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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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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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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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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2)

DUMMY

깡! 깡!


탱탱탱.


갑옷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리드미컬한 금속음들이 점점 더 커지고 또 가깝게 들려왔다.


“어이. 왔는가?”


우리보다 앞서 내려갔던 드워프가 지하 공방의 입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끄럽게 울려퍼지던 망치소리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뚝 하고 멈춰버렸다.


“조금 늦어서 미안하게 됐네.”


우리도 드워프의 다음 순서 정도로 지하 공방으로 발을 디디자. 먼저 후욱 하고 쏟아지는 내부의 열기가 피부에 닿았고 그 다음엔 공방 안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지하 공방은 건물 면적의 2/3 만한 넓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주변 벽면은 벽돌로 쌓아올려져 있었는데. 내부 바닥은 군데군데 넓적한 자연석을 끼우고 다시 그 사이를 그보다 작은 돌들로 촘촘하게 끼워서 다듬어져 있었다.

내부 벽에는 온통 양초를 켜놓고 있었고. 천장의 정중앙엔 휘광석 랜턴까지 켜 놓아져있다.

그래서인지 지하임에도 작업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 무척 밝았다.

그 다음 눈에 띠는 것은 지하 공방 가운데를 차지하고있는 거대한 금속 원통이었다.

마치 옷가게에서 두루마리 원단을 잘라놓고 파는 것 처럼. 갑옷 장인들은 플레이트를 만들때 쓰는 금속 판형을 사람 키 만한 두루마리 형태로 돌돌 말아놓고 필요한 만큼 잘라서 갑옷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금속판을 옷감처럼 자를 수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 옆에 사람 몸통만한 크기의 가위... 라기 보다 자름쇠 같은 게 놓여있는 걸로 봐서는 정말로 저 쇠판을 조각처럼 잘라내서 쓰나보다.

게다가 그런 원통은 하나가 아니었는데.

체인 메일을 만들 때 쓰는 걸로 추측되는 기다란 금속 와이어가 실패처럼 돌돌 감겨있다거나. 색상이 서로 다른 가죽 뭉치도 여러겹으로 겹쳐서 벽에 걸려있다.

그 외에는 판형의 모양을 잡아주기 위한 둥그런 쇳덩어리나 움푹 파인 뭉치 등등 전문적인 작업에 쓰이는 걸로 보이는 도구들이 넓다란 공방 여기저기에 널려있었고. 아직 제작하는 과정인 듯 형태가 덜 잡힌 금속 투구와 파츠들이 조립된 플레이트 메일의 어깨 부위가 빈 마네킹에 걸려있는 모습도 보였다.


“손님일세. 오다가 넘어졌는데 도와줬어.”


총 다섯 명의 드워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방금 도착한 드워프와 우리를 맞이해준다.

드워프들이 오오오 하며 내 뒤에 모습을 드러낸 셰피를 올려다본다.

그중 대표자로 보이는 가장 나이든 드워프 한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반갑네. 손님은 언제나 환영이지.”


“저도 반갑습니다. 근데 저희가 이런 곳에 들어와도 되나요?”


걱정돼서 물었다.


“뭐. 제집처럼 드나드는 것만 아니라면 구경하는 것 정도야.”


기분으로 치자면 던전에 들어간 것 보다 이런 방어구 공방에 들어와 본 경험이 더 신기하게 느껴진다.


“참. 갑옷을 보려고 왔다니까. 안내를 해 주게.”


검은 수염의 대머리 드워프가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 덧붙여준다.

드워프 무리 중 한 사람이 황당하다는 투로 우릴 안내해 준 드워프를 쏘아붙인다.


“이 멍청한 땅딸보야. 그러면 처음부터 1층으로 안내해줬으면 됐잖나.”


“아차. 그렇구만. 상자 옮길 생각만 하다가 깜빡했어. 음하핫.”


아무래도 우리가 여기 들어온 건 그냥 실수였나보다.

어쩐지 불편하더라.

대표자 드워프가 껄껄 웃더니 신경쓰지 말라는 의미로 내 어깨를 두드린다.


“이 친구를 도와줬다니 고맙네. 일이 바빠서 손님대접을 못하는 건 용서하게.”


“아닙니다. 대단한 일도 아닌데요. 길안내를 받은 건 저희니까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대표자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우리가 들어온 쪽 말고 공방의 출입문 쪽을 가리킨다.


“1층으로 올라가면 내 손녀딸이 있네. 우리같은 노인네들 보다는 젊은이들 끼리가 이야기가 잘 통할걸세.”


“네 감사합니다.”


“감사드려요.”


인사를 하자 드워프들도 저마다 손을 흔들어주고는. 다시 각자의 자리로 빠르게 흩어져 원래 하던 작업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깡깡깡!


드르륵. 쿵.


지하 공방은 금세 대화를 하는게 힘들 정도의 소음으로 가득찼고. 그런 공방을 가로질러 건물 안쪽으로 연결된 출입구로 걸어간다.

갑옷을 만드는 과정 같은 걸 좀 더 자세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방해가 될 것 같으니 아쉬운 마음을 접은 채 조용히 문을 열어 지하 공방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지하 공방의 문을 닫자 신기할 정도로 소음이 금방 차단돼 버린다.


“신기하네.”


“응.”


마법인가!

신기한 걸 볼 때마다 뭐든지 마법이라고 의심하는 것도 조금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여간 소음을 잡아주는 현상은 진짜였다.

1층으로 올라가는 실내 계단은 평범하게 나무계단이었고. 그 계단을 따라 건물 1층으로 올라가자 가게의 카운터 뒤쪽과 이어져 있었다.


“아저씨. 뭐 필요하세...? 꺄악!”


당연히.

아래에서 일하던 드워프들 중 누군가 올라왔겠거니 라고 생각했던 군청색 머리카락의 드워프 아가씨 한 사람이 고개를 돌리자 마자 비명을 질렀다.

이건 우리가 잘못한 게 맞지만.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

따지고보면 길 안내를 해준 드워프가 우릴 지하로까지 데려다준 탓이다.

카운터의 드워프 아가씨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우리 모습을 살피더니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심호흡을 했다.


“어휴. 놀래라. 손님이시죠?”


여기서 농담으로라도 아니요 강도입니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지만 쓸데없이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사실 강도입니 흡.”


눈을 동그랗게 뜬 그 아가씨를 내버려두고. 셰피가 웃으면서 내 입을 막는다.

아니. 생각만 한 건데 너무 재밌어 보여서 나도 모르게 그만 입밖으로 튀어나와 버리고 말았다.


“놀라게 했다면 죄송해요. 어쩌다보니 지하로 안내를 받아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시군요. 그치만 다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정문으로 들어와 주세요.”


“정문으로 들어와도 강도입니다.”


“그건 그만해도 돼.”


셰피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동글동글한 인상의 드워프 아가씨도 결국 웃어버리고 말았다.

이젠 아무도 내 말에 속아넘어가는 사람이 없게 됐구나. 거짓말쟁이 양치기의 최후란 건 이리도 쓸쓸한 법이다.

내 바보같은 행동이 조금 창피했는지. 셰피는 나를 내버려두고 가게의 카운터를 지키고있는 드워프 아가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방어구를 보려고 하는데요.”


드워프 아가씨의 눈이 반짝인다.


“방패인가요 갑옷인가요 아니면 특정 부품이나 파츠를 찾으시나요. 모험가님께서 쓰실 건가요?”


“네. 몸에 걸칠 갑옷으로요. 아, 그치만 당장 구입할 건 아니고 물건을 보기만 해도 좋아요.”


“흐음. 그럼 원하시는 종류를 말씀해 주시면 안내해 드릴께요. 편하게 둘러보세요.”


“미늘갑옷 종류로 찾아요.”


셰피는 <드래곤도르 디펜더> 멀티 클래스를 노리고 있고. 그 클래스의 갑옷 숙련은 미늘갑옷까지였다.

다시 한 번 더 드워프 아가씨의 눈이 반짝이더니 셰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미늘갑옷은 스케일Scale 과 라멜라Lamellar 가 있어요.”


“평범하게 스케일이면 될 것 같아요.”


난 그보다 저 둘이 뭐가 다른 지를 묻고 싶다.

미늘갑옷도 어차피 스케일 아머일텐데.


“엄격하게 구분되는 건 아니고, 재질이나 형태에 따라 카테고리를 분류한 거예요. 모험가 분들에겐 어차피 둘 다 미늘갑옷의 분류에 들어가요.”


스테이터스에서 판정하는 갑옷 숙련은 같다는 뜻이다.

흔히 생각하는. 모체 표면에 비늘처럼 판형이 내려오면 스케일.

모체없이 판형 그 자체로 갑옷 형태를 이루면 라멜라 라는 듯 하다.

그렇구나.

복잡한 구분까진 모르고 간단하게 만 이해하면 충분하다.


“모체는 어떤 걸 원하세요?”


“으음.”


간단한 질문 같았는데 셰피는 오히려 이 부분에서 꽤 고민하는 듯 했다.


“이건 역시 물건을 보고 골라보고 싶어요.”


드워프 아가씨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번에도 질문은 내 차지였다.


“모체는 크게 천, 가죽, 사슬 그리고 갑옷끈 으로 나뉘어요. 끈으로만 판형을 묶는 건 그냥 라멜라니까 이걸 찾는 건 아니실테죠.”


오호.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미늘갑옷은. 원형이 되는 가죽갑옷이나 사슬갑옷 위에 판형을 덧붙여 만들어낸 갑옷을 의미하는 거였다.

당연히 그 재질에 따라 갑옷의 형태나 모양도 조금씩 달라진다.


“안내해 드릴까요?”


“아뇨. 거기까지는 죄송해서. 괜찮아요.”


배려하는 의미로 거절했지만 드워프 아가씨는 조금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인다.

내심 우리한테 안내를 해주고 싶었나보다.

심심했던 걸까.


“2층으로 올라가시면 첫 번째 칸이 전부 미늘갑옷이에요. 계단은 입구 바로 옆에 있어요.”


그렇지만 금방 웃는 얼굴로 우리에게 방향을 알려준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입구에 있는 계단으로 향했다.

자연스럽게 가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무거운 갑옷들을 진열해놓기 때문인지 실내는 보통의 건물들보다 나무기둥이 두꺼운 것이 눈에 띄었다.

사열을 하는 기사들처럼 늘어선 갑옷들의 모습과 큼직한 기둥들이 어쩐지 가게 내부를 고풍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 준다.

1층에 진열된 상품들은 주로 플레이트 종류의 갑옷들이었다.

입구에 들어온 손님들 사로잡기 위해 전신 판금 갑옷Full-Plate Mail들이 가장 정면에 배치돼 있고. 가운데 통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건틀릿이나 몸통 판금Breast Plate 같은 갑옷 파츠들이 부위별로 진열이 돼 있었다.

반면에 왼쪽 공간은... 저건 가능한 쳐다보지 말자.

척 봐도 엄청나게 비싸보이는 물건들로 보였는데. 심지어 몇몇 아이템은 대리석 흉상을 전시하 듯 일정한 간격으로 유리장 안에 진열돼 있었다.


“와아.”


“어우.”


셰피는 순수한 감탄의 의미였고. 나는 가격을 보고 뱉은 소리였다.

멀리서 작게 보이는 가격표의 단위가... 자릿수에 0이 2개씩 붙어있다. 실버일리는 없을테니까 이 이상 저 가격표에 가까이 다가가지 말자.

어쩐지 숫자들이 으르렁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우선 2층부터 살펴보고 다음엔 1층을 구경하자.”


셰피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처음 목적은 분명 미늘갑옷을 보려던 거였는데.


“그래도 기왕 온 건데 아깝잖아.”


나도 저렇게 두세 자릿수의 골드 같은 무시무시한 숫자만 적혀있지 않았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을 해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그치만 셰피가 원한다면 하는 수 없지.


“알았어.”


언젠가 로렌이 이야기했던. 던전 시티의 악명 높은 아이템 가격표를 직접 눈으로 보게되니 자연스럽게 어깨가 움츠려 들었다.

우리가 구입한 아이템 중 제일 비싼 물건은 아멜의 완드였고 원래 가격으로 치면 분명 몇 십 골드에 가까운 가격이라고 했었는데. 고가의 갑옷 한 벌도 거의 그 만큼의 액수가 책정되나 보다.

머리가 어질어질해 지네.


“멋지다아.”


1층의 전신 판금들을 둘러보던 셰피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으으 안돼.

셰피는 한 번 마음에 든 물건은 의외로 화끈하게 지르는 스타일이다.

물론 당장 살 돈도 없고 입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이 이상 저 방어구들이 셰피를 홀리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눈이 휘둥그래져서 주변의 판금 갑옷들을 살펴보는 그녀를 조금 잡아당기다시피 해서 겨우 2층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2층은 가죽과 사슬. 그리고 흔히 감베송이라 불리는 누빔갑옷들의 세상이었다.

당연히 갑옷 표면의 반짝거림 같은 게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어서. 휴우 하고 작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1층 만큼은 아니래도 여기도 멋지네.”


“그렇지.”


미늘갑옷들은 2층에 올라오자마자 계단 바로 앞쪽 마네킹들 라인에 전시돼 있었다.

셰피가 맨 앞 줄에 걸려있는 갑옷들부터 느긋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도 셰피를 따라서 허수아비 같은 투박한 마네킹들에 걸려있는 갑옷을 차근차근 돌아보았다.

문득 시선을 들어 세피를 쳐다보았는데. 갑옷들을 둘러보는 셰피의 모습은 말을 고를 때와 비교하자면 정말로 가볍게 훑어보는 느낌이다.


“어차피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내가 걱정하는 걸 눈치챘는지 작게 웃으면서 그렇게 말 해준다.

조금 마음이 아프다.

내가 좀 더 돈이 많았다면 원하는 갑옷을 자유롭게 사줬을 텐데... 같은 이상한 생각을 떠올릴 법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돈은 현실이기 때문에 나도 셰피도 그 부분은 착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구경하는 것 뿐 아니라 정말로 셰피의 갑옷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정도 바람은 가져도 되겠지.


“원할 때 마다 형편좋게 장비를 척척 바꿀 수 있는 모험가는 없어.”


그렇긴 하다.


“그래도 꿈도 꾸지 말란 법은 없잖아. 가령 셰피가 이런 갑옷을 입는 다고 상상해봐.”


바로 근처에 묵직한 황동색으로 번뜩이는 미늘갑옷 한 벌을 마네킹에서 훌쩍 꺼내보였다.

어깨 부분을 잡고 내 몸에 대는 것처럼 펼쳐본다.


“분명 멋지겠지.”


그 갑옷의 기본 모체는 체인메일 형태에. 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더 크고 볼록한 마름모 꼴 판형들이 물고기 비늘처럼 정교하게 조립돼 덧붙여진 미늘갑옷 이었다.

금속이 차르랑 거리는 느낌에 비해서 생각보다 무척 가볍다.

당연히 가죽갑옷보다는 무거운 게 맞지만. 눈으로 보이는 금속들의 무게감에 비해서 훨씬 부드럽게 형태가 흘러내려서 뭔가 몸에 착 감길 듯 한 무게라고 느껴졌다.

스테이터스의 숙련만 허락한다면 내가 입어도 될 것 같다.


“그렇게 말하니까 꼭 포웬이 내 옷을 골라주는 것 같네.”


셰피가 쿡쿡 웃으며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내가 손에 집히는 대로 꺼낸 그 미늘갑옷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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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49. (2) +1 21.04.16 323 23 13쪽
127 49. (1) +4 21.04.15 35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1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6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08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0 33 11쪽
120 45. (2) 21.04.12 295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1 26 14쪽
118 44. (3) +2 21.04.11 321 27 11쪽
117 44. (2) +1 21.04.10 330 31 12쪽
116 44. (1) 21.04.10 308 27 10쪽
115 43. +4 21.04.09 349 32 11쪽
114 42. (4) +5 21.04.09 315 33 13쪽
113 42. (3) +7 21.04.08 366 42 12쪽
112 42. (2) +2 21.04.08 303 25 13쪽
111 42. (1) +4 21.04.07 357 32 13쪽
110 41. (3) +2 21.04.07 301 27 13쪽
109 41. (2) +4 21.04.06 402 34 11쪽
108 41. (1) +2 21.04.06 379 30 13쪽
107 40. (2) +5 21.04.05 412 31 13쪽
106 40. (1) +5 21.04.05 372 27 14쪽
105 39. (4) +8 21.04.04 423 30 12쪽
104 39. (3) +1 21.04.04 374 25 13쪽
103 39. (2) +6 21.04.03 432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8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2 26 13쪽
100 38. (1) 21.04.02 399 21 13쪽
99 37. (3) 21.04.01 399 23 13쪽
98 37. (2) 21.03.31 356 17 13쪽
97 37. (1) 21.03.31 363 21 12쪽
96 36. (4) +1 21.03.30 372 23 12쪽
95 36. (3) 21.03.30 373 23 12쪽
94 36. (2) +1 21.03.29 385 23 13쪽
93 36. (1) 21.03.29 369 21 13쪽
92 35. +1 21.03.28 373 27 19쪽
91 34. (3) +3 21.03.28 399 30 13쪽
90 34. (2) +3 21.03.27 353 20 13쪽
89 34. (1) 21.03.27 403 26 12쪽
88 33. (3) +2 21.03.26 424 26 11쪽
87 33. (2) 21.03.26 389 21 10쪽
86 33. (1) 21.03.25 389 25 9쪽
85 32. (3) 21.03.25 405 20 11쪽
84 32. (2) +1 21.03.24 411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2 24 13쪽
82 31. (4) +7 21.03.23 430 42 12쪽
81 31. (3) +1 21.03.23 402 22 11쪽
80 31. (2) +1 21.03.22 397 23 11쪽
79 31. (1) 21.03.22 403 24 13쪽
78 30. (4) 21.03.21 423 29 12쪽
77 30. (3) +2 21.03.21 404 24 11쪽
76 30. (2) +3 21.03.20 411 24 15쪽
75 30. (1) +1 21.03.20 436 26 17쪽
74 29. (2) +1 21.03.19 414 29 13쪽
73 29. (1) 21.03.19 417 28 13쪽
72 28. (4) +3 21.03.18 419 27 12쪽
71 28. (3) 21.03.18 388 26 12쪽
70 28. (2) 21.03.17 382 25 12쪽
69 28. (1) 21.03.17 451 26 11쪽
68 27. (3) 21.03.16 416 33 15쪽
67 27. (2) +1 21.03.15 464 27 15쪽
66 27. (1) +1 21.03.15 443 32 14쪽
65 26. (4) +6 21.03.14 444 35 16쪽
64 26. (3) +1 21.03.14 448 33 17쪽
63 26. (2) +1 21.03.13 451 32 15쪽
62 26. (1) 21.03.13 463 30 17쪽
61 25. (4) +5 21.03.12 452 30 13쪽
60 25. (3) +1 21.03.12 426 28 14쪽
59 25. (2) +2 21.03.11 443 25 18쪽
58 25. (1) 21.03.11 407 25 14쪽
57 24. (4) +2 21.03.10 454 29 14쪽
56 24. (3) 21.03.09 455 26 12쪽
55 24. (2) 21.03.08 440 28 16쪽
54 24. (1) +2 21.03.08 446 24 14쪽
53 23. (3) +1 21.03.07 475 31 11쪽
52 23. (2) 21.03.07 453 30 12쪽
51 23. (1) +2 21.03.06 465 29 13쪽
50 22. (3) +6 21.03.06 445 32 9쪽
49 22. (2) +1 21.03.05 482 29 10쪽
48 22. (1) +1 21.03.05 480 34 15쪽
47 21. (4) +1 21.03.04 494 36 11쪽
46 21. (3) +1 21.03.04 496 31 11쪽
45 21. (2) 21.03.03 468 35 11쪽
44 21. (1) +1 21.03.03 519 34 12쪽
43 20. (4) +1 21.03.03 457 37 12쪽
42 20. (3) +2 21.03.02 528 31 11쪽
41 20. (2) +2 21.03.01 498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2 35 11쪽
39 19. (4) +3 21.02.28 533 44 17쪽
38 19. (3) 21.02.28 531 31 13쪽
37 19. (2) +1 21.02.27 525 36 14쪽
36 19. (1) 21.02.27 554 31 15쪽
35 18. (3) +1 21.02.26 547 41 12쪽
34 18. (2) +1 21.02.26 576 43 12쪽
33 18. (1) +3 21.02.26 551 36 15쪽
32 17. (4) +6 21.02.26 512 48 12쪽
31 17. (3) 21.02.25 520 33 12쪽
30 17. (2) +1 21.02.25 537 31 12쪽
29 17. (1) +1 21.02.24 560 39 16쪽
28 16. (3) +2 21.02.24 558 41 11쪽
27 16. (2) 21.02.23 560 35 11쪽
26 16. (1) +4 21.02.22 595 44 16쪽
25 15. (2) +4 21.02.21 628 35 15쪽
24 15. (1) +1 21.02.20 649 40 15쪽
23 14. (3) +5 21.02.20 714 43 21쪽
22 14. (2) +3 21.02.20 695 39 18쪽
21 14. (1) +3 21.02.19 737 46 14쪽
20 13. +7 21.02.16 860 52 18쪽
19 12. +3 21.02.13 834 44 13쪽
18 11. (2) +3 21.02.12 838 53 15쪽
17 11. (1) +5 21.02.10 940 49 18쪽
16 10. (4) +5 21.02.08 898 57 16쪽
15 10. (3) +4 21.02.06 1,010 49 15쪽
14 10. (2) +5 21.02.05 930 49 13쪽
13 10. (1) +1 21.02.04 984 56 12쪽
12 9. (2) 21.02.03 969 5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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