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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제로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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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1.03.17 13:23
최근연재일 :
2021.05.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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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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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10장. 새 아침

DUMMY

제10장. 새 아침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골든벨리 오피스텔.(차태민 거주지)


민우를 맨 먼저 선택해 준 것도 차태민이었다.

민우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준 것도 차태민이었다.

민우의 개인훈련 파트너이기도 한 그는 민우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형, 근데... 방송에선 내가 잠적 상태라고들 하는데... 왜 못 찾는 걸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내가 형이랑.... 젤 친하다는 건 사람들이 다 아니까...”


태민은 그 말에는 대꾸 않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민우를 본다.

오늘 아침부터 이 녀석이 달라졌다. 분명히.


일단 말이 많아졌다.

원래 이 녀석은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무려(?) 스스로 의문을 표하며 묻기까지 했다.


그리고 얼굴에 표정이 생겼다.

아주 희미하긴 하지만 감정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금 같은 경우에도 의아스럽다는 의미로 눈을 조금 크게 떴다.

우습게도 이건 정말 엄청난 사건이다. 최소한 이 녀석에 있어서는.


이 녀석은 한 마디로 훈련광이었다.

말이 훈련이지, 사실은 혹사였다.

마치 세상에 할 일이 이것 밖에 없다는 듯 자신을 혹사하는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봤었다.


하도 걱정이 돼서 물은 적이 있었다.

왜 그렇게 몸을 혹사하냐고, 그러다가 부상이라도 입으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어, 나, 난... 안 그러면 밤에 하, 한 숨도 못 자...”


태민은 새삼스러운 눈으로 민우를 다시 살펴본다.

제 기억에 있는 한, 가장 편한 얼굴이다.


1년 전 처음 봤을 때 민우의 발음은 마치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사람처럼 어눌했었다.

지난 10년 간 거의 말을 안 해서 이미 혀가 굳어져 버린 것 같았다.

물론 그 후로 발음은 점차 좋아지고 있었지만 오늘처럼 또박또박 길게 말하는 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이다.


그저께, 수원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날 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성미대로의 교통이 막혔다.


성미동 팀이 승전 뒷풀이를 하고 있는 박성배 사장의 치킨 집 앞에는 각종 보도진들의 취재차량. 주민들.

오늘 당장 막 팬이 된 싱싱한 팬 원정대들.

당장 행동개시에 나선 팬클럽 ‘돌바위’ 원조회원들.

어떻게든 그 뜨거운 축제의 장을 담아보려는 유튜버들.

순수한 일반 팬들...


박성배 사장은 이제 매장을 넓혀야 할 듯 입이 함박만 해졌다.

발목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지만.

그러나 정작,


“주인공은 어디 간 거야?!”.........


그런 분위기에는 영 어울릴 자신이 없었다.

축제... 자신과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잠자리만 빼앗겼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거기에서 진을 치고 밤 새워 자신을 기다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민우는 아직 거처가 없었다.

그동안 치킨 집 매장 홀에서 탁자를 붙여놓고 자면서 숙식을 해결했다.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노동판에서 1당4역은 거뜬히 해내기에 민우가 인생 최초로 개설한 신한은행 통장에는 이미 상당한 금액이 축적되어 있었다.

거기에 찍힌 숫자들을 볼 때, 눈덩이 같이 커지는 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뭔가가 자란다는 것... 신기하기도 했다.


어떻게 쓸 줄도 모르면서 그냥 돈을 수집하고 있는 중인지도 몰랐다.

조금 더 모이면 박사장님, 밀린 임대료나 갚아줄까?


“민우야, 내 오피스텔에 빈 방이 있는데 왜 굳이 거기서 궁상이냐?”


태민은 항상 제 오피스텔에 입주하기를 종용했었다.

그러나,


“형이 감당 못해. 내, 내 잠꼬대는.... 그냥 잠꼬대가 아냐...“


고시원이라도, 원룸이라도, 잠꼬대 때문에 쫓겨날 것이다.

그래서 매장 홀에서 탁자 붙이고 자는 것이 제일 편했다.


거의 비명에 가까운 잠꼬대 때문에 교도소에 있을 때도 항상 특별 독방 신세,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동체시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기에는 좋았다.


군대에 군대축구가 있다면 교도소엔 교도소축구가 있다.

남자치고 축구 좋아하지 않는 사람 드물다.

특히나 교도소장들은 알파메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교도소 축구는 아무래도 조금 거칠다.

민우는 그 우월한 피지컬을 이용해서 골키퍼가 아닌 공격수로 뛰었고,

교도소 간 축구 대항전이 있고 난 다음이면 누구나 그의 거친(?) 플레이에 매료되었다.

열렬한 팬이 되었다.

독방에 축구공을 넣어주는 것은 물론 기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어쩌면 수지나 태민이 아니라 교도소장들인지도 모른다.

맨 처음 그의 가치를 알아봐 준 사람은.


아무튼 민우는 그날 밤 피신(?)해 온 길로 태민네 오피스텔에 눌러 앉은 것이다.


“그러고 보니 너 어젯밤엔 조용하더라. 오늘 아침엔 기분도 좋아 보이고. 무슨 좋은 일 있어?”


첫날 민우의 비명소리(?)에 한 숨도 못 자고 몸서리쳤던 태민이기에 묻는 말이다.


“응... 좋은 일이라기 보단 그냥...”


민우는 뒤통수를 긁는다.


“... 모든 게 다 잠인 것 같아!

잠을 맛있게 자고 나니깐... 뭐라고 해야 하나?

아, 세상이 달라 보이는 거 같아!”


민우는 오늘 아침에 기분이 정말 너무나 상쾌해서 마치 딴 세상에 뜬 것 같았다.

고된 하루를 마감한 하루살이에게도 새 아침이 있다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그럼~! 사람한테 잠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우리도 푹 숙면하고 난 날 아침엔 진짜 다시 태어난 것 같이 기분이 상쾌하고, 막 힘이 넘치면서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거든!”


“어, 진짜 그런 것 같애...”


“것봐, 임마! 그래서 진작 내가 이 오피스텔로 오라고 했지? 막상 와 보니깐 좋지?”


어제 봄비 사건을 모르는 태민은 민우가 이제 푹신한 잠자리에 적응이 되서 그런 줄 알고 그 원인 제공자로서 내심 뿌듯하다.


“형, 진짜 사람들이 왜 나를 못 찾는 걸까?”


민우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딴 소리, 아까 했던 질문을 다시 한다.

태민은 피식 웃는다.


“낸들 아나. 아마 어제 아침에 왔던 신아일보 기자가 동료기자들에게 소문을 낸 모양이지. 고맙게도...”


“소...문?!”


“응. 요새 기자들은 발로 뛰지 않고, 책상 위에서 인터넷, 전화질 하면서 기사를 쓴다는데 그게 진짠 모양이야. 지금 보니깐.”


민우가 얼굴에 물음표를 그리며 태민을 쳐다본다.


“엉. 뭐냐면, 한 기자가 조사하고 나서 ‘거기 민우 없어.’, 그러면 다른 동료기자들이 ‘거기 민우 없대. 갈 필요 없어!’, ‘그래? 고마워!’... 이러면서 서로 사이좋게 정보를 나눠 가지는 거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자들끼리의 블랙 네트워크라고나 할까.

뭐, 아주 효율적인 시스템이지.”


민우는 고개를 끄덕인다.


“기자 생활들 편하게 하는 거네...”


“근데 민우야, 우리 다음 16강전 경기가 5월4일 날이잖아.”

“응. FC서울하고 부산 아이파크 승자랑...”

“근데, 거기서 만약 서울이 이기면 16강전이 우리 홈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태민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홈구장? 무슨 홈구장?”

“흐흐흐, 아, 임마 상암구장이 우리 홈구장 아냐. 우리 집 바로 옆에 있으니까.”

“아아, 진짜 그렇네...”


재미있다는 듯 민우는 또 살짝 웃는다.

민우의 웃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한 태민이 왠지 신이나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근데, 우리 입장에선 부산 아이파크가 올라오는 게 좋지.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은 서울보다 약하니까.”

“그래도 난 FC서울이 이겨서 우리 홈구장에서 경기하면 좋겠다.”

“하긴, 니 입장에선 거기서 거기겠지...”


태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흔히 11미터 러시안 룰렛이라 불리는 페널티킥을 이 녀석과 자신은 정말 룰렛, 즉 ‘6미터 룰렛’으로 연습한단 사실을 알게 되면.

사악한 미소를 짓던 태민이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그저께 수원삼성 전 뒷풀이할 때 그러는데 만약 그러면...

이번엔 진짜 우리 성미동 주민들이 많이 올 거래!

단체관람을 하면서 이번에는 체계적인 응원을 하겠다고 우리 부녀회 아줌마들, 의욕이 대단해!


그리고 옆에 있는 성미고나 성산고 애들도 많이 올 거래.

이번에는 시간이 수요일 7시30분 아냐?!

그래서 예쁜 여고생 치어리더들이 동원될 지도 모른다?

참, 그저께 뒷풀이할 때 성미고 여자애들도 여러 명 왔었어. 니 싸인 받는다고.“


“그래?”


민우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아, 참. 그러고 보니깐, 깜빡할 뻔 했네. 너 싸인 하나만 해 주라!”

“싸인?”


“어, 우리 남동생이 오늘 아침에 너 일어나자마자 니 싸인 꼭 좀 받아두라고 전화를 몇 번이나 때리는지.

아마 너 싸인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을 거라고 했더니 아주 게거품을 물더라고!

미래 축구황제의 첫 번째 싸인이라고,

나중에 경매에 붙이면 떼돈을 번대나, 어쩐대나...크크.“


민우는 쑥스러운 건지 미안한 건지 묘한 표정을 짓는다.


“축구황제는 무슨... 어... 그, 근데 어떡하지?”

“왜? 너 누구 싸인 해 줬어? 어제?”

“으, 으응. 해 줬어....”


“그래?! 크크, 권철이 녀석 한 발 늦었네. 근데 누군데? 모르는 사람이었어?”

“응, 볼이 통통한 꼬마 앤데, 아주 귀엽고....용감한 애야. 희운이라고.”


봄비 속에 만세를 부르며 뛰어가는 희운이의 모습이 떠올랐는지 민우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걸렸다.


“야~! 행운아네. 걔는... 뭐, 넘버 투라도 좋지!”


하면서 태민이 책상 위에서 A4용지를 한 장 가져온다.


“동생 이름이 권철이라고 했지?”

“응. 차권철.”


사사삭...


또 민우는 어제처럼 한참을 쓰고 있는데...


“민우야, 근데 ‘예게’가 잘못 됐어. 그냥 에게야. 여이가 아니고.”

“그, 그래?...”


당황스러웠다.

희운이가 어떻게 생각했을까?...


*************


동양일보 제2 TF(태스크포스, Task Force)룸 내(內).


박문철과 박수지가 큼지막한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있었다.

탁자 위에는 각종 문서와 보도자료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하룻밤 사이에 스타가 된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일까?

수원삼성전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난 현재, 이제 강민우란 이름을 모르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특히 어젯밤엔 공중파 3곳 중 2곳이 저녁 9시 뉴스 헤드라인 첫 뉴스로 강민우 신드롬을 보도할 정도였다.

강민우 사건이 비단 스포츠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소외, 유전무죄, 무전유죄 등 한국사회의 여러 고질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있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넷상에는 각종 강민우 선방모음 동영상들이난무하고,

'돌바위'를 비롯한 여러 강민우 팬클럽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서로가 정통임을 주장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이에 질세라 안티그룹 역시 발호했다.


[돌바위 얼굴의 진실, 역시 그는 싸이코패스였다.]

[연쇄살인마에게 태극마크가 웬 말이냐. 안중근 의사가 지하에서 통곡 한다.]...


...등등 각종 선정적인 문구를 동원해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는 종자들도 있었다.


이렇듯 넷 상에서 네티즌들이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하고 있는 동안,

실제적인 칼자루를 쥐고 있는 대한 축구협회의 경우,

아무래도 축구인 출신 인사들은 비교적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의명분과 절차를 중시하는 기업인 또는 학자 출신 인사들은 보다 경직된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아쉽게도, 현 축구협회의 이사회 구성은 축구인보다는 기업인, 학자 출신 인사들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관련 분과 위원회인 윤리위원회의 경우, 축구인 출신이 전무하다는 것이 강민우 국대 합류에 큰 부담이 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강민우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무응답층을 뺀 응답층의 반응이 7대3 정도로 강민우의 국대 합류를 지지해,

국민여론은 일단 강민우 동정론이 더 우세하다는 것.


현재 동양일보는 강민우 태스크포스 팀이 결성된 상태였다.

이 TF팀에는 기존 축구전담 기자 2명 외에 사회부 김철중 기자등 4명의 지원인력이 포함되어 있었고,

박문철과 박수지는 지금 다음 기사 기획을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었다.


“있다 우리 형도 올 거야.”


문철이 수지에게 말했다.


“준성 오빠가요?”

“준성 오빠? 하아~! 언제부터 준성 오빠야. 이 인간 이거, 들으면 완전 입 찢어지겠구만.”


당황한 표정이 된 박수지가 변명을 한다.


“그, 그 때 함께 술 마시면서 그렇게 하기로 했었잖아요.”

“그건 뭐, 일방적인 강요였지. 상호동의가 아니었잖아.

아, 그래, 뭐 오빠라고 부르던 할배라고 부르던 그건 아무래도 좋아.

근데 박기자, 혹시라도 우리 형수님 앞에선 절대로 그러지 마라!

그 순간, 그 인간은 그냥....“


아랫입술을 삐죽이 내밀며 손날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한다.


“그것도 방송인이라고... 주위에 꼬이는 아줌마 팬들 땜에 우리 형수님 지금 거의 히스테리 상태거든.

거기다 그 인간, 밖에선 호탕한척 큰 소리 빵빵 치지만 집에선 완전 꽉 잡혀 산다구.

형수님이 양 옆구리에 손만 올리면 그냥 죄인처럼 알아서 설설 기어.

음... 뭐, 진짜 죄 지은 게 있는 지도 모르고...“


“와, 형수님이 무지 기가 쎄신 모양이네요...”


“암튼, 이 인간이 ‘국민초인’ 프로젝트라고 이름까지 지어 놓고 객원멤버를 자청하고 나섰다고.”


“좋네요. 준성 오빠의 해박한 지식이라면 우리한테도 큰 도움이 될 테고."

"해박하긴 쥐뿔, 맨 날 똑같은 얘기만 앵무새처럼 좔좔좔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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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34장.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2 21.05.06 280 6 14쪽
33 제33장. 질주본능 +2 21.05.05 305 9 10쪽
32 제32장. 게리의 악몽 21.04.24 414 8 14쪽
31 제31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 21.04.23 426 10 11쪽
30 제30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 +2 21.04.22 410 11 9쪽
29 제29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 +4 21.04.21 463 9 16쪽
28 제28장. 되놈들 +4 21.04.20 478 8 12쪽
27 제27장. 억! 소리 +2 21.04.19 483 11 16쪽
26 제26장. My Superman vs 나의 거인 +2 21.04.18 534 12 16쪽
25 제25장. 돌직구 +2 21.04.17 556 10 8쪽
24 제24장. 유럽! 유럽! 2 (눈먼 돈) +2 21.04.16 580 12 14쪽
23 제23장. 유럽! 유럽! 1 (뜻밖의 제안) +4 21.04.15 663 12 11쪽
22 제22장. 10년간 준비된 치밀하고도 잔인한 복수극의 서막 21.04.14 655 13 9쪽
21 제21장. 강민우의 태극기 모독 사건 +2 21.04.13 680 12 12쪽
20 제20장. 박스프리(box-free) 골키퍼 +4 21.04.12 670 12 8쪽
19 제19장 반역의 피 +2 21.04.10 687 12 13쪽
18 제18장. 아름다운 비행 2 +4 21.04.09 661 11 14쪽
17 제17장. 아름다운 비행 1 +2 21.04.08 683 11 15쪽
16 제16장. 라리가의 명장 파이뇨 감독이 내한한 진짜 이유는... +2 21.04.07 707 12 16쪽
15 제15장. 안 서면 지는 거다. +2 21.04.06 718 12 14쪽
14 제14장. 동키호테 21.04.05 711 12 13쪽
13 제13장. 나의 거인 21.04.04 743 14 12쪽
12 제12장. 칼자루 21.04.03 765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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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장. 새 아침 21.04.01 772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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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3장. 축구의 상식 21.03.25 965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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