은 그 효력이 끝나자마자 그 액체들에 의해 곧바로 꺼지게 된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결국 가설에 불과하지만 제일 그럴 듯 하다고 보는 거죠.”


애초에 그런 액체가 실제 존재하는 지도 모르고. 던전 밖으로 퍼올려서 실험해 볼 수도 없으니 그 말이 정말인지 아무도 모른다.

안전공간에 있을 땐 통로 쪽이 액체였는데. 이쪽으로 나오면 안전공간 쪽이 액체가 차 있는 것으로 보였다.

더군다나 몸이 축축하게 젓거나 무언가가 만져지지도 않는다.

그러니 결국 어느 쪽이 진짜로 물에 잠겨있는 건지 확인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

어쩌면 안전공간과 통로의 경계에만 막이 둘러져 있다는 결론일 지도 모른다.

양탄자에서 컵을 꺼내 주전자에 끓인 차를 모두에게 따라주었다.


“휴식은 기계적으로 보내야하는 시간으로 만 여겼는데. 이렇게 차를 마시게 될 줄은 몰랐네요.”


밀레나가 양 손으로 따뜻해진 컵을 쥐며 말했다.


“기껏 가열석을 켜놓는 건데. 아깝잖아요.”


뭐라도 끓여 마시면 덜 아깝다.


“네... 그렇죠.”


그녀가 무언가를 말하려다 그냥 가만히 미소를 지었다.

이제 겨우 1번의 휴식을 취한 것 뿐이지만. 우리 파티는 지금껏 세 번의 전투를 훌륭하게 치뤄냈다.

여태껏 솔로잉으로만 던전을 탐험했던 밀레나로서는 우리보다 훨씬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굳이 말로 다 전하지는 못 하더라도. 벌써 몇 번이고 그녀의 감정이 전해져 왔다.

그러니 지금은 그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우리 파티 모두 그녀의 심정이 어떤지를 함께 느끼고 있었다.

만약 솔로잉을 했다면 이런 시간에는 무얼 하며 보내야 할까.

심심하긴 했을 것이다.


“나도 20분 휴식을 하면 아까처럼 다시 그 화살 공격을 할 수 있으려나.”


“글쎄. 아무래도 시험 해 봐야겠지.”


셰피가 대답해 준다.


“나한테 그런 스킬이 있는 줄 몰랐는데. 사실은 젠틀러의 마법이라거나 그런 게 아닐까.”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어.”


아멜이 말했다.


“본인이 모르는 새에 스킬을 습득한 경우일 수도 있고. 아직 젠틀러를 [식별] 한 게 아니니까 몰랐던 사용 방식을 깨달은 건도 몰라.”


“그렇구나.”


“어느 쪽이든 확률은 반반이라고 생각해. 정 확인해 보려면 길드를 들러야겠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말하자면 내 능력일 수 있고 아니면 ‘젠틀러’ 가 가진 고유한 스킬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나는 어느 쪽이냐고 하면 롱보우에 붙은 능력이 아닐까 생각 한다.

내 능력이라면 좋겠지만.


“여태껏 이런 적은 없었지?”


셰피가 묻는다.


“응. 각성의 의식을 치룬 뒤에 활을 쏴본 건 어제가 처음이었으니까.”


그러니 내가 모험가가 되면서 새로 사용하게 된 스킬인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자연히 궁금증이 생긴다.


“이런 경우가 자주 있나요?”


밀레나에게 물었다.

조금 이상하지 않나.

내가 쓸 수 있는 능력이라면서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게.


“의외로 자주 있는 일입니다.”


밀레나가 그렇게 대답해 주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자기의 재능을 깨닫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죠.”


당연한 얘기다.


“제 경우도. 제가 클레릭 계통의 클래스를 얻게 되리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습니다.”


밀레나는 본인의 신앙인 수호천사를 믿고 있기는 하지만. 그와 별개로 클레릭이 된 다는 것은 꿈도 꿔본 적 없다고 한다.


“어릴 적 부터 영향을 받을 만큼 신앙이 독실한 집안도 아니었습니다. 교회나 수녀회 같은 곳에서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구요. 그러니 제대로 된 기도문이나 그 흔한 챈트Chant 하나 조차 아는 게 없죠.”


그럼에도 그녀는 <라이트 핸들러> 로서 분명히 클레릭의 기도 주문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0레벨에서 1레벨로 처음 클래스를 얻기까지의 과정 동안 이런 혼란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고개를 끄덕였다.

모험가의 스킬 또한. 어제까지는 모르고 있던 스킬을 오늘에서야 사용하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포웬.”


“응?”


셰피가 작게 말한다.


“전에 말해준 그거 있잖아. 그 호흡법으로 하는 명상.”


레인저 호흡법을 말하나 보다.


“그걸로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참. 그랬지.


“호흡법이요?”


셰피가 아멜과 밀레나에게 내가 했던 이야기를 간단하게 전해준다.

그런데 둘은 생각보다 크게 놀랐다.


“자신의 [특기Feats] 와 [무기 숙련Weapon Proficiency] 을 확인했다는 말씀입니까?”


“진짜로?”


“어... 응.”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아멜과 밀레나가 내 말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한숨을 쉰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내 양쪽으로 다가온다.


“포웬. ‘안다’ 라는 지식은. 생각보다 더 굉장한 거야.”


“방금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모르던 스킬을 뒤늦게 깨닫는 일이 있다고.”


“...네.”


두 사람의 기세에 눌려서 순간 기가 죽어 버렸다.


“그런데 자신의 스킬 적성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레벨 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성장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겁니다.”


“....”


“생각해봐. 조금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제 막 아카데미에 입학한 아이가 자기 적성을 이미 알고 있다고 치자.”


“응.”


아멜이 폼이 큰 로브를 입은 채, 뿅 하고 마법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왜 잘 어울리는 거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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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64. (1) +1 21.05.09 288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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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62. (2) +4 21.05.06 282 28 15쪽
164 62. (1) +5 21.05.05 299 27 14쪽
163 61. (3) +2 21.05.04 272 30 13쪽
162 61. (2) +2 21.05.03 272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305 22 14쪽
160 60. (2) +5 21.05.01 281 32 14쪽
159 60. (1) +1 21.05.01 248 17 13쪽
158 59. (2) 21.04.30 317 28 11쪽
157 59. (1) 21.04.30 262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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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58. (1) 21.04.29 277 2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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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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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3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0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59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4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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