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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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팔용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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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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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3. 걔가 정말 우리 편일까? (1)

DUMMY

(2225년, 더 월드 - 애정관 뒷문)



다시 채널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데우스가 위험하다.


"비형랑."

"왜?"

"채널 속으로 우릴 다시 돌려 보내줘요."

"이제 여긴 볼 일 없는 거야?"

"네."

"알겠어, 깨비야!"


화르르륵—


{부르셨어요, 비형랑님?}

"다시 채널 속으로 가자, 우리가 살던 고향으로."






(2225년, 더 월드 - 채널 연구소 B동 10층 제 1호)



똑똑—


"누구냐?"

[김지호입니다, 김박사님.]


......


"들어와라."


끼이익— 탁-


"저를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래, 여기 앉게."


털썩—

휙—


"......?"

"아, 소개가 늦었군. 이쪽은 오세훈이다. 이번에 새로 가디언즈의 총대장이 된 녀석이지."

"반갑습니다, 김지호씨. 오세훈이라고 합니다. 가끔 채널 관리실에서 얼굴을 뵌 적이 있는 것 같네요. 이미 안면 튼 사이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지요?"


물끄럼—


"......반갑습니다."


휙—


"김박사님, 절 왜 부르신 겁니까?"

"길게 얘기하지 않고 본론만 말하도록 하지. 김지호, 임정연을 기억하나?"

"...기억합니다."

"오세훈이 임정연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네."


흠칫—


"어째서 임정연과.....?"

"김지호, 총통의 뒤에 누가 있는 줄 알고 있나?"

"예?"

"총통의 배후가 누구인지 알고 있느냔 말일세."

"총통 각하께... 배후라니요?"






(채널 - 지하 2층 - 우주선 헬리오스 조종실 - 디멘션 게이트)



"왜 갑자기 채널로 오자고 한 거야, 이민준?"


조수석에 피곤한 몸을 던지며 데우스가 물었다.

데우스가 조수석의 쿠션에 얼굴을 묻은 탓에 그의 목소리가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렸다.


"어차피 총통은 우리가 거기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을걸? 너도 그 장면을 봐서 알겠지만 우릴 신경 쓸 겨를도 없었을 거야."

"아냐, 그냥..."

"그냥?"

"예감이 조금 안 좋아서 그래."

"무슨 예감?"

"나도 설명하기는 어려워.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았어. 더 월드에 있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거든."

"이야—! 나 우주선 처음 타 봐!"


쿵— 쿵—


비형랑은 잔뜩 신이 난 깨비와 함께 우주선 안을 마구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 바람에 우주선 전체가 쿵 쿵 울렸다.


"야 비형랑! 뛰지 마! 다 큰 어른이 뭐 하는 짓이야?"


데우스가 소리치자 비형랑은 별 걸 다 신경 쓴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데우스, 너무 꼰대처럼 굴지마~ 나도 꽤 나이를 먹었지만 여전히 마음 만큼은 소녀 감성이라고."

"들소 마냥 뛰댕기는 게 소녀 감성이냐? 에이... 그냥 무시해, 이민준. 쟨 원래 저러니까."


데우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살아있는 엑소더스가 총 몇 명이지?"


내 질문에 비형랑을 노려보던 데우스의 표정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무슨 소리야?"

"환영을 봤어."

"삼사라에서 벗어났는데도 여전히 보인단 말이야?"

"그런데... 이번엔 총통이 아니었어."

"......"

"그 존재를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인간은 아니었다는 거야. 전혀 다른 종족이야."






(2225년, 더 월드 - 총통 서재 - 비밀의 공간)



{이게 뭐지, 총통?}

"메테오야. 칸데오는 이민준 녀석이 파괴해버려서 없어."

{메테오라......}

"호문쿨루스, 더 월드에 이민준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랬었지.}


울컥—!


"그런데 왜 보이지 않는 거지?! 사방으로 사람을 보내봤지만 이민준은 커녕, 박수진조차 보이지 않더군?"

{그 녀석은 내가 너에게 말하기 전부터 더 월드에 있었어. 둔해 빠진 네가 못 알아챘을 뿐이야.}

"젠장.....!"

{그나저나, 이 메테오도 쓸모는 없군.}


움찔—


"뭐야?! 쓸모가 없다고?!"

{내 말을 잊은 거냐 총통? 네가 그토록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엑소더스와 그들의 테스랙트가 필요하다고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아직 9명의 엑소더스가 살아있어. 시간은 충분해."


껄껄껄—


{과연 그럴까?}

"정말이야 호문쿨루스. 9개의 테스랙트가 남아 있다고."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총통.}

"뭐?"

{이민준은 이미 내 존재를 알아차린 것 같은데......}


흠칫—


"너, 너의 존재를 알아챘다고?"

{채널 속으로 사람을 보내. 엑소더스를 잡아와. 먼저 데우스부터 잡아. 그럼 네가 원하는 나의 부활이 더 빨라질 수 있을 테니까.}






(채널 - 지하 2층 - 우주선 헬리오스 조종실 - 디멘션 게이트)



남아있는 엑소더스를 모두 찾아내야 한다.

총통과 총통의 배후에 있는 존재에게 그들을 빼앗길 수는 없다.


"글쎄, 또 다른 엑소더스라면..."


끄응—


다른 엑소더스가 어디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데우스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지 머리를 쥐어뜯었다.


"우리가 지금 채널 지하 2층에 있는 거지?"


한참을 괴로워하던 데우스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말했다.


"지하 2층이라면, 마침 생각나는 놈이 하나 있어."

"누군데?"

"오즈."


오즈? 무슨 과자 이름 같군.


"채널 에메랄드를 입력해 봐."


꾸욱—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타닥— 탁-


[채널 에메랄드를 입력하셨습니다. 맞습니까? Yes or No]


"Yes."


[지금부터 채널 에메랄드로 이동합니다. 안전벨트를 확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됐다, 이젠 편하게 운전만 하면 되겠지.


웨에에엥—


뭐야? 왜 경보기가 울리는 거지?


[현재 매우 빠른 속도로 강한 회오리바람이 우주선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확인하시고 좌석 손잡이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회오리 바람이라고?


"역시, 오즈다워! 회오리 바람이라니!"


데우스가 안전벨트를 꽉 조이면서 소리쳤다.


"회오리 바람은 채널 에메랄드로 가려면 꼭 겪어야 하는 관문이야. 별 거 아냐, 좀 멀미가 나기는 하지만!"


쿠궁— 쿠궁—


우주선이 심하게 흔들린다.

이러다 부서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


쿠궁— 쿠궁—


"데우스! 이거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예요? 언제 끝나요?"

"조금만 참으면 됩니다, 수진씨!"

"나는 너무 신나는데! 놀이기구 탄 기분이야."

"아저씨는 좀 빠져요!"


쿠궁— 쿠궁—


회오리 바람이 너무 강력하다.

에메랄드 채널에 도착할 수는 있는 거야?

우리 다같이 디멘션 게이트에 빠지는 건 아니겠지?






(2225년, 더 월드 - B동 10층 개인 연구실 제 1호)



"호문쿨루스라고요? 김박사님, 그게 대체 뭡니까?"

"나는 총통이 더 월드의 최고 권력자가 될 때부터 함께 해온 몸이라네. 햇수만으로도 벌써 100년이 훌쩍 넘었지."


깜짝—


"그럼 김박사님도... 혹시..."

"그래 김지호. 내 몸도 의체야. 다만 내 뇌 데이터 만큼은 총통처럼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지. 나 역시 총통의 마루타일 뿐이었다네. 다행스러운 점은 나의 존재가 총통의 마음에 들었다는 거지."


꿀꺽—


"저도 김박사님처럼 의체를 가진 놈입니까?"

"아니, 자네는 인간이야. 평범한 인간과 다른 점은 단 한 가지일 뿐이야."

"그게 뭔가요?"

"별 거 없네. 그저 강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 당한 인간이지."

"별 거 없진 않군요."

"말이 조금 샜군, 아무튼 호문쿨루스는 총통이 채널을 발견했을 때부터 존재했었어. 어쩌면 그 전부터 존재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인가요?"

"사람은 아닙니다."


휙—


"오세훈씨?"

"그렇다고 해서 채널 속의 가상 인물도 아니죠."

"그럼 대체 뭡니까?"

"인간과는 전혀 다른 종족인 메카닉족입니다."


갸웃—


"메카닉족? 처음 들어보는군요."

"호문쿨루스는 총통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총통에게 영생과 불멸, 그리고 부와 명예, 권력을 선물하는 대신 호문쿨루스 자신의 부활을 돕도록 말이죠."


꿀꺽—


"왜 이런 얘기를 제게 하는 겁니까, 김박사님?"

"이름 없는 형제단."

"?!"

"이름 없는 형제단으로, 김지호 자네를 초대하겠네."






(채널 - 지하 2층 - 에메랄드)



[채널 에메랄드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실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도착했다.

이제 회오리 바람 같은 건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

아무래도 토할 것 같으니 일단 우주선에서 내려야 겠어.


지이잉—

터벅터벅.......

...

.....

........

...........

................






(채널 - 지하 2층 - 에메랄드 남쪽 나라)



꿈벅꿈벅—


눈꺼풀이 무겁다.

마치 도수가 높은 독한 술을 밤새 진탕 마시고 난 다음 날인 것 마냥 몸도 무겁다.

머릿속이 멍하고 몽롱한 것이, 이상한 약이라도 먹은 것 같다.


"괜찮냐?"


비형랑?


휙- 휙-


다른 사람들은 어디 갔지? 여기는 또 어디야?


"데우스랑 박수진은 잡혀갔어."


뭐?


"서쪽 나라로 갔을 거야."

"오즈는... 오즈는 어디 있습니까?"

"오즈도 잡혀갔어."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에메랄드에 도착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요."


비형랑은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우주선에서 내리자마자 양귀비 꽃밭이었어. 나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니까 상관없었지만, 너희 셋은 양귀비 꽃의 영향을 받고 쓰러져버렸지."

"그래서 날 데리고 도망친 거로군요."

"그래."

"왜 다른 사람들은 데리고 오지 않은 겁니까?"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었어.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오즈도 잡혀갔다면 분명 가디언즈의 짓이 틀림없다.

가디언즈에서 어떤 놈이 온 걸까?






(채널 - 지하 2층 - 에메랄드 서쪽 나라)



꿈벅꿈벅-


"으으음..."

"데우스, 이제 정신이 들어요?"

"수진씨?"

"우리 납치 당했어요!"

"뭐라고요?"


버둥버둥—


"움직이려 해도 소용없어요 데우스. 우리 손 발은 꽁꽁 묶여버렸으니까."


저벅저벅—


"신사 숙녀 여러분~ 이곳에 온 걸 환영합니다~ 데우스와 거기 숙녀분!"

"오세훈......? 네가 왜?"

"음~ 데우스씨~ 저는 가디언즈의 총대장입니다. 이곳에 오는 건 당연하지요!"

"내가 알고 싶은 건 나와 이 여자를 왜 납치했느냐 이 말이다."


하하—


"필요하니까 납치를 했겠지요, 당연한 것 아닙니까?"

"테스랙트를 원하는 거라면 실수하는 거다. 나에겐 테스랙트가 없으니까."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데우스 당신 그 자체가 테스랙트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움찔—!


"......!"

"더 월드의 채널 관리실이 괜히 만들어진 줄 아십니까?"

"오세훈..."

"저 여자 분까지 납치할 필요는 없었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얻어 걸린 덤이라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나으니까요."


흠—!


"전 당신들하고 노닥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데우스, 머리 좀 빌리겠습니다."

"안 돼! 날 건드릴 수 는 없어!"

"건드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제가 정합니다. 당신이 아니라."


철컥—


"이, 이게 뭐지 오세훈? 내 머리에 뭘 씌운 거냐?"

"뇌를 해킹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당장 벗기지 못해?!"

"조금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길."


지잉—


"으아아아아아아악—!!!!!"

"데우스!"






(채널 - 지하 1층 - 에메랄드 남쪽 나라)



흠칫—


"왜 그래 이민준?"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비명 소리?"

"데우스의 비명 소리였어요. 당장 서쪽으로 갑시다."

"알겠어, 깨비ㅇ......!"


슥-


"아뇨 비형랑. 제가 하겠습니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 주문이 정확하다면, 손 쉽게 서쪽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에-페, 페-페, 카-케!"


펄럭펄럭—


"이야~ 저게 다 뭐냐, 이민준?"


날개 달린 원숭이 떼다.

그들의 성품은 매우 사납고 외부인에게 불친절하지만, 나한테 만큼은 아니지.


펄럭펄럭—


"부르셨습니까, 창조주님."


날개 달린 원숭이들의 대장이 내게 무릎을 꿇었다.


"우릴 서쪽 나라로 데려다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창조주님."






(채널 - 지하 2층 - 에메랄드 서쪽 나라, 서쪽 성)



펄럭펄럭—

스윽-


"도착했습니다 창조주님."


날개 달린 원숭이들의 대장은 우리를 땅에 안전하게 내려 놓더니 머리를 조아리며 공손히 예의를 갖추었다.


"고맙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저희를 불러주십시오."

"수고했다, 가서 쉬도록 해."

"그럼 안녕히......"


펄럭펄럭 —


서쪽 나라의 서쪽 성에 도착했으니 이젠 데우스와 박수진만 찾으면 되겠군.

이 두 명이 어디 있을까?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데우스의 비명 소리다.

복도 끝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복도 끝에 있는 방으로 가니 데우스와 박수진이 보였다. 데우스의 고통에 가득 찬 비명 소리도 더 생생히 들려왔다.

데우스는 내가 연우정에게 당했던 그 수법 그대로 당하고 있었다.

데우스를 고문하는 저 사람은... 설마....


"오세훈?"

"이런, 채널의 창조주께서 또 납시었군."


오세훈이 왜 여기에 있지?


"오세훈씨. 좋은 말로 할 때 그만두는 게 좋을 겁니다."

"싫다면? 어쩔 건가요, 창조주님?"


꾸욱—


오세훈이 버튼 하나를 누르자 데우스의 입에서 비명 소리가 봇물 터지듯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악—!"

"조금만 더 늦게 오셨다면 데우스의 뇌를 모두 해킹할 수 있었을 텐데요."


데우스는 내가 아니다. 나 또한 데우스가 아니다.

그러니 함부로 정전을 일으켰다가는 데우스의 뇌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다.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 한 번 정전을 일으켜 보시지요, 이민준씨. 후회하실 테지만."

"그 후회를 제가 할지 아니면 당신이 할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


이곳은 채널 속이다.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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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145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2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4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2 1 12쪽
142 141. 메모리아 (2) 21.06.17 23 1 12쪽
141 140. 메모리아 (1) 21.06.16 2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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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8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5 1 12쪽
136 135.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2) 21.06.11 2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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