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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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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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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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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1. (2)

DUMMY

그러는 중에 우리가 서 있던 줄도 어느새 내 차례가 돌아왔다.


“13번 길드입니다. 무얼 도와드릴까요.”


“계층 지도를 구하려고 하는데요. 1층부터 3층까지요.”


“지도 말씀입니까? 알겠습니다. 사이즈는 어떻게 드릴까요.”


사이즈? 그런 것도 있나.

내가 잘 모르는 눈치이자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아르포 종이가 제일 작고. 스크롤 사이즈가 평범합니다. 원하신다면 그보다 더 큰 종이로도 드립니다.”


아하.

던전 지도를 길드 종이로 담기엔 너무 작은 거 같다.

평범하게 가자.


“스크롤 사이즈 세 장으로 36힐프 입니다.”


내가 내민 동전을 받으며 갯수를 센다.

아멜 덕에 힐프 동전이 쌓여있으니 얼른얼른 처리해 버리자.


“그 외에 또 필요하신 건 있나요”


호리호리한 직원이 테이블의 종이 위에 무언가를 적으며 사무적으로 대꾸했다.


“그리고 고드맥 마그나이트를 불러주세요.”


순간 창구 직원의 눈이 동그래진다.


“1급 문서관이자 지부의 길드장 대리를 불러달란 말씀이신가요? 실례지만....”


뭐?

길드장 대리?

길드 내부의 계급이 어느 구조인지는 모르지만 단어만 들어도 보통 직급이 아닌 것 같다.

아니. 어제 여직원에게 부탁했을 땐 그런 얘기 같은 건 없었는데.

창구에 단 둘 밖에 없어서 그랬을까.

우리도 우리였지만 갑자기 나타나서는 당당하게 고드맥을 불러달란 요구에 직원도 당황한 듯 주춤거린다.

그리고는 나와 셰피를 번갈아 쳐다보는데 길드장 대리를 불러낼 만큼의 급이 되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려는 듯 하다.


“....”


곤란한데.

우린 0레벨에 불과한데 길드장 대리나 되는 인물을 오라가라 불러내기엔 조금 너무한 것 같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셰피는 나보다 길드를 상대해본 경험이 훨씬 풍부했다.


“라임베리 언프로즌 이라고 전해주세요. 저번의 클래스 적성을 검색한 일로 감사 인사를 겸해 찾아뵙는다고 하면 아실 거예요.”


주변에 들리지는 않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셰피가 말했다.

그러자 남자 직원이 고개를 끄덕이고 창구를 잠시 비운다는 팻말을 올려놓는다. 그리곤 1층 창구 안쪽으로 잰걸음으로 사라졌다.

뒤에 서 있던 모험가들이 가볍게 볼멘소리를 했다.

고개를 돌려서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자 어쩔 수 없다는 눈치로 이해해준다.

다행이 그 직원은 금방 다시 돌아왔다.


“2층의 복도 두 번째 방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지도도 거기서 드리죠.”


첫 번째든 두 번째 방이든 둘다 가봤으니 이미 익숙하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줄을 빠져나왔다.

내가 셰피를 존경심이 담은 눈빛으로 쳐다본다.


“대단하다 셰피. 어떻게 한 거야?”


눈으로 웃으며 대답한다.


“별거 아냐. 우린 고드맥의 직급을 몰랐으니까 반대로 너무 어려워할 필요 없어. 그리고 직원한테는 굳이 우리 수준을 밝힐 필요도 없고.”


그래서 셰피는 이름을 말해주면 우릴 알 것이다 라는 태도로 대응했다. 그러면 길드 직원으로서도 우리가 누구인지 신경쓸 필요가 없어진다.

나머지는 고드맥이 판단해서 우리와 만나주거나 거절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구나.

줄 밖으로 나오니 금세 아멜과 밀레나도 우리에게 합류했다.


“어떠셨어요?”


셰피가 묻는다.

서로 궁금했겠지만 밀레나 쪽이 먼저 대답해 준다.


“꽤 괜찮았습니다.”


아멜이 입이 근질거린다는 듯이 옴짝달싹을 못한다.

그리고는 나와 셰피를 가까이오게 하곤 귀에다 대고 조그맣게 속삭인다.


“그 은색 염료석. 개당 18실버 짜리 래.”


우와.

진짜로?

내 표정도 환해지고 셰피도 놀란다.

대단하다.

거의 도그고울의 송곳니 두 개와 맞먹는 금액 아닌가.

그래서 둘이 이렇게 싱글벙글이구나.


“등껍질은 생각보다 별로였고 염료석들은 갯수가 많으니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전부 20실버 78힐프로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우리가 20실버를 번 거야.”


히힛 하고 아멜이 발을 동동 구르며 좋아한다.

나도 조금 멍한 느낌으로 파티원들을 돌아보았다.

우와아.

진짜로? 정말? 거짓말 아니고?

방금 한 말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네 정말입니다.”


하루에 20실버 라니.

말도 안돼.

장작이 몇 개이며 사슴 가죽은 대체 몇 개인가.

또 그 만큼의 사슴 가죽을 구하려면 몇 날 며칠을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 걸까.

그 사슴 가죽과 장작을 짐마차에 하나 가득 채워서 르당바울을 왕복하는데는 또 얼만큼 시간이 걸릴까.

물론 은색 염료석 하나가 18실버고 나머지를 다 팔아서 2실버지만. 알게 뭐야.

셰피는 나 만큼은 아니더라고 분명 기뻐하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니 웃는다.


“라임베리 파이 사 먹자.”


아멜은 벌써부터 군것질 얘길 꺼낸다.

그나저나 등껍질은 별로 였구나. 내심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돈 얘기는 나중에 하고 우선 2층으로 가요.”


워낙 시골 촌뜨기인지라 정신을 못 차리는 나를 챙기듯 셰피가 그렇게 말해주었다.


“고드맥 씨를 불렀으니 기다리면 될 거예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돈은.”


“돈은 밀레나가 가지고 계세요.”


여관에서든 아무 때나 나누면 되겠지.


“...네.”


밀레나도 조금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일 분 일 초라도 빨리 다른 사람에게 줘버리고 싶은 물건을 맡아버린 사람 같다.

파티의 분배금에 관해서 안좋은 기억이 있겠지만 우린 신경쓰지 않는다. 그녀도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겠지.

우리 파티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1층에서 멀어져 창구 왼편에 나있는 익숙한 계단을 올라갔다.

직원이 안내해 준 대로 두 번째 방으로 들어가니.

오히려 고드맥이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다.

붉은 머리와 붉은 수염의 드워프는 역시나 조금 바쁜 건지 이마에 가볍게 땀방울이 맺혀있다.

그리고는 이 와중에도 자기 테이블 앞 쪽에 서류 몇장들을 쌓아놓고 펜을 들어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있었다.

괜히 불러냈나 싶은 마음이 들지만. 일은 일이고 상담은 상담이라는 듯 그는 바쁜 와중에도 우리에게 의자에 앉기를 권한다.

우리 네 사람 모두 자리에 앉자 그가 세 장의 두루마리 뭉치를 테이블 위에 스윽 밀었다.


“반갑소. 지도는 이쪽이오.”


고개를 끄덕였다.

지도를 펴보고 싶긴 했지만 지금은 참자.

셰피가 나 대신 그 지도들을 챙겨서 양탄자 안에 넣었다.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해듣긴 했지만. 그런 건 아니겠지. 무언가 할 말이 있소?”


셰피를 쳐다보자 고개를 끄덕여준다.

이야기는 내가 진행하는 걸로 하자.


“고드맥. 지금부터 나눌 이야기는 가능한 비밀이 지켜졌으면 합니다.”


아직 우리가 얻은 아이템에 대한 이야길 꺼내진 않았지만. 주의깊게 접근했다.

고드맥의 눈썹이 위로 들린다.


“묻고싶은 말이 많지만. 우선 누구에게 뭘 비밀로 하겠다는 건지를 물어야겠소.”


그렇구나.

비밀로 해달라곤 해도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의미가 불명확했다. 바보냐 난.

도와줘 셰피.

그녀가 내 시선을 눈치채고 고드맥에게 말을 꺼낸다.


“우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 다음에는 고드맥 당신의 판단에 맡길께요.”


밀레나도 거들어 준다.


“네. 적어도 우리 파티에 대한 건 비밀로 해달라고 약속해 주시면 됩니다.”


셰피와 밀레나의 말에 고드맥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소. 그정도야 얼마든지.”


그리고는 한바탕 껄껄껄 웃음을 흘린다.


“원래 0레벨 모험가에게 이런 약속은 하지 않지만. 4인 파티로 정문을 걸어들어온 당신들을 믿어보지. 라임베리 언프로즌.”


워낙 바쁜 탓에 정신이 다른 곳에 가 있던 고드맥도. 손을 멈추고 테이블 위에 있던 종이들을 옆으로 치워버렸다.

내 이야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그제서야 방 안의 분위기도 한결 여유가 생겼고. 나는 셰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가방에서 샌드위치 상자를 꺼낸다.

처음 그 상자를 본 고드맥의 눈빛은 어리둥절했지만. 다음으로 그 상자 안에서 샌드위치 소스가 잔뜩 묻은 자갈 돌맹이를 꺼냈을 땐 표정이 진지하게 바뀌었다.

만약 여기서 자길 놀리는 거냐고 화를 내거나 했다면. 나도 고드맥의 안목을 의심하거나 했을텐데.

하지만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 붉은 머리 드워프는 길드 직원으로서도 꽤 노련한 감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했다. 아니면 이미 이 돌에 대해 짐작가는 게 있거나.


“이게 뭔지 아십니까?”


“이건?”


시치미를 떼는 건지 고개를 젓고 우리에게 물어본다.

정말 모르는 건가 우리가 알고있는 지를 떠보려는 건가.

우린 아예 알고있는 게 없으니 솔직히 밝히자.


“솔직히 말씀드리죠. 저희도 아는 게 없으니 가져온 겁니다.”


“흐음. 그렇다면 머릿속으론 다섯 가지 정도로 추측이 되는데 자세한 건 아직 확신이 없소.”


그저 돌의 형태와 모양 만 보고 순식간에 다섯 개나 되는 아이템의 목록을 떠올렸다고 한다.

진짜로? 뻥치는 게 아니라?


“단적으로 말하면 오늘 던전 1계층에서 일어난 사태는 이 아이템 때문입니다.”


고드맥이 눈빛을 날카롭게 바꾼다.

거짓말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려는 눈이다.


“근거는 있소?”


“있죠. 죽을 뻔 했으니까.”


고드맥의 표정에 순간 당혹감이 일더니. 나 뿐 아니라 내 옆의 파티원들도 훑어보았다.

세 사람 다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에. 조금 피곤에 절은 눈빛으로 고드맥과 나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맙소사. 정말인가 보군. 찻잔도 내오지 않은 걸 용서하시오.”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길래 손을 저었다.


“괜찮습니다. 바쁜 것도 알고 대접받으려고 온 게 아니니까요.”


붉은 수염이 흔들리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자리에 앉는다.


“어떻게 된 거요?”


그 말 뜻에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가 묻는 말은.

대체 뭔 짓을 했길래. 0레벨 논클래스가 던전에 들어간 첫 날 부터 1층에서 죽을 뻔 했냐는 뜻이다.


“아이템의 자세한 획득 방법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그것 조차도 정보니까.

만약 소문이 퍼져서 다른 파티가 우릴 따라하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템 습득 방법 하나를 잃는 셈이다.

물론 그런 것 보다 진짜로 겁이 나는 건. 우릴 따라하려다 정말로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는 모험가가 생길 까 봐서다.

4인 파티인 우리도 겨우 살아남았는데 비슷한 일을 2인 이나 솔로잉을 하는 다른 초보 모험가들이 겪는다면? 굳이 상상하고 싶진 않다.

그러니 이기적으로 보일지라도 차라리 이게 낫다.


“계속 말해 보시오.”


고드맥도 신경쓰지 않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에는 다른 모험가들 처럼 게시판에서 델빙을 챙기고 도그고울의 송곳니를 찾아 북서쪽으로 향한 평범한 계획이었죠.”


그리고 우리가 겪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시야에도 없는 앱서드로부터 갑작스럽게 전투가 걸렸다.

그리고 도그고울들이 차례차례 합류해 스무 마리에 가까운 앱서드가 우릴 쫓아온 것과. 그 개들을 통솔한 특수개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말이다.

고드맥이 한숨을 쉰다.


“무사해서 다행이오. 실력들이 대단한가 보군.”


그것도 물론 맞지만 그 뿐 만이 아니다.


“사실. 일부러 함정을 밟았습니다.”


“....”


드워프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진다.

달투나의 13번 길드에서 꽤나 높은 직급을 가진 이 드워프 조차도 꽤나 놀란 눈치였다.

함정을 밟았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건 아니다.

운 없거나 눈치 없는 모험가가 함정을 밟는 일 같은 건 아마 던전에서도 비일비재할 테니.

그치만 고작 1계층에서 그런 선택을 해야 할 정도로 내몰렸다는 게 문제였다.

던전의 심층이 어렵다면 차라리 괜찮다.

그건 고레벨 모험가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테니까.

문제는 4인 파티가 1층에서 조차 목숨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던전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면. 기껏 르당바울에서 내려온 대량의 초보 모험가들도 금방 다른 도시로 떠나버릴 지 모른다.

어려운 던전이니까 피해야지 가 아니라 스스로가 약할 때는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 우리 이야기를 듣는 고드맥의 입장으로서도 생각이 복잡해진 모양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비밀로 해달라는 거요?”


“네. 원인이야 어찌됐든. 운 없는 모험가들이 휩쓸리면 안되니까요.”


모험가들이 서로를 애잔하게 챙겨주는 관계는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다른 파티의 전투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거나 하는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둘 순 없었다.

게다가 아멜이 봤다는 그 붉은색 {도그고울} 은 0레벨 초보자들이 상대하기엔 조금 위험한 감이 있다.

더군다나 1계층은 모험가가 아닌 사람들도 들어오지 않는가.


“우두머리 개체가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할 겁니까.”


길드한테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라. 던전의 관리 책임이 길드에게 있으니 일단은 물어본다.


“긴급 퀘스트를 발주했으니 오늘 내일로 토벌 보고가 올라오면 좋겠소만. 그게 아니라면 정식 퀘스트 발주도 생각해 놓도록 하겠소.”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지금은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온 게 아니지.


“그리고 함정을 밟고나니 천운으로 전이 함정이었습니다. 수호성께서 우릴 지켜주셨나 보네요.”


나도 가끔은 정식으로 사람들 앞에서 우리 고릴라 여신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보자.

내 행동에 고드맥을 포함해 다들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기도를 따라해 준다.

은근 재밌다. 이러니까 다들 대화 도중에 기도문을 언급하는 거구나.

이런 생각하면 벌 받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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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49. (1) +4 21.04.15 35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6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08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0 33 11쪽
120 45. (2) 21.04.12 295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1 26 14쪽
118 44. (3) +2 21.04.11 32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29 31 12쪽
116 44. (1) 21.04.10 307 27 10쪽
115 43. +4 21.04.09 349 32 11쪽
114 42. (4) +5 21.04.09 315 33 13쪽
113 42. (3) +7 21.04.08 366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3 25 13쪽
111 42. (1) +4 21.04.07 357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1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2 34 11쪽
108 41. (1) +2 21.04.06 379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2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2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3 30 12쪽
104 39. (3) +1 21.04.04 37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2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8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2 26 13쪽
100 38. (1) 21.04.02 399 21 13쪽
99 37. (3) 21.04.01 399 23 13쪽
98 37. (2) 21.03.31 356 17 13쪽
97 37. (1) 21.03.31 363 21 12쪽
96 36. (4) +1 21.03.30 372 23 12쪽
95 36. (3) 21.03.30 373 23 12쪽
94 36. (2) +1 21.03.29 385 23 13쪽
93 36. (1) 21.03.29 369 21 13쪽
92 35. +1 21.03.28 373 27 19쪽
91 34. (3) +3 21.03.28 399 30 13쪽
90 34. (2) +3 21.03.27 353 20 13쪽
89 34. (1) 21.03.27 403 26 12쪽
88 33. (3) +2 21.03.26 424 26 11쪽
87 33. (2) 21.03.26 389 21 10쪽
86 33. (1) 21.03.25 389 25 9쪽
85 32. (3) 21.03.25 405 20 11쪽
84 32. (2) +1 21.03.24 411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2 24 13쪽
82 31. (4) +7 21.03.23 430 42 12쪽
81 31. (3) +1 21.03.23 402 22 11쪽
80 31. (2) +1 21.03.22 397 23 11쪽
79 31. (1) 21.03.22 403 24 13쪽
78 30. (4) 21.03.21 423 29 12쪽
77 30. (3) +2 21.03.21 404 24 11쪽
76 30. (2) +3 21.03.20 411 24 15쪽
75 30. (1) +1 21.03.20 436 26 17쪽
74 29. (2) +1 21.03.19 414 29 13쪽
73 29. (1) 21.03.19 417 28 13쪽
72 28. (4) +3 21.03.18 419 27 12쪽
71 28. (3) 21.03.18 388 26 12쪽
70 28. (2) 21.03.17 382 25 12쪽
69 28. (1) 21.03.17 451 26 11쪽
68 27. (3) 21.03.16 416 33 15쪽
67 27. (2) +1 21.03.15 464 27 15쪽
66 27. (1) +1 21.03.15 443 32 14쪽
65 26. (4) +6 21.03.14 444 35 16쪽
64 26. (3) +1 21.03.14 448 33 17쪽
63 26. (2) +1 21.03.13 451 32 15쪽
62 26. (1) 21.03.13 463 30 17쪽
61 25. (4) +5 21.03.12 452 30 13쪽
60 25. (3) +1 21.03.12 426 28 14쪽
59 25. (2) +2 21.03.11 443 25 18쪽
58 25. (1) 21.03.11 407 25 14쪽
57 24. (4) +2 21.03.10 454 29 14쪽
56 24. (3) 21.03.09 455 26 12쪽
55 24. (2) 21.03.08 440 28 16쪽
54 24. (1) +2 21.03.08 446 24 14쪽
53 23. (3) +1 21.03.07 475 31 11쪽
52 23. (2) 21.03.07 453 30 12쪽
51 23. (1) +2 21.03.06 465 29 13쪽
50 22. (3) +6 21.03.06 445 32 9쪽
49 22. (2) +1 21.03.05 482 29 10쪽
48 22. (1) +1 21.03.05 480 34 15쪽
47 21. (4) +1 21.03.04 494 36 11쪽
46 21. (3) +1 21.03.04 496 31 11쪽
45 21. (2) 21.03.03 468 35 11쪽
44 21. (1) +1 21.03.03 519 34 12쪽
43 20. (4) +1 21.03.03 457 37 12쪽
42 20. (3) +2 21.03.02 528 31 11쪽
41 20. (2) +2 21.03.01 498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2 35 11쪽
39 19. (4) +3 21.02.28 533 44 17쪽
38 19. (3) 21.02.28 531 31 13쪽
37 19. (2) +1 21.02.27 525 36 14쪽
36 19. (1) 21.02.27 554 31 15쪽
35 18. (3) +1 21.02.26 547 41 12쪽
34 18. (2) +1 21.02.26 576 43 12쪽
33 18. (1) +3 21.02.26 551 36 15쪽
32 17. (4) +6 21.02.26 512 48 12쪽
31 17. (3) 21.02.25 520 33 12쪽
30 17. (2) +1 21.02.25 537 31 12쪽
29 17. (1) +1 21.02.24 560 39 16쪽
28 16. (3) +2 21.02.24 558 41 11쪽
27 16. (2) 21.02.23 560 35 11쪽
26 16. (1) +4 21.02.22 595 44 16쪽
25 15. (2) +4 21.02.21 628 35 15쪽
24 15. (1) +1 21.02.20 649 40 15쪽
23 14. (3) +5 21.02.20 714 43 21쪽
22 14. (2) +3 21.02.20 695 39 18쪽
21 14. (1) +3 21.02.19 737 46 14쪽
20 13. +7 21.02.16 860 52 18쪽
19 12. +3 21.02.13 834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