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황 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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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달응뎅이
작품등록일 :
2021.02.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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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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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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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6

DUMMY

"자, 시작하겠습니다."


의료인들이 타닥타닥 타오르는 횟불에 담근 침을 꺼내 천문극의 혈에 놓기 위해 준비한다.


"저..."


보호자의 입장으로 대동된 서면이 묻는다.


"왜 그러는가?"

"굳이, 저렇게 시뻘겋게 달궈진 침을 놓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의료인들은 그의 물음이 일리가 있는 질문임을 깨닫고 고개를 끄덕인다.


"온 몸이 얼어붙은 사람일세. 본디 그저 그런 침으로 해열을 하게 될 시, 제대로 기경팔맥이 열리지 않아 주화입마에 들 수 있기에 이런 식으로 침을 놓는 것일세."

"그렇...군요."


빙공에 대해서, 그리고 온 몸이 얼어붙은 사람을 해열하기 위해선 어떤 치료를 하는지 모르는 서면은 그저 의료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8명의 의료인들이 천문극을 빙 둘러싸고 침을 놓기 시작한다.

한 땀, 한 땀.

조금이라도 침이 더 들어가거나, 덜 놓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오른 쪽의 의료인의 침을 확인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지 한 시진이 지났다.


"이 정도면 일단 초입은 시작된 것이네. 다행히 문제 없이 시작할 수 있겠구만."

'이게 그저 시작입니까?'


온 몸을 빽빽히 꽂은 침들을 바라보며 기가 찬 서면.


"기경팔맥을 지나는 곳들을 강제로 개문(開門)시켰으니 내기가 흐르기 시작할게야. 이제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 오장육부를 해열초의 효능으로 깨워야 하네."


조심스럽게 단곽을 꺼내 만들어진 단을 꺼낸다.


'저게 빙화환?'


정확히는 빙화환과 해열초를 다시 섞어 만들어낸 영약이지만, 딱히 그것을 부르는 것은 없으니 빙화환이라고 불릴 것이다.

천천히 침을 놓아 천문극의 입을 벌리고, 그것을 넣는다.


"질문할 수도 있으니 미리 말해주겠네. 빙화환은 씹지 않고 입에 넣어도 알아서 빙공에 반응해 녹아내릴 수 있는 무가지보의 단이네."

"그렇군요."


빙공을 익힌 무인만이 섭취할 수 있다는 빙화환.

빙공의 무인들에게는 무가지보의 위치겠지만, 빙공을 익히지 않은 무인이 섭취하게 될 시 온 몸이 얼어붙게 된 후, 동상에 걸려 온 몸이 박살나고 마는 끔찍한 단환이었다.


"효능이 보이는구만."


온 몸을 덮은 빙공의 기운에 반응하여 빙화환이 입에서 녹아들고 점점 단전을 향해 흘러내려가기 시작한다.


"단전에서부터 해열초의 효능이 온 몸으로 퍼질 것이네. 그리고..."


이제 제대로 시작이라는 듯 다른 일곱의 의료인들이 빠지고, 지금까지 대답해주던 의료단주가 나서서 침을 꺼내든다.


"천마기의 흐름을 막아내야겠지."


의료인으로서 천마기를 해독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긴 하지만, 천마기는 보통의 마공이 아니다.

그 또한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기에 그저 침으로 천마기의 유입을 막는 것.

목울대의 주위에 서서히 침을 놓는 의료단주.


'저렇게 찌르면 목이 상하지 않으련지...'


거침업이 의료단주는 천문극의 목에 침을 놓으며, 점점 해열초에 반응하여 녹아내린 목울대에서 넘실거리는 천마기가 침에 막혀 움직이지 못한다.


'정말이다! 천마기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잠깐이나마 의료단주를 의심한 서면이 어리석어 지는 광경이었다.

굵은 땀방울을 다른 의료인들이 천을 가지고 닦아줄 때, 거침없지만 그 끝은 누구보다 예리하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마무리한다.


"곧 깨어날 걸세. 빙공의 수준을 강제로 끌어올린 것이라, 고통이...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정혈을 짚어 그리 심한 고통을 느끼지는 않을걸세."


고슴도치처럼 빽빽히 꽂힌 침들.

천문극의 눈은 좀처럼 떠지지 않는다.


"......."


모두가 긴장하며 천문극의 눈을 바라본다.


"단주님!"


의료인 중 한 명이 급히 묻는다.

천문극의 단전을 주로 확인하던 의료인.

단주 다음으로 높은 위치에 위치한 그가 하는 외침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빙화환이..."


의료단주가 급히 천문극의 단전을 확인한다.


"말도 안되는!"


놀라는 의료단주.


"무슨 큰 일이라도 있는 겁니까?!"

"아닐세! 이건..."


북해빙궁의 의료전은 난리가 나게 된다.


.


"북해빙궁은 들으시오! 우린 정의맹이자 소림의 사절단으로써 이곳에 혹시 뇌천맹주가 있는지 하여 묻고 있소!"


소림의 무인들이 멀리서부터 진을 치고 있는 북해빙궁의 무인들을 향해 외친다.


"소림인가?!"

"그렇소이다!"


적의를 가득 가지고 진을 무르지 않는 무인들.


"지금 시간이 없소! 뇌천맹주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일! 그러니 우리 또한 절대 물러날 일이 없을 것이오!"

"뇌천맹주라면 아까 전에 들어가셨던 계승자님을 말씀하는 것이냐?"

"계승자?"


의아한 소림의 이대 제자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소! 허나, 우리가 찾는 이는 이 쪽 북해빙궁으로 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소이다!"

"검황의 손주님이신 분이시더냐?"

"맞소이다!"

"당장 들라 하라! 계승자님의 손님이시다!"


급하게 진을 무르는 북해빙궁의 무인들.


'이게 어찌된 일인가? 다른 곳보다 훨씬 타인에 대해 배척이 심한 그들인 것을!'


무인들이 소림의 이대 제자들에게 달려와, 손가락으로 북해빙궁으로 갈 곳을 일러준다.


"아니, 이럴게 아니라 따라오시오!"

'따라오라니?'


북해빙궁의 무인들은 아예 자신들이 안내를 해주겠다는 듯 나선다.


"이,이럴게 아니라, 곧 마교의 마괴들 또한 이 북해빙궁을 처들어올 것이오. 그것 또한 일러주기 위해 왔소이다."

"마교놈들이?!"

"그렇소이다. 시일이 급한 일이니 일단 빙궁주님과 뇌천맹주를 만나게 해주시오."

"따라오시게나!"


궁문을 지키는 최전선의 무인들.

온 몸의 기세가 그들의 무력이 무시할만 하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부동명왕보를 일으키는데도?'


천릿길을 달려와 내력이 떨어지긴 했어도, 소림의 일절 보법이라 칭해지는 부동명왕보이다.

그런데도 북해의 무인들은 그런 소림의 움직임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옆을 맞춰 보법을 놀리고 있다.

물론, 빙공을 익힌 자들이 눈 위를 쉽게 달릴 수 있는 보법을 따로 연구해서 전수하고 있을 것이긴 하지만, 중원의 절정 보법 중 하나인 부동명왕보와 같은 선상의 속도를 내고 있으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들.


'세외라고 하나, 그들 또한 하나의 중원임을 잊지 말아야 하니.'


중원에 세를 놓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약한 것은 아니다.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살짝 자책하는 그들.


"현재, 계승자님께서는 빙궁주님의 명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소. 그러니 어서 가서 깨어날 그에게 찾아가보시오."


어떤 것을 가지고 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것이 천문극에 도움이 된다니까 무조건적으로 지원하는 무인들.


'대체 어떤 연유가 있기에...이들이 이렇게도 뇌천맹주를 환대하는 것인가.'


천문극이 한서빙공을 익힌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북해빙궁의 상황을 모르는 소림의 이대 제자들은 그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


"소림의 놈들이 이 쪽을 통해 북해빙궁으로 향한 모양입니다."


일 백에 달하는 마교의 정예부대.

그들은 정의맹이 마교의 눈을 피하며 북해빙궁으로 소림의 제자들을 보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그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상태에서 진군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일단, 암자들을 보내어 제자들이 걸었던 길을 확인하는 중이었다.


"확실하느냐?"


부동명왕보의 효력으로 눈 길 위에서도 그리 큰 보폭을 밟지 않는 소림의 이대 제자들.

그렇기에 금세 눈이 쌓여 아예 발자국이 보이지도 않는다.


"예. 발 끝에서 앞을 내딛으며, 다섯 발자국에서 발 뒤꿈치로 중심을 잡습니다. 이 정도면 최소 육 성에 다다른 부동명왕보의 흔적입니다."


상대의 보법 수위까지 알아차리는 마교의 암자.

아주 미세하게 눈으로 덮여져 잘 보이지 않는 흔적을 가지고 그들의 무공 수위까지 알아차렸다.


"훌룡하구나."

"아닙니다. 소림의 무인들이 향했다는 정보가 없었다면 저희들 또한 이것을 그저 지나쳤을 수도 있습니다."

"부동명왕보라면...분명 소림의 정예급 무인들만 익힌다는 보법이지 않느냐?"

"예. 헌데 육성 정도의 성취라면 소림의 장로나 일대 제자급은 아닌 분명 이대 제자 급의 무인들이 출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숫자는 대략 다섯에서 여섯."

"흠. 그 정도면 우리의 진군을 막을 수 없을 것인데..."


천문극을 완전히 죽이기 위해 출정한 그들.

북해빙궁까지 쓸어버릴 수 있을 초일류 급에서 절정 급 무인들로 구성된 마천단의 무인들이었다.

마천단주 혈곡은 초절정의 무인.

천외천인 천문극을 죽일 수 없지만, 마교에서 들려온 정보로는 그가 지금 천마기 때문에 사경을 해매고 있다는 소식.


'빙황이 걸리긴 하지만.'


빙황 또한 마교와의 대적을 피하기 위해 천문극을 받아주질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마교가 가서 천문극을 내놓지 않으면, 마교와 결전을 벌일 것을 각오하라고 으름장을 놓게 된다면 순순히 천문극을 받아낼 수 있는 것.


"소림이 북해빙궁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악을 하는구나."


소림이 출정한 이유는 먼저 간 천문극을 받아내어, 정의맹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허나, 그리 수준이 높지 않은 소림의 무인들이 출정했다?

그것은 마교를 너무 쉽게 본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들을 사절단으로 쓰기 위해 출정했다는 말이 좀 더 아귀가 맞았다.


'우리가 출정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는 그들로써는 북해빙궁의 도움을 바랄 수 밖에 없겠지.'


마교의 본진이 눈 앞에 있는데 소림의 장로급이나 일대 제자들을 출정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대 제자들로 하여금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그들로썬 이미 북해빙궁에 도착했을 때는 기진맥진일 것.

어떻게든 북해빙궁을 설득시켜, 천문극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요양이었던 것이다.


"어찌할까요?"

"어찌하긴. 북해빙궁이 우리 마교의 시험을 받아야겠지."


복종 아니면 죽음.

정의맹과 마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할 북해빙궁을 놔줄 생각 따윈 없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내놓지 않는다면 그대로 북해빙궁은 그날로 마교의 새로운 지부로 변하게 될 것이다.


'빙황, 그 년이 천외천이라고 해도 우린 천외천을 넘는 천신님께서 계신다.'


그녀 또한 이미 천마의 수준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검황이 꺾여 이제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천외천 선불선사만이 있는 정의맹에 협력한다?

이것은 마교를 무시하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천신재림! 만마양복!"

"천신재림! 만마양복!"


천신이 검을 들고 세상에 만마를 외치니, 하늘은 검게 되어 세상은 마를 숭배하는 자들의 천국이 될지니.

차디찬 북해 또한 천신님의 하늘이 될 것임을.


"가자!"


결정되었다.

소림의 무인들, 천문극 전부 북해빙궁이든 어디 북해의 설산이든 찾아내어 주검으로 만들어 천신을 믿지 않는 우매한 자들을 까마귀 밥으로 넘겨줄 것이다.

이도교들의 죽음.

그것 만이 천신께 고하는 그들의 충정이었다.


.


"뇌,뇌천맹주님?"


하늘색 빛이 뿜어진 의료전.

모든 침이 녹아내리고, 빛이 승천하듯 뿜어지다 어느새 누워있던 천문극이 정좌의 자세를 거치고 있다.


"......."


아무 말 없이 천문극은 서면을 바라본다.


"아, 정신이 드십니까? 저는...귀살문에서 파견 온...그 사도련에서 지원을 준다고 했던 그들입니다. 전 귀살문 암곡단 단주, 서면입니다."

"할아버님은 어떻게 되었느냐?"


천문극이 아무 정신이 없던 와중, 일어났던 비화.

서면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정좌를 마친 천문극에게 어떠한 말을 꺼내야 할까 의문이었다.

사람이 아닌 것마냥 온 몸에서 푸른 빛을 뿜더니 이젠 무공을 익히지 않은 무인처럼 아무 느낌도 느껴지지 않는 그에게 오히려 겁을 집어먹는 그.


"돌아...가셨습니다."

"......."


천문극은 아무 말 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지금은 몸을 추스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단 쉬시고..."

"그렇구나."


천문극이 천천히 자신의 옆에 걸쳐진 의복들을 집어입는다.

그리고 처음인 북해빙궁을 마치 제 집인양 걸으며 의료전의 문 밖으로 향한다.


"워,원래 저런 분이실까요?"


저 뒤에서 가만히 있던 다른 암곡단 단원들이 묻는다.

애초에 천문극을 본 적이 없던 그들로서는 깨어난 천문극이 어떤 행동을 보일 지 알 수는 없던 것.


"모르겠구나...허나 천외천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런 이들의 생각은 우리와 다른 법일게지..."

"조부님께서 돌아가셨다는데 그것에 대해 그저 받아들이고만 있지 않았습니까?"

"아니..."


그로서도 잘은 모르지만 천문극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천외천이다. 그런 자가 제일 먼저 일어나 물었던 질문이다. 그것이 가벼웠겠느냐?"

"아..."


여기가 어디냐고, 아니면 뇌천맹이나 그런 곳이 어찌되었냐고, 그리고 당신들은 누구냐고 물어봤을 사람들.

허나, 아무 다른 질문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할아버지가 어찌 되었냐고 물었다.


"......."


그제서야 암곡단 단원들도 천문극이 지금 어떤 감정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차리곤 조용히 천문극이 갔던 곳을 향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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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2 21.03.15 594 7 16쪽
51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1 21.03.13 705 6 13쪽
50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10 21.03.12 664 4 13쪽
49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9 +1 21.03.11 680 5 13쪽
48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8 +2 21.03.09 684 6 12쪽
47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7 +1 21.03.08 688 4 16쪽
»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6 +2 21.03.08 652 5 13쪽
45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5 +2 21.03.07 669 7 15쪽
44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4 +1 21.03.06 700 6 14쪽
43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3 +4 21.03.05 700 8 14쪽
42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2 +1 21.03.04 798 8 17쪽
41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1 +1 21.03.03 829 8 20쪽
40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1 +1 21.03.02 835 9 22쪽
39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0 +2 21.03.02 881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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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7 +3 21.02.26 1,108 14 15쪽
35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6 +1 21.02.26 1,047 1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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