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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7.29 22:00
연재수 :
2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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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43
추천수 :
6,351
글자수 :
1,320,700

작성
21.05.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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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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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2. (1)

DUMMY

62.


어느새 해는 완전히 저물어 있었고 달투나의 밤 풍경은 르당바울과 달리 조금 알록달록하게 느껴졌다.

도시의 건물 외벽에 색이 칠해진 만큼. 가로등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서 다시 그 벽들이 다채로운 색상을 띠는 것이다.

과연 염료석의 산지인 달투나 답다.

게다가 던전 시티인 만큼 밤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파가 몰릴 정도는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모험가였지만. 그래도 모험가에게 무언가를 팔고 싶어하는 상인들은 가로등 밑에서 가판을 차려놓고 하나 둘 저녁 장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불야성이라고 할 것도 아니다.

그래도 도시의 광장과 모험가 구역의 술집들에선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왔고. 모험가 구역을 벗어나도 골목 당 서너 집 정도는 밤에도 문을 연 식당들이 있었다.

조금 차가워진 밤 공기 사이로. 열기를 머금은 수증기 라거나 음식점들의 향긋한 음식 냄새를 맡으며 조금 고역스러운 기분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배고파....”


아멜이 중얼거렸다.

저런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음식 냄새를 맡다보니 나도 마음이 흔들린다.

그치만.


“이 상태로는 어딜 들어갈 수도 없겠네.”


서로의 모습을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기만 내려놨다 뿐이지 갑옷이며 장비벨트 까지 포함해서 완전무장 상태다.


“히잉.”


점심 이후로 먹은 게 아무 것도 없는 아멜로서는 조금 귀가 축 쳐져서 주린 배를 욺켜쥔다.

셰피랑 밀레나가 곤란한 얼굴로 웃는다.

으휴...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아밍룸에서 장비를 벗어두고 그럼 밖에서 먹을까?”


카나리아 톨레랑스의 식당이 나쁜 건 아니지만 며칠동안 같은 장소에서만 저녁을 먹었다.

그러니 오늘만큼은 다른 곳으로 가봐도 되지 않을까.

게다가 아밍룸을 들리고 곧바로 밖으로 나오면 객실에 들리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정말로?”


아멜의 눈망울이 커진다.


“오늘은 꽤 벌었잖아.”


“그렇죠. 분명 소득이 괜찮았습니다.”


펑펑 낭비할 만큼은 아니라도. 하루에 20실버라는 돈은 평범한 자유민 기준으로 보나 모험가 기준으로 보나 대단한 액수가 맞았다.


“셰피는 어때?”


“나도 좋아.”


밝아진 표정으로 활짝 웃는다.


“그치만 장비는 어떻게 하지.”


“양탄자는 우리가 챙기고. 나머지는 객실에 옮겨달라고 하자.”


힐리먼에게 듣기론 분명 그런 서비스가 있었지.

게다가 갑옷의 유지보수를 맡기는 게 아니더라도 먼지를 털거나 닦아주는 정도는 공짜로 해준다고 했다.


“그래? 그럼 안심할 수 있겠다.”


“응. 응.”


아멜도 기분이 좋아져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기세가 오른 파티는 잰걸음으로 금방 여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의 얼굴을 알고있는 고용인의 인사와 함께. 여관 건물 뒤쪽으로 연결된 아밍룸으로 안내를 받는다.

아밍룸은 객실 두어 개 정도를 이어놓은 크기였는데. 첫인상은 꼭 밝고 깨끗한 검투사 대기실 같은 느낌이었다.

벽에는 빛이 밝은 양초와 나무로 만든 옷걸이들이 걸려있고. 가운데 공간은 서로 구획을 분리해놓은 느낌으로 갑옷을 걸어둘 수 있는 허수아비 모양의 거치대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었다.

늦은 시각이어서 일까.

우리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으니 마음 편히 이용하기로 하자.

장비랑 가방들은 다 벗어놨어도 외출을 하는 거니까 망토는 그냥 입고 있기로 했다.


“가죽 갑옷, 장비벨트 각각 세 세트. 던전기어 한 개. 반돌리어 한 개. 내용물이 빈 모험가 가방 한 개 이렇게 확인했습니다. 301호 실로 올려드릴까요.”


“네. 그렇게 해주세요.”


셰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일하기 편한 복장을 하고 있는 여성 고용인이 인사를 하고. 커다란 직물 바구니에 담아넣은 파티의 장비들이 핸드카트에 담겨져 어딘가로 도록도록 실려가는 걸 보았다.


“그리고 저녁은 밖에서 먹고올께요.”


남아있는 고용인에게는 간단하게 그렇게만 말해두었다.


“알겠습니다. 열쇠는 프론트 데스크에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네 사람 모두 아밍룸의 입구로 빠져나가 여관 밖으로 나간다.


“너무 멀리가진 말자.”


“응.”


셰피의 말에 아멜도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하루 너무 걸어서 그런지 조금 많이 지쳤다.

아무리 스테이터스의 가호를 받은 모험가라고 해도 피곤한 건 피곤한 법이다.


“다들 뭔가 먹고싶은 게 있나요?”


잠시 생각하는 눈치.

그리고는 아멜이 말했다.


“뭔가 따뜻하고 배부른 걸 먹고싶어.”


저녁 식사의 정석이라고 하면 그런 이미지이긴 하다.


“맥주도 곁들였으면 좋겠군요.”


술? 술이라....


“맥주 좋아하세요?”


“싫어하진 않습니다. 자주 즐기진 않더라도 하루의 피로를 풀고 기운을 내는 데에는 술 만한 게 없죠.”


밀레나가 드물게 이를 보이며 웃었다.

아무래도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꽤나 좋아하는 편인가 보다.


“이제까진 술친구가 없었지만. 여러분들과 다 같이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건 조금 반칙이다.

이따가 저녁에 레인저 호흡법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했기 때문에. 술은 조금 피하려고 했는데.

이런 말을 들어버리면 거절할 수가 없는 거다.


“저도 좋아요.”


셰피는 벌써 밀레나의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고개를 끄덕이며 설레어 하고 있었다.

으으음.

그렇다면 남은 건 아멜.


“나도.”


“너도? 괜찮아?”


어쩔 수 없이 물어본다.

이건 순수하게 걱정이다.


“무슨 소리야. 드워프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 종족이 술을 얼마나 잘 마시는데.”


몸이 작으면 술도 약하다는 게 상식일 터이다.

그런데도 술을 잘 마신다니.

스타리 엘프들이 술을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르겠지만 아멜을 보니 꽤 자신만만해 한다.


“그렇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아멜.”


“나야말로.”


갑자기 두 사람이 눈에 힘을 주며 서로 손을 맞잡는다.

아니. 이상한 걸로 의기투합하지 말라고.

셰피를 돌아보니 그녀는 그녀대로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다.


“달투나는 라임베리가 명물이니까 반대로 음식 쪽은 평범하지 않을까?”


고민을 덜어주려고 그런 말을 꺼내본다.

점심에 먹은 파스타는 달투나의 향토 음식이라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럴까?”


“응. 적당히 아무 가게나 들어가도 비슷비슷 할 거 같아.”


달투나의 요리사들이 들었다면 서운해할 지 모르지만. 하여간 내가 알고있는 얕은 지식으로 보기에는 그렇다.


“그럼 내 감을 믿어보겠어.”


셰피가 자신감 넘치는 대사를 말하며 앞장서서 걸어갔다.

아멜과 밀레나도 서로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 뒤를 따라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잘 띠지 않는 위치의 식당 한 곳으로 거침없이 걸어들어갔다.

셰피가 고른 곳은 대로를 낀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의 어두운 길목 입구에 랜턴을 걸어 둔. 한 블록 짜리 조그마한 식당이었다.

총 3층 건물 중 1층에 불이 켜져있는 데 윗층도 딱히 여관이라거나 는 아닌 것 같다.


“어서오세요.”


우리 네 사람을 안내해주는 사람은 중년의 여주인장이었고 주방에는 마찬가지로 중년 남성 한 사람이 있었다.

보아하니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인가.

안주인이 휘둥그래진 눈으로 셰피를 올려다보면서도 친절하게 우릴 맞이해준다.

가게 안은 그리 넓지도 않았지만. 우리가 들어가려던 때에 마침 안에 있던 한 테이블의 손님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결과적으로 가게 안은 텅 비어있었다.

저녁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은 이미 한 차례 빠져나간 시간이라서 그런 것 같다.

좋네. 조용하고.

적당한 위치의 테이블에 앉아서 네 사람 분의 맥주를 주문하고 식당의 안주인에게 물었다.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요.”


그러자 안주인이 빙그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럴 땐 돼지 무릎 요리가 최고이죠. 저희 가게의 자랑입니다.”


세 사람이 눈을 빛내니 메뉴는 금방 정해졌다.


“그럼 그걸로 5인분을 주세요.”


“네. 5인분에 1실버 10힐프 하고 맥주 네 잔에 24힐프 되겠습니다.”


이번엔 흥정법이니 뭐니 생각하지 말고 그냥 정직하게 액수를 맞춰 돈을 건넸다.

항상 느끼지만 옷이나 잡화 같은 물건들에 비해 음식은 싼 편이다.

아니. 반대인 건가.

음식 가격이 정상이고 공산품들의 가격이 유달리 비싼 건지도 모르겠다.

먼저 술이 나와 각자의 앞으로 잔이 돌았는데.

다들 나를 쳐다본다.

그렇구나.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리더라고 기분을 내보겠나.


“오늘 살아남은 것을 기념하며 건배하죠.”


살아남았느니 어쩌니 하는 얘기를 우스개소리로 들었는지 주인장 부부가 작게 웃었다.

진짜 목숨이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우리도 신경쓰지 않기에 즐겁게 나무잔을 부딪힌다.


타당. 탕.


“다들 고생했어요.”


“했어요.”


“오늘 같은 날이 계속됐으면 좋겠네요.”


“....”


오늘 같은 일들만 겪으면 수명이 깎일 거 같은데요.

밀레나가 내 표정을 보며 웃는다.


“농담입니다. 그렇지만 벌이는 확실히 좋았죠.”


그렇게 말하며 맥주잔을 기울인다.

그 말도 맞다.

도그고울과 그렇게 치고박고 싸웠는데 전리품 하나도 챙기지 못 했다는 사실이 이제와서 괜히 배가 아프다.

게다가 우리가 앱서드를 불러모은 덕에 다른 모험가들만 재미를 본 셈 아닌가.

정말로. 아멜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씨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솔직히 길이 막혔을 땐 머릿속이 하얘지긴 했습니다.”


“맞아. 나두.”


“응.”


그렇지만 결국 살아서 탈출했지.


“포웬 덕이야.”


셰피가 말한다.


“그 이야긴 그만 됐어. 너무 띄워줘도 곤란하니까.”


머리카락이 간지러워진다고 해야 하나.

너무 칭찬받으면 그건 그거대로 면역이 없다.


“셰피도 대단했어.”


“아멜이 지켜준 덕분이야. 몇 번이나 위기를 넘겼는데 뭘.”


그것도 분명 맞다.

셰피가 아멜을 안고 뛴 덕분에 아멜도 자유롭게 완드를 쏠 수 있었다.

마치 이동하는 공성탑 같았다 라고 할까.


“그리고 제가 최후미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밀레나의 축복 덕분이예요.”


“과찬입니다. 하지만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하죠.”


밀레나가 벌컥벌컥 하고 맥주잔을 반 정도 비우더니 잘생긴 얼굴로 씨익 하고 웃었다.

그러고보니 떠올라서 묻는다.


“분명 처음에는 실패했죠?”


맨 처음엔 축복의 기도를 캐스팅하려다 실패했다.


“네. 그리고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밀레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기도문이 바뀌었었는데. 뭔가가 다른 건가요?”


“저도 가능할 줄은 몰랐지만요.”


하핫 하며 드물게 소리내어 웃는다.


“그렇지만 위대하신 천사께서는. 제 형편없는 기도문 조차도 찰떡 같이 알아들으신 게 아닐까요.”


그리곤 가볍게 아멜과 맥주잔을 부딪힌다.


“위대한 신들에게 건배하죠.”


저거... 혹시 취한 건가.

아멜은 아멜대로 기분이 좋아져서 귀를 휙휙 움직인다.


“응. 맞아요. 신들은 위대해. 그런 의미에서 셰피랑 포웬은 성좌께서 보내준 신의 사자야.”


“너도 취했냐.”


아니. 다들.

한 잔 밖에 안 마셨는데?

술을 잘 마신다길래. 로렌이나 요랄다 처럼 몇 시간이고 꿈쩍없이 맥주잔을 비울 줄 알았다.

그렇치만 아멜과 밀레나 두 사람은 벌써부터 긴장이 완전히 풀려있었다.

그러니 그 둘이 이상한 거고 이 정도가 평범한 건 지도 모르겠다.

셰피랑 내가 눈을 마주치고 웃어버렸다.


“주문의 영창을 그렇게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아예 영창을 안해버리거나 더 짧게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밀레나가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클레릭의 기도 주문은 대부분 영창이 긴 편에 속합니다. 물론 짧은 것도 있지만 그 짧다는 수준도 마법사들이 영창하는 것에 비하자면 한 세월이겠죠.”


그래도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땐 제대로 답변해주니. 파올처럼 술주정을 부린다거나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아까 같은 경우는 정말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저도 가능할 줄은 몰랐네요.”


“그렇군요.”


“네. 그런 겁니다.”


그러니 정말로 천사께서 특별히 밀레나의 기도문을 받아준 건가 보다.


“그리고 축복을 건 것은 제가 맞지만. 이렇게 모두가 무사할 수 있던 건 제가 던진 칼을 멋지게 낚아 챈 포웬의 공이기도 합니다.”


어깨를 으쓱했다.


“뭘요.”


거기서 만약 칼을 놓쳤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리고 왔겠지.

피토하는 심정이긴 했겠지만 주으러 갈 상황도 아니었다.


“제가 봤을 땐. 밀레나는 <라이트 핸들러> 가 잘 어울려요.”


셰피가 밀레나에게 말했다.


“네?”


밀레나가 눈을 깜빡인다.


“분명 아멜이 마법에 재능이 있는 만큼 밀레나도 클레릭에 재능이 있는 걸 거예요. 달리면서 무기에 축복을 부여해 본 경험이 모험가 전체를 통틀어 몇이나 되겠어요.”


셰피의 말에 밀레나도 흐음 하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평소보다 더 크게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


“그렇군요. 셰피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게 알겠습니다.”


그러면서 들고있던 맥주 잔을 완전히 비워버린다.


“안주인. 맥주 한 잔 씩을 더 주시겠습니까.”


“네에. 계산은 마지막에 할께요.”


나는 이제 겨우 절반 정도 따라왔지만. 셰피랑 아멜도 밀레나를 좇아 벌써 한 잔 정도를 다 마셔버린 듯 하다.

그제야 나도 속도를 맞추려 맥주를 입안에 부어넣었다.


꿀꺽 꿀꺽.


특유의 목넘김과 함께 잔 하나를 비워냈는데.

잔을 내려놓자 마자 탁 하고 어느새 맥주가 가득 든 새 잔이 눈 앞에 있었다.

괴롭히는 건가.


“자. 맥주가 나왔으니 새롭게 건배하시죠.”


또?

아까보다는 작은 동작으로 네 사람이 맥주잔을 모아 가볍게 잔을 부딪힌다.

그러는 사이에 돼지 무릎 요리가 주방으로부터 서빙되어 나온다.


“와아! 맛있겠다.”


아멜이 소리쳤다.

진짜로.

갈색으로 윤기나게 구워진 5인분의 돼지 무릎 요리가 뼈 세덩이를 품은 채로 세 개의 나무 접시에 나눠져 왔다.

접시가 세 개라면 6인분인지도 모르지만. 서로 크기가 다르기도 했고 주인장 나름대로 푸짐하게 음식을 내준 듯 하다.

돼지 무릎 요리 란 건 커다란 뼈 하나에 살코기가 넉넉하게 붙은 부위를 양념을 발라 구워낸 요리였다.

소스에 푹 졸인 듯 한 요리의 향도 향이지만. 삶아낸 듯 구워낸 듯 윤기가 자글자글 흐르는 짙은 갈색으로 익혀져서 따끈따끈하게 김이 솟아오르는 것이 우선 눈으로 보는 식욕을 만족시켜 준다.

주문한 요리 외에도 시큼하고 짭조롬한 맛의 양배추 절임 두 접시가 추가로 곁들여 나와서 부족한 야채의 기운을 보충해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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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00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43 32 13쪽
141 53. (1) +1 21.04.22 286 25 14쪽
140 52. (3) 21.04.22 274 20 12쪽
139 52. (2) 21.04.21 296 17 15쪽
138 52. (1) 21.04.21 278 18 15쪽
137 51. (2) 21.04.20 343 30 13쪽
136 51. (1) 21.04.20 312 22 12쪽
135 50. (5) 21.04.19 336 29 13쪽
134 50. (4) 21.04.19 313 24 11쪽
133 50. (3) +2 21.04.18 331 33 12쪽
132 50. (2) 21.04.18 304 31 12쪽
131 50. (1) 21.04.17 343 31 13쪽
130 49. (4) 21.04.17 300 25 12쪽
129 49. (3) +1 21.04.16 348 28 11쪽
128 49. (2) +1 21.04.16 326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8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8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7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7 34 16쪽
122 46. (2) +8 21.04.13 313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5 33 11쪽
120 45. (2) 21.04.12 301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5 26 14쪽
118 44. (3) +2 21.04.11 33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34 31 12쪽
116 44. (1) 21.04.10 311 27 10쪽
115 43. +4 21.04.09 354 32 11쪽
114 42. (4) +5 21.04.09 320 33 13쪽
113 42. (3) +7 21.04.08 372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8 25 13쪽
111 42. (1) +4 21.04.07 360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5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7 34 11쪽
108 41. (1) +2 21.04.06 386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7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5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8 30 12쪽
104 39. (3) +1 21.04.04 382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6 29 10쪽
102 39. (1) +1 21.04.03 400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4 26 13쪽
100 38. (1) 21.04.02 402 21 13쪽
99 37. (3) 21.04.01 401 23 13쪽
98 37. (2) 21.03.31 358 17 13쪽
97 37. (1) 21.03.31 365 21 12쪽
96 36. (4) +1 21.03.30 375 23 12쪽
95 36. (3) 21.03.30 376 23 12쪽
94 36. (2) +1 21.03.29 393 23 13쪽
93 36. (1) 21.03.29 372 21 13쪽
92 35. +1 21.03.28 375 27 19쪽
91 34. (3) +3 21.03.28 404 30 13쪽
90 34. (2) +3 21.03.27 355 20 13쪽
89 34. (1) 21.03.27 409 26 12쪽
88 33. (3) +2 21.03.26 426 26 11쪽
87 33. (2) 21.03.26 391 21 10쪽
86 33. (1) 21.03.25 391 25 9쪽
85 32. (3) 21.03.25 407 20 11쪽
84 32. (2) +1 21.03.24 41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4 24 13쪽
82 31. (4) +7 21.03.23 434 42 12쪽
81 31. (3) +1 21.03.23 404 22 11쪽
80 31. (2) +1 21.03.22 403 23 11쪽
79 31. (1) 21.03.22 407 24 13쪽
78 30. (4) 21.03.21 431 29 12쪽
77 30. (3) +2 21.03.21 410 24 11쪽
76 30. (2) +3 21.03.20 416 24 15쪽
75 30. (1) +1 21.03.20 442 26 17쪽
74 29. (2) +1 21.03.19 419 29 13쪽
73 29. (1) 21.03.19 421 28 13쪽
72 28. (4) +3 21.03.18 425 27 12쪽
71 28. (3) 21.03.18 391 26 12쪽
70 28. (2) 21.03.17 386 25 12쪽
69 28. (1) 21.03.17 455 26 11쪽
68 27. (3) 21.03.16 419 33 15쪽
67 27. (2) +1 21.03.15 468 27 15쪽
66 27. (1) +1 21.03.15 448 32 14쪽
65 26. (4) +6 21.03.14 450 35 16쪽
64 26. (3) +1 21.03.14 451 33 17쪽
63 26. (2) +1 21.03.13 456 32 15쪽
62 26. (1) 21.03.13 467 30 17쪽
61 25. (4) +5 21.03.12 459 30 13쪽
60 25. (3) +1 21.03.12 432 28 14쪽
59 25. (2) +2 21.03.11 447 25 18쪽
58 25. (1) 21.03.11 410 25 14쪽
57 24. (4) +2 21.03.10 463 29 14쪽
56 24. (3) 21.03.09 464 26 12쪽
55 24. (2) 21.03.08 443 28 16쪽
54 24. (1) +2 21.03.08 449 24 14쪽
53 23. (3) +1 21.03.07 480 31 11쪽
52 23. (2) 21.03.07 459 30 12쪽
51 23. (1) +2 21.03.06 473 29 13쪽
50 22. (3) +6 21.03.06 449 32 9쪽
49 22. (2) +1 21.03.05 489 29 10쪽
48 22. (1) +1 21.03.05 483 34 15쪽
47 21. (4) +1 21.03.04 499 36 11쪽
46 21. (3) +1 21.03.04 501 31 11쪽
45 21. (2) 21.03.03 471 35 11쪽
44 21. (1) +1 21.03.03 523 34 12쪽
43 20. (4) +1 21.03.03 461 37 12쪽
42 20. (3) +2 21.03.02 539 31 11쪽
41 20. (2) +2 21.03.01 501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6 35 11쪽
39 19. (4) +3 21.02.28 536 44 17쪽
38 19. (3) 21.02.28 534 31 13쪽
37 19. (2) +1 21.02.27 529 36 14쪽
36 19. (1) 21.02.27 558 31 15쪽
35 18. (3) +1 21.02.26 551 41 12쪽
34 18. (2) +1 21.02.26 581 43 12쪽
33 18. (1) +3 21.02.26 555 36 15쪽
32 17. (4) +6 21.02.26 515 48 12쪽
31 17. (3) 21.02.25 524 33 12쪽
30 17. (2) +1 21.02.25 541 31 12쪽
29 17. (1) +1 21.02.24 564 39 16쪽
28 16. (3) +2 21.02.24 564 41 11쪽
27 16. (2) 21.02.23 567 35 11쪽
26 16. (1) +4 21.02.22 605 44 16쪽
25 15. (2) +4 21.02.21 634 35 15쪽
24 15. (1) +1 21.02.20 654 40 15쪽
23 14. (3) +5 21.02.20 720 43 21쪽
22 14. (2) +3 21.02.20 700 39 18쪽
21 14. (1) +3 21.02.19 742 46 14쪽
20 13. +7 21.02.16 869 52 18쪽
19 12. +3 21.02.13 840 44 13쪽
18 11. (2) +3 21.02.12 844 53 15쪽
17 11. (1) +5 21.02.10 949 49 18쪽
16 10. (4) +5 21.02.08 905 57 16쪽
15 10. (3) +4 21.02.06 1,020 49 15쪽
14 10. (2) +5 21.02.05 941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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