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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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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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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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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몽둥이

DUMMY

차 감독의 배려로 9월 대표팀 경기에 빠진 도라익은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홈에서 첼시를 맞이했다.


덕분인지 경기가 시작하고 3분도 안 되어 원거리 슛으로 첼시의 골대를 뚫고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라익은 자신이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참패를 연신 하며 선수 모두가 이를 악물고 수비 전술을 익히는 데 열중했다. 덕분에 강팀 상대로 문을 잠그는 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런데 이어진 경기 진행은 도라익의 낙관적인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첼시의 강한 공격에 스토크시티의 양쪽 측면이 너덜너덜해졌고, 거길 돕느라 중앙이 허한 틈을 비집고 첼시가 연속 2골을 넣었다.


'스토크시티는 중앙 수비가 측면보다 나은 팀이다. 좋은 풀백이나 윙백이 귀하기에 스토크시티의 측면은 늘 약점이다. 반면 첼시는 전통적으로 왼쪽 공격이 강한 팀이다. 왼쪽 공격이 강하니 오른쪽 공격도 살고, 양쪽 측면이 강하니 미드필더나 센터백이 골을 잘 넣는다.'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파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6골이나 넣을 수 있었던 건 다 첼시의 이러한 특징 덕분이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도라익을 포함한 선수들이 중앙을 두드려 수비를 안으로 모은 다음 공을 측면으로 보내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도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정면 수비가 강한 첼시에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윙이나 풀백이 귀하니까 약팀은 중앙이 강할 수밖에 없다. 내가 중앙을 무너뜨리면 승패를 떠나 경기가 쉽게 풀리는 거고, 중앙을 못 무너뜨리면 행운의 골에 기대야 하는구나.'


경험이 쌓이면서, 공 차는 것 외에도 많은 걸 알면서, 예전엔 잘 몰랐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도라익은 매 경기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


이어진 경기에서 볼튼과 1:1로 비긴 스토크시티는 홈에서 맨유를 맞이해 0:2로 패배했다.


성적으로만 보면 찰리의 부재가 큰 영향이 없는 것 같지만, 약팀이 아닌 강팀과 대결할 땐 차이가 극명히 드러났다.


찰리도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맨유의 센터백을 상대로 도라익은 파워 포워드 역할을 아예 못 해내며 경기 내내 거의 공을 따지 못했다.

스토크시티는 도라익을 직접 찾는 것보다 강하게 찔러 도라익이 속도로 공을 잡길 바랐다. 그러나 늘 맨유 키퍼가 빠른 출격으로 먼저 공을 차지해 도라익이 헛걸음하게 했다.


#


에버턴과 1:1로 비긴 경기가 끝나고 도라익과 오창범은 스페인으로 갔다. 월드컵 예선을 끝낸 대표팀은 스페인과 루마니아에서 친선 경기를 하나씩 벌이기로 했다.

스페인에서 상대할 팀은 우루과이이고 루마니아에선 루마니아 대표팀을 상대하기로 했다.


도라익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만 내려놓고 바로 차 감독을 찾았다.


"라익아, 할 말이 뭔데?"

"감독님, 첼시나 맨유 같은 강팀을 이기려면 제가 뭘 해야죠?"


실점한 건 스토크시티의 측면 수비가 첼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수비 전체가 무너진 탓이다. 득점이 어려웠던 건 스토크시티가 첼시의 중앙을 뚫지 못하면서 측면 공격까지 완전히 죽어버린 탓이다.


즉, 수비도 공격도 무너졌다.


맨유를 상대한 경기는 달랐다. 맨유의 중앙 수비는 첼시처럼 난공불락이 아니었다. 도라익의 활약에 맨유는 수비 인력을 중앙으로 집중했고, 스토크시티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간간이 올렸다.

대신 반격이 문제였다. 골 넣을 확률이 훨씬 큰 반격이 도라익이 공을 따지 못하는 바람에 번번이 무산되었다.


"이론적으론 쉽지. 첼시를 상대할 땐 무조건 반격 기회를 잡아야 하고, 맨유를 상대할 땐 크로스 기회를 살려야지."


코너킥이나 프리킥 모두 첼시가 절대적 우위다. 찰리가 있을 때도 스토크시티가 첼시한테 밀렸다. 진지전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첼시 상대로 스토크시티가 득점하는 그나마 확실한 방법은 반격이다.


맨유 상대로는 찰리가 있을 때도 빠른 반격이 어려웠다. 중앙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곤 하나, 수비 진영을 중앙으로 좁히면 도라익도 뚫을 방법이 없다.

그러니 간간이 터지는 크로스로 골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안 됐다.


"그러나 현실적인 조언을 원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


"네?"

차 감독의 말은 너무 의외였다.


"내가 실수한 것 같구나."

차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널 설득할 때 내가 협회 가는 거랑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을 얘기한 건."


차 감독은 잠깐 쉬고 말을 이었다.


"그냥 나온 말이야. 사실은 도르트문트나 아틀레티코로 가는 게 네 성장에 제일 좋다고 판단했고, 그걸 전제로 생각하니 대표팀이나 내게도 좋은 일이었던 거야."

"그런데 내가 말주변이 부족해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구나. 대표팀 성적을 위해 네가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니야. 예전처럼 네 플레이만 잘하면 돼."


차 감독은 도라익을 생각해서 도르트문트나 아틀레티코로 가는 걸 원했다. 그런데 도르트문트나 아틀레티코로 가면 뭐가 좋은지 설득하는 과정에 대표팀과 축협 얘기가 나왔고, 서투른 의사 전달 때문에 도라익에겐 마치 대표팀을 위해 바르사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말라고 하는 것처럼 들렸다.


게다가 차 감독은 자신의 말이 도라익에게 그렇게 큰 영향이 있을 줄 몰랐다. 그저 레알 마드리드 같은 구단에 가더라도 성취감에 취해 더 높이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길 바랐던 것뿐이다.


"희생도 아닌데요 뭘. 받을 돈 다 받고 프리미어리그 뛰는 게 왜 희생이에요."


"그걸 말하는 게 아니다. 넌 좀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어."


차 감독은 월드컵을 위해 이적을 포기한 것과 어린 나이에도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조급해하는 모습을 지적한 것이었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달랐다.


'좀 더 이기적인 플레이. 동료가 공을 원하면 패스하고, 팀 전술대로 가느라 측면에 기회가 생기면 공을 돌리는 그런 플레이 말고 내 힘으로 해결하는 그런 플레이.'


지난 시즌에 토마슨 박사한테 이기와 이타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었다. 덕분에 시즌 후반기에 골을 연신 넣으며 실버 슈즈를 얻었다.

그런데 새 시즌엔 더 강한 자신보다 더 강한 팀을 추구하며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그 마음가짐을 잊고 지냈다.


'팀의 역량을 최고로 뽑아내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정답이 아니었어. 전체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 상대로는 망치보단 송곳이 되는 게 나아.'


완벽한 정답은 아니지만, 도라익은 나름대로 첼시와 맨유를 상대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이미 체감하고 있던 거여서 깨달았다고 하기보단 다시금 깨우쳤다는 게 더 맞겠지만.


#


도라익이 공을 잡자 루마니아 선수들은 똥구멍까지 힘을 빡 줬다. 사흘 전 우루과이 상대로 3골을 넣은 괴물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톡.


공이 고운 포물선을 그리며 루마니아 수비 라인을 부드럽게 넘어갔다. 어느새 달린 이혁신이 공을 잡고 다리를 휘둘렀다.


루마니아 키퍼가 허겁지겁 오른쪽으로 달렸다. 그런데 이혁신의 슈팅은 페이크였다. 마지막 순간에 다리에서 힘을 뺀 이혁신은 공을 자신의 오른쪽, 그러니까 키퍼의 왼쪽으로 밀었다.


패스 주워 먹는 하이에나 제임스의 수제자 오창범이 혀 빼물고 달려와서 골을 주워 먹었다.


- 지난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독식하는 바람에 도라익 선수가 개인플레이를 너무 하는 게 아닌지 일부 좆문가가 근심과 걱정이 가득 담긴 글을 썼거든요.

- 강 해설, 발음 조심해 주십시오.

- 죄송합니다. 아까 물 마시다가 혀 씹어서 그런지 발음이 이상하게 나갔네요.


- 강 해설은 도라익 선수의 개인플레이를 지지하는 건가요?

- 한국팀의 가장 강력한 전술은 도라익을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고 가장 강력한 포맷은 도라익이 포함된 포맷입니다. 사자를 잡으려면 단단한 몽둥이 열 개보다 날카로운 창 한 자루가 더 필요한 법이죠.

- 다른 대표팀 선수들 무시하냐고 채팅창에 항의가 올라왔습니다.

- 전교 일등이 공부 젤 잘한다고 말하는 게 남은 학생 무시하는 겁니까?

- 이러다 또 징계받겠습니다.


강철민이 그냥 팬심에서 한 말이 아니라는 건 후반전에 바로 증명되었다. 차 감독은 후반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도라익을 김명표로 교체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루마니아 대표팀의 세상이 되었다.


"형, 공을 좀 더 잡고 있어야지. 바로 패스하면 어떡해."


왼쪽 윙으로 출전한 이혁신이 바로 백 패스로 공을 고명준한테 주자 도라익이 중얼거렸다.


"야, 이혁신. 네가 공을 잡고 라인이 더 올라오길 기다려야지. 바로 패스하면 어떡해."


곁에서 듣던 고참 선수가 벌떡 일어나 고함을 질렀다. 고명준이 협동 수비를 벗겨내지 못해 공을 뺏겨 반격을 당하는 바람에 수비하러 뒤로 뛰던 이혁신이 손은 흔들어 알아들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저새낀 맨날 알았대."

"짐 절반이 화장품이어서 반짝하고 사라질 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특하잖아."

"저놈이랑 창범이가 라익이만큼 열심히 해주면 진짜 16강 갈 거 같은데."

"형, 무슨 소리야. 우리 다 열심히 해야지. 아직 서른도 안 돼가지구 벌써 꼰대 마인드야?"

"그게 다 이 새끼 때문이지. 서른도 안 됐는데 왠지 퇴물이 된 거 같단 말이지."


도라익 주변에 앉은 선배들이 합동해서 도라익의 머리를 헝클어 괴롭혔다.


"장난 좀 그만 쳐. 저녁에 영상 분석할 때 도 감독님 말씀이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경기에 집중하게 좀 냅둬."


수석 코치의 지적에 선수들의 장난이 끝났다. 덕분에 도라익은 자신이 저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남은 후반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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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마이콩 +1 21.07.10 2,274 5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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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32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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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과 몽둥이 +1 21.07.03 2,20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3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6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2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08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7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49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68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54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8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0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36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10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45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06 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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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재대결 +2 21.06.17 2,44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48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15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42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487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78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43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88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6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02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60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45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31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15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42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04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18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07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893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10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79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25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22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72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83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31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77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55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22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53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35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69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488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20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61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54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19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79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57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33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07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197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73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57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75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83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06 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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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큰 승리 +1 21.04.30 4,361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590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34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63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07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55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596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32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05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86 83 10쪽
52 +5 21.04.20 4,965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02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199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08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6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21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2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23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3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33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32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25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0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5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39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17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52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41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5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11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19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191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04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52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47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04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1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48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12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04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5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19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7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76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7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4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183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28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1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05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693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6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4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1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4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6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59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66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26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1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13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380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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