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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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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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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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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고효율 슈터

DUMMY

"그럼 상길이 빼고 너네 다 알고 있던 거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도 나한테 진실을 알려주지 않은 거야? 봉구만 너네 친구고 난 그냥 아는 아줌마였어?"


도라익이 광고를 찍은 유럽의 소파 회사에서 특별히 제작해 보낸 시장 가격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소파가 가시방석으로 변했다.


"봉구 씨. 장은 내가 봤으니 안주는 당신이 만들어 와. 내 첫사랑 도봉구 씨."


도봉구 씨가 엉덩이에 불 난 사람처럼 잽싸게 일어나 재료를 들고 주방으로 달려갔다.


"다들 오랜만이다. 한 잔씩 받아."

다들 나라 팔려다 들킨 사람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손으로 잔을 들었다.


"됐어. 난 병으로 마실게."

맥주를 따라 주려는 공손한 손길을 거부한 최연희 씨는 반 이상 남은 맥주병을 들고 병나발을 불었다.


최연희 씨의 주량이 별로인 걸 아는 동창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야. 너네 다 알지? 내가 중학교 때부터 우리 봉구 씨 좋아한 거. 봉구 씨가 내 첫사랑이었단 말이야. 그날 봉구 씨가 고백하면서 모텔로 가자고 했을 때 처음엔 싫다고 했어. 근데 내가 첫사랑이래. 그러니 어쩌겠어. 첫사랑이라는데. 내 첫사랑이 내가 첫사랑이라는데. 네가 여자면 안 갈 거야? 응? 너라면 안 가고 버틸 자신 있냐고?"


이미 취기가 오른 최연희 씨가 횡설수설했다.


"고등학교 때 일진 새끼가 우리 봉구 씨 괴롭히려 했어. 그래서 내가 찾아가서 알아듣게 말했지. 내 첫사랑은 내가 지킨다!"


태권도 국가대표의 돌려차기 세 개를 연속 맞으면 귀머거리도 알아들었을 거다.


"내가 민준이 낳느라 대학교도 안 갔잖아. 나두 대학교 가서 멋진 서울 오빠 만나고 싶었다고. 근데 첫사랑이라잖아. 첫사랑."


최연희 씨가 소파에 쓰러지는 순간 도봉구 씨가 주방에서 나왔다. 함께 산 세월이 40년에 가까워져 가면서 마누라가 인사불성이 되는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알았다.


"야. 며칠 뒤에 라익이가 네 장례식 때문에 귀국하는 거 아니야?"

"그날 민준이 임신하는 바람에 대학도 포기하고 국가대표도 결국 포기했어. 그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야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내가 잘해서 이제부터라도 내 첫사랑 연희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말을 마친 봉구 씨는 녹음 중지 버튼을 눌러 저장하고 전화기를 김상길 씨한테 돌려줬다. 내일 아침 김상길 씨가 이 녹음 파일을 최연희 씨한테 보내면 도봉구 씨의 장례식은 취소되는 거다.


#


생명과 건강을 지킬 부적을 마련한 도봉구 씨는 마누라를 방으로 옮긴 다음 솜씨를 부려 안주 몇 가지를 만들어 내왔다.


술과 안주를 즐기며 웃고 떠들다가 8시가 되어 스토크시티와 맨시티의 경기가 시작했다.


"젠장. 저 키퍼 뭐 하는 거야?"

"저건 나도 막겠다."


경기가 시작하고 고작 16초 만에 스토크시티가 실점했다. 크로스가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궤적이 변하는 바람에 미켈이 반응하지 못했건만, 도봉구 씨 일행은 키퍼 탓을 했다.


이어지는 경기는 축구 팬이 아닌 이들에게 큰 고역이었다. 대표팀 경기도 도라익이 출전해야만 시청하는 이들에게 맨시티에 꾹 눌린 채 반격 한 번 못 하고 허덕이는 경기를 지켜보는 건 너무 힘들었다.


"야, 술이나 마시자. 라익이 공 잡으면 해설이 알려주겠지."


그러나 이들의 소망과 달리 해설이 도라익의 이름을 외치는 경우는 대부분 수비 상황이었다. 번번이 기대로 화면에 집중하다가 매번 실망하며 다시 술상으로 주의력을 옮기기를 반복하던 이들에게 끝내 마음껏 환호할 기회가 주어졌다.


경기 85분. 공을 잡은 도라익은 전에 없이 평온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그냥 가자.'

도라익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을 말끔하게 지우고 드리블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도라익의 공을 뺏는 데 급급하지 않고 수비 진영을 먼저 갖추려 했다.


'중앙으로 가지 말라고? 그럼 그러지.'

도라익은 중앙으로 가는 길이 꽉 막히자 굳이 집착하지 않았다.


도라익이 드리블하는 사이 왼쪽 측면으로 맥자넷이 지원하러 왔고 토미가 뒤를 받쳤다. 중앙에는 산체스가 자리하고 오른쪽은 라미스가 차지했다.


평소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게 가장 나을지 고민했을 거다. 그러나 도라익은 별생각 없이 계속 드리블했다.


도라익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 이르자 센터백 중 한 명이 달려와 협동 수비를 펼쳤다. 도라익은 별 고민 없이 골라인 쪽으로 공을 툭 찬 다음 급가속했다.

도라익을 정면에서 수비하던 선수는 미처 반응하지 못했고, 협동 수비를 펼치던 뒤의 센터백이 공을 향해 달렸다.


센터백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도라익보다 빠를 순 없었다. 먼저 도착해 공을 잡은 도라익이 오른발에 중심을 두며 패스 준비 자세를 취했다.

제때 반응했으나 이동이 느렸던 맨시티 센터백이 몸을 날려 패스를 방해했다.


상대가 몸을 날리자 도라익은 바로 몸에서 힘을 빼고 공을 뒤로 끌었다. 이어서 중심을 왼발에 두고 패스 준비 자세를 했다.

뒤늦게 반응해 쫓아 온 수비수가 마찬가지로 몸을 날렸다.


이번 패스도 페이크였다. 도라익은 공을 뒤로 한 번 더 쳐서 수비수 두 명을 벗겨냈다.


어느새 다가온 맥자넷에게 줘서 크로스 올리게 해도 되고, 마킹 안 받는 산체스한테 패스해 슈팅하게 해도 되고, 어느새 좁혀 들어온 라미스한테 패스해 상대 수비를 흔들어도 된다.


그러나 도라익은 슈팅을 선택했다. 골라인까지 갔다가 다시 뒤로 오느라 거의 골대를 등진 상황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공을 강하게 감아 찼다.


치열한 고민 없이, 복잡한 생각 없이 상황에 따라 움직인 것만으로 골이 되었다. 그것도 맨시티 같은 강팀 상대로.


"비켜, 비켜."


도라익은 자신을 잡으려는 산체스 등을 뿌리치고 골대로 가서 공을 주워 유니폼 안에 넣어 배를 불룩하게 했다.


그리고 엄지를 물어 젖병 세리머니도 했다.


그라운드와 벤치 선수들은 물론, 홈팬들도 팔을 앞으로 모아 흔들며 함께 요람 세리머니를 펼쳤다.


"봉구야. 너네 며느리 또 임신했어?"

"들은 거 없는데."

"전화해서 물어봐."

"아무리 시아버지래두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임신했냐고 묻는 게 쉬워?"

"그럼 민준이한테 물어봐."

"민준이는 이 시간에 전화 안 받아. 지금쯤 전화기 꺼놓고 선수들 훈련 도울걸."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도봉구 씨는 전화기 통화 버튼을 눌렀다.


"지금 어디 전화하는 거야?"

"큰스님."


그런데 큰스님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야, 그 스님이 그렇게 용해?"

"그럼. 라익이부터 라유까지 이름 모두 큰스님이 지어줬어. 그중에 라진이가 원래 이름이 라지였어."


넷째 도라진은 도라지가 될 운명이었다.


"민준이가 그건 죽어도 안 된다면서 라진이로 바꿨지. 근데 애가 어릴 때 고열 때문에 입원해서 죽다 살았잖아. 그것 때문에 가끔 귀가 안 들려. 그래도 이름 조금만 바꾼 덕분에 목숨을 건진 거야."


"언제 나랑 같이 가자. 나도 곧 손주 볼 거 같은데, 큰스님한테 이름 부탁해야지."


도봉구 씨는 큰스님 말고 주지 스님에게 전화했다.


"네, 주지 스님. 저 봉굽니다. 잘 지내셨죠? 네, 제 가족 다 잘 지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집에 식구 한 명 늘 거 같은데 이름 부탁하려고요. 큰스님이 전화 안 받으셔서 스님한테 했습니다."


전화를 받던 도봉구 씨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다.


"네, 참 안타깝게 됐군요. 시간 알려주시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네, 들어가십시요."


"왜? 뭐 문제 있어?"

"큰스님이 20년 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어제 타계하셨단다."


#


"라익아. 너 또 동생 생기는 거야?"

"아니. 엘이야."


오창범이 화들짝 놀랐다.


"아니. 언제?"

"생일날. 내가 10시에 집에 들어갔잖아."

"그날 엘이랑 만났던 거야?"

"응. 호텔에서. 엘도 일정이 있어서 잠깐 보고 헤어졌는데, 아까 경기장 오는 길에 문자 왔어. 임신했다고."


오만가지 감정이 오창범을 덮쳤다. 오창범은 잠깐 만나 즐기는 일은 있어도 정식 연인 관계로 발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엘이 임신했다는 말이 큰 충격이었다.


"근데 참 신기해. 사실 입으론 아니라고 했지만, 작년 5월부터 마음이 계속 복잡하고 괴로웠거든. 이렇게 하는 게 잘하는 건지, 저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았는지, 뭐가 뭔지 모를 때 누구한테 묻고 누구 말을 따라야 하는지."

도라익이 깊은숨을 몰아쉬었다.

"문자 받은 순간 모든 고민이 사라졌어. 축구도 중요하지만, 세상엔 중요한 게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나에만 집착하다간 정말 중요한 걸 놓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


"사실 우리 모두 너 많이 걱정했어."

"알아. 그런데 모른 척했어. 형이나 경호 형한테 기대기 시작하는 순간 무너질 것 같았거든. 근데 이젠 괜찮아. 어떤 시련이 와도 난 무너지지 않을 거야."


"라익아. 지금 꺼내기 적당한 말은 아닌데, 혹시 엘 친구 중에 나랑 나이가 맞는 애가 없을까? 엘처럼 이쁘지 않아도 돼. 난 얼굴보다 몸매 따지는 쪽이야."


그때 코치가 도라익을 불렀다.

"도우, 인터뷰하러 가."

"네?"

"네가 MOM이야."


"왜요?"

도라익이 못한 게 아니지만, 스토크시티를 압도한 맨시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훨씬 많이 보였다.


"내가 어떻게 알아."


오늘 경기에 승리했다면 맨시티는 리그 3위가 된다. 그러나 도라익의 멋진 골로 계속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중계 측은 골의 중요성을 고려해서 MOM을 도라익에게 줬다.


"안녕하세요. 도우. 준비됐나요?"

"시작하시죠."


슈팅 1회, 유효 슈팅 1회, 골 1개.


고효율 슈터 도라익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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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말소 +3 21.07.23 1,828 54 11쪽
145 2:0 +3 21.07.22 1,875 5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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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최경호 +15 21.07.17 2,066 50 10쪽
139 필연과 우연 +8 21.07.16 2,109 46 13쪽
138 원칙 +1 21.07.15 2,126 60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33 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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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마이콩 +1 21.07.10 2,27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40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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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3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6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2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08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7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49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69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54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8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0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36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1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45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0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17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4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49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15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42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487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78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43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88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6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03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60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45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31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15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42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04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18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07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893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10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79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25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22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72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83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31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77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55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22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54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35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69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488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20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61 8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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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197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73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57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75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83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06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63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61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590 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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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절대 비급 +2 21.04.27 4,663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07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55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596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32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05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86 83 10쪽
52 +5 21.04.20 4,966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02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199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08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6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21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2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23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3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33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32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25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0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5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39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17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52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41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59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11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19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191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04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52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48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04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1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48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12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05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5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20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7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76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7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4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183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28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1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05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693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6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4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1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4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6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59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66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26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1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13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380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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