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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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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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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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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8. (2)

DUMMY

그치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있으면 네 발 거미들과 싸웠던 지점을 넘어 처음 스톤비틀들을 상대했던 위치까지 후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안전공간에 가까워 질 수록. 어느 순간이 되면 앱서드들도 우릴 쫓아오길 포기할 것이다.

뒤따라 오는 도그고울이 많지만 달투나의 던전은 복도형.

아무리 수가 많아도 통로를 달리는 우리를 아홉 개체 모두가 사이좋게 둘러 쌀 수는 없다.

그러니 지금의 달리는 속도만 유지한다면 녀석들도 제일 전방에 두세 마리를 제외하고는 딱히 우리를 공격할 수단이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속으로 조금 안심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어쩌면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 또한 예상하고 있었어야 했다.


치치익.


하고 제일 앞서 달리던 밀레나의 레더 부츠가 땅에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가 당황스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우릴 돌아보았다.

젠장.

젠장.

젠장.

말도 안돼.


“막혔어.”


셰피가 말했다.

실타래돌의 흔적에 따르면. 여긴 분명 우리가 아까 지나왔던 길목이었을 터이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본 적도 없던 벽이 우리를 가로막고 서 있었다.

가로막은 벽에 다가가자 빛나던 실타래가 뚝 하고 끊어진다.

그리고는 우리 발 밑의 원 아래에서부터. 현재 위치와 원래에 나아있던 경로를 다시 잇기위해 어딘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이건 대체?”


“길을 잃은 게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실타래가 서로 끊어지긴 했지만 원래의 연결까지 사라졌단 의미가 아니었다.

벽 반대쪽의 실타래와 우리에게 연결된 실타래가 서로를 애타게 찾는 것처럼 주변의 통로를 더듬거리고 있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그 정도로 실타래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명확하다.

그러니. 분명 이대로 잠시 기다리기만 하면 다시 원래의 입구로 향하는 경로를 찾아줄 것이다.

그저 조금 시간만 들이면 되는 사소한 문제이지만.

우리에겐 그 잠깐의 기다림마저도 허용되지 않았다.


크르르르.


우리의 발소리가 멈춘 것을 깨달았는지.

영악하게도 녀석들 역시 자신들의 발걸음을 늦추었다.

그리고 코너를 꺾기 전의 통로 멀리서부터 우리를 향해.

천천히.

마치 사냥감을 몰아넣는 들개 떼처럼 서서히 숨통을 조이듯 다가오고 있었다.


하.


나도 모르게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들은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이 앱서드들은 하필 우리 파티를 잘못 건드린 것이다.

예전에도 한 번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 것처럼. 우리는 지금 너무나도 느긋한 태도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다.


“다 잡아버릴 까? 포션도 있잖아.”


셰피가 씨익 미소지으며 그런 의견을 제시한다.

반해버리겠네 정말.


“그거 너무 달콤한데.”


그치만 그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자.


“오버파이어로 쏘면 최대 세 마리 까지는 2라운드 안에 정리할 수 있어.”


아멜이 셰피의 어깨에 들춰진 채로 엣헴 하고 허리에 손을 얹는다.


“밀레나는 어때요?”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밀레나의 표정은.

대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하는 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혼란에 휩쌓이 채 잠시 갈팡질팡하다.

결국 푸훗 하고 웃음 터트렸다.

그리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나 잘생긴 얼굴로 미소짓는다.


“맡기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의견 1. 싸운다.”


“보류.”


아멜의 의견에 내가 답했다.


“의견 2. 도망간다.”


“어디로?”


셰피가 묻는다.

흐음.

막다른 골목 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이 상태로 도망가면 오히려 안전공간에서부터 멀어져야 할 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방금과 같은 추격전이 반복되더라도 끝에 가면 결국 지쳐버리게 될 것이다.

게다가 아직 실타래들이 원래 입구로 돌아가는 경로를 미쳐 다 찾아내지 못했다.

우리의 스테이터스들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었고. 우리를 옥죄어 오는 도그고울과의 전투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그때.

내 머릿속에 무언가 번뜩 하는 아이디어가 지나갔다.

아니.

근데.

이래도 되려나?


“뭔데. 어차피 바보같은 생각일 테니까. 일단 들어나 보자.”


아멜이 키가 높아진 것이 꽤 기분이 좋았는지, 깔보듯이 으스대며 나를 내려다 본다.

애냐.


“남쪽으로 가자.”


“안전공간으로의 최단 거리는 이쪽입니다. 아직 실타래가 연결되지 않았구요.”


밀레나가 조언했다.


크르르르.

터벅. 터벅.


“그 남쪽 말고요.”


거기 말이야.


“아?!”

“...진심이야?”

“설마요.”


진심이었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밀레나가 턱을 괸다.

그렇지만 곧 내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지금은 그 길 밖에 없겠네요.”


“확률은 절반보다 조금 아래지만.”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에게 남아있는 희망은 오직 그것 뿐이었으니까.

다만 이번엔 실타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믿고 직접 더듬어가며 통로를 찾아야했다.


“내가 기억해.”


“진짜로?”


“당연하지. 이 몸이 누군데.”


우리 파티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북부의 대현자시다.


컹!


성질이 급한 한 녀석이 코너를 돌자마자 곧장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뭘 망설여? 뛰자.”


아멜을 안고있는 셰피가 제일 먼저 앞으로 달려갔다.

길을 안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로 밀레나가 중위에 서고 다시 후열에 내가 선다.

그 전에 잠시.

밀레나가 달려든 녀석의 머리에 메이스를 휘두른다.


후웅.


무시무시한 저음이 공기를 가르고.


퍽!


깔끔하게 녀석의 두개골에 메이스 헤드가 작렬했다.


깨갱! 깽!


소리를 지르는 거 보니 아쉽지만 즉사한 건 아닌가 보다.

녀석이 비틀거리면서도 곧장 일어나려고 한다.

분명 밀레나의 메이스가 스톤비틀의 가장 단단한 등껍질을 내려쳤을 때엔 그 한방으로 적을 빈사상태로 만들었었다.

축복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렇게나 크구나.

아쉬움이 남는 건 밀레나도 마찬가지였는지 뒤를 돌아보지만.

지금은 도망쳐야 할 때 였다.


“가시죠.”


밀레나가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허리에 메이스를 걸어두고 셰피의 뒤를 쫓아갔다.

나 역시 저 멀리 우리가 꺾어온 코너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네 마리의 도그고울을 확인하자 마자.

곧바로 등을 돌려 도망쳤다.

이거 조금 재밌는데?

목숨이 걸린 일이었지만. 스테이터스에서 느껴지는 이 감각은 분명 즐거움 이었다.

뇌에 뿜어지는 아드레날린의 수치가 거의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고.

스스로도 그렇게 느낄 정도였다.

그 증거로 아드레날린 이란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는데도 심지어 아무런 두통이 없다.

한 마디로 조금 맛이 가버린 거다.

음핫핫핫.


크컹 크컹!


깨갱깽!


그르르르!

웡! 웡!


타닥 타닥.


녀석들의 무리 뒤편에서 다시금 분노에 찬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무언가의 명령을 내리는 개체가 존재했다.

그게 무엇인지는 미쳐 보지 못했지만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개체의 신호에 맞추어 앱서드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커겅 컹!


맨 앞에 달려가던 셰피에게 두 마리의 앱서드가 달라붙어 버렸다.

방향을 완전히 남쪽으로 꺾기 전에 녀석들의 무리 옆을 스쳐지나야 했기에 결국은 접근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키링!


“실례!”


그 중 한 녀석의 등을 아멜이 쏘아진 오브가 꿰뚫어 버렸고. 다른 한 녀석은 셰피가 순식간에 몸을 돌려 피하면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버렸다.

꼭 서커스를 보는 듯 하다.

대단하다 정말.


“포웬!”


맨 앞에 달려가는 셰피에게도 앱서드가 붙었는데 나 라고 물론 무사할 리는 없다.

밀레나가 앞으로 달려가면서도 뒤에 있는 나를 향해 소리쳤다.


하압!


숏소드를 곡선으로 그어. 오른쪽에서 이를 드러내며 고개를 쳐든 녀석의 아랫턱을 잘라버렸고.


타탁.


왼편에서 입을 열고 달려드는 녀석은 도움닫기를 하듯 벽을 밟고.




하고 공중제비를 넘어서 그대로 빠져나가게 만들었다.

시야가 한 바퀴 뒤집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케켁 켁.


아랫턱이 잘려나간 개는 이제 어떻게 공격 수행해야 할까.

아마 앱서드 본인도 잘 모르겠는지 원형을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땅바닥에 쳐박고 자신의 턱 반 쪽을 찾아다닌다.

밀레나를 돌아본다.


“네?”


“...아닙니다.”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전투의 감각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말하자면 싸움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이다.

아까까지 던전을 탐험할 땐 가능한 부상을 피하고 던전에서 전투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치만 지금은 아니다.

셰피가 말 했 듯. 여차하면 힐링 포션을 사용할 마음까지 먹었다.

개당 10골드 이상 나가는 어마어마한 가치의 아이템을 말이다.

그러니. 지금은 부상을 피하기 위해 애 쓸 필요가 없다.

여기서 도망가지 못하면 어차피 죽은 목숨이니 아쉬울 것 없이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가시죠.”


셰피가 더 멀어지기 전에 밀레나와 함께 두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달렸다.

그러니 지금 우리 파티는. 왠지 모르게 분노로 으르렁거리는 맹수라도 된 것처럼 다들 용맹함을 뿜어내고 있었다.

만약 도망치지 못 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남아있는 도그 고울이 몇 마리라고 해도 다 없애버릴 각오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앱서드가 모험가에게 적의를 가지 듯. 이성을 가진 종족들임에도, 모험가 역시 앱서드를 향해 적의를 쏟아붙는 것에 아무런 주저함이 없었다.

하지만 아니.

아니다.

고개를 젓는다.

전투의 열기에 취하는 것은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용기와 만용을 구분 못 해선 안된다.


“지금은 살아야 합니다.”


“네.”


밀레나 역시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 달리고 또 달린다.

이제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게 달리는 와중에도 벌써 몇 마리인가의 도그 고울이 내 뒷다리를 물려고 하거나 도약하며 등을 내리누르려 했지만. 그때마다 주둥이를 세로로 자르거나 밀레나가 메이스를 내려치거나 하는 식으로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다.

작은 부상만 입히면 충분하다.

게다가 정지 상태의 전투가 아니라서 그런지 녀석들의 회피 기동은 형편없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또 그 다음 순간 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녀석들이 튀어나왔다.

체감상으론 이 정신나간 도주극에 아마 20마리 이상의 앱서드들이 휩쓸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이성을 잃지않고 도망치기로 한 선택은 정답이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다.


“일단은 묻겠습니다만. 진심입니까?”


“물론이죠.”


“제정신입니까?”


“물론아니죠.”


밀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가까이에 우릴 따라온 도그고울의 목에 메이스를 직격한 뒤. 밀레나로서는 드물게 곧바로 한 번 더 공격을 가해 녀석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라운드 당 2회의 공격이지만. 마지막 개체이기 때문에 무기가 빗나가거나 반격당할 가능성은 없었다.


투퍽.


도그고울의 목이 꺾이고 돌조각들이 바닥에 후드득 떨어져내렸다.

추적이 길어지다보니 앱서드 떼들도 자기들 끼리 무리가 나뉘어졌는데.

가장 가까이 쫓아오던 건 일단 이 개체가 마지막이다.


“이제 이 방법 밖에 없어요.”


셰피가 말했다.


“어쩐지 우리 파티는 모두 살짝 미친 게 아닐까. 리더만 해도 봐바.”


아멜이 셰피의 어깨 위에서 무심하게 턱을 괴고 중얼거렸다.


컹컹!


불과 십 여 톨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도그고울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러는 너도 훌륭한 우리 파티원이야.”


“헤헷.”


아멜이 쑥쓰럽다는 듯이 머리를 긁으며. 셰피의 도움을 받아 땅으로 내려온다.

혹시나 해서 안전공간으로 향하는 원래의 통로를 바라봤지만, 역시나 막혀 있었다.

경로가 끊어진 곳은 아까 그곳 하나 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외길로 되어있는 아주 기다란 직선 통로 안에 들어와 있었다.

통로의 입구에는 무릎 위치 높이에 새하얀 쵸크로 그어놓듯한 화살표와 X 자가 표시 돼 있었다.

이 표시의 의미는.

이 통로 어딘가에 함정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함정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었다.


“다들 유언이라도 남길 래요?”


“웃기시네. 안 죽을 꺼거든.”


아멜은 그럴 거 같았다.


“여러분과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밀레나가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포웬.”


“응?”


“여기서 살아나가면.”


“응.”


이런 순간인데도 대체 뭘 망설이는지 셰피가 크게 심호흡을 한다.


“여기서 살아나가면 나랑 데이트 해줘.”


“....”


짝짝짝.


아멜과 밀레나가 가볍게 박수를 쳐준다.


타다닥 타닥.

웡! 웡!

크커컹! 크컹!


멀리서 뒤따라온 녀석들도 환호성을 질러준다.

통로 입구에 도그고울 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일직선으로 달려온다.


“알았어.”


뭐. 살아나가기만 하면 그것보다 더 한 것이 두려울까.

어느 한 사람도 떨어지거나 하지 않도록.

우리 네 사람 모두 서로 팔짱을 끼고선 바닥에 딱 1디짓 정도 움푹 솟아있는 동그란 발판 위에 발을 올려놓았다.


“저도 참고 삼아 묻겠는데. 밟아보신 적은요?”


“아뇨.”


밀레나가 고개를 젓는다.

그렇지. 괜한 걸 물었네.


“그럼 다 같이 처음이네!”


아멜이 소리친다.

기쁜 듯이 말하지 마라.

사실 살이 떨린다.

미친 짓이다.

정신나간 인간들이나 할 법한 행동이다.

하지만 우린 이미 모험가들이었으니.


“모험을 합시다.”


“응.”

“야호.”

“네.”


네 개의 발이 동시에 그 움푹 튀어나온 함정을 밟았다.

그러니까 우리는 처음 던전을 들어올 때 발견했던.

아무도 밟지 말라고 친절하게 표시까지 해준 그 함정을.

우리 스스로 밟아버린 것이다.


크르렁!


도그고울 한 녀석이 입을 벌리고 달려든 거리가 고작 1 톨미터 가량 만을 남겨둔 그 순간.


쿵!


시야가 온통 어둠에 휩쌓이고.

순식간에 방향 감각이 사라졌다.

달려오던 {도그고울} 떼들의 지저귐 소리 역시 일순간에 잦아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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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78. (2) +8 21.07.12 151 27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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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01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43 32 13쪽
141 53. (1) +1 21.04.22 286 25 14쪽
140 52. (3) 21.04.22 274 20 12쪽
139 52. (2) 21.04.21 296 17 15쪽
138 52. (1) 21.04.21 278 18 15쪽
137 51. (2) 21.04.20 343 30 13쪽
136 51. (1) 21.04.20 312 22 12쪽
135 50. (5) 21.04.19 337 29 13쪽
134 50. (4) 21.04.19 313 24 11쪽
133 50. (3) +2 21.04.18 331 33 12쪽
132 50. (2) 21.04.18 304 31 12쪽
131 50. (1) 21.04.17 343 31 13쪽
130 49. (4) 21.04.17 300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8 28 11쪽
128 49. (2) +1 21.04.16 326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8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9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7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8 34 16쪽
122 46. (2) +8 21.04.13 31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5 33 11쪽
120 45. (2) 21.04.12 301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5 26 14쪽
118 44. (3) +2 21.04.11 33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34 31 12쪽
116 44. (1) 21.04.10 312 27 10쪽
115 43. +4 21.04.09 354 32 11쪽
114 42. (4) +5 21.04.09 321 33 13쪽
113 42. (3) +7 21.04.08 372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8 25 13쪽
111 42. (1) +4 21.04.07 360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5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86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5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8 30 12쪽
104 39. (3) +1 21.04.04 382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6 29 10쪽
102 39. (1) +1 21.04.03 400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4 26 13쪽
100 38. (1) 21.04.02 403 21 13쪽
99 37. (3) 21.04.01 401 23 13쪽
98 37. (2) 21.03.31 358 17 13쪽
97 37. (1) 21.03.31 366 21 12쪽
96 36. (4) +1 21.03.30 375 23 12쪽
95 36. (3) 21.03.30 376 23 12쪽
94 36. (2) +1 21.03.29 393 23 13쪽
93 36. (1) 21.03.29 372 21 13쪽
92 35. +1 21.03.28 375 27 19쪽
91 34. (3) +3 21.03.28 404 30 13쪽
90 34. (2) +3 21.03.27 355 20 13쪽
89 34. (1) 21.03.27 409 26 12쪽
88 33. (3) +2 21.03.26 426 26 11쪽
87 33. (2) 21.03.26 391 21 10쪽
86 33. (1) 21.03.25 391 25 9쪽
85 32. (3) 21.03.25 407 20 11쪽
84 32. (2) +1 21.03.24 41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4 24 13쪽
82 31. (4) +7 21.03.23 434 42 12쪽
81 31. (3) +1 21.03.23 404 22 11쪽
80 31. (2) +1 21.03.22 403 23 11쪽
79 31. (1) 21.03.22 407 24 13쪽
78 30. (4) 21.03.21 431 29 12쪽
77 30. (3) +2 21.03.21 410 24 11쪽
76 30. (2) +3 21.03.20 416 24 15쪽
75 30. (1) +1 21.03.20 443 26 17쪽
74 29. (2) +1 21.03.19 419 29 13쪽
73 29. (1) 21.03.19 421 28 13쪽
72 28. (4) +3 21.03.18 425 27 12쪽
71 28. (3) 21.03.18 392 26 12쪽
70 28. (2) 21.03.17 386 25 12쪽
69 28. (1) 21.03.17 455 26 11쪽
68 27. (3) 21.03.16 419 33 15쪽
67 27. (2) +1 21.03.15 469 27 15쪽
66 27. (1) +1 21.03.15 448 32 14쪽
65 26. (4) +6 21.03.14 450 35 16쪽
64 26. (3) +1 21.03.14 451 33 17쪽
63 26. (2) +1 21.03.13 456 32 15쪽
62 26. (1) 21.03.13 467 30 17쪽
61 25. (4) +5 21.03.12 459 30 13쪽
60 25. (3) +1 21.03.12 432 28 14쪽
59 25. (2) +2 21.03.11 448 25 18쪽
58 25. (1) 21.03.11 410 25 14쪽
57 24. (4) +2 21.03.10 463 29 14쪽
56 24. (3) 21.03.09 464 26 12쪽
55 24. (2) 21.03.08 445 28 16쪽
54 24. (1) +2 21.03.08 449 24 14쪽
53 23. (3) +1 21.03.07 480 31 11쪽
52 23. (2) 21.03.07 459 30 12쪽
51 23. (1) +2 21.03.06 473 29 13쪽
50 22. (3) +6 21.03.06 449 32 9쪽
49 22. (2) +1 21.03.05 489 29 10쪽
48 22. (1) +1 21.03.05 483 34 15쪽
47 21. (4) +1 21.03.04 499 36 11쪽
46 21. (3) +1 21.03.04 501 31 11쪽
45 21. (2) 21.03.03 471 35 11쪽
44 21. (1) +1 21.03.03 523 34 12쪽
43 20. (4) +1 21.03.03 461 37 12쪽
42 20. (3) +2 21.03.02 540 31 11쪽
41 20. (2) +2 21.03.01 501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7 35 11쪽
39 19. (4) +3 21.02.28 536 44 17쪽
38 19. (3) 21.02.28 534 31 13쪽
37 19. (2) +1 21.02.27 529 36 14쪽
36 19. (1) 21.02.27 558 31 15쪽
35 18. (3) +1 21.02.26 552 41 12쪽
34 18. (2) +1 21.02.26 583 43 12쪽
33 18. (1) +3 21.02.26 556 36 15쪽
32 17. (4) +6 21.02.26 516 48 12쪽
31 17. (3) 21.02.25 525 33 12쪽
30 17. (2) +1 21.02.25 541 31 12쪽
29 17. (1) +1 21.02.24 564 39 16쪽
28 16. (3) +2 21.02.24 565 41 11쪽
27 16. (2) 21.02.23 567 35 11쪽
26 16. (1) +4 21.02.22 605 44 16쪽
25 15. (2) +4 21.02.21 634 35 15쪽
24 15. (1) +1 21.02.20 655 40 15쪽
23 14. (3) +5 21.02.20 720 43 21쪽
22 14. (2) +3 21.02.20 702 39 18쪽
21 14. (1) +3 21.02.19 743 46 14쪽
20 13. +7 21.02.16 870 52 18쪽
19 12. +3 21.02.13 841 44 13쪽
18 11. (2) +3 21.02.12 845 53 15쪽
17 11. (1) +5 21.02.10 950 49 18쪽
16 10. (4) +5 21.02.08 906 5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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