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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몬스터 아카데미 SSS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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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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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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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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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교시 축제(8)

DUMMY

7교시 축제 (8)






주저앉은 앤트맨과 눈이 마주쳤다.


녀석의 눈동자도 크게 흔들렸다.


앤트맨은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대검을 쥐고 일어났다.


하지만 나는 방패를 내렸다.


“뭐 하는 거지?”

“그대로 싸울 거야?”

“당연. 겨우 한 번 넘어진 것 가지고.”


앤트맨도 정신이 없긴 한 모양이네.


“그 무기 좀 볼래?”


녀석의 시선이 그제야 대검으로 향했다.

대검은 반 토막 나서 부러져있었다.


그리고 심판이 다가와 그에게 물었다.


“무기가 파손된 것도 패배로 규정한다. 따라서 승자는 이천만.”


심판의 선언에 앤트맨도 대검을 내렸다.


이건 서로 강한 것을 측정하는 대회가 아니었으니까.

그랬으면 대장장이 대회가 아니지.


“우와아아아아아!”


환호성이 경기장에 가득했다.


아직 다 안 보여줬는데.


플립이 경기장으로 올라왔다.


“이겼네! 이겼어! 이럴 땐 이렇게 하는 거지.”


플립이 방패를 들어 올리려고 했다.


“끄응. 이것 좀 위로 올려보게.”


내가 방패를 위로 올렸다.

플립도 손을 얹었다.


환호성이 경기장으로 가득찼다.


“방패맨! 방패맨!”

“괴짜 플립 그럴 줄 알고 있었다고!”

“플립! 플립!”

“이천만! 이천만!”

“몬과! 몬과!”

“플립! 플립!”


응원에 뭔가 이상한 응원이 섞여 있었다.


“봐라! 이 크라켄님의 안목이 정확했지! 죽지 않으려고 발악하는구나!”

“몬과! 몬과!”

“적당히들 좀 해라!”


흥분의 도가니 속 혼돈의 응원이 들려왔다.


하하. 모르겠다.

일단 즐기자고.


그렇게 대장장이 대회는 플립과 나의 우승으로 끝이났다.


심판이 다가왔다.


“가지. 상품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입꼬리가 올라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승 상품이다.


드워프가 만드는 리미티드 에디션!


“가시죠.”


플립과 내가 심판의 뒤를 따랐다.


심판의 뒤를 따라 어느 방에서 들어설 수 있었다.


방은 큰 원형 방이었는데 벽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고급스럽게 전시되어 있었다.


“명예의 전당에 온 걸 환영하네. 플립.”


그리고 장인 드워프가 원형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수는 대략 3명 정도였다.


명예의 전당.


우리는 그 테이블을 향해 걸어갔다.


“아는 곳이에요?”

“들어는 봤네만 보는 건 처음이네. 우승하는 자들만 올 수 있는 곳이니까.”


은은하고 고급스럽게 장식된 무기들.

내가 들고 있는 플립이 만든 방패로 눈이 갔다.


“맞아. 그것도 저기에 올라가는 거지.”

“멋지네요.”

“그래.”


장인 드워프들이 먼저 말을 꺼냈다.


“그게 이번에 우승한 무기인가 보군.”

“방패는 처음이지?”

“설마 내 살다 방패가 이곳에 오게 될 줄이야. 아니, 오히려 플립이라서 더 그럴 듯하다랄까.”

“이거 실례했군. 여기에 앉게. 그 방패는 저기에 올려두게. 나중에 전시하도록 하지.”


드워프가 가리킨 곳은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대리석 무기 받침대였다.


나는 방패를 들어 받침대 위에 올려뒀다.


멋진 방패가 자태를 뿜어내고 있었다.


콰직.


“어?”


대리석이 금이 가서 부러졌다.


쩌저적.


넘어가는 방패가 테이블까지 그대로 부수며 바닥에 박혀버렸다.


그곳에 있는 모두가 말없이 그 광경을 보았다.


나는 방패를 들어 올렸다.


“이게 좀 무거워서요. 하하.”

“이제껏 그 어떤 무기도 버틴 대리석이었는데.”


드워프들이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그들은 다가와서 방패를 만져보거나 두드려봤다.


“얼마나 무겁게 만든 거지?”

“호오. 두께도 얇군.”

“재료는?”


장인들은 다르긴 다르구나.


“아. 이럴 때가 아니었군.”


정신을 차린 장인 드워프 하나가 나머지를 데리고 다시 원형 테이블로 향했다.


“무거우니 어쩔 수 있나. 일단 거기라도 괜찮다면 두지.”


이미 한 번 움푹 파인 곳에 나는 다시 방패를 두고 원형 테이블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무겁지 않나?”

“네. 그렇게까지는.”

“거기까지 하도록 하지 않았나.”

“아. 미안하군.”


플립의 한 마디에 정신을 차린 장인 드워프가 다시 이야기를 꺼냈다.


“큼. 우승한 무기인 방패는 이곳에 전시가 되어 대회가 열릴 때마다 소개가 될 걸세.”


플립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승 상품은 물건 하나를 만들어주는 건데 혹시 필요한 물건 있나?”


그것까지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가장 필요한 물건이 뭐가 있으려나.


내가 고민하자 드워프들이 약간의 힌트를 던져줬다.


“보통 대회를 우승한 무기를 많이들 만들어 달라고 하더군.”


그런데 방패는 유용했지만 계속 들고 다닐 순 없잖아.


게다가 수업에 걸리적거릴 게 분명했다.


수업에 필요한 거가 뭐가 있지.


그때 가장 유용하면서 팔기 쉬운 것이 떠올랐다.

나는 책상에 놓인 노트에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렸다.


“혹시 이것도 될까요?”

“옷?”

“예. 정확히는 양복이죠.”


출퇴근용 유니폼이기도 하고.



*



“다시 한 번 말해봐라.”


회색오크 핸즈와 다른 로드들이 모여 있는 곳.


그곳에 다섯 오크들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실제로 크라켄과 싸우는 것을 봤나?”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지?”

“전투 현장에 있었는데 녀석이 그렇게 밀리는 거 같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크라켄이 인간을 따라다녔습니다.”

“크라켄이?”

“네. 게다가 자신을 이겼다고 말하며 크라켄이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개인 경호원도 생겼습니다. 이천만. 그를 노리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무릎을 꿇은 다섯 오크.


그들을 이끌었던 오크 대장의 말에 핸즈와 다른 로드들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


“크라켄과 싸우는 것을 보지 못했더라도 저희에게는 기회는 많았습니다.”

“기회가 많았다고?”


암살을 보낸 이들이었기에 기회는 적어도 한두 번이라고 생각했던 핸즈에게 조금 의아한 이야기였다.


핸즈의 물음에 답한 것은 오크대장이었다.


“예. 그가 저희를 초대했기 때문입니다.”

“초대?”

“예. 그건 운이 좋다고 볼 수밖에 없었죠. 게다가 이천만은 저희에게 대련 상대가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당연히 승낙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다섯과 이천만과의 대련이 시작됐습니다.”

“1대1이 아니라 5대1이라고?”

“네.”


핸즈뿐만 아니라 다른 로드들도 그들의 말에 귀를 의심했다. 암살자 다섯이 빈틈을 노린다면 자신들도 조금은 힘들어진다. 그런데 인간이 오크 암살자 다섯과 대련을 했다는 이야기는 귀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이천만은 방패 하나로 저희를 제압하는 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상처도 입히지 못했나?”

“예. 어떤 무기도 그에게 닿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두 번째, 세 번째가 넘어가고 열 번의 대련이 넘어갈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럴수가.”


이야기를 듣던 트롤로드 빅스도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게 전부입니다. 끝없는 실패. 그것은 저희에게 큰 절망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마치 거대하고 흔들리지 않는 벽 같았습니다. 그렇게 임무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목숨을 걸고 돌아온 겁니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암살자들의 실패는 곧 죽음이었다.

하지만 이천만의 강함을 다른 로드들도 알아야 했기에 그들은 목숨을 걸고 돌아온 것.


“크라켄을 혼자 상대했다는 것도 저희가 경험한 것과 종합해서 그럴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흐음.”


핸즈의 표정이 굳었다.


“너희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헹 총장, 그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다. 좋은 정보다. 다시 부를 때까지 갈고 닦도록.”

“예!”

“물러가라.”


오크대장과 오크들이 로드들 앞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살려두나요?”


거미여왕 엘라가 물었다.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천만이 얼마나 강한지 저 녀석들은 몸소 겪었으니까.”

“크라켄을 혼자 잡았다는 것 좀 과하지 않아요?”

“물론 좀 과한 감도 있지. 하지만 사실이라면?”

“그, 그럴 리가요. 거대 괴수 중에 세 손가락에 드는 것이 크라켄이에요.”

“맞다. 하지만 지금은 이천만 옆에 붙어있지. 거미족 전체가 가서 죽일 수 있겠나.”


엘라는 대답하지 못했다.


크라켄이라는 괴물은 한 종족이 전부 덤빈다고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보를 모아야겠다. 그동안 그와의 마찰은 피하도록.”

“인간들 정보가 있다냥.”

“뭐지? 크리온.”

“인간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다냥. 음. 아마도 다시 공격을 할 모양이다냥.”

“다시 전쟁이 시작될 모양이군.”

“우리야 좋지. 먼저 와준다면 말이야.”


핸즈는 상황을 정리했다.


“아직 아카데미 수업이 계속 있는 만큼 이천만은 멀리 가지 못할 거다. 그러니 우선 전쟁을 준비하도록 하지.”

“그는 일단 지켜보는 건가.”

“그래. 일단 죽으러 오는 놈들부터 처리하자고.”

“죽인다! 우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해산하도록.”


핸즈의 말에 자리에 모인 로드들이 모두 자리를 떠났다.


“이천만? 그 녀석이 그렇게 대단한가?”


핸즈의 뒤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모른다. 하지만 보고를 들으면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 이제 곧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전쟁이 별거야?”


핸즈는 상처가 가득한 12구역의 지배자 패황 김상현의 몸이 눈에 들어왔다.


“강한 놈이 이기겠지.”

“전쟁은 강하면 좋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도 아니다.”

“핸즈. 꽤 인간답게 말하잖아?”


핸즈가 자신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12구역의 상황은 어떻지?”

“항상 전쟁이지. 나를 죽이려는 녀석들도 아직도 많을걸. 인간에다가 이렇게 강할 줄 몰랐을 테니까 말이야. 그런데 이천만은 헹만큼 강하다고 하나?”

“정확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보고 있다. 물론 과장이 반 정도 될 거라고 예상 중이지.”

“언제 12구역으로 초대라도 해봐. 내가 죽여줄게.”

“그럼 그 녀석을 2순위로 생각해두겠다.”

“그래. 우선은 헹부터지.”

“12구역으로 돌아가 있어라. 필요하면 부르지.”

“전쟁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김상현. 그가 손을 흔들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인간 같은 몬스터와 몬스터 같은 인간이라. 재미있겠군.”


핸즈가 클클대며 멀어지는 상현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축제가 끝이 났다.


결국 우승 상품 하나를 챙길 수 있었다.


물론 지출도 있었다.


“아저씨. 보육원에 안가봐도 되요?”

“무슨 일 있으면 알림 오도록 되어 있어요.”


DM에서 몬과 몇 개를 구해 보육원 경비 일은 하는 방길동 아저씨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는 지금 내 연구실에서 몬과를 먹고 있었다.


오물오물.


무엇인가를 먹고 있는 건 그 혼자가 아니었다.


“넌 언제 돌아가?”

“내가 가고 싶으면 가는 거다!”

“아니. 그거만 먹고 간다며.”


크라켄은 솜사탕을 다리에 하나씩 여덟 개나 들고 먹고 있었다.


“그 녀석은 어디 갔지?”

“스트롱?”

“그래. 그 약한 염소녀석 말이야.”

“헹 총장이 불러서 잠깐 갔어.”

“별 일이.... 스으읍... 있겠어요.”

“다 먹고 말씀하실래요?”

“그것도 맛있나?”


크라켄의 다리 중 하나가 몬과 하나를 집으려고 했다.


텅.


“응? 이거 왜 이래?”


크라켄의 발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벽


길동 아저씨의 왼손은 무엇인가 감싸듯이 가볍게 주먹을 쥐고 있었다.


아저씨. 이런 곳에서 힘 낭비 하지 말라고요.


크라켄은 솜사탕을 해치운 뒤 몬과가 들어 있는 상자를 노리며 달려들었다.


크리쳐 크기인 크라켄이 무형의 벽을 허물 수는 없었다.


끼익.


그때 문이 열리면서 헹 총장과 스트롱이 연구실로 들어왔다.


“아직 있었군.”

“이야기는 다 끝났나요?”

“그래. 재밌지 않았나. 스트롱.”

“다음에는 꼭 이길 겁니다.”


스트롱이 소파에 앉아서 전에 보던 바둑책을 다시 폈다.


무형의 벽을 두드리던 크라켄을 발견한 헹이 그것을 들어 올렸다.


“이거 설마 크라켄 아닌가?”

“놔라! 난 저걸 먹고 말 것이다!”


크라켄은 몬과를 향해 발버둥을 쳤다.


“허허. 이거 말인가.”


헹은 무형의 벽으로 막힌 몬과를 향해 손을 뻗었다.


무형의 벽이 몬과를 막고 있었지만, 헹은 아무렇지 않게 몬과를 꺼내 크라켄에게 건네주었다.


“그런데 어쩐 일로 찾아오셨어요?”

“자네, 시험은 어떻게 볼 생각인가?”


시험?

교수 평가가 따로 있었나?


“저도 시험을 보나요?”

“허허. 아직 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보군. 자네가 시험을 보는 게 아니야. 시험을 보는 건 학생들이지.”


학생들이 보는 시험.

그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눈치를 챈 모양이군. 바로 중간고사네.”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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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19교시 체육대회 (1) 21.06.19 1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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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18교시 교환학생 (3) 21.06.17 18 0 14쪽
86 18교시 교환학생 (2) 21.06.16 20 1 14쪽
85 18교시 교환학생 (1) 21.06.15 29 2 13쪽
84 17교시 특강 (3) 21.06.14 25 0 13쪽
83 17교시 특강 (2) 21.06.12 30 0 13쪽
82 17교시 특강 (1) 21.06.11 31 0 13쪽
81 16교시 북부군 (3) 21.06.10 28 0 13쪽
80 16교시 북부군 (2) 21.06.09 34 0 13쪽
79 16교시 북부군 (1) 21.06.08 36 1 13쪽
78 15교시 청빙 (3) 21.06.07 35 1 13쪽
77 15교시 청빙 (2) 21.06.05 41 0 13쪽
76 15교시 청빙 (1) 21.06.04 47 1 13쪽
75 14교시 시험 (8) 21.06.03 47 0 13쪽
74 14교시 시험 (7) 21.06.02 48 0 13쪽
73 14교시 시험 (6) 21.06.01 50 0 13쪽
72 14교시 시험 (5) 21.05.31 50 0 13쪽
71 14교시 시험 (4) 21.05.29 61 1 13쪽
70 14교시 시험 (3) 21.05.28 61 1 13쪽
69 14교시 시험 (2) 21.05.27 56 1 13쪽
68 14교시 시험 (1) 21.05.26 63 1 13쪽
67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7) 21.05.25 62 1 13쪽
66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6) 21.05.24 60 1 13쪽
65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5) 21.05.22 69 1 13쪽
64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4) 21.05.21 67 1 13쪽
63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3) +1 21.05.20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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