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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몬스터 아카데미 SSS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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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티.
작품등록일 :
2021.02.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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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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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교시 중간고사 (5)

DUMMY

8교시 중간고사 (5)






검은 로브와 하얀 가면.

가면에는 숫자 4가 넉혀져 있었다.


“준비는 됐습니까?”

“예! 사도님.”


사도라고 불리는 그의 명령대로 헌터들이 모였다.


사도는 높은 곳에 올라가 가면을 쓴 무리를 입을 열었다.


“다른 사도들이 준비됐다는 신호와 함께 멸망의 땅 아이티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 모인 흰 가면을 쓴 사람들의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적을 죽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적은 일반적인 몬스터와 다르다는 것을 알야할 것입니다.”


4사도가 다른 가면들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바로 양의 탈을 쓴 늑대들입니다.”


그의 말을 들은 군중들이 놀라며 소곤댔다.


‘늑대들이래.’

‘그 계시 나온 그 녀석들?’

‘정말로 멸망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니.’

‘계시의 말씀이 맞았어.’


쾅.


4사도가 발을 굴르자 모든 이들이 입을 다물었다.


“맞습니다. 바로 그 사악한 늑대들이 어린 헌터들과 함께 있다는 계시를 교주님께서 보셨고 사도들은 급하게 여러분들을 소집한 것입니다.”


쾅.


다시 한 번 그가 발을 굴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아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늑대를 처단하는 일!”

“아민!”

“어린 헌터들이 멸망으로 가지 않고 구원으로 인도하는 일.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민! 아민! 아민!”


그들이 모인 예배당이 후끈할 정도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그럼 지금 바로 이동하겠습니다. 각 조장들은 수행받은 명령대로 움직여 주시기바랍니다.”


예배당 바닥 전체가 푸른 빛이 천천히 올라왔다.

가면들은 각자의 무기를 들어 올렸다.


번쩍.


순식간에 빛에 휩싸이더니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잠잠하군.”

“잠잠하니까 좋잖아. 다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고 있다는 거잖아.”

“염소 자식. 심심한가 보군.”


크라켄이 쩝쩝대고 있었다.


“거대 문어가 아니라 돼지 아니냐? 하루종일 먹고 있을 수가 있지?”

“뭐! 다 회복하기 위해서다!”


저 둘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저 둘은 큰 문제도 아니었다.


시험보는 학생들이 문제 없이 토벌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몬스터 아카데미 협의회 헌터들로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다.


그말은 즉, 시험은 아주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


저 둘이 싸우든 말든 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문제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학생들이 처리할 수 없는 상위 등급의 게이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어떤 등급이든 게이트에서 나오는 그대로 크라켄의 뱃속으로 직행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렇게 중간고사가 아주 무난하게 끝이 날 것만 같았다.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잉.


뭐지?


진동이 멈추지 않고 울렸다.


스마트폰을 열자 노란색 느낌표 표시가 계속해서 올라왔다.


무슨 일이지?


스마트폰을 열어 보자 아이티에 알 수 없는 무리가 전방위로 나타났다는 경고창이었다.


지이이이잉.


데인에게 전화가 왔다.


“데인. 무슨 일이에요?”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네만 정황상 습격이라고 보고 있네.”

“습격이요?”

“그래. 몬스터 학생들을 노리는 모양이야. 베이스캠프로 모두 복귀시키도록 하겠네. 베이스캠프에서 가장 먼 팀에게 붙어주게.”

“알겠습니다.”


데인과 내가 생각했던 최악의 경우가 벌어졌다.


“지금부터 조용히 따라와. 긴급상황이야.”


나는 핸드폰을 펼쳐 베이스캠프와 가장 멀리 떨어진 팀을 향해 달렸다.



*



“강철. 베이스캠프 복귀하라는데?”


강철도 이미 받은 메시지.


“바로 돌아간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을 거다. 다들 빠르게 베이스캠프로 돌아간다.”

“알았어.”


강철은 이동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다.


‘최악도 대비해야 한다.’


강철은 빠르게 몬스터들을 불러모았다.


“발 빠른 녀석들 먼저 길을 터라.”


그렇게 날렵한 엘프들이 차출되어 먼저 길을 트도록 했다.


그렇게 소수 엘프들이 강철의 팀을 위해 먼저 출발했다. 엘프들은 길에서 기다리며 강철에게 안전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강철의 연합팀이 움직이고 있을 무렵 엘프들이 강철의 연합팀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전투준비!”


강철은 달려오는 엘프들의 모습을 보고 소리쳤다.

엘프들도 마찬가지로 소리쳤다.


“적이다!”


엘프들의 뒤를 쫓으며 소리를 치는 녀석들은 가면을 쓴 인물들이었다.


수 십 명이 넘는 인원들이 강철의 무리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죽어라! 괴물들아!”

“지구에서 사라져!”


가면들은 각자의 무기를 꺼내 들며 달려들었다.


트롤들과 오크들 그리고 탱커 학생들이 그들과 가장 먼저 그들과 부딪쳤다.


실력이 만만치 않았는지 트롤들도 상처를 입기 시작했고 탱커들도 밀리기 시작했다.


“죽어! 죽어!”


가면들은 집요하게 학생들에게 달려들었다.


“물러서지 않는다. 전선에 힘을 쏟아부어!”


강철의 말과 함께 연합팀은 한몸이 되어 트롤들과 탱커들이 버티고 있는 전선에 더 몰두해 힘을 쏟아부었다.


그러자 가면들도 밀리기 시작했고 부상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거리를 두고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몬스터들과 함께 하는 헌터들이 세상에 어디 있나! 녀석들은 인간의 뒤를 붙잡고 있는 거다. 결국, 뒤통수를 칠 녀석들이란 말이다!”

“몬스터를 죽여라!”

“몬스터를 죽여라!”


강철은 그들의 선동에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학생들은 좌우에 있는 몬스터 아카데미 학생들을 힐끗힐끗 쳐다보기 시작했다.


‘몬스터에 대한 의심을 심어준다? 왜지?’


강철도 가면을 쓴 무리들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 이러는 짓을 하는 짓을 알 순 없었다. 하지만 그도 그냥 두고 볼 생각은 없었다.


인간과 몬스터라는 이분법적인 프레임.


그 프레임이 얼마나 위험한 프레임이라는 것을 그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옆 동료를 봐라!”


강철은 오히려 학생들을 부추겼다.


“같이 피를 흘린 동료들이다! 전장에서 믿을 건 그들뿐! 적이 누군지 모르겠다면 앞을 봐라! 적은 옆에 서지 않는다!”


강철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4팀의 연합.


요 며칠간 거대 몬스터들을 상대로 싸워온 경험과 신뢰가 다시 한번 그들을 신념을 붙잡았다.


그리고 옆에 선 동료가 설령 몬스터일지라도 그들은 동료였다.


학생들의 시선이 정면을 향했다.


적이 분명한 가면의 무리들.


그들도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인간을 죽여온 몬스터들이다! 몬스터의 말에 흔들리지 마라!”

“적에 대항하라! 버티면 헌터들이 올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학생들의 대응에 가면의 무리들이 먼저 학생들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제길! 전부 처리해!”


가면의 무리들이 놓친 것이 있었다.

선동 전에 자신들이 밀리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가면의 무리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이었다.


몬스터들은 정예 중의 정예였고 헌터 학생들도 상위권 성적 순으로 데려온 터라 기본 실력은 보장되어 있었던 것.


하지만 그 사실은 가면의 무리들은 당연히 몰랐다.


실력이 한눈에 파악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헌터들이다!”

“제길. 뒤로 빠진다.”

“어딜 가려고!”


학생들은 더욱 맹공을 펼쳤고 헌터들까지 가세하지 가면의 무리들은 도망치지 못하고 그대로 제압당했다.


“고생들 했다. 다친 데는 없니?”

“예. 다른 팀도 습격을 받은 겁니까?”

“그래. 베이스캠프로 모두 돌아가면 안전할 거다.”

“예.”


강철의 연합팀은 가면의 무리를 제압까지 한 채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다.


헌터들이 그들을 먼저 찾아왔다.


“습격은 없었나?”

“모두 제압하고 복귀했습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군.”


베이스캠프는 상처를 입은 학생들이 몇몇 보였다.


“모든 팀이 돌아온 겁니까?”

“아니. 아직 멀리 떨어진 팀들이 돌아오고 있다. 교수들과 헌터들이 가고 있으니 늦지 않기를 빌어야지.”


강철은 자신이 돌아온 숲을 향해 쳐다봤다.


“별일 없어야 할 텐데.”



*



지이이이이잉.


- 긴급 상황. 베이스캠프로 당장 복귀할 것.


심희승과 홍시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진동이 울리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응? 뭐지?”

“너희도 이거 받았어?”

“응. 잘못 온 거는 아니겠지?”


헌터 학생들이 의아해하는 동안 뱀파이어 홍시가 입을 열었다.


“돌아가자. 우리는 꽤 멀리 나오지 않았나.”

“그래도 점수가 너무 낮지 않아요?”

“위급상황은 괜히 위급상황이 아니다. 돌아가지.”

“한 번 만 더 사냥하고 가면 좋을 거 같은데.”


심희승은 너무 늦게 합이 맞춰졌고 높은 등급 게이트를 발견하지 못해 점수가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은 욕심이다. 바로 돌아가지.”

“그렇다면 가는 길에 사냥이라도 하죠.”


그렇게 심희승과 홍시의 팀이 베이스캠프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내가 앞장서겠다.”

“그러면 좋죠.”


홍시는 그대로 박쥐로 변해 하늘을 날아올라 주변을 살폈다.


스스스슥.


그때 서쪽의 숲이 진동하는 것이 보였다.


숲에서 알 수 없는 무리가 이곳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본 홍시는 그대로 지상으로 내려왔다.


“뭔가 다가온다! 탱커들 전열로!”

“헌터들이겠죠?”

“아니었다! 일단 대피해야 해!”


스스스스슥.


숲의 잎들이 흔들리는 소리는 더 가까워졌다.


“제길! 전투준비!”


홍시의 외침에 몬스터들이 전투에 대비해 움직였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러세요.”

“맞아요. 이런 숲속에서 갑자기 뭐가 나타난다고.”

“그리고 헌터나 교수님들이 일걸요.”


스스스스슥.


풀숲 너머로 하얀 가면의 무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학생들을 잡아라!”


반응이 빠른 학생들은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으나 심희승과 같이 낙관하던 학생들은 그대로 그들에게 제압당했는지 몸이 공중으로 떠올라 무엇인가에 봉인된 듯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홍시는 이런 일을 벌인 하얀 가면의 무리들을 향해 공격 명령을 내렸다.


“저 녀석들을 죽인다.”


홍시의 말과 함께 몬스터 학생들은 곧바로 몸을 움직였다.


검을 빼 들었고 활을 겨누었으며 도끼를 들고 달려갔다.


하지만 더 공격을 이어갈 수 없었다.


제압된 학생들이 몬스터의 앞을 막아선 것.


“쳇. 재정비한다.”


차마 공격을 할 수 없었던 몬스터들과 헌터 학생들이 다시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멈춰버린 학생들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크핫. 크하하하하.”


웃음 소리는 하얀 가면에 숫자 3이 적힌 가면이었다.


“하아. 너무 웃겨 죽는 줄 알았네. 양의 탈을 쓰더니 이제 자신들이 진짜 양인 줄 아는 거야?”

“무슨 소리냐? 양이라니?”

“너희 몬스터들 말이야. 늑대잖아. 인간을 잡아먹는 늑대. 왜 인간처럼 순한 양인 척하냐고. 어차피 인간들을 모두 죽일 거면서?”

“무슨 소리지? 그런 시험이 아니다. 어서 학생들을 놔줘라.”

“쇼도 적당히 하시지? 괴물 새끼야.”


그의 목소리에는 웃음기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차가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냉소적인 말투였다.


홍시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다시 말하지만 우린 시험 중이었다. 인간들을 해칠 생각은 없다. 그리고 인간들을 놔줘. 그러면 그냥 지나가도록 하겠다.”

“하. 이 괴물 새끼가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 했네. 가긴 어딜 가. 전부 다 지옥으로 보내 버릴 건데.”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지? 그리고 헌터 학생들은 너희와 같은 인간이다. 잡아서 뭐하나.”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제 보여줄게.”


그가 작은 단검을 하나 꺼내들자 몸이 멈춘 채로 떠 있는 심희승이 그의 앞에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그의 단검이 심희승의 목을 향해 다가갔다.


“멈춰라! 같은 종족끼리 뭐 하는 짓이냐!”


홍시가 그 광경을 보고 소리쳤다.


“아직 안 죽였거든. 헌터 학생들 앞으로 나와봐.”


그의 명령에 헌터 학생들이 앞으로 나왔다.


“이제부터 내 말 들으면 너희도 구원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잘 들어. 한 번만 말할 테니까.”


헌터 학생들과 몬스터 학생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괴물들을 너희 손으로 처리해. 그러면 인간은 살려서 보내줄게.”


학생들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흐흐흐흐. 어때? 쉽지? 왜 원래 배우던 거잖아. 헌팅. 너희들이 잘하는 거 하는 거야. 빨리 무기 들어. 어서. 안 그러면 얘 죽는다.”


그의 단검이 심희승의 목에 가까이 다가가자 학생들은 무기를 들어 올릴 수밖에 없었다.


“자. 빨리 끝내버리라고.”


3사도가 단검을 더 목에 가까이 가져다 대며 학생들을 협박했다.


그리고 헌터 학생들의 시선이 몬스터 학생들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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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17교시 특강 (1) 21.06.11 29 0 13쪽
81 16교시 북부군 (3) 21.06.10 2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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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16교시 북부군 (1) 21.06.08 3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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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15교시 청빙 (2) 21.06.05 37 0 13쪽
76 15교시 청빙 (1) 21.06.04 42 1 13쪽
75 14교시 시험 (8) 21.06.03 43 0 13쪽
74 14교시 시험 (7) 21.06.02 43 0 13쪽
73 14교시 시험 (6) 21.06.01 46 0 13쪽
72 14교시 시험 (5) 21.05.31 45 0 13쪽
71 14교시 시험 (4) 21.05.29 57 1 13쪽
70 14교시 시험 (3) 21.05.28 57 1 13쪽
69 14교시 시험 (2) 21.05.27 53 1 13쪽
68 14교시 시험 (1) 21.05.26 60 1 13쪽
67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7) 21.05.25 59 1 13쪽
66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6) 21.05.24 57 1 13쪽
65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5) 21.05.22 65 1 13쪽
64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4) 21.05.21 63 1 13쪽
63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3) +1 21.05.20 68 2 14쪽
62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2) +2 21.05.19 77 3 13쪽
61 13교시 끝나지 않은 전쟁 (1) 21.05.17 84 5 13쪽
60 12교시 레빗족 (7) 21.05.15 100 5 13쪽
59 12교시 레빗족 (6) 21.05.14 9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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