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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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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Grey
작품등록일 :
2021.03.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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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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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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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생명 창조의 화요일 밤 - 탐색

모든 내용은 순수 허구입니다. 특정 인물, 회사나 단체, 학교와 아무 연관없습니다.

이 소설은 Earl Grey의 '문화 소설'입니다.




DUMMY

13. 생명 창조의 화요일 밤





생명의 창조는 크리에이쳐 룸에서 이루어졌다.

성곡의 입천장에서 떼어낸 점막이 체세포로 분해되고, 체세포는 줄기세포로 역행한 후 밀폐된 배양기 속에 급속도로 증식했다.

암세포 덩어리처럼 꿈틀거리며 2.5미터 높이에 1.2미터의 지름을 가진 거대 배양기를 가득 채울 정도가 되었다.

델모어가 촉발제를 투여하자 줄기세포들은 서로 제멋대로 형태를 갖춰가며 근린한 세포들을 포식하거나 연결했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작은 심장을 다른 세포에 잡아먹혔고, 뼈가 살 속으로 파고들면서 어묵 꼬치 같은 모양으로 되었다가, 일순간에 붉은 선들이 치달리며 혈관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상황이 진행되면서 점차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밀가루 반죽 덩어리 같던 모습에서 얼굴이 윤곽을 드러내고, 개구리 발처럼 아미가 달린 손과 발도 나타났다.

반투명한 피부 속으로 피가 달리는 게 보였고, 위와 내장이 연필로 대상을 하는 것처럼 흐릿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척추부분은 진행이 느렸다.

델모어가 물었다.

“폐기하고 다시 만들까요? 손상된 부분이 많은 유전자가 좀 포함되었던 거 같아요. 저 부분이 저만큼 늦게 진행되는 곳이 아닌데. 정상대로라면 내장보다 먼저 생겨야 하거든요.”

델모어는 성곡이 자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레즈니코프를 대하듯이 행동했다.

어차피 성곡이 매니징 파트너가 되면 속이야 어떻든 이렇게 대해야 하니 의외로 쉽게 이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게 친화력이든 뒤통수치는 이중 삼중 스파이 기질이든.

성곡은 피식 웃었다.

마치 주문 상품 제작을 보면서 듣는 말 같았다.

델모어가 말했다.

“체세포보다 생식세포를 활용하면 완성도가 좀 더 높아요. 생식세포는 염색체 수가 체세포 반밖에 안돼서 손실율이 적고 응용력이 뛰어나요. 다만 단성생식이 되어 생식능력을 갖지 못할 가능성이 좀 높아지죠. 어쩌겠어요?”

하면서 델모어가 성곡의 바지쪽으로 눈을 돌렸다.

배양기에서 눈도 떼지 않은 채,

“그냥 만들기나 해.”

하고 성곡이 말했다.

“예, 보스.”

순순히 대답하고 델모어는 배양기와 컴퓨터 화면을 번갈아 보며 진행했다.

그러나 자꾸 무엇이 이상한지 성곡과 배양기를 번갈아 보았다. 배양기 속에는 어떤 부분은 느리지만 그래도 인간의 형체를 구성하고 있었다.

“에이징(aging)합니다.”

델모어는 복제인간에 노화를 촉진하는 약물을 배양기에 투여했다.

복제인간의 체모가 성인의 체모로 자라나고 피부도 변했다.

“데이터 입력”

델모어가 시스템에 명령을 내렸고, 캡슐 속에 있던 파란 액체가 배양액 속으로 들어갔다.

3프로 수준으로 스캔하여 추출한 성곡의 피상의식 정보였다.

델모어가 설명했다.

“정보 입력은 시간이 좀 걸려요. 모두 브레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이나 운동신경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도 있어서요.

그 정보들이 자기에게 맞는 위치를 찾아 자리잡는데 걸리는 시간이죠.”

입력된 정보에 따라서 혈관과 근육, 그리고 내장의 형태가 조금씩 변했다.

한 시간 정도 더 지나자 배양기 속에는 성곡과 같은 모습을 한 장발의 복제인간이 생성되었다.

더 이상의 눈에 뛰는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마취제와 안정제가 투여된 후,

“다 됐어요. 이제 인큐베이터로 옮겨서 안정시키며 대기와 세균, 바이러스에 점차 노출 적응 시키는 것만 남았어요.”

하고 델모어가 말했다.

성곡은 고개를 끄덕였다.

배양기 속의 집게 손이 복제인간을 붙잡고 있는 동안 배양액이 빠져나가고 배양기가 열렸다.

다가온 대형 인큐베이터가 배양기 입구를 감싸며 복제인간을 빨아들여 한쪽으로 이동했다. 그 옆에는 비어 있는 인큐베이터가 4개 더 있었다.

성곡이 말했다.

“한 번 더 하자.”

델모어가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데이터를 입력하기 전에 했어야 했다.

인체에서 스캔한 데이터는 현재 기술로는 복제하여 대량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곡은 무표정하게 배양기만 바라보며 강요하고 있었다.

델모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레즈니코프씨 유전자를 사용해서 진행할까요?”

“아니, 내 걸로.”

델모어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배양기를 다시 가동했다.

성곡은 이번에도 자기 입천장 점막을 제공했다.

배양기 안에서는 조금 전과 거의 비슷한 과정으로 복제인간이 생성되고 시작했다.

성곡은 눈도 깜박이지 않고 배양기를 응시했다.

이윽고 에이징까지 진행하여 신체가 완성되었을 때, 성곡은 델모어에게 레즈니코프의 정보를 입력하도록 지시했다.

델모어는 예상을 했으면서도 마지못해 레즈니코프의 정보를 투여했다.

레즈니코프의 몸에서 추출한 극히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정보였다.

내용이 무엇일지는 기계적 해석보다 도플갱어를 이용해서 확인하는 편이 더 낫다. 이런 방식으로 쓸 게 아니었다.

그래도 투여된 레즈니코프의 정보는 양이 많아서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델모어의 손목에 있는 시계는 밤 11시 24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두 번째 복제인간도 인큐베이터로 옮겨졌다.

성곡이 델모어에게 물었다.

“왜 레즈니코프는 자기 복제인간를 만들어 하이잭킹하지 않았지?”

“하이잭커는 한 몸에 오래 머무는 걸 지겨워요. 인간들이 한 여자와 오래 사는 걸 지겨워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몸을 마음대로 옮겨 다닐 수 있는데, 와이프도 아니고 더 가까운 자기 몸이면 더 빨리 싫증나지 않겠어요?”

이상한 논리였지만 괴물들의 논리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었다.

“또..... 복제인간 만드는 거 간단하지 않아요. 우리도 성공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비용도 엄청나요.”

문득 델모어가 물었다.

“설마..... 당신 복제인간들로 군대를 만들려는 건...... 아니겠죠?”

혼자일 때도 두려운데 수 백, 수 천, 수 만의 성곡이 만들어져 필비즈와 스펙터 빌리로 공격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우주 정복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성곡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외계인(alien, 외계인 또는 외계 괴물)이라 스타워즈 시리즈에 감명 받았어? 조지 루카스가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라는 말만 알았어도 그런 바보 같은 설정은 안했어.”

델모어는 조금 미안한 듯이 웃었다.

잠시 자기가 복제인간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후 성곡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대규모 복제인간 군단을 만드는 상상을 했는데 그 말에 꿈이 깼다.

이 괴물 같은 인간을 많이 만들어낸다는 건 날 잡아 잡수라는 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이제 돌아가요.”

하면서 델모어가 성곡을 따라 일어났다.

“넌 그대로 있어.”

“여기?”

“화장실 가는 거야. 많이 참았어.”

“나도.”

하며 델모어가 따라 나왔다.

바깥에 연구원들이 보였지만 누구도 델모어와 성곡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들의 감각과 생각의 방향은 델모어가 조작한 대로만 움직이고 있었다. 조직 육성과 지배, 그리고 집단전에 특기가 있는 드라이아드의 특성으로 델모어는 만개하고 있다.

성곡은 델모어의 이상한 성격이 휘하 조직의 갈등을 잘 조절하며 지배하는 드라이아드의 특성에서 유래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델모어가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간은 11시 36분이었다.

성곡은 크리에이처 룸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두 개만 더.”

델모어가 난감한 듯이 시계를 보며 말했다.

“더 안 만드는 거 아니었어요? 소모되는 재료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는 건 우리뿐이라구요.”

복제인간이 필요할 때는 차라리 도플갱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에 어떤 조직도 복제인간에 대해 델모어처럼 집착하지 않았다.

“아까는 불량 폐기하고 새로 만들자더니.”

“그건 보스 복제인간은 중요하니까....”

하고 델모어가 얼버무렸다.

“딱 두 개만 더.”

하고 성곡은 반복해서 말했다.

델모어가 한숨을 쉬면서 투덜거렸다.

“가장 큰 적을 두 개나 더 만들겠다면 어쩔 수 없죠. 보스가 원한다면.”

델모어는 배양기에 동력을 다시 연결하고 준비했다.


성곡은 인큐베이터 속의 복제인간을 관찰했다.

수염과 머리카락 길이를 제하고 나면, 처음에 만든 것은 완벽하게 똑 같다.

작은 흉터나 얼굴의 땀구멍 크기마저 같다. 두 번째 만든 것은 흉터하나 없이 깨끗하다. 성곡을 복제한 몸에 레즈니코프의 데이터를 주입한 복제인간이다.

마취 상태에 있는 그들은 표정이 없다. 전신이 이완되어 고무인형처럼 늘어졌다.

델모어가 불렀다.

“보스. 샘플.”

금방 채취한 체세포 또는 생식세포라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성곡은 자리로 돌아가 앉으며 수집기를 집어서 델모어에게 건넸다.

델모어가 말했다.

“샘플을 찍어서 줘야죠. 옵!”

수집기가 델모어의 입에 물렸다. 델모어의 눈이 동그래졌다.

성곡이 웃으며 말했다.

“보기 좋네. 네 걸로 하는 거야.”

델모어가 수집기를 홱! 뽑아내며 소리쳤다.

“이게 뭐예요. Too salacious (외설스럽게!).”

어지간히 화가 났다. 'Obsene'도 아니고 'salacious' 라니. Obsene은 법률적 냄새가 짙으니 salacious가 이 상황에서는 더 강한 어필 같기도 했다.

성곡은 속이 조금 후련해져 말했다.

“두 개만 잘 뽑아봐. 딱 두 개.”

“다시는 이러지 말아요.”

델모어가 분에 차 소리질렀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자기의 의사로 자기를 결정할 권한이 없었다.

잠시 후 델모어는 세포 배양을 시작하고 나서, 자기 자신을 복제하고, 자기와 같으면서도 다른 자기 자신이 세상에 더 만들어지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느끼기 시작했다.

꿈틀거리며 증식하고 성장하는 살 덩어리들을 보면서 델모어는 이 상황이 최악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숨이 막히고 혈관 속의 피가 굳어버리는 것 같았다. 필수 약물을 투여하는 손이 덜덜 떨렸다.

우주의 모든 고등생물 중에서는 아메바나 집신벌레처럼 이분법 같이 자기 복제로 증식하는 존재가 없었다. 단성 생식을 취하지도 않았다.

델모어는 진화와 창조의 과정에서 생명의 자기 복제는 '섭리'상 금지되어 있거나 그 자체로 존재 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는 그대로 있으면서 하나 더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그 이후 나는 어떻게 되나 하는, 마치 미지의 암흑 속에 내 던져지는 것 같은 두려움 델모어의 몸은 겉잡을 수 없이 떨렸다.

생명 복제라는 것이 이렇게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것인 줄은 자기를 복제하기 이전에는 결코 알 수 없었다.

“모.... 못.....못하겠어요. 보스.”

델모어가 공포에 짓눌린 채 성곡에게 간절하게 하소연했다.

“여 여기서 멈춰요. 제발.”

성곡은 고개를 저었다.

델모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비명을 질렀다.

“차라리 죽여요. 이건, 이건 정말 아니예요!”

죽음보다 더한 존재의 공포 앞에 델모어는 미쳐가고 있었다. 배양기 속의 고깃덩어리는 점점 더 사람의 형태가 되어가고 델모어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제발. 뭐든 시키는 대로 다 할테니 제발 이건 멈춰요.”

”미러 락(mirror lock, 거울 잠김)”

성곡은 델모어를 가리키며 중얼거렸고, 델모어는 눈물로 하소연하는 모습에 갖혀 버렸다.

성곡은 델모어의 의자를 끌어서 자기 쪽에 두며 배양기를 향하게 했다. 그리고 델모어가 조작하던 대로 배양기를 조작했다.

마침내 허리까지 늘어지는 긴 금발을 가진 델모어의 복제인간이 배양기 속에서 완성되었다. 갓 태어난 아기 같으면서 완전한 미모를 가진 성인이었다. 성곡은 마취제를 투여하고 델모어의 복제인간을 배양기에서 인큐베이터로 옮겼다.

미러 락에 걸린 델모어는 입술을 조금 벌리고 있었다.

성곡은 샘플 수집기를 다시 델모어의 입에 넣어서 세포를 채집하여 배양기를 가동시켰다.

배양기의 설정은 복잡하고 그 방법은 델모어 밖에 모르는 것 같았지만 이미 첫 번째 델모어 복제인간을 만들었기에 성곡은 그대로 사용하면 되었다.

굳어진 시간 속에서 델모어는 울지도 못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공포 속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성곡은 배양기 속에서 형성되는 생명의 전 과정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이것으로 네 번째였다. 그리고 마침내 잡아냈다. 살 덩어리가 오리진에 연결되면서 진정한 생명이 탄생하는 황홀한 순간을 보았다.

그토록 황활하지만 그림자가 스쳐지나는 것으로 여길 정도로 짧고, 무미건조했다. 그러나 생명체 전체만큼이나 복잡했다.

성곡의 복제인간들에서는 포착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성곡은 이제 알 수 있었다. 오리진으로 이어지는 문이 어떤 것인지, 오리진과 어떻게 이어지는 것인지를 알았다.


한국만큼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도시에도 CCTV는 보편적이다.

형사소송에서 검사는 자기가 확보한 증거를 용의자의 변호사에게도 제공하지 않을 수 없는데,(검사와 변호사의 결투 시스템이니 무기의 평등을 위한 거라 할 수 있다), 의미있는 증거자료는 보통 흉기 아니면 범죄 현장의 사진이나 CCTV 같은 것이다.

특히 CCTV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많아지고 있다.

성곡은 CCTV를 관찰해서 몇 번이나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 변호에 성공했다. 세상에는 항상 빈틈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하니까.

눈 앞에서 복제인간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것도 성곡에게는 CCTV를 돌려보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었다.

그가 남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눈을 가지게 된 것은 타고난 것일수도 있고 사피로가 도움을 준 것일수도 있다.

델모어의 복제인간이 오리진에 연결되는 것을 보았기에 성곡은 자기의 오리진을 찾아서 문을 열었다. 거듭남? 혹은 성령의 임하심, 또는 영적인 생명으로 다시 태어남? 존재의 진화? 그게 뭐든지 간에 하여간 그 비슷한 어떤 느낌이 있었다.

시간은 수요일 새벽 3시 17분이었다.


델모어의 두 번째 복제인간이 완성되었다. 마취제를 투여하고 인큐베이터로 옮기면서, 성곡은 골이 비어있는 델모어의 복제인간들은 깨어나면 아기처럼 “응애.”하고 울음을 터뜨릴지 궁금했다.

성곡은 텔레비전에서 외엔 아기가 첫울음을 우는 것을 본 적도 없다.

물론 텔레비전에서 본 것 중에 다큐멘터리가 아닌 것은 다 가짜 첫 울음일테지만.

“미러 오픈(거울 열기).”

성곡이 델모어를 거울에서 해방시켰다.

“우왕!”

델모어가 난생 처음으로 우는 것 같은 서러움과 두려움, 고통을 다 쏟아내는 가짜 첫 울음을 터뜨렸다.




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읽을만하면 추천해주시고,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격려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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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8. 천천히 폭주하다 - 테이블 밑에서 21.04.02 13 0 7쪽
28 17. 시험의 종소리 - 델모어의 수작 21.04.01 21 0 7쪽
27 17. 시험의 종소리 - 괴물 속의 평온 21.04.01 17 0 8쪽
26 16. 블랙벨과 초상화 21.03.31 17 0 12쪽
25 15. 자기만의 괴물 - 선택받는 강함 21.03.30 19 0 9쪽
24 15. 자기만의 괴물 - 세균과 박테리아 21.03.30 1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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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 메이요의 표본 수집가 - 골렘 지배 21.03.27 1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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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7. 옛날 옛적 어느 변호사가 - 거울 잠궈 21.03.22 17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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