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짓것 헌터재벌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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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포가토.
작품등록일 :
2021.02.06 16:47
최근연재일 :
2021.05.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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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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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중견 헌터회사

DUMMY

“나도 동행하겠어.”


건우도 흔쾌히 수락했다.

에블린은 지옥의 괴수에 대해 아주 잘 알았으니까.

노드는 건우를 보며 말했다.


“정말 자네에게 고맙네. 선뜻 나서줄 줄은 몰랐어.”

“친구의 일에는 나서야지요.”

“그럼 가보세. 지금 이곳은 1계 땅굴이라네. 우린 지하 세계에서 살고 있지.”

“몇 계까지 있습니까?”

“5계까지네. 물론 3계로 바로 가는 길이 있네! 그쪽으로 가지”


건우 일행은 옅은 빛이 흐르는 지하 공동을 걸었다.

모두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 있는 벽들이었다.

그림자 분신을 소환해 앞서 정찰을 보냈다.

에블린이 멈춰서더니 말했다.


“벌써 벌레들이 꼬이는구나.”

‘앞서간 분신에서는 없었는데’


곧 전장의 가호가 일행을 감쌌다.

그리고 벽에서 바닥에서 두더지 같은 녀석들이 등장했다.


“다크멀이군. 아주 귀찮은 놈이다.”


쾅-


그녀의 뭉툭한 칼에 머리가 짓이겨진 다크멀.

문제는 다른 것에 있었다.


“도망갔군”

“아니. 도망간 게 아니야 주위를 맴돌아.”

‘모기 같군. 게이트가 있으니까’


죽었다고 생각한 녀석의 시체도 사라져 있었다.

건우는 게이트오너를 사용해 보았다.

‘이런’

게이트가 등장하지 않았다.

‘게이트 안의 게이트인가. 아니면 이계의 게이트 오너가 있는가?’

그 고민은 일단 접어두었다.

돌아갈 게이트는 열려 있었으니까.

얼마 뒤 노드는 벽을 보고 입으로 바람을 불었다.


후-


“다행히 기계 장치가 살아 있어.”

그는 무언가를 작동시켰다.

순간 미세한 진동과 함께 벽이 좌우로 갈라졌다.


“승강기?”

“그렇네. 지구처럼 깔끔한 멋은 없지만, 탈만을 할 것이네”


위잉-


오히려 승차감은 이쪽 세계 승강기가 더 나은 편이었다.


“우리 가문은 드워프 제국 2대 가문 중 하나였네. 큭. 사실 엘프녀석의 부탁도 받은 것도 이토 가문 때문에 밀려났기 때문이야.”

“이토 가문은 뭡니까?”

“우리가 무기나 생활용품을 만든다면 녀석들은 전투 골렘 제작자들이었지.”


-드르륵


문이 열렸다.

눈 앞에 미로처럼 펼쳐진 문들.


“문들이 많네요.”

“그렇다네. 나름의 보안이라 볼 수 있지”

“다 외우고 계십니까?”

“물론 외우고 있지만 다른 방법이 있네.”

“어떤?”

“우리의 피와 반응한다네. 자네도 등록해 줄까?”


등록은 꽤 간단했다.

건우는 랑니를 손끝을 베었고.

가주의 상징인 반지에 피를 흘렸다.


“됐네. 가보게나.”

“네. 그렇게 하지요”


건우는 걸었다.

그러자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 있었다.


‘신기하군’

“그곳 맞네. 서둘러서 가지.”


그리고 마지막 문은 아주 작았다.

딱 드워프에게 맞추어진 크기.


“자 3계에 온 것을 환영하네.”


건우는 작은 문을 지나자 지하수가 강을 이루는 도시가 있었다.

모든 것이 예술품 같았다.


“뛰어!”


건우도 뛰게 만든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까마귀의 눈

<오염된 골렘>

거무튀튀한 녀석에게는 진액이 흐르고 있었다.

3미터에 가까운 체고.


“이쪽으로 따라오게!”

“예”


건우와 에블린은 노드를 따라 뛰었다.


쿵- 쿵-

녀석들은 건축물을 파괴하며 날아왔다.

건우는 랑니를 뽑았다.

그리고 다가오는 녀석을 확인했다.


-까마귀의 뇌.


녀석의 빈틈은 점처럼 매우 작았다.

‘뭐야’


“친구여 포기하게. 골렘은 지옥의 괴수들과 무한히 싸우도록 설계되어 있으니까.”

“그렇군요. 지옥의 악마들과 싸우다가 악마와 같은 물건을 만들었다라. 재밌군요.”

“까만 녀석들은 나도 처음이네.”


학센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동그란 원판이 덮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가 다가가자 원판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4계는 포지.

대장간이 있는 곳이자 은신처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그곳으로 가는 길이었다.


“간이 게이트네. 게이트를 구현해 본 것이네.”

“대단하군요.”


그에게는 자부심이 보였다.

건우 일행은 그곳으로 뛰어 내렸다.


턱! 탁! 탁!


바닥에 삐긋한 노드.

그리고 이어서 착지한 건우와 에블린.

“오랜만에 타다 보니. 감을 잃었구먼”

“아직 정정한데요 뭘.”


노드는 주변을 둘러봤다.

그리고 소리를 쳤다.


“누구 있는가? 나 노드 학센이 돌아왔다”


그의 목소리는 공허했다.

건우도 주변을 살폈다.

이곳은 대장간이었다. 마치 증기와 게이트 결정이 동시에 어우러진 대장간 장비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아무도 없군. 이쪽으로 가지”

“예”


노드 학센의 발걸음을 다급하게 움직였다.

은신처 중의 은신처.

그곳으로 향했다.

초대형화로 옆에 있는 문을 열었다.

에블린이 화로를 신기하게 보며 말했다.


“이곳이라면 은신처가 있는지 확실히 모르겠군”

“뜨거운 불통 안에 누가 있으리라 생각하진 못했겠어.”


학센은 문을 열자마자 다행인지 아닌지 모를 눈물을 흘렸다.

비쩍 마른 어린 드워프 8명이 그 안에서 눈을 껌뻑이고 있었다.

학센은 공간주머니에서 꺼낸 근본죽 캔을 따서 아이들에게 먹여주었다.

건우도 그것을 거들었다.

그리고 배불러 할 만큼 어린 드워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중에 대장이 있었던 듯.

비틀거리면서 앞으로 걸어왔다.


“노드 학센을 뵈옵니다.”

“그래.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내가 많이 늦었구나.”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자 똘망한 드워프 녀석과 얘기를 나누었다.


“이튼의 아들. 에디입니다.”

“녀석이 이렇게 컸군”

“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

“가문의 어른들은 식량이 부족하다 했어요. 그리고 고민끝에 고민을 내렸어요.”

“떠났겠군.”

“예. 여기에 식량을 모두 내려놓고 길을 찾는다며 우리들을 빼고는 다 가셨죠.”

“어디로 갔지?”

“아래로. 갔습니다.”

“아래라면 다른 광산으로 나가려 했겠어.”

“그 뒤로 모두 돌아오시지 못했어요. 그렇지 얘들아?”

고개를 끄덕이는 어린 드워프들.

항상 식량을 가져다주는 것은 그였으니까.

그의 말대로 끄덕였다.


“이튼이 죽었구나. 에디 미안하네.”

“아닙니다!”


노드는 무겁게 받아들였다.

이토 가문에서 파문당한 뒤 이곳에 찾아와 자신을 잘 따르던 유능한 가신이었다.

건우는 학센에게 말했다.


“이제 슬슬 올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네만. 어떻게 8명을 데리고 갈 수 있겠는가?”

“해봐야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그때.

에디가 나섰다.


“제게 생각이 있어요!”

“말해보거라.”

“기계실이요!”


노드는 고민에 빠졌다.

확실히 기계실은 1층부터 5층까지 모두 이어져 있었다.

단지 다닐 수 있는 길은 아니었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그 시각.


건우는 분신과 오면서 뿌린 까마귀들을 일일이 정찰하고 있었다.


‘일단 5층은 지옥이군’


광물들이 오염되어 생물처럼 걸어 다녔고.

심지어 부딪히면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저 사이를 걷는다는 것은 자살과 다름없었다.

그리고 지나쳤던 3층 주거지를 살폈다.

아름다운 건물.

보존이 매우 잘 되어 있었다.

건우는 그 점을 놓치지 않았다.

‘수상하긴 하군’

건우는 그쪽으로 그림자 분신을 이동했다.

그리고 벽을 넘었다.

-그림자 이동.

내부도 상당히 청결했고 누군가 청소를 한 것이 물씬 느껴졌다.

그리고 한 드워프를 발견했다.

그는 골렘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다.

‘흠?’

건우는 주변을 돌아봤다.

그리고 작은 화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주 작은 화원.

‘채소인가?’

그때.


쿵-쿵-


무언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건물 밖을 나가자 오염된 골렘들과 상당히 많은 다크멀들과 싸우고 있었다.

건우는 분신을 해제했다.

학센은 아직도 고민했지만, 결심이 섰는지 말했다.


“기계실을 통과해 가자.”

“예!”


8명의 어린드워프들.

상당히 귀여워 보였다.

건우는 마지막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보기만 해도 휘황찬란한 무기와 갑옷들.


“갖고 싶나?”

“망치면 충분합니다.”

“망치. 주겠네. 가면 업그레이드 시켜 주지”

“감사합니다.”


철컥-땡그랑-


에블린은 철갑을 벗었다. 그러자 맨살이 드러났다. 하나의 실오라기에 가려진 그녀.

그리고 은색 팔찌를 집었다.


철컥-철컥-


그녀를 감싸는 은색의 갑옷.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나 그만큼 편해 보였고 재질마저 단단해 보였다.


“쯧. 무구를 보는 눈이 밝아. 가장 좋은 것을 고르다니”

“노인장. 드디어 무구가 주인을 찾았군.”

“자네도 와주었으니 하나 주려고 했네. 잘 쓰게.”


하지만 그의 표정은 못내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다.

건우 일행은 기계실을 이동했다.

그곳은 이동이 편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길이 아니었으니까.


“이쯤이면 2층 정도 되겠군. 금방 도착하겠어.”

“그렇습니다.”


건우는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 드워프 녀석이 허둥지둥 2층으로 올라오고 있었으니까.

까마귀의 눈에 모두 걸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염된 골렘이 벽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쾅-


그 주먹은 에블린의 뭉툭한 검에 막혔다.

그녀는 검을 보며 말했다.

“검도 은색이면 좋았겠어.”


그리고 검을 휘둘렀다.


쾅-


검에 맞고 구석에 처박히는 오염된 골렘.

그때.

다른 오염된 골렘이 기계실로 기어오르고 있었다.

붉은 빛을 뿌리더니 그대로 금속덩어리로 변해버렸다.

그와 함께 완벽히 틀어막힌 길목.

노드는 얼굴을 찌푸렸다.


“길이 막혔군. 지구의 기술로는 용접이라 하지. 지나갈 수 없겠어.”

“2층 복도를 뚫어야겠군요.”

“그래야지”


건우는 충분히 뚫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일행 뒤를 따라오던 에디가 입을 열었다.


“돌···. 돌아갈래요. 너무 무서워요.”

“아이들이 있으니 아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좋겠어.”


노드는 연약한 소리를 내뱉었다.

건우는 충분히 이해했다.

하지만.

건우는 에디의 멱살을 잡고 들었다.

확인할 건 확인해야 했으니까.


“자네 뭐 하는 건가? 어서 내려놓게”

“기다려 주십시오”


건우는 숨을 크게 마신 후 드워프 언어로 말했다.


“어서 나와!!!”

“자네. 그게 무슨 말인가?”

“나오라고!!!!”

“누가 있나?”


순간 오염된 골렘들이 모두 멈추었다.

그리고 드워프 하나가 골렘 사이로 걸어왔다.


“자네는 이튼?”

“가주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노드도 무언가를 느낀 듯 에디를 쳐다봤다.

그 녀석의 표정은 푸른색으로 변해 있었다.

그때 에블린이 담담하게 말했다.


“기생군주의 유충이군.”

“유충?”

“역겨운 녀석이지. 동료인 줄 알았는데 칼을 꽂거든. 그것을 즐기는 녀석들이야.”


에블린은 불쾌한 기억을 떠올린 듯.

잠시 말을 잃었다.


“에디! 에디! 에디!”


이튼은 자신의 자식에게 울분에 찬 외침을 했다.

아들이기때문에 죽이지 못했고 유충은 살기 위한 방법으로 어린 드워프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계속 식량을 먹여 살려왔던 것.

건우는 핵심을 말했다.


“제거해 드리겠습니다.”

“그 말이 사실입니까? 가능하겠습니까?”

“일단 이곳을 나가면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디를 부탁드립니다.”

“같이 안 가십니까?”

“이곳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의 소중한 대장간이 있는 곳.

대장간을 버리가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다.

그때.

노드가 이튼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이곳을 지킬 필요 없네. 이곳보다 더 좋은 게 많으니까.”

“네..?”

“지구라는 곳이지. 아들이랑도 같이 지내야 할 것 아닌가? 얼른 따라오게.”

“예···. 예! 가주님!”


골렘의 호위를 받으며 건우일행은 지구로 생환할 수 있었다.

건우는 이튼에게 물었다.

“게이트 오너이십니까?”

“아! 예. 다만 얻은 게이트가 없습니다.”

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게이트가 안 열린 이유는 이튼 때문이었음을 확인했다.

건우는 몬스터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신민영 파트장이 말했다.


“일행이 많아졌네요?”

“네. 그렇게 됐네요. 혹시 민아씨는 어디 있을까요?”

“아! 지금쯤 저쪽 게이트에서 나올 거예요”


게이트에서 몬스터하우스 헌터들이 나왔다.


“죽기 싫다고!!”


아직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에디.


정확히는 기생하고 있는 유충.


“그런데 숙주 이동은 못 하나?”


에블린이 대답했다.


“숙주가 죽어야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건우는 에디를 묶었다.

그리고 어린 드워프들을 노아 학센이 있는 ‘301호’게이트를 보냈다.

-까마귀의 뇌.

그리고 녀석의 희미한 점이 보였다.

에디의 척추부근.

보통은 죽거나 회복 못할 상처를 입을 자리.

-까마귀 깃털.


푹-


모든 위험한 장기를 피해 정확하게 기생충을 죽였다.

순간적인 고통에 쓰러진 에디.


“민아야 부탁해”

“네! 선배님”


그녀가 스킬을 사용하자 모든 상처가 치료되었다.

건우는 신민영 파트장에게 말했다.


“푹. 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할게요!”


노드 학센이 다가와 말했다.


“고맙네.”

“당연히 도와야지요”

“아니야. 자넬 만난 건 커다란 행운이네”

“앞으로 가문을 잘 이끌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겠네.”


학센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건우가 망치를 갖고 ‘301호’ 게이트로 사라졌다.

건우에게 전화가 왔다.

설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호수에 놈이 떴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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