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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몬스터 아카데미 SSS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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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블랙티.
작품등록일 :
2021.02.15 00:45
최근연재일 :
2021.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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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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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9교시 체육대회 (5)

DUMMY

19교시 체육대회 (5)






“정말 맛있네. 식당을 하는 헌터가 있나?”

“그... 그게 아카데미 앞에서 고블린들이 파는 것을 사왔습니다.”

“그래? 어떻게 된게 내가 알던 맛이 나지?”

“인간의 재료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

“브리움이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인간 요리를 공부한다고 들었습니다.”

“뭐? 공부를 해? 크하하하하.”


갤럭시 헌터들과 수십의 용병들이 모인 건물.

가나르가 웃자 헌터들도 따라 웃었다.


“웃기는 일이죠.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하.”


철퍽.

가나르가 들고 있던 고기를 내던졌다.


“후우. 그런데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 몬스터가 한 걸 먹는다는 건 말이야.”

“죄, 죄송합니...”


헌터 하나가 고개를 숙였다.


“먹어.”

“예?”

“바닥에 있는 거 다 먹어 치우라고.”


가나르의 말에 헌터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무법자처럼 사는 용병들.

그 속에서도 규율은 있었다.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헌터에게 절대복종하는 것.

그것이 갤럭시 길드의 절대 규칙이었다.

같은 급에서도 상중하로 실력이 분류되지만 가나르보다 높은 등급의 헌터는 이곳에 없었다.


털썩.

헌터가 바닥에 엎드려 버려진 고기를 주워 먹으려는 순간 가나르의 발이 그의 목을 밟았다.


으득.


목이 부러진 헌터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몸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다 죽일까.”


광전사 가나르.

임무고 뭐고 마음에 안 들면 이곳에 있는 모든 헌터를 죽이고도 남을 헌터였다.


“죄송합니다.”


헌터들은 들고 있던 음식을 내던지며 머리를 바닥에 조아렸다.


“다음부터 조심하자.”

“예!”

“저거랑 바닥 좀 치우고 다음 계획 좀 읊어봐.”


헌터들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정보에 의하면 다음 경기 전에 계주를 진행한다고 했고 저희가 노리는 것은 마지막 경기입니다.”

“그 다섯 반이 동시에 참여하는 거 말이지.”

“예. 맞습니다.”

“얼마 안남았다는 얘기네.”

“계주가 끝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 높습니다. 적어도 교수들이 주변을 지키면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거로 보입니다.”

“그래? 잘됐네. 이참에 교수들부터 다 쓸어버리면 되겠어.”

“맞습니다. 가장 경기가 혼란스러울 때가 적기일 겁니다.”

“오케이. 너 마음에 드네. 따라와라.”

“예. 영광입니다.”

“그럼 가보자고.”

“예.”


가자르와 헌터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어느덧 약속한 1시.

운동장에는 잠시 늦은 몬스터들도 있었고 헌터들도 조금 많이 빠져 있었지만 그래도 몬스터들이 한 덩치를 하는 까닭에 북적대는 것은 똑같았다.


“뭐하는 거지?”


운동장에는 교수들이 나서서 마법을 사용해 커다랗고 긴 선을 그리고 있었다.


“선을 그리는 거 같은데.”

“체육 대회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몬스터들이 웅성거리며 교수들을 그저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반별 대항전이 있을 거라는 천만의 말을 들은 몬스터 학생들도 의아해하며 교수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까 1시에 반별 대항전이 있는 거 아니였어?”

“맞다. 그런데 지금 교수님들이 뭐하는 거지?”

“바닥에 흰 선을 그리고 있는데.”

“그건 나도 보이거든. 저게 뭐하는 선이냐고.”

“나도 모르지.”


몬스터 학생들도 교수들의 행동을 유추하는 사이 긴 타원형의 선이 만들어졌다.


“트랙?”

“계주가 있나본데.”

“이런!”


타다다닥.


헌터 학생들은 다음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계주라느 것을 곧바로 알아보고 반으로 뛰어갔다.


“우리 반에서 달리기 빠른 사람 10명만 모여봐.”


헌터 학생들이 눈치를 챈 덕에 다음 종목이 계주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만이 나타났다.


“관중들은 모르겠지만 학생들은 다들 이미 눈치를 챈 모양입니다.”


천만이 분주한 학생들이 시선에 들어왔다. 그에 반에 구경꾼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궁금하시죠?”

“그래! 도대체 뭘 준비하는 거냐!”

“저 선은 뭔데? 선 밖으로 나가면 죽는 건가! 크하하!”

“저런 것을 가지고 무슨 대결을 한다는 거냐!”


여기저기서 천만에게 따지듯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종목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것입니다. 달리기죠.”

“응?”


몬스터들이 겨우 그거라는 표정을 지었다.


“반 별로 다섯이 나와서 트랙을 따라 절반씩 돌고 마지막 주자가 한 바퀴를 도는 겁니다. 어때요? 쉽지 않나요? 아, 물론 날개를 사용해도 됩니다.”

“오오오오오!”


함성이 나온 곳은 플라이의 반이었다.

날개를 쓴다면 달리기로 질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말도 안 돼요. 달리기로 비행기를 어떻게 이기죠?”


하나가 천만에게 따지듯 물었다.

누가 봐도 불공평한 게임이었으니까.


“비행기가 뭐야?”

“하늘을 나는 그 대형 와이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아무튼, 지금 와이번이랑 달리기 시합을 하라는 거잖아요. 어떻게 이기죠?”


이런 불만은 다른 반과 구경꾼들 사이에서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와이번을 어떻게 이기냐!”

“다른 종족 망신 주기인가!”


모든 이야기를 듣던 천만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아마도 불만이 많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그런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건 복불복 계주니까 말이에요.”


천만이 준비한 것은 바로 복불복 계주였다.


“복불복? 그건 또 뭐지?”

“뽑기 같은 거예요. 모 아니면 도랄까요.”

“모 아니면 도는 또 뭔가.”

“하나 먹을 건지 열 개 먹을 건지 뽑는 거예요.”

“뭐? 그런 불공평한 게 어디 있나.”

“아직 몰라요. 어떤 복불복이 들어 있는지 모르니까요.”


모두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사이 천만은 헌터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뽑으세요.”


헌터 학생들은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제비를 하나씩 뽑았다.


“너 뭐야?”

“아. 진짜 망했는데.”

“왜? 먼데?”

“다 같이 공개하면 보여줄게.”

“그럼 셋 세고 공개하는 거다.”

“응.”

“하나, 둘, 셋.”


학생들이 뽑은 제비를 펼쳐봤다.


모든 이목이 집중된 곳은 플라이반이었다.

아무래도 잘못걸리면 그냥 우승은 플라이반이 될 것이 뻔했으니 말이다.


종민이 뽑은 제비에는 ‘눈 가리고 달리기’라고 적혀 있었다.


“푸흡!”

“큭!”

“잘해봐라. 크크큭.”


종민이 뽑은 것에 비해 다른 학생들은 무난했다.


뷰리반은 한 다리로만 사용해서 달리기.

에펨반은 두 팔만 사용해서 달리기.

소드반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달리기.

페트반은 구르기.


“체육대회니까 이번에는 마법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예? 그럼 저희는 어떻게 달려가요?”

“그건 알아서 해야죠.”


무난한 반은 뷰리반과 에펨반 정도였고 소드반은 마법이 없이는 답이 없어 보였다.


“자. 모두 돌아가시고 계주 선수들 준비해주세요.”


뷰리반과 에펨반을 뺀 나머지 반은 최악의 결과를 전해야만 했고 온갖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거 바톤을 어떻게 넘기지.”


플라이반은 바톤을 넘길 수 없다는 거대한 난제에 부딪혔고 나머지 반들은 모두 어떻게서든 가장 빠르게 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 준비해주세요.”


몬스터 학생들이 다섯이 자리로 모두 돌아갔다.

그리고 각자 출발선에서 누구는 구르기 위해서 누구는 안대를 착용했고 누구는 한 발을 들었고 누구는 두 팔로 몸을 띄웠다. 마지막 하나는 가만히 있었다.


“자! 모든 뽑은 제비가 적용됐습니다. 바로 달려보겠습니다. 다들 준비됐나요?”

“네!”


학생들의 대답을 들은 천만이 ‘준비, 시작!’을 외치자 학생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플라이반은 이미 라인을 벗어나 여기저기 헤매고 있었고 페트반은 조금 구르다가 헛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뷰리반과 에펨반만이 정상적으로 트랙을 따라 달리고 있었는데 뷰리반의 한 발로 뛰는 속도를 구르기가 차마 따라가지 못했다.


“어이! 거기는 왜 출발 안 해? 그 뽑은 게 뭐지?”

“몸을 움직이지 않고 달리기요.”

“뭐라고?”


소드반의 첫 번째 주자가 멈춰있는 이유를 알게 된 몬스터들은 엉망인 계주를 보며 박장대소했다.


“크하하하하! 마법이라도 써주리?”

“마법도 금지예요.”

“정말 꽝도 저런 꽝이 없네.”


결국, 결승전에는 뷰리반이 도착했고 계주 1등은 뷰리반이 차지하게 됐다.


“자, 이제 마지막 경기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종목은 바로 점령지 쟁탈전입니다. 11구역의 레빗족 로드 시드니가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작은 시드니가 나오자 몬스터들은 우선 얕잡아 봤다.

몬스터들의 안 좋은 습관이기도 했는데 일반적으로 작으면 약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 마련이었다.


“웬 꼬맹이냐!”

“간에 기별도 안 가겠다. 크크크!”

“로드치곤 너무 작은데 가짜 아니야?”

“지팡이가 두 배는 더 큰데. 엄마 꺼 가져왔니? 캬캬캬!”

“저것들이!”


시드니가 지팡이를 들고 마법을 펼치려는 순간 천만이 어깨를 잡았다.


“조금만 참아. 실력 행사할 시간은 조금 있다가 줄 테니까.”

“흥. 알았어.”


천만이 반을 불러모았다.


“반별로 모두 뭉쳐주세요. 시험 장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몬스터들은 천만의 말을 듣고 모두 의아해했다.


‘시험 장소로 보내준다고?’


몬스터 학생들만 백 오십이 넘는 숫자인데 그걸 어떻게 보낼 것인가. 마법의 힘이 아니고선 불가능했다.

그리고 백 오십의 숫자도 만만치 않은 숫자였다.

보통 자기 자신 아니면 최소 자기 파티 정도만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그게 일반적인 수준이었다.


“방금 뭐라는 거야? 시험 장소로 텔레포트 시키겠다는 건가?”

“마법사들을 대거 고용했나 보군.”


그러기에는 천만과 시드니 쪽 분주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이 반별로 똘똘 뭉치자 시드니가 입을 열었다.


“보내면 돼?”

“빠진 학생 없죠? 이제 손해보는 것도 모두 감수해야 되요.”

“예.”


학생들의 대답을 들은 천만이 시드니를 쳐다봤다.


“매스 텔레포트.”


바닥에 거대한 마법 문양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푸른 빛을 내뿜으며 마법 술식이 스스로 그려지더니 이내 번쩍하고 빛을 뿜고 사라졌다.


백 오십의 몬스터가 그대로 사라졌다.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매스 텔레포트라고? 그것도 백 명이 넘는 규모로?”

“멍청한 녀석들. 시드니 모르나? 11구역에서는 유명한데. 천재 마법사로 말이야.”

“그, 그래?”


몬스터들은 눈을 꿈뻑이며 그저 몬스터 학생들이 사라진 자리를 멍하니 보다 작은 키의 시드니와 눈이 마주쳤다.


찌릿.

시드니와 눈이 마주친 몬스터들이 눈을 피했다.

죽기 싫으면 모른 척해야 했다.

저런 강한 로드를 비아냥거렸으니 말이다.


그때 크라켄이 다가왔다.


“역시 내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구나!”


이제껏 모든 행사는 아무 문제 잘했기에 오히려 천만은 그냥 무시할 수 있었다.


“이 몸의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이 문어는 어디에다가 쓰려고?”

“행사를 도와주기로 했어. 우선 스크린부터 만들어줘.”


따악.

쿠우웅.

시드니가 손가락을 부딪치자 하얗고 거대하며 네모난 돌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꼴깍.

시드니를 놀리던 몬스터들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딱하고 시드니가 손가락을 부딪쳤다.


하얀 벽에서는 점점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을 몇 가지를 이야기하죠. 우선 학생들의 시험은 이렇게 중계가 됩니다.”

“오오오. 보기 좋다!”


마법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티비라는 문물을 경험하는 몬스터들이었다.


“다음으로는 크라켄과 시드니 그리고 또 다른 괴수가 투입될 겁니다.”

“괴수?”

“저게 크라켄이라고?”

“또 다른 괴수와 저 로드가 왜 투입되는 거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였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섯 팀이 모두 가만히 있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 경기의 허점이었다. 모두 움직이지 않으면 전원 탈락한다는 것. 하지만 그러면 단합이고 뭐가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천만은 자연재해를 만들기로 했다.


“두 괴수와 시드니가 점령지를 공격할 겁니다. 적어도 무조건 수비도 하게 될 것이고 그 틈을 노린 다른 반들도 있을 겁니다.”


천만은 체육대회를 절대 대충 준비하지 않았다.

반전의 반전까지 치밀한 계획.

마지막 종목인 점령지 쟁탈전에서도 확실하게 준비한 그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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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19교시 체육대회 (9) 21.06.29 41 1 13쪽
96 19교시 체육대회 (8) 21.06.28 46 1 13쪽
95 19교시 체육대회 (7) 21.06.26 51 2 13쪽
94 19교시 체육대회 (6) 21.06.25 4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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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19교시 체육대회 (4) 21.06.23 4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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