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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몬스터 아카데미 SSS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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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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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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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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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교시 축제 (1)

DUMMY

7교시 축제 (1)






끼익.


“어서오십시오. 식사를 준비할까요?”


너구리 주인장이 익숙하게 오크들을 향해 물었다.


“늘 같은 걸로.”

“역시 인간 음식이 입에 맛으신 모양입니다. 항상 같은 것을 드시니.”

“크흠. 그런 건 아니다. 다른 건 입맛에 맞지 않더군.”

“다른 건 일반적인 몬스터들이 먹는 음식이거든요. 인간들의 요리법을 더 공부해야겠어요.”

“...”

너구리 주인장은 그러면서 주방으로 들어갔다.


오크들은 말없이 빈 테이블에 앉았다.


그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이가 먼저 침묵을 깼다.


“자이언트 헹. 정말 강하군.”

“맞습니다. 고트족 네임드를 한 번에 제압했습니다.”

“학생들도 만만치 않더군요. 겨우 스물로 백이 넘는 녀석들을 막아냈으니 말입니다.”

“그래. 역시 정예들답더군.”

“하지만 무엇보다 그 인간은 위험합니다.”

“맞습니다. 벌써 학생들을 조종하다니요. 아카데미에 온 지 석 달이 안됐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그게 인간의 무서움이지. 벌써 정예 학생들을 그렇게까지 다루다니 보통이 아니더군. 그 광경에서 나는 녀석의 계획을 찾아냈다.”

“예? 정말입니까?”

“역시 대장. 다르시군요.”

“그게 도대체 뭡니까? 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대장.”


오크들은 그들의 대장의 입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녀석이 많은 고트족들을 끌고 다니는 것을 봤나?”

“예.”

“그건 녀석이 의도한 것이다.”

“예? 무슨 의도란 그랬단 말입니까.”

“당연히 학생들을 죽이기 위해서다.”

“학생들을요?”

“그래. 학생들은 결국 종족들의 정예가 될 인재들. 미리 싹을 밟아버리기 가장 좋은 때가 아니었나.”

“생각해보니 맞습니다.”

“사고로 위장하기 아주 좋죠. 자신의 손도 쓰지 않고 말입니다.”

“그래. 바로 그거다.”




“빌어먹을 인간 녀석!”

“감히 몬스터들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쾅. 쾅. 쾅. 쾅.


오크들은 테이블을 때리며 자리에 일어났다.


“어이구야! 무슨 일입니까?”


소리를 듣고 놀란 너구리 주인장이 뛰쳐나왔고 오크 대장은 오크들을 어깨를 누르며 자리에 앉혔다.


“벌레가 지나간 모양이야.”

“잡으셨습니까?”

“그래. 그런 모양이야.”


오크 대장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고기를 더 넣어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알았네. 어서 요리 하게나.”


너구리가 사라지자 오크 대장이 말을 이었다.


“쉽게 흥분해서는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

“죄, 죄송합니다. 인간의 간악함에 저희도 모르게 그만.”

“큼. 내 그 마음을 이해하지. 일단 우리가 알아 낸 정보를 북부로 써 보내도록.”

“예.”


그때 너구리 주인장이 음식을 가지고 나왔다.


“음식 나왔습니다.”

“일단 먹고 마저 하지.”

“예.”


오크들이 식사를 시작하고 있을 무렵 사슴벌레를 닮은 곤충 몬스터가 여관으로 들어섰다.


“이거 어디에 두면 되지?”


그는 오크 크기만한 거대한 자루를 두 자루를 들고 있었다.


“몇 자루나 더 있나?”

“네 개 더 있다.”

“이런. 정리해야 했는데. 흠. 일단 구석에 두지.”

“알았다.”


쿵. 쿵.


두 자루를 내려둔 뒤 그는 나머지 두 자루까지 한쪽 구석에 내려놓고 너구리 주인장에게 돈주머니를 받고 사라졌다.


그 광경은 오크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크 대장이 너구리 주인장에게 물었다.


“주인장. 그게 뭔가.”

“아. 식재료입니다.”

“식재료? 그렇게 많이 사놓을 이유가 있나.”


오크들이 봐도 이곳은 생각보다 인기 있는 여관이 아니었기에 그 전에 식자제가 상할 것이 분명했다.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부족하다고?”

“예. 이제 축제 때는 저희도 자리가 없을 정도니까요.”

“축제?”

“아. 모르셨습니까. 곧 13구역의 축제가 시작될 겁니다. 정확히는 몬스터 아카데미의 축제이지만요.”

“얼마나 많은 몬스터가 모이지.”

“다른 구역에서도 올테니 적어도 지금보다 다섯 배는 몬스터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군. 일 많을 텐데 일 보게.”

“예.”


너구리 주인장이 식자재를 풀어 해체 정리하기 시작했다.


“축제라. 이거 굴욕을 갚아줄 기회가 오고 있군.”


오크들은 고기를 뜯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식사가 끝나느대로 암살 계획을 준비하겠다.”

“예.”


위험한 축제가 다가오고 있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소드 교수가 수업을 마쳤다는 것을 알리고 강의실을 빠져나와 교수 휴게실을 물을 열려 소리쳤다.


“비상! 비상! 초비상!”

“무슨 일이라도 난 거야?”


페트가 과자를 입에 던져 넣으며 물었다.


“학생들이 달라졌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었나.”


적어도 과묵한 뷰리 또한 소드의 말을 공감하고 있었다.


어지간하면 별 말 없는 뷰리 조차 큰 변화를 느끼고 있었던 것.


“너희들도 그렇게 느끼나.”


눈이 충혈된 에펨도 그 말에 동의를 표했다.


“난 잘 모르겠던데.”

“나도다.”

“나도. 킥.”


페트와 플라이 그리고 트랩은 동의하지 못했다.


“달라졌다!”

“소드 말이 맞아. 확실히 달라졌다. 수업에서 맞춤형 활까지 등장했다. 수리검도 있으니 말 다했지.”

“맞춤형 활? 수리검? 그런 무기를 사용해도 상관없나?”


페트가 뷰리에게 물었다.


“상관없다. 어차피 멀리서 죽이기만 하면 되는 일.”


성격마저 쿨한 뷰리였다.


“그냥 변한게 아니야. 마치 강해졌다랄까.”

“맞음! 맞음!”


에펨의 말에 소드가 격렬하게 공감했다.


“적중률이 많이 떨어진 학생이 지금은 1등을 하고 있으니 정말 무슨 일인지. 영약이라도 들이킨 건가.”

“흠. 아마 그것 때문인가 같은데.”


가만히 있던 플라이가 입을 뗐다.


“?”

“뭐때문이지?”


소드, 에펨, 뷰리의 고개 플라이에게 돌아갔다.


“학생들이 근래에 이천만 교수를 많이 찾는 거 같더군.”

“그건 나도 종종 봤다.”

“뭘하는 진 봤나?”

“그건 보지 못했다. 바빴거든.”

“학생들의 자세를 보고 조언을 해주는 거 같더군.”


플라이의 말을 들은 뷰리가 비아냥거렸다.


“겨우 조언? 교양 교수의 조언을 듣는다고 이렇게 바뀐다고?”

“나도 추측인데 말이야. 혹시 얼마 전에 스트롱이 나타났던 때를 기억하나?”


세 교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있던 학생들의 얼굴도 기억하나?”

“기억! 생생!”

“그럼 그 학생들이 지금 혹시 각 수업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 아닌가 한 번 생각해보게.”


세 교수가 잠시 생각이 빠지더니 소드가 먼저 소리쳤다.


“터틀족! 학생!”

“흠. 이 교수 옆에 감나무 학생도 있었지. 지금 그가 우리반 1등이지.”

“난 얼굴은 정확하지 않는데 맞는 거 같다. 오크 몇이 있었던 거 같다.”

“그럼 그가 봐줬던 학생들이 변한 것이 좀 더 확실해진 거 같은데.”


과자를 입에 집어 넣으며 페트도 동의를 표했다.


“겨우 교양 교수의 조언 때문이라고?”


뷰리 교수는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에펨이 이어 목겸담을 말했다.


“그가 수업이 없는 날도 바쁘게 돌아다니긴 했다.”

“넌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 거야?”

“이 교수 연구소에서 대원들과 우주 전쟁 중이었다. 작은 희생이 있었지만 결국 승리했던 날. 나는 그 날을 기억한다.”


뷰리가 권총을 꺼내는 것을 플라이가 겨우 막아섰다.


“자네는 게임 좀 줄여야겠어. 아무튼 학생들이 강해졌으니 우리로써는 더 좋은 거 아닌가.”

“끄응. 아니야.”


뷰리가 머리를 짚으며 의자에 앉았다.


“뭐가 문제인가.”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한 것은 페트였다.


“성적때문이겠지.”

“성적?”

“뒤떨어졌던 학생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어느 정도 평균치가 비슷해지면 성적 내기가 쉽지 않거든.”


뷰리가 고개를 들며 대답했다.


“맞아.”

“고민!”

“그랬군.”


소드도 뷰리와 비슷한 문제였고 에펨만 혼자 다른 소리를 했다가 눈초리를 맞았다.


“시험의 난이도를 조금 올리는 건 어때? 그럼 잘하는 녀석들과 못하는 녀석들이 걸러질테니까 말이야.”

“흐음. 그것도 좋은 생각이군.”

“그렇게 하는게 좋겠군.”

“문제는 너무 어려우면 변별력이 없다는 거지.”

“괜찮다.”


에펨은 당장 결정을 내리고 나가려고 하자 뷰리가 입구를 막아섰다.


“어딜 그렇게 가나?”

“할 일이 있다.”

“무슨 할 일?”

“함대원들과 약속이...”


다시 뷰리가 들고 있던 홀스터 가죽이 벗겨졌다.

트랩과 플라이가 빠르게 뷰리의 손이 권총을 꺼내는 것을 막으며 의자에 앉혔다.


“진정해라. 킥.”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고 좋은 시험 방법이 있을 거다.”


에펨은 빨리 끝내기 위해서 다 좋다고만 했고 소드는 말이 짧아서 의사전달이 어려웠다.


결국, 나머지 교수들까지 나서서 시험 방안을 마련해야만 했다.



*



고트족 스트롱.


내 개인 경호원이 생겼다.


덕분에 내가 먼저 나서서 싸울 일이 줄어들어서 좋았지만 헹의 말을 따라야 한다면서 그는 기어코 집까지 따라다녔다.


‘할아버지. 제 개인 경호원 스트롱이에요.’

‘딱 봐도 강하게 생겼어. 자네 이름 한 번 근사하네.’

‘고맙다. 쿠루.’

‘얘. 우리 집에서 왔다갔다 해도 돼?’

‘그럼. 너를 지켜주는 경호원이라면서.’

‘아니, 몬스터인데?’

‘경호원이라면서.’

‘할아버지가 불편할까 봐.’

‘괜찮아. 밥 먹자.’


할아버지는 내 의도와 달리 스스럼없이 스트롱을 받아들이셨고 그 덕에 스트롱은 24시간 나와 붙어다니게 됐다.


“다녀올게요.”

“다녀오겠다.”

“잘 다녀와.”


그렇게 우리집에서 둘이 함께 나오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었다.


내 연구실에서 내가 수업 준비를 하는 동안 의자에 앉아 스트롱은 어떤 책을 보고 있었다.


뭘 보는 거지.


나는 가까이 가서 그의 책 표지를 훑어봤다.


이호창 정통바둑 입문?


바둑책?


“왜 그러지?”

“설마 할아버지한테 받았어?”

“그렇다. 공부하면 좋다고 하더군.”


그래. 할아버지의 놀이 상대로 좋겠지.


“이해는 되고?”

“어려울 게 있나? 그냥 규칙 있는 돌 놓기인데.”


다들 그렇게 시작하지.

늪에 빠진 것을 환영한다.


“그래. 아카데미니까 공부하는 자세가 좋겠지.”

“너도 할 줄 아나?”

“알지.”

“한 번 해볼까?”

“잠깐만 기다려.”


나는 집에 가서 바둑판과 바둑돌을 가져왔다.


“9개 깔아.”

“뭐? 돌을 까는 건 하수들이나 하는 짓. 난 그냥 둔다.”


피식.


“마음대로 해.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후회 안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돌 중 살아 있는 돌은 하나도 없었다.


“말도 안된다. 똑같이 뒀는데.”

“9개 깔라니까?”

“안 깐다. 다시!”


그렇게 그는 연속 10판을 졌다.


“그만 하지. 수련이 부족해서 그렇다.”

“그래. 못하면 다음에 그냥 돌 9개 깔아놔. 알았지?”

“쿠루루루루! 흥.”


그는 다시 책을 펴보려는 순간 문이 열렸다.


그가 빠르게 문으로 달려들었다.


“자문! 히익!”

“끼잉!”


고블린 이판과 레빗족 이산이었다.


스트롱은 이들의 목을 꿰뚫을 뻔 한 것을 내가 잡아챘다. 그가 나를 노려봤다.


“왜 막는 거지. 헹이 노크 없이 오는 건 적이라고 했다.”

“하하하하. 그게 조금 친한 몬스터는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말이야. 어서 와 이판, 이산. 여기는 내 경호원 스트롱이야. 여기는 내가 자문을 맡은 DM길드의 대표들이고.”


그가 손을 거둬들었다.


“아. 그런가. 다음엔 노크 하도록.”

“넵!”

“알겠습니다!”


역시 강자에 약한 이판과 이산이었다.

스트롱은 다시 바둑책을 펴보았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요즘 일이 많아서 도망쳐왔다. 킥.”

“나도 죽을 거 같아서 같이 도망쳤다.”

“몬과 말고 다른 것도 팔기 시작했어?”

“인간들과 일이 아니다.”

“그러면?”

“원래 몬스터 식자제를 유통하지 않나.”

“그건 원래 하는 일이잖아.”

“그 일이 5배 정도 늘었다.”

“응?”


이게 무슨 벼락같은 호황이야.

갑자기 몬스터 수가 5배가 늘어난 것도 아니고.


“어떻게 5배가 늘어...”

“몬스터가 곧 몰려 올 거다.”

“어디에?”

“13구역에 말이다.”

“그러니까. 왜?”

“곧 축제다.”

“축제?”

“그래. 몬스터 아카데미 축제가 있을 거다.”

“그것 때문에 13구역 전체가 준비한다고?”

“헹이 인간을 따라 가장 먼저 만든 것이 축제다. 몬스터들도 즐기고 노는 날이지. 그래서 여러 구역에서 13구역으로 찾아온다. 그 수가 정확히 5배 정도 늘어나는 날이지.”


그래서 도로들이 그렇게 넓고 건물들이 그렇게 큰거였구나.


솔직히 갑자기 일이 다섯 배 늘어나면 힘들어 죽을 거 같다는 느낌이 확 들긴 하지.


“몰랐나본데?”

“응. 방금 처음 들었어.”

“그럼 그것도 모르겠군.”

“뭐?”

“축제에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있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니야?”

“학생들과 몬스터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이벤트들이 열리지. 이벤트 우승 상품 때문에 다른 구역 녀석들도 찾아오는 거다.”

“상품이 뭔데?”

“구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거라고 들었다.”


구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거.

즉, 비싼 거라는 소리.

그런 좋은 정보를 이제 알려 주다니.


“스트롱.”

“왜 부르나.”

“우리도 축제에 참가할 거다.”

“갑자기?”

“원래 인생은 다 갑작스러운 거야.”


기다려라. 내 상품들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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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19교시 체육대회 (2) 21.06.21 13 0 13쪽
89 19교시 체육대회 (1) 21.06.19 16 0 13쪽
88 18교시 교환학생 (4) 21.06.18 18 1 13쪽
87 18교시 교환학생 (3) 21.06.17 18 0 14쪽
86 18교시 교환학생 (2) 21.06.16 20 1 14쪽
85 18교시 교환학생 (1) 21.06.15 29 2 13쪽
84 17교시 특강 (3) 21.06.14 25 0 13쪽
83 17교시 특강 (2) 21.06.12 30 0 13쪽
82 17교시 특강 (1) 21.06.11 31 0 13쪽
81 16교시 북부군 (3) 21.06.10 28 0 13쪽
80 16교시 북부군 (2) 21.06.09 33 0 13쪽
79 16교시 북부군 (1) 21.06.08 36 1 13쪽
78 15교시 청빙 (3) 21.06.07 35 1 13쪽
77 15교시 청빙 (2) 21.06.05 4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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