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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제로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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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1.03.17 13:23
최근연재일 :
2021.05.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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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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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34장.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DUMMY

제34장.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BBC 중계석.


게리는 또 다시 옆에서 호들갑을 떨어대고 있는 해리스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쿠우우우...


게리의 악몽은 현실이 되고 있었다.

이전에 있었던 앨프 램지와의 공중 볼 경합 장면에서는,

단순히 민우의 무지막지한 피지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오히려 경험부족의 산물이라 생각하고 커튼 사이로 새어드는 상쾌한 아침햇살까지 보지 않았던가.

하지만 방금 전 데이브 매카트니의 굴절된 슛을 막는 동작은.............


‘.... 도, 도저히 인간이 낼 수 있는 동작이 아니야! 무슨 고양이 새끼도 아니고.’


게리는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악몽이란 놈이 자신과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시커먼 아가리를 쩍 벌리고 있음을.

꿀렁꿀렁... 찐득한 어둠이 흘러나오는 그 구멍 앞에서 잠시 침묵이 흐른다.


‘....그, 그렇습니다.’


그는 하릴 없이 두 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또 다시 건성으로 대답하고 말았다.


(전반38분)


잉글랜드는 계속 중원에서 공을 점유한 채 유려한 패스게임을 펼치며 수시로 한국문전을 위협했지만, 한국선수들은 이를 좀체로 끊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법.

한국진영 하프라인 조금 넘은 곳에서 한국이 잉글랜드의 횡패스를 끊었다.


파바박.


잉글랜드가 중앙에서 오른쪽 터치라인 쪽으로 길게 주는 횡패스를 미리 예측하고 있던 한국의 스트라이커 노진수가 그대로 돌진하면서 중간에서 가로 챈 것.


노진수가 패스를 끊는 순간,

한국은 센터백 2명만을 남겨둔 채 나머지 8명이 일제히 잉글랜드 진영을 향해 벌떼처럼 돌진했다.


무차별 공세를 펼치느라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 올리고 있던 잉글랜드는 여기에서 노진수를 놓치면,

한국의 공격라인은 진격하고 잉글랜드의 수비라인은 후퇴하면서 방어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파울로라도 필히 끊어야 되는 상황!


원래 횡패스를 받을 위치에 있었던 잉글랜드 미드필더 앨프 램지가 황급히 노진수에게 따라붙어 경합을 하는 척 그의 유니폼 뒷자락을 잡아당겼다.

앨프 램지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한국은 다시 한 번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게 되었다.


“아~! 강민우 존(zone)이에요~! 첫 골 때와 아주 유사한 위치죠?! 이번엔 하프라인 조금 넘어선 곳, 오히려 더 유리한 위칩니다!”


어느새 '강민우 존'이라는 신조어까지 개발해낸 박준성이 기쁨에 차 소리쳤다.

이런 박준성의 흥분된 음성에 질세라,


"강!민!우! 강!민!우! 강!민!우!........"


한국팀 응원석에서 일제히 '강민우' 연호성이 터져 나왔다. 안 나오면 쳐들어가기라도 할 것처럼.

시끄럽기로 유명한 짱깨관중들도 이에 가세했다.

또 한 번의 장관(壯觀)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감에 잔뜩 부푼 광풍이 광저우 텐허구장에 휘몰아친다.

그리고..........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강민우가 성큼 성큼 하프라인을 향해 걸어 나왔다.


이번엔 아무도 의아해 하지도 놀라지도 않았다.

잉글랜드의 드래이크 감독만이 두꺼비 같은 눈을 부라리며 자기 선수들에게 삿대질을 해 대느라 바쁠 뿐.


둥그렇게 모인 잉글랜드 선수들이 작전회의를 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바 있는 잉글랜드는 이번엔 하프라인 킥임에도 불구하고 수비벽을 한 명 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이것이 이 회의의 화두였다.

도끼눈, 어깨 으쓱, 도리도리.... 각종 신경질적인 반응들이 오간다.


그도 그럴 것이, 민우의 무시무시한 킥을 정면으로 맞고 싶은 축구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런 파워볼을 재수 없게 무릎 같은 곳에 직격 당하기라도 하면 자신의 축구인생에 한 획이 그어질 수도 있다.


정상적인 패스연습 과정에서도 무릎을 잘못 맞아 며칠간 고생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이런 무지막지한 킥에 제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무릎을 내어줄 순 없는 일.


불같은 성격과 돌출행동으로, 취미가 카드수집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빨간 색을 선호한다고 해서 'Red Dog'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라운드의 악동, 데이브 매카트니가 뭔가 소리를 버럭 지르더니만 그룹을 빠져 나왔다.


“난, 일 없다. 니네들끼리 알아서 해라!”


아마도 이런 말을 한 듯, 멀리 걸어나오며 한 손을 툭 털고 동료들은 이런 그를 도끼눈을 하고 쳐다본다.


이런 경우, 통상 수비벽은 공격수 중 한 명이 서줘야 한다.

수비수들은 본연의 임무인 수비를 해야 한다. 당연히 잉여자원인 공격수가 그 일을 맡아줘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경기의 원톱인 매카트니는 그 제1순위 중 한 명이지만, 막무가내로 판을 엎어 버린 것이다.


그룹에서 빠져 나온 그는 뒤통수에 느껴지는 동료들의 따가운 눈총은 아랑곳 않고 팔짱을 끼고 선다.

마치 잡아먹어버릴 듯한 눈빛으로 민우를 쏘아본다.

뚜껑이 제대로 열린 모습이었다, 만화였다면 머리 위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 왔을.


그런데 정작 이 미개한 황색인종은.... 난데없이 나타나 이 난리통을 만든 이 미개인은....

자신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 무표정하게 자신을 한번 슥 보더니 만다.

완전한 무시였다. 차라리 이놈이 눈싸움이라도 걸어왔다면 이렇게 열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See you later!' (두고 보자!)


데이브 매카트니는 이를 으드득 갈았다. 카드를 또 한 장 수집해야 될지도 모른단 생각을 한다.


잠시 후 마침내 뽑혀져 나와 총대를 멘 사람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건, 앨프 램지.

짬밥에서 밀렸든, 아님 모종의 딜이 오갔든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다.


민우를 향해 터덜터덜 걸어오는 이 스코틀랜드 촌뜨기 청년은 긴장을 숨기지 못한 채, 연방 혀를 내밀어 타들어가는 양 입술을 침으로 축이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머리에 사과 한 개를 얹어 놓는 심정으로 9미터15에 섰다.


하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건 정교한 컨트롤을 가진 윌리엄 텔이 아니었다.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왕대포 강민우였다.

순간 그의 머릿속에 아까 이 자의 무지막지한 공을 맞고,


우우우~~~웅.


사시나무 떨듯 울어대던 골대의 모습이 떠올랐다.

문전으로 쇄도하며 그는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지진이라도 난 듯 골대 전체가 흔들리던 그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이 자의 파워볼은 여태껏 자신이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

당연히 아무도 이런 가까운 위치에서 몸에 직격 당해 본 적도 없다.

사슴의 눈망울처럼 착해 보이는 이 산골청년의 순진한 눈동자가 흔들린다.

전인미답의 미지(未知) 앞에 선 그의 얼굴에서 본능적인 공포가 배어나온다.

이내 마음을 결정한 듯 서서히 돌아서 민우에게 등을 보인다.


민우가 킥을 하는 순간 팔짝 뛰며 돌아설 것으로 생각했던 동료선수들이 의아스런 눈길을 준다. 어깨를 으쓱하는 친구도 있다.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당당했다.


‘씨바, 너 같으면 맞고 싶겠냐?’


잉글랜드는 앨프 램지 뒤 약 12미터 떨어진 지점에 발 빠른 테리 닐을 포진시켰다.

앨프 램지와 일직선상은 아니고 중앙으로 훨씬 더 치우친 곳이었다.

민우의 킥이 만약 앨프 램지의 몸을 맞고 굴절되거나 옆으로 튀면, 그의 빠른 발을 이용해서 그 세컨드 볼을 줏어먹겠다는 속셈!


그 외 나머지 선수들은 이번에는 민우가 직접 때리지 않고 문전으로 띄워줄 것을 대비해서,

아까처럼 페널티 박스 바짝 너머 중앙 쪽에 일자로 서서 서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한 번 당해본 적 있기에 여차하면 잉글랜드 장신 선수들도 한국의 장신 공격수들과 함께 뛰어들 태세다.


사선(射線)에 선 민우는 골문을 바라보았다.

아까 쏘았던 대각선 슛길을 앨프 램지가 정확히 막아 서 있기 때문에,

단 한 명의 수비벽임에도 불구하고 각도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냥 무시하고 아까처럼 쏜다면, 공은 십중팔구 그의 몸 어딘가에 맞고 굴절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명심해야 할 또 한 가지!

이번엔 아까처럼 공을 찬 뒤 그 궤적을 확인하지도 않고 뒤로 돌아 냅다 뛸 수 없다.

만약 공이 앨프 램지의 몸에 맞고 나오기라도 한다면,

자신은 여기에 ‘가상의 골대’를 세우고 필히 이를 막아줘야 한다.


앨프 램지는 자신이 슛을 하는 순간 분명히 위로 점프할 것이다.

그 역을 노려서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 황선홍처럼 땅볼슛으로 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땅볼슛은 공의 윗둥을 차야하기 때문에 공에 완전한 파워를 싣기도 어렵거니와,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현저히 스피드가 차감된다.

그때 황선홍의 슛도 허는 찔렀으되 스피드가 없었기 때문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특히나 이런 먼 거리에서는 전혀 확률이 없었다.


그래서 마치 자기부상열차처럼 지면에 붙은 듯 만 듯 낮게 깔려가는 슛을 선택한다. 앨프 램지가 뛰어오른 그 사이를 관통할 수 있도록. 그래서...


‘탄착점은 아까와 같은 오른쪽 골포스트 상단(上段)이 아닌 중단(中段)!’


이 킥은 아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선명한 아나콘다 자국을 만들 것이다.

마치 녹색의 도화지에 대각선이 죽 그어지듯.

머릿속에 이 도화지를 포개든 민우는 전력으로 달려들며, 다시 한 번 적진을 향해 자신의 핵탄두를 날렸다.


꽝!


민우의 의도대로 공은 지면에 붙 듯 말 듯 낮게 깔려 비행하며 대기를 찢는다.


스스스스.....


광저우 지역의 유난히 키 큰 잔디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아까보다 훨씬 더 선명한 아나콘다 자국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자국은 이어지지 못했다.

공이 곧바로 앨프 램지의 왼쪽 장딴지에 맞고 굴절된 것이다.

민우의 의도대로 마치 땅볼처럼 낮게 깔려 갔는데, 왜?


민우가 킥을 하는 순간 앨프 램지는 위로 점프하지 않았다.

그는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선 채 온몸을 움츠렸다.

공포와 맞선 수컷의 전형적인 모습, 고개를 팍 숙이고 두 다리를 바싹 오므렸다.

제 머리통과 가랑이 사이 역시 내어줄 수 없는 일이었기에.


티잉~!


그의 장딴지에 맞고 튄 공은 하필이면 12여 미터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테리 닐 쪽으로 날아갔다.


‘왔다!’


그러나 테리 닐은 공의 파워가 원체 강해 한 번에 갈무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단 가슴으로 받아 앞에 떨구어 놓은 뒤 처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상체를 숙인 채 떠오르는 공을 향해 돌진했다.


펑!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공이 테리 닐의 수그린 가슴을 강타했다.

테리 닐은 가슴에 느껴지는 묵직한 충격에 잠시 멈칫 거렸다.

그 사이 공은 위로 한껏 올려진 그의 오른쪽 다리 허벅지를 다시 강타한 뒤,


떽. 데구르르~~.


그대로 사선으로 10시 방향으로 흘러 오른쪽 터치라인을 향해 데굴데굴 굴렀다.

이미 쓰리쿠션을 먹은 공, 이제 스피드는 많이 죽어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발상황! 민우는 이 시점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현재 공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은 테리 닐.

이대로 테리 닐이 달려 나와 공을 잡도록 내 버려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다다다다....


자신이 공의 궤적을 좇느라 잠시 머뭇하는 사이,

장딴지에 공이 맞는 순간 스타트를 끊은 앨프 램지가 이미 한국진영 깊숙이 쇄도해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테리 닐은 공을 잡자마자 앞서 뛰고 있는 앨프 램지에게 연결해 줄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빠르다 한들 공보다 빠를 수는 없다.

결국 한국은 앨프 램지에게 문지기 없는 골문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절대로 테리 닐이 이대로 공을 잡도록 놔둘 수 없다!’


테리 닐! 100미터를 10초대에 끊는다고 해서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는 영국의 신성.

너무도 유명해 민우 역시 익히 잘 아는 선수.


'쉽지 않은 상대....'


하지만 해볼 만한 승부였다.

왜냐하면, 현재 자신은 분명 테리 닐보다 공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다행히 공이 테리 닐의 몸에 맞은 후 약간 앞쪽 방향으로,

즉 자신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면서 사선으로 터치라인 쪽으로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자신이 테리 닐과 공을 놓고 경합할 시점에 가서는 박빙!


'승부다!'


그가 날렵한 치타라면 자신은 성난 코뿔소!

그가 바람의 아들이라면 자신은 폭풍의 아들!


순식간에 마음을 결정한 민우는 지체 없이 스타트를 끊었다.

순간적으로 공의 방향을 놓쳐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테리 닐 역시 공을 발견하곤 지체 없이 스타트를 끊었다.


두 개의 바람이 서로를 맞보며 터치라인 쪽으로 구르는 공의 궤적을 좇아 내달렸다.


테리의,

두다다다.......


민우의,

우두두두.........!


순간 광저우 구장은 때 아닌 침묵에 잠긴다.


꿀꺽.


두 사람의 질주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기자석에서 조마조마 이 광경을 지켜보던 수지는 벌떡 일어서 있었다.

두 손으로 입을 콱 틀어막고 있었다.

민우 자신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누가 봐도 무모한 질주!

그녀의 동공이 흔들린다.


'아, 안 돼!!!!................'


그러나 스타트를 끊는 순간, 민우의 세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관중들의 함성도, 달려오는 테리 닐도, 그리고 귀청을 때리는 바람소리도.

오직.........


공 그리고 나!


자신이 감방 안에서 항상 그랬듯.


부~~욱!


그의 질주본능이 공기를 찢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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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35장. 고깔모자 +2 21.05.07 306 10 6쪽
» 제34장.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2 21.05.06 307 6 14쪽
33 제33장. 질주본능 +2 21.05.05 338 9 10쪽
32 제32장. 게리의 악몽 21.04.24 443 8 14쪽
31 제31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 21.04.23 457 10 11쪽
30 제30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 +2 21.04.22 441 11 9쪽
29 제29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 +4 21.04.21 487 9 16쪽
28 제28장. 되놈들 +4 21.04.20 512 8 12쪽
27 제27장. 억! 소리 +2 21.04.19 515 11 16쪽
26 제26장. My Superman vs 나의 거인 +2 21.04.18 558 12 16쪽
25 제25장. 돌직구 +2 21.04.17 586 10 8쪽
24 제24장. 유럽! 유럽! 2 (눈먼 돈) +2 21.04.16 604 12 14쪽
23 제23장. 유럽! 유럽! 1 (뜻밖의 제안) +4 21.04.15 693 12 11쪽
22 제22장. 10년간 준비된 치밀하고도 잔인한 복수극의 서막 21.04.14 681 13 9쪽
21 제21장. 강민우의 태극기 모독 사건 +2 21.04.13 711 12 12쪽
20 제20장. 박스프리(box-free) 골키퍼 +4 21.04.12 701 12 8쪽
19 제19장 반역의 피 +2 21.04.10 718 12 13쪽
18 제18장. 아름다운 비행 2 +4 21.04.09 703 11 14쪽
17 제17장. 아름다운 비행 1 +2 21.04.08 721 11 15쪽
16 제16장. 라리가의 명장 파이뇨 감독이 내한한 진짜 이유는... +2 21.04.07 736 12 16쪽
15 제15장. 안 서면 지는 거다. +2 21.04.06 761 12 14쪽
14 제14장. 동키호테 21.04.05 753 12 13쪽
13 제13장. 나의 거인 21.04.04 795 14 12쪽
12 제12장. 칼자루 21.04.03 798 13 10쪽
11 제11장. 급물살 21.04.02 808 11 11쪽
10 제10장. 새 아침 21.04.01 793 11 14쪽
9 제9장. 봄비 21.03.31 798 14 5쪽
8 제8장. 버팀목 +1 21.03.30 840 11 13쪽
7 제7장. 불쌍한 놈 2 +1 21.03.29 864 14 15쪽
6 제6장. 불쌍한 놈 1 +1 21.03.28 885 15 11쪽
5 제5장. 축구바보 박수지 기자 21.03.27 900 17 17쪽
4 제4장. 검정 장갑 21.03.26 943 16 15쪽
3 제3장. 축구의 상식 21.03.25 990 17 15쪽
2 제2장. 미스터 제로 +1 21.03.24 1,235 17 18쪽
1 제1장. 오로라를 가진 사내 21.03.17 1,526 2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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