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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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SMHC567
작품등록일 :
2021.0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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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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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상륙작전 2

DUMMY

1904년 11월 3일 영흥만 황토도 북서쪽 해상


- 반짝!

- 반짝!

“중대장님! 저기 신호입니다.”

“어디요?”


동쪽에서 떠오르는 햇빛을 반사한 빛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등대처럼 확연히 구분되어 시야에 들어왔다. 평상 시라면 눈이 부시다고 불평을 해댔겠지만 상륙작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는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전속력으로 해안가를 향합니다. 다른 어선에도 신호하세요!”


해안가에서 신호가 오자 곧이어 박영곤 정위가 탑승한 어선에서 깃발이 펄럭이기 시작했고 이를 확인한 다른 어선들에서도 똑같이 깃발이 올라왔다. 서로의 신호를 확인한 어선들 좌우로 여러 개의 노가 나오더니 일제히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 하나둘!

- 으쌰!


상륙 명령이 내려지자 어선에 타고 있던 대원들이 일제히 노를 꺼내 들었다. 임시로 급하게 만든 노라 그 모양은 어설펐지만 그래도 십여 명이 동시에 노를 젓자 어선은 바람만 이용할 때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해안을 향해 나아갔다.


어제 오후에 신포항을 출발해 11시간여를 항해한 후 드디어 상륙 지점으로 돌진하는 어선들의 움직임은 바다 위를 나는 듯했다. 동이 터 오르는 새벽 원산만의 여명을 뚫고 수십 척의 어선들이 명사십리 해안을 향해 전속력으로 내달렸지만 파도 이외에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 끼이이이익

- 쿵!

- 첨벙첨벙!

“하선!”

“어서 내려서 해안으로 뛰어라!”

“어서 서둘러라!”

“부대별로 해안에 정렬하고 인원 확인하라!”


어선의 바닥이 모래에 닿으면서 속도가 줄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멈춰 서자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서둘러 하선시키기 위해 병사들에게 닦달해댔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숨죽이며 좁은 어선을 타고 뱃멀미를 하며 온 병사들의 몸은 생각처럼 움직여 주질 않았다. 소총과 탄약 상자를 들고 배에서 내리는 병사들의 몸짓은 물을 잔뜩 머금은 솜처럼 묵직해 보였고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모래사장에 몸을 처박는 병사도 보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현대적인 상륙작전처럼 적전 상륙이 아닌 상황이어서 적의 반격이나 공격이 전혀 없었기에 큰 탈 없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좁은 해안가는 순식간에 병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졌다.


“인원 파악 완료했습니까?”

“네! 이상 없습니다.”

“그럼 곧바로 이동합니다. 부대 간 거리 유지하시고 최대한 신속히 움직입니다.”

“부대 이동!”

“이동!”


상륙할 때처럼 해안가의 병사들은 순식간에 원산항을 향해 이동하며 백사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언제 병사들이 있었냐는 듯 명사십리 해안가 모래사장은 이들이 타고 온 어선들만 휑하니 놓여 있었고 모래 위에 어지럽게 나 있는 발자국만이 병사들이 왔다 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어선을 이용한 상륙작전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완벽하게 성공했다. 함흥의 일본군을 지원하기 위해 대부분의 병력이 주둔지를 떠난 상황이어서 원산 주변에 대해 경비는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바다를 통해 상륙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그들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안전하게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었다.


“일본군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대부분 병력이 함흥으로 떠났습니다. 현재 원산에는 2개 중대 병력만이 남아있습니다.”

“2개 중대요?”

“네. 2개 중대 병력이 원산항과 주차군 주둔지에 나뉘어 있습니다.”


원산에 남아있는 병력이 겨우 2개 중대 밖에 안된다는 말에 박영곤 정위의 얼굴은 금세 밝아졌다. 상륙한 병력이 500여 명으로 300여 명도 안 되는 일본군에 비해 병력에서 훨씬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기습의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별다른 피해 없이 원산을 접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까지 보였다.


“좋습니다. 최대한 신속히 양쪽을 포위한 후 일거에 기습 공격을 시행합니다. 적이 기습에 정신이 없어 서로 연계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명사십리 백사장에 상륙한 병력은 좁은 갈마반도를 가로질러 곧바로 원산 외곽으로 파고들었다. 외곽에 도착한 그들은 병력을 둘로 나누어 원산항과 원산 시내에 있는 주차군 주둔지를 포위하며 일본군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는 멀었나?”

“다 됐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주차군 주둔지 경비를 맡은 중대장은 아침이 늦어지자 당번병을 닦달했다. 평상시 같으면 벌써 식사를 마쳐야 했는데 아직 아침 소식이 없자 한소리를 해댄 것이었다.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에 자리에 앉아 식사를 기다리며 오늘은 뭐하며 하루를 지내야 하나 고민을 했다.


“이봐! 당번!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거야?”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던 당번병이 한참이 지나도록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런 말 없이 짜증이 폭발한 중대장은 밖을 향해 다시 한번 소리쳤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뿐이었다. 대답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대답도 없이 정적만 가득했다.


“이 자식이, 장난하나?”

- 쾅!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중대장은 방문을 세게 걷어차며 밖으로 나왔다.


- 철컥! 철컥!

“헉! 뭐야? 니네들은···.”


기세 좋게 밖으로 나온 그는 사방을 포위한 채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병사들을 보고는 기겁했다.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잠깐 자신의 병사들이 하극상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총을 겨누고 있는 병사들의 복장은 자신들의 복장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에 말을 잇지 못했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항복해라!”


어딘가 어색한듯한 일본어였지만 알아듣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총을 겨눈 병사들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있는 당번병을 비롯한 병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동시에 총을 겨누던 병사 중 몇몇이 자신에게 다가와 자신을 거칠게 땅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자 그제야 어떻게 된 상황인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곳에 있던 일본군 병력은 별다른 저항 없이 손쉽게 제압당했다. 아침 식사 시간 이전에 기습한 결과 그들은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 하고 맥없이 무너졌다. 마지막으로 중대장까지 무장 해제되자 더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원산항을 경비 중인 일본군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주둔지가 아닌 원산항을 경비하는 임무의 특성상 경비 인력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어 공격 부대가 제대로 대형을 갖추기도 전에 그들을 발견하고 양측의 교전이 시작되었다.


- 탕! 타탕! 탕!

“저쪽 망루의 적부터 잡으세요!”

“알겠습니다. 망루를 향해 집중적으로 사격해라! 망루를 향해 집중 사격해라!”


망루를 제압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병사들은 일제히 총구를 망루로 돌렸다. 원산항 주변에 높이 솟은 두 개의 망루는 그들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사격을 시작해 포위 작전을 무위로 만든 장본인이었다.


- 탕! 타탕탕! 탕! 탕!

- 퍼벅!

- 아아악!


한꺼번에 백여 정이 넘는 소총들이 일제히 총알을 쏟아내자 망루 주변 여기저기에서 나무 파편이 솟아올랐고 곧이어 망루에서 사격하던 두 명의 일본군 병사가 비명을 지르며 망루 아래로 떨어졌다.


“돌격!”

“돌격! 항구 내부로 진입해라! 적이 대열을 갖추기 전에 제압해라!”

- 우아아아아아!


반대쪽에 있던 망루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망루로부터의 저항이 사라지자 사포대 병력은 일제히 원산항으로 밀물이 밀려들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후퇴하라! 주둔지로 후퇴하라!”

- 탕! 타탕!

- 퍼버벅!

- 아아아악

“후퇴하라! 대응 사격을 하며 후퇴하라! 대열을 지키며 후퇴하라!”


삼백여 명에 가까운 병사들이 성난 이리 떼처럼 항구로 쏟아져 들어오자 원산항 경비를 맡은 일본군은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다들 소총을 손에 들고는 있었지만 미처 탄약고에서 탄약을 불출하지 못해 대부분이 임시로 가지고 있는 총알이 전부인 상황이었다. 이마저도 다 쓴다면 빈 소총으로 싸워야 할 판국이었기에 원산 시내의 주둔지로 후퇴해 그쪽 병력과 합류할 계획이었다.


- 탕! 타탕!

“2개 소대를 남겨 항구를 점령하고 항복한 일본군을 지켜라. 나머지는 계속해서 적을 쫓아라!”

“계속해서 사격하며 적을 압박해라!”

- 탕! 타탕!


항구를 점령한 병력은 원산 시내 쪽으로 후퇴하는 일본군을 악착같이 추격했다. 사포대의 추격에 그들은 계속해서 사상자를 내면서도 항복하지 않고 후퇴를 계속했다.


“뭐야? 지원군인가?”

“지원군이다! 지원군이 왔다.”

- 와아아!

“휴! 살았군. 다행히 2중대가 시간을 잘 맞췄군.”


기습에 밀려 시내 쪽으로 후퇴하던 일본군은 시내 쪽에서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나자 당연히 자신들의 동료인 2중대에서 지원을 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환호성을 울렸다.


- 탕! 타탕! 탕!

- 퍼버벅! 퍽!

- 아아악! 아악!

“이봐! 우리는 같은 편이다! 원산항의 3중대다!”

“사격중지! 우리는 원산항의 3중대 병력이다!”


하지만 시내 쪽에서 지원을 나왔다고 생각한 병력이 자신들에게 총알을 쏟아붓자 2중대가 자신들을 적군으로 오인하고 사격하는 것이라 여기고 소리를 쳤다.


그러나 그들은 일본군의 바람과는 달리 자신들의 동료가 아닌 주둔지를 점령하고 원산항의 교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던 사포대 병력이었다. 그곳의 일본군을 별다른 교전 없이 손쉽게 무장 해제시켰지만 원산항 쪽에서 계속해서 총성이 울리자 즉각적으로 지원 병력을 파견한 것이었다.


- 타탁! 탁!


원산 시내 쪽에서 오던 병력이 자신들을 지원하러 나온 2중대 병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자 3중대는 더는 전투를 벌일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 양측에서 총알이 날아오자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소총을 바닥에 내던지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한두 명이 살기 위해 소총을 버리자 순식간에 병력 전체로 공포감이 번졌고 곧이어 너나 할 것 없이 소총을 바닥에 내던지고 두 손을 하늘 높이 들어 올렸다. 더는 총성이 울리지 않자 대원들은 일본군을 한쪽으로 몰아넣은 채 소총을 회수하고 주둔지로 이송했다.


이른 아침 시작된 원산상륙작전은 적의 의표를 찔러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주둔지와 원산항을 손에 넣은 후 진위 제5연대 1대대 병력과 함께 원산 방어에 들어갔다. 원산이 넘어갔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반드시 함흥의 병력을 원산으로 보낼 것이기에 이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 쾅!


부관의 보고를 듣던 일본군 연대장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내리쳤다.


“무슨 말이냐? 원산이 조선군에게 점령당하다니?”

“네. 황망한 소식이지만 사실입니다. 원산 전보국에서 급전을 보내왔습니다.”


원산이 점령당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날아들자 일본군 지휘부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만일을 대비해 2개 중대의 병력을 방어 병력으로 남겼는데 그 병력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원산 주변에 일본에 반대하는 불순한 세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병력으로 그 병력이 원산을 직접 공격할 수가 없기에 마음 놓고 원산을 비워둔 것인데 어찌 된 영문인지 감을 잡지 못했다.


“남아있는 병력은 도대체 뭘 했단 말인가?”

“동이 틀 무렵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제대로 대응을 못 한 것 같습니다.”

“말이 된다고 보나? 아무리 이른 아침 기습이라고 해도 적은 기껏해야 몇십 명일 텐데 그 병력에 2개 중대가 그것도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 병력이 한순간에 당했다고?”

“연대장님. 적은 거의 대대급 병력이었다고 합니다. 원산항에 들이닥친 병력만 수백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수백 명? 그렇게 많은 병력이 원산 주변에 있을 수가 있나?”


부관의 보고에 연대장은 답답해 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동안 밀정이나 정찰을 통해 모아 온 정보에 의하면 지금 함흥에서 전선을 만들고 있는 병력을 제외하면 함경도 전체에 있는 무장 세력을 통틀어도 몇백 명 수준인데 결과론적으로 그 많은 병력이 일순간 원산으로 모였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에 의하면···.”

“이봐! 그 많은 병력이 원산 주변에 모이려면 모르긴 몰라도 며칠 아니 몇 주가 걸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일이 이렇게까지 될 동안 수많은 밀정이나 정찰대가 몰랐다는 게 말이 된다고 보는가?”

“그렇기는 합니다만···.”


연대장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노앙촌에서 대패 이후 순식간에 함흥으로 전선이 밀렸는데 이제는 자신들의 근거지인 원산까지 빼앗겼다는 말에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즉시 모든 지휘관을 회의실로 모이도록 해라!”

“네!”


연대장실을 빠져나온 부관은 발이 보이지 않도록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 전령들을 불러 모았고 전령들은 연대장의 회의 소집 명령을 각 부대에 전달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연대장의 긴급 호출에 긴급히 모인 지휘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한반도 북부 지역의 핵심이며 자신들의 본거지나 다름없는 원산을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길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기 때문이었다. 더 나아가 이번 일로 인해 함경도는 물론이고 평안도까지 한 방에 날려 먹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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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1 +6 21.10.11 3,235 10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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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중재 1 +7 21.10.07 3,392 10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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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제1차 한일전쟁 2 +2 21.10.04 3,341 97 12쪽
214 제1차 한일전쟁 1 +3 21.10.01 3,750 98 13쪽
213 압록강군 +4 21.09.30 3,240 100 13쪽
212 빌미 +4 21.09.29 3,169 92 14쪽
211 전쟁 준비 +3 21.09.28 3,273 99 15쪽
210 귀향가도(歸鄕假道) +5 21.09.27 3,281 10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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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종전 협상 +3 21.09.15 3,446 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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