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또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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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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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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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DUMMY

9월에는 A매치 데이가 있어 약 보름에 가까운 휴식기가 있다.


6월에도 쉬지 않고 코어 단련에 매진했던 도라익이건만, 주장이 되면서 느낀 정신적 피로로 하루 휴식을 결정했다.


"도우는 왜 경기하러 안 가?"


도라익은 산체스를 비롯한 몇몇 선수와 함께 보육원으로 봉사하러 갔다. 6월 말부터 산체스의 권유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진심으로 자신을 반겨주는 순진무구한 아이들 덕분에 많은 힐링을 받았다.


도라익은 켄으로 불리는 흑인 꼬마와 함께 공원 의자에 앉아 대화했다.


"나 국제경기 출장 정지 처분받았어. 다음 해 1월까지 유효해."

"왜 처벌받았는데?"

"경기 끝나고 노래했거든."

"바지 벗고 노래했어?"


끅끅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필사적으로 참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그런 웃음.


"아니. 몰랐는데 그 노래가 정치색이 있대."


"근데 도우 진짜 내 아빠 아니야?"

"응. 넌 8살이고 난 16살이야. 임신 기간까지 따지면 7살에 널 만들었다는 건데, 그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해."

"도우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


쿵 소리가 났다. 웃을 때까지만 해도 그저 그러려니 흘렸지만, 무거운 물건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에 도라익도 더는 무시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확인했다.


청바지에 점박이 셔츠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쓴 여자가 바닥에 엎드려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 없어요?"


여자는 얼굴을 감쌌던 손 하나를 빼서 뒤로 뻗은 후 좌우로 흔들었다.


"부축해 드려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몸을 일으킨 여자의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러나 여전히 웃는 입꼬리나 슬픈 기색이 전혀 없는 얼굴에서 유추하건대, 너무 웃다가 짜여 나온 눈물이 분명하다.


"미안합니다. 본의 아니게 엿들었네요."


말을 마친 여자가 또 배를 부여잡고 깔깔 웃었다. 도라익은 머리에 꽃 하나 꽂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거기에 비까지 내려주면 딱 어울릴 것 같았다.


"도우, 당신 팬이에요."


겨우 웃음을 멈춘 여자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도라익은 가늘고 흰 손을 살짝 잡았다가 바로 놨다.


"사인 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그런데 펜이 없어요."

"괜찮아요. 저는 펜과 종이를 늘 갖고 다녀요."


여자가 가방에서 꺼낸 건 그냥 펜이 아니라 사인펜이었다. 그리고 가죽 커버가 멋진 노트를 꺼내 마지막 장에 사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름이?"

"엘사. 그냥 엘이라고 하면 돼요."

"이름은 한글로 써드릴게요."


[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자기 이름과 날짜까지 쓴 도라익은 펜과 노트를 여자한테 돌려줬다. 노트를 확인한 여자는 도라익의 얼굴을 쳐다보며 한참 말을 망설였다.


"사진도 됩니다."


여자가 또 배를 그러안고 깔깔 웃었다. 도라익은 여자의 시선이 떠난 사이 조심스럽게 뒤로 반걸음 물러섰다.


정신 질환이 전염성이 없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지만, 그렇다고 마냥 방심할 수도 없었다.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패션모델 엘사라고 해요. 참고로 17살이랍니다."

"네, 반갑습니다. 도라익입니다."

"또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 네."


도라익이 난감한 표정을 짓자 여자는 또 배를 그러안고 웃었다. 도라익은 엘의 배꼽 근처에 웃음 벨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됐다.


###


9월 15일.


비가 내렸다.


"비가 오는데도 경기를 해?"

도라익의 질문에 제임스가 큭큭거렸다.

"비가 오는데 왜 경기를 안 해?"


도라익은 우천 시 취소를 설명할까 하다가 포기했다. 야구랑 축구는 다른 스포츠니 당연히 우천에 대한 대응도 다르려니 생각하기로 했다.


"설마 도우 너 처음 우중에서 경기하는 거야?"

"응."

"와. 영국에서 반 시즌이나 뛰었는데 오늘이 처음이라고? 운 더럽게 좋네."


이제부터 많이 경험할 거라며 제임스가 악담을 퍼부었다.


"도우, 레인 슈즈를 신어."


평소랑 똑같은 신발을 꺼내는 도라익한테 찰리가 조언했다.


"응?"

"그 주황색 슈즈 신으라고."


경기용 축구화는 세 개가 한 세트다. 스터드가 짧은 축구화, 잔디 길이가 길 때 사용하는 스터드 긴 축구화, 미끄럼 방지 스터드가 있는 우천용 축구화.


테크닉이 좋은 선수 대부분은 스터드가 짧은 축구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육체파일수록 스터드가 긴 축구화를 선호한다.

우천용 축구화는 새로 나온 품종이다. 원래는 풀이 길거나 비로 바닥이 미끄러우면 스터드가 긴 축구화를 신었다. 그러나 스터드가 긴 축구화는 발의 피로도를 높여 섬세한 볼 터치가 필요한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한다.

그래서 잔디가 짧으면서 미끄러운 경우를 대비하여 우천용 축구화를 새로 개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긴 잔디를 허용하지 않기에 비가 오면 우천용 축구화를 신는 게 맞다. 다른 리그는 잔디 상황을 살펴 스터드가 긴 축구화를 신을지 우천용을 신을지 판단해야 한다.


표면에 빗물이 안 맺히게 특수 처리까지 하여 마찰력이 주는 일도 없고, 스터드가 평소 신던 것보다 조금 길긴 하나 크게 불편하진 않다.


찰리의 친절한 설명으로 상식 하나 챙긴 도라익은 주황색을 신었다.


"미켈. 비가 올 때 어떤 공이 수비하기 힘들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오는 슛, 그리고 땅볼. 마찰력이 작아서 공이 평소보다 빠르거든. 늘 집중하지 않으면 별 어렵지 않은 공에 실점할 수 있어."

"수비수들, 땅볼 슈팅을 최대한 제한해. 그리고 공격수들은 어떤 실수를 자주 하는지 레체르트가 말해 봐."


"음, 그게."

레체르트는 조금 길게 생각하고 대답했다.

"신발도 공에도 방수 코팅이 되어 있어 터치할 때 감촉은 크게 다르지 않아. 단 바닥이 미끄러운 정도가 다 달라서 드리블할 때 공이 길거나 짧은 경우가 많아. 그런데 이건 수비수도 마찬가지야. 상대가 찬 공이 어디까지 올지 판단이 어려우니까 공 뺏으러 달려갈지 뒤로 물러나며 더 지켜볼지 결정할 수 없어."


"그러니까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가 불리하다는 거네? 최대한 드리블을 자제하고 패스는 속도보다 정확도를 신경 쓴다. 상대의 공 잡은 선수를 수비할 때 반드시 뒤에 백업 한 명이 붙어서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는 걸 방지한다."


도라익의 말에 선수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부분 선수는 유스 때부터 배워서 아는 지식이지만, 주장이 이렇게 직접 말해주면 그 효과가 남다르다.


그리고 처음 듣는 사람처럼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제임스를 보면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게 참 잘한 일이다.


- 경기 시작합니다.

- 오늘 원정팀은 미들즈브러입니다. 지난 시즌 도라익 선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긴 상대죠.

- 당시 미들즈브러는 부상과 카드 결장으로 주전 여럿이 이탈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그때보다 훨씬 강해진 전력으로 출전했죠. 그러나 스토크시티의 진영 역시 보강되었고 그때 없었던 찰리 아담 선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미들즈브러가 스토크시티보다 강하다. 지난 시즌 12승 10무의 성적으로 중위권을 차지했고, 현재도 7점으로 리그 11위에 랭크됐다.

비록 승리한 두 상대가 하위권 팀이라곤 하지만, 미들즈브러가 객관적으로 스토크시티보다 강팀인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 스토크시티가 훨씬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쇠렌센 대신 루이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미들즈브러는 전통적으로 공격 속도가 느린 편이고, 오늘 경기에서 활동 범위가 넓은 톰 미켈을 제대로 활용하려고 수비 라인을 올리는 전술을 사용하기에 쇠렌센보다는 루이스가 훨씬 적합했다.


- 쇠렌센 선수가 없는데도 큰 이질감이 안 느껴지죠?

- 루이스 선수가 어느 정도 자기 역할에 적응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스토크시티의 팀 전술이 보완됐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양쪽 윙백과 루이스가 남긴 공백은 타이먼이 늘 적절하게 메꿨다. 운동선수치고 속도도 느리고 키도 178밖에 안 되지만, 타이먼은 반격을 꿈꾸는 미들즈브러의 악몽이 되었다.


그리고 진정한 악몽은 따로 있었다.


- 도라익 선수 드리블로 수비수 세 명을 연속 제칩니다.

- 리버풀과 벌인 경기 후반전부터 개인 돌파가 부쩍 늘었는데요.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라익이 공을 다루는 기술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움직이며 상대 리듬을 깨는 것으로 쉽게 수비를 벗겨내고 포위망을 뚫었다.


- 도라익 선수 공을 띄웁니다.

- 키퍼가 달려 나가죠.

- 찰리 아담 선수와 수비수도 공을 향해 달려갑니다.

- 골, 골입니다. 찰리 아담이 헤딩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다. 공만 보고 달리던 키퍼와 수비수가 심하게 충돌한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주심의 동의를 구한 스토크시티 의료진도 재빨리 달려가서 미들즈브러 선수의 상황을 살폈다.


"저거 뭐야?"

"기절하면서 혀가 기도를 막은 거야. 말린 혀를 펴서 숨 쉬게 하는 거지."


세리머니를 하다가 멈춘 스토크시티 선수들도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다. 경기 상대긴 하지만, 아무도 부상을 바라지 않는다.


말린 혀를 펴자 키퍼는 바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약 5분 가까이 회복하려고 노력하던 키퍼는 결국 경기를 계속 뛸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전반전에 교체되었다.


키퍼 부상으로 기세가 확 꺾인 원정팀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스토크시티는 도라익의 1도움과 찰리의 2골에 힘입어 3:0의 점수로 2연승을 달성했다.


작가의말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단 후에야 기초 상식을 하나씩 챙기기 시작한 도라익. 그런 도라익이 너무 무식하게 보이지 않도록 받쳐주는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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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02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7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40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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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34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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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0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3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6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2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08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7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49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68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54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8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0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36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10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45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0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17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4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48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15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42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487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78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43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88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6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02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60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45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31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15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42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04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18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07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893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10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79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25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22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72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83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31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77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55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22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53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35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69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488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20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61 8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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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아리스 FC +7 21.05.12 3,819 8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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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33 9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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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197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73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57 9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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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06 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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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절대 비급 +2 21.04.27 4,663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07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55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596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32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05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86 83 10쪽
» +5 21.04.20 4,966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02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199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08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6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21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2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23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3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33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32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25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0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5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39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17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52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41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5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11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19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191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04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52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47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04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1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48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12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05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5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19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7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76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7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4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183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28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1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05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693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6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4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1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4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6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59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66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26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1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13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380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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