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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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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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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6. (1)

DUMMY

66.


“포웬님. 어제 출정은 어떠셨습니까.”


“네. 걱정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다친 사람도 없구요.”


힐리먼이 찰랑거리는 흰 수염을 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순탄하기만 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이야기까지 굳이 꺼낼 필요는 없겠지.


“무슨 일이 있나요?”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힐리먼이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카운터 테이블 위로 봉투에 담긴 편지 한 장을 내밀었다.

편지에 찍혀있는 밀랍 봉인은 익숙한 13번 길드의 문양이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며 물건을 건네받았다.

편지라니. 뭘까.

파티가 오전에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시간이 날 때 카운터로 내려와 달라는 쪽지가 우리 객실 입구에 놓여있었다.

다른 일행들은 벌써 아침 목욕을 하러 내려가 버렸고. 나도 흘린 땀을 씻기 위해 목욕탕으로 향하던 길에 카운터를 들린 참이다.


“그리고.”


힐리먼이 아직 용무가 끝나지 않았다는 듯 한 걸음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낮춰서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길드로부터 한 달 간의 숙박비를 모두 지불하겠다는 신용장과 대금 계산서가 왔습니다.”


처음엔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다.


“...네?”


“약 8골드 어치입니다. 포웬 님이 원래 계획대로 일주일 간 만 머무신다면 이 계산서는 13번 길드로 반송하도록 하겠습니다만.”


“자, 잠깐만요. 힐리먼 씨.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그가 당황하는 내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머릿 속으로 몇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놓고 내 반응에 따라 대응을 정해놓고 있었나 보다.

힐리먼이 자기 일에 철저한 건 이미 익숙하니까 놀라지 않지만. 지금은 그런 것 보다 방금 한 이야기가 더 중요했다.


“서서 말씀드리기엔 그러니. 이쪽으로 오시죠.”


그러면서 카운터 뒤쪽에 연결된 문으로 안내한다.

나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힐리먼을 따라 그 방으로 들어갔다.

힐리먼의 뒤에 있던 젊은 고용인이 고개를 숙이며 문을 열어주고는 대신 카운터 자리를 지켰다.

들어간 곳은 첫날 여관 계약을 할 때 문틈 너머로 잠깐 본 기억이 있는. 주로 서류작업을 목적으로 만든 방이었다.

벽에는 객실의 숫자가 적힌 조그마한 수납장들이 천장 높이까지 채워져있고. 그 옆으로도 다시 네모난 격자 무늬로 되어있는 벽면에 여러 종류의 두루마리 서류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방의 제일 안쪽에 놓여진 네모나고 두꺼운 테이블 쪽으로 힐리먼이 나를 안내한 뒤 평범한 의자를 꺼내 준다.

힐리먼은 테이블 반대쪽으로 돌아가 마찬가지로 자신도 간이 의자를 꺼내 앉는다.


“이런 걸 여쭤봐도 될 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금시초문이신가 보군요.”


“네.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모르는 걸 솔직하게 묻기로 정한 건 르당바울의 노할겐으로 부터 배운 귀중한 가르침 중 하나이다.

힐리먼이 고개를 끄덕인다.


“우선, 방금 드린 말씀은. 길드에서 한 달 동안 포웬님의 숙박 비용을 대신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는 뜻 입니다.”


흐음.


“저희는 어떠한 경로로 이야기가 된 것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계산서를 먼저 보내왔단 의미는. 아무런 조건 없이 포웬님에게 최소 한 달 가량은 이곳 달투나에 머물러 주십사 하는 요청을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구나.

신용장과 대금 계산서를 보내왔다는 건. 길드에서 말 그대로 우리 숙박비용을 대신 지불해주겠다는 이야기인가 보다.

그리고 그건 우리가 이 여관에. 달투나에 계속 머물러 주길 바란다는 뜻이었다.

왜죠...? 라고 묻고 싶지만 힐리먼에게 말할 순 없지.


“저희는 여관의 고객이신 포웬님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약대로 일주일 가량을 머무르실 계획이라면 계산서를 건네받은 입장으로서 저희가 책임지고 길드로 반송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군요.”


여관 비용을 대신 내준다는 건 일단은 무척이나 호의적이고 땡잡았다고 할 만큼 좋은 제안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내가 모르는 채로 우리와 상의도 없이 갑자기 계산서를 덜컥 보내왔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선 굉장히 무례한 행동인가 보다.

그래서 힐리먼은 저런 말을 해준 것이다.

우리 고객의 행동에 어떤 제약이라도 가하려 한다면 자신들이 직접 계산서를 반송해버리겠다는 의미로 들렸다.

밀레나한테 듣기론 길드와 상회는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라고 했었지.

감정적으로 길드를 싫어하는 것 까진 아니겠지만. 이곳 카나리아 톨레랑스도 ‘골리아드 바’ 라는 상회에서 운영하는 만큼. 그런 의미에서 나름의 격식을 따지는 모양이다.

잘은 몰라도 아무튼 믿음직스러웠다.


“하지만 기한을 늘려 머무르겠다고 결정하신다면, 저와 저희 여관의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포웬님과 포웬님의 일행 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숙박 계약서도 허락해 주신다면 곧바로 날짜를 수정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치만 저 혼자 결정할 수는 없겠네요.”


우리 파티의 현재 목적이 달투나에서 1레벨을 달성하는 것이긴 하지만. 우선 일주일간 만 머물기로 했다.

달투나 자체가 인기가 없다는 특징도 있었고 다른 던전 시티로 간다거나 하는 옵션도 얼마든지 열려있기 때문이다.

나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저도 영문을 모르는 일이니 우선 이유를 알아야 할 것 같네요.”


내 손에 들린 편지를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여기에 이유가 적혀있겠지.

왜 이런 편지를 보낸지 모르겠지만. 숙박비 계산서를 같이 보낸 걸 보면 꽤나 중요한 일인 건지도 모른다.

역시나 어제 감정을 의뢰한 그 아이템 때문일까.


“그렇다면 이 사안은 포웬님이 결정하실 때 까지 잠시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힐리먼이 그렇게 대답해 주었다.


“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느긋하게 목욕할 상황이 못 되는 것 같다.

당장 편지를 뜯어서 열어보고 싶지만 힐리먼의 눈도 있고. 바쁜 사람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음을 정하신다면 아무 때나 직원들에게 언질을 주셔도 되고. 아니면 원래 기한 전에 객실로 사람을 올려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치만 그렇게 길게 끌 문제는 아니고. 일행과 얘기를 끝내는 대로 말씀드릴께요.”


힐리먼도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허리를 숙였다.

카운터 쪽이 아니라 복도 쪽에 난 문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뛰지는 않지만 가급적 빠른 속도로 중앙의 계단을 올라갔다.

편지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진다.


**


어제 저녁과 마찬가지로 일행이 목욕을 끝내고 오는 걸 기다리게 됐지만. 잡념이 끼어들 여유가 없었다.

편지를 먼저 뜯어볼까 하다가도. 혹시라도 내가 뭔 실수를 할 까 싶어서 그냥 얌전히 파티원들을 기다리고 있기로 했다.

너무 움츠러든 건가 싶었는데. 어쩐지 그 아이템과 엮인 일이라고 하니 조심히 다뤄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아침 목욕은 가볍게 즐기는지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파티원 모두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열쇠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포웬. 일찍왔네.”


“그게 아니라 안 씻은 거 같은데.”


“위생은 중요합니다. 포웬.”


기껏 유지하고있던 긴장감이 한순간에 훅 하고 날아가 버린다.


“어휴. 진짜. 씻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예요.”


“그런가요. 다행입니다.”


“그랬으면 정말 심각할 뻔 했는데.”


“괜찮아. 그런 포웬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께.”


아멜과 밀레나가 셰피를 바라보며 눈썹을 모은다.

오늘은 말장난 하기로 결정한 날인가.

절로 한숨이 나왔다.


“다들. 좀 진지하게 들어줘. 길드에서 편지가 왔어.”


그리고 힐리먼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나서야 겨우 대화를 진행시킬 수 있었다.

늘 그래왔던 것 처럼 객실의 공용공간의 테이블에 우리 네 사람이 모여 앉는다.


“단순히 되게 좋은 얘기 아냐?”


아멜이 기분이 좋아진 듯 싱글벙글 웃는다.


“그럴 턱이 있나. 우리같은 0레벨 모험가한테 길드가 왜 여관 비용을 대줘.”


“아이템이 무지 비싼 건가 보지.”


간단하게 대답한다.


“그렇군요. 그거 밖에 설명할 길이 없네요.”


“응.”


셰피도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까진 나도 이해하고 있다.


“그치만 비싼 아이템이라면 그만한 가격을 지불하고 사면 되는 거잖아요.”


우리야 일개 모험가지만. 길드 정도 되는데 돈이 없어서 우리 전리품을 못 사준다거나 하는 건 아닐 거다.


“그것도 그렇군요. 아이템의 가치와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금방 연결이 되질 않습니다.”


밀레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중요한 게 있나보네.”


아멜도 표정을 조금 진지하게 바꾼다.


“자. 포웬. 이리줘봐. 내가 읽어줄께.”


그러면서 아멜이 편지를 달라며 손을 내민다.

편지를 건네주니 덤으로 내 호신용 나이프도 가져오라고 시킨다.

역시 군말없이 가져다주자 그 나이프를 사용해 깔끔하게 편지봉투를 뜯어냈다.

편지 봉투의 크기는 길드 종이를 두 번 접은 사이즈로. 역시나 내용물도 길드 종이로 적혀있었다.


“친애하는 모험가님께.”


“우리 신원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군요.”


여관에 전달된 편지의 수신자는 분명 우리가 맞지만.

카나리아 톨레랑스 301호 라는 주소지 뿐으로. 봉투나 편지의 내용 어디에도 우리 파티의 이름이나 신원이 적혀있질 않았다.

밀레나가 그 부분을 지적한다.


“그럼 역시나 고드맥이 쓴 게 맞나봅니다.”


가만히 듣고있던 셰피와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여간 계속 읽어볼께.”


편지 내용은 간단했다.

수식어가 화려한 문장은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고. 글이 단순하면 꽤나 어려운 내용인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번에는 어느 쪽일까.


-아이템의 감정이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실패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이지?”


“더 읽어보죠.”


내 의문에 밀레나가 조용히 답해준다.


-현 시점에서 추측컨데 그 아이템은 게이트키퍼를 가동시킬 열쇠 혹은 ‘시동석’ 일 가능성이 높다.


“....”

“....”

“....”

“...흠.”


이건 조금 생각을 모아야했다.

네 사람 모두 고개를 갸웃하고있는데. 우리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아멜이 번쩍 하고 뭔가를 떠올렸다.


“참. 달투나의 던전은 6년이 넘도록 12계층에서 멈춰있었댔어.”


“네. 분명 그랬죠.”


“그리고 보스가 모험가들이랑 싸워주질 않아서 계층을 못 뚫고 있다고 했지.”


셰피가 말했다.

그렇구나.

그 사전 정보를 떠올리고 나서 그 문장을 다시 읽어보았다.

게이트키퍼를 가동시킬 시동석이라니. 그런게 존재하는 건 처음 알았는데.

우리 뿐 아니라 13번 길드도 의외이긴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옴팔로스 이외의 던전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더 시간을 두고 정확하게 감정을 해야한다.

-자리를 비운 길드마스터도 지금 서둘러 달투나로 돌아오고있다.


“자리를 비웠었나?”


“길드장 대리라고 했잖아.”


셰피가 간단하게 대답해준다.

고드맥의 직급이 꽤 높았지만 그중에서 기억나는 건 길드장 대리라는 타이틀이었다. 그 말은 지금 현재 달투나 지부 13번 길드의 길드마스터는 자리를 비우고 있는 셈이다.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연결되어가기 시작한다.


-주의깊게 접근한 모험가님의 판단은 무척 훌륭했다.


“날 칭찬하나 본데.”


“응. 그래. 참 잘했어요.”


아멜이 말해준다.

그치만 그 아이템 때문에 그런 살 떨리는 일을 겪었는데. 그정도로 조심하지 않고는 오히려 못 견뎠을 거다.

결과적으로 정답이었나 보다.


-여관으로도 메시지를 보냈다.


이건 신용 대금의 계산서를 보냈단 말이겠지.


-원래 일정이 무엇이었는지 모르지만 방해가 된다면 사과의 뜻을 겸한다.

-아이템의 처분도 가급적 13번 길드에 맡겨주었으면 한다.

-그렇지만 길드 마스터가 도착하고 아이템에 대한 판단이 완전히 끝날 때 까지만 기다려달라.

-늦어도 일주일 내엔 도착할 예정. 추후에 다시 한 번 더 편지를 하겠다.

-혹시 급한 용무가 있거나 이 문제로 길드에 들릴 예정이 있다면 창구에서 소피아를 찾아 달라.


“그래서 그런 거군요.”


셰피가 나지막히 얘기했다.

그렇구나.

실감은 잘 안나지만. 무언가 대단한 아이템이고 그 아이템 때문에 도시를 떠난 길드마스터가 되돌아 올 만큼 중요한 일인가 보다.

길드마스터가 돌아올 때 까지 시간이 필요하니 소유권을 가진 우리가 다른 곳에 가거나 하지 않도록 여관의 비용을 지불해줬다.


“어떻게 생각해?”


아멜이 우릴 돌아본다.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까.


“우선 아이템.”


밀레나가 아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셰피의 추측이 맞았군요. 모험가에게 절대로 빼앗기고 싶지 않은 아이템.”


그랬다.

소모성 미끼라거나 앱서드를 끌어모으는 아이템이라거나 의견을 냈지만 결국 셰피의 추측이 맞았다.


“그렇네요. 그래서 이상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도그고울} 들이 떼를 지어서 달려들었나 봐요.”


이 아이템이 있으면 막혀있던 13계층의 문에 도전할 수 있다.

바꿔말하면 그건 앱서드로서는 절대로 모험가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은 아이템이란 뜻이다.

셰피도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함정을 밟아서 도망간 게 아니었다면 정말 위험할 뻔 했다.

물론 복도형 던전인 만큼 적들에게 둘러 쌓인게 아니고. 또 길드에서도 긴급 퀘스트를 발주했었다. 그러니 율리아나가 준 힐링 포션을 마셔가며 차근차근 대응했다면 나름대로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피같은 포션이 아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앱서드들이 계속 몰려들었다면 포션을 다 써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건. 역시나 꽤 위험했단 이야기겠지.

덕분에 우리는 죽을 고생을 해야 했고. 뒤늦게 몰려든 다른 모험가들은 신이나서 도그고울들을 쓸어버렸다.

어제는 이 사실이 조금 배아프게 느껴졌는데. 지금에 와서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만도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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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57. (2) +1 21.04.28 267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4 24 10쪽
151 56. (3) +2 21.04.27 269 19 14쪽
150 56. (2) +2 21.04.26 297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1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3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2 22 12쪽
146 55. (2) +5 21.04.24 318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0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0 26 13쪽
143 54. (1) 21.04.23 322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66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6 25 14쪽
140 52. (3) 21.04.22 295 20 12쪽
139 52. (2) 21.04.21 317 17 15쪽
138 52. (1) 21.04.21 299 18 15쪽
137 51. (2) 21.04.20 363 30 13쪽
136 51. (1) 21.04.20 334 22 12쪽
135 50. (5) 21.04.19 358 30 13쪽
134 50. (4) 21.04.19 335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4 34 12쪽
132 50. (2) 21.04.18 327 32 12쪽
131 50. (1) 21.04.17 368 32 13쪽
130 49. (4) 21.04.17 323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2 29 11쪽
128 49. (2) +1 21.04.16 348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0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0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0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1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2 28 13쪽
121 46. (1) +7 21.04.12 368 33 11쪽
120 45. (2) 21.04.12 324 24 15쪽
119 45. (1) +2 21.04.11 359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3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4 31 12쪽
116 44. (1) 21.04.10 334 27 10쪽
115 43. +4 21.04.09 378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3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4 42 12쪽
112 42. (2) +2 21.04.08 329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3 32 13쪽
110 41. (3) +2 21.04.07 329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0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2 30 13쪽
107 40. (2) +5 21.04.05 438 31 13쪽
106 40. (1) +5 21.04.05 397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0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57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2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4 26 13쪽
100 38. (1) 21.04.02 423 21 13쪽
99 37. (3) 21.04.01 421 23 13쪽
98 37. (2) 21.03.31 377 17 13쪽
97 37. (1) 21.03.31 404 21 12쪽
96 36. (4) +1 21.03.30 394 23 12쪽
95 36. (3) 21.03.30 395 23 12쪽
94 36. (2) +1 21.03.29 416 23 13쪽
93 36. (1) 21.03.29 393 21 13쪽
92 35. +1 21.03.28 397 27 19쪽
91 34. (3) +3 21.03.28 425 30 13쪽
90 34. (2) +3 21.03.27 377 20 13쪽
89 34. (1) 21.03.27 430 26 12쪽
88 33. (3) +2 21.03.26 446 26 11쪽
87 33. (2) 21.03.26 412 21 10쪽
86 33. (1) 21.03.25 413 25 9쪽
85 32. (3) 21.03.25 430 20 11쪽
84 32. (2) +1 21.03.24 43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3 24 13쪽
82 31. (4) +7 21.03.23 455 44 12쪽
81 31. (3) +1 21.03.23 423 22 11쪽
80 31. (2) 21.03.22 423 23 11쪽
79 31. (1) 21.03.22 428 24 13쪽
78 30. (4) 21.03.21 450 29 12쪽
77 30. (3) +2 21.03.21 429 24 11쪽
76 30. (2) +3 21.03.20 439 24 15쪽
75 30. (1) +1 21.03.20 483 26 17쪽
74 29. (2) +1 21.03.19 440 29 13쪽
73 29. (1) 21.03.19 443 28 13쪽
72 28. (4) +3 21.03.18 446 27 12쪽
71 28. (3) 21.03.18 413 26 12쪽
70 28. (2) 21.03.17 407 25 12쪽
69 28. (1) 21.03.17 474 26 11쪽
68 27. (3) 21.03.16 439 33 15쪽
67 27. (2) +1 21.03.15 491 27 15쪽
66 27. (1) +1 21.03.15 471 32 14쪽
65 26. (4) +6 21.03.14 472 35 16쪽
64 26. (3) 21.03.14 473 33 17쪽
63 26. (2) +1 21.03.13 476 32 15쪽
62 26. (1) 21.03.13 489 30 17쪽
61 25. (4) +5 21.03.12 483 30 13쪽
60 25. (3) +1 21.03.12 456 28 14쪽
59 25. (2) 21.03.11 468 25 18쪽
58 25. (1) 21.03.11 432 25 14쪽
57 24. (4) 21.03.10 488 29 14쪽
56 24. (3) 21.03.09 485 26 12쪽
55 24. (2) 21.03.08 466 28 16쪽
54 24. (1) +1 21.03.08 469 24 14쪽
53 23. (3) +1 21.03.07 501 31 11쪽
52 23. (2) 21.03.07 480 30 12쪽
51 23. (1) +2 21.03.06 494 29 13쪽
50 22. (3) +5 21.03.06 470 32 9쪽
49 22. (2) +1 21.03.05 521 29 10쪽
48 22. (1) +1 21.03.05 509 34 15쪽
47 21. (4) +2 21.03.04 522 36 11쪽
46 21. (3) +1 21.03.04 523 31 11쪽
45 21. (2) 21.03.03 495 35 11쪽
44 21. (1) +1 21.03.03 552 34 12쪽
43 20. (4) +1 21.03.03 486 37 12쪽
42 20. (3) +2 21.03.02 565 31 11쪽
41 20. (2) +2 21.03.01 525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3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0 44 17쪽
38 19. (3) 21.02.28 567 31 13쪽
37 19. (2) +1 21.02.27 558 36 14쪽
36 19. (1) 21.02.27 584 31 15쪽
35 18. (3) +1 21.02.26 581 41 12쪽
34 18. (2) +1 21.02.26 608 43 12쪽
33 18. (1) +3 21.02.26 582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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