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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트렌
작품등록일 :
2021.03.17 19:01
최근연재일 :
2021.04.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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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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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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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관(1)

DUMMY

머리의 회로가 돌아가기 시작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들었다.


"끄으으··· 선배···"

"상진? 거기 있어?"


난장판으로 변모되어 있는 휴식실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텁-



"푸하아-! 죽는 줄 알았네!"


위로 솟은 손이 잔해를 짚고서 몸을 꺼냈다.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 새끼, 걸리기만 해봐."


상진의 눈빛에는 살기가 서렸다.


'상진이 저럴 정도면 얼마나···'


"안녕하십니까!"


대충 이미지를 그려볼려는 찰나에 문이 부서지다시피 열렸다.


"저, 저녀석이!"


등장과 함께 높아지는 상진의 목소리 톤. 옆에 가만히 있던 현양도 놀랐다.


일단 최대한 심신을 다스리고 이야기를 해보자.


"저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당신들을 사찰하기 위해서 에하드에서 파견된 감시관이라고 합니다!"


말할 타이밍을 빼앗겼다.


아는지 모르는지 감시관은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그나저나 당신들은 처음 보는 분들인데 말입니다. 저에게 대드는 것입니까?"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알려주셔야죠?'


이해가 안되니까.


갑자기 들이닥쳐선 이래저래 얘기하질 않나 위협을 가하기까지 한다.


"먼저 당신! 감시관인 제가 우스워보입니까!"

"그렇다면 어쩔거예요?"

"직접 단죄하겠습니다!"


감시관이 왼발은 앞으로, 오른손을 뒤로 뺀다.


'공격한다고 광고를 하지 그러냐.'


"이걸 피할 수는 없을겁니다!"


주먹이 느리게 원율의 옆을 지나갔다.


눈동자가 주먹의 속도를 관찰할 수준이었다.


'적당히 피하고 발을 걸어주면.'


"끄아악!"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는 감시관.


'참 꼴볼견이 따로 없네.'


바닥과 회심의 키스씬을 찍은 감시관이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바닥에 쓰러져있는 틈을 타 등으로 올라탔다.


감시관이 허둥거리며 발버둥을 쳐봤지만 어림도 없다.


"에하드라고 했었나요? 자세히 설명해보세요."

"온갖 고문을 해도 말할리 없습니다!"

"호오? 여기서 못나갈 수도 있는데요? 게다가 신고할 수도 있죠."

"하하! 저, 감시관은 사찰이 목적입니다!"

"문서가 없잖아요, 문서가. 사찰 문서를 보여주세요."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것 봐요. 없잖아요."

"크윽! 제가 졌지 말입니다!"


'그 말투 좀 어떻게 해주면 안되겠냐.'


감시관의 위에 올라타 찻잔을 들었다.


발버둥으로 일어난 미동은 원율에게 안마의자 역할이 되어주었다.


찰랑거리는 커피를 들이킬려다가 문득 궁금증이 떠올랐다.


"이름이 뭐죠?"

"흥! 당신같은 쓰레기에겐 이름을 알려주는건 수치입니다!"

"감시관?"

"그, 그걸 어떻게!"


왼쪽 가슴에 당당히 부착해뒀으니 모를리가 없지 않나.


"이름이랑 역할이 어째 똑같으시네요?"

"그게 이상합니까?!"

"아뇨, 어딘가 본 적이 있어서요."


기억이 있었는데, 아무리 더듬어봐도 출처를 알 수 없었다.


이번엔 좀 다른걸 질문했다.


"에하드에서 오셨다고 했잖아요."

"흐흠! 그렇습니다!"

"열쇠에 대해서 아십니까?"


역시나 침묵을 선택했다.


에하드는 원래부터 베일에 쌓여있었다.


그러니 바깥으로 정보가 새어나갈 이유는 더더욱 없을 터.


이 기회를 이용해 열쇠를 얻으면 모쪼록 좋을거다.


"제가 안다고 생각하시는데. 어림도 없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손에는 전화기가 들렸다.


"에하드에게 여기 누군가가 깽판을 치고 있다고 말해도 됩니까?"

"···그건!"

"이 일로 신고되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꼴사납겠습니까?"

"크으으."


이를 갈고있다가 원율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조건이 있다!"

"뭐? 무슨 조건이죠?"

"내가 감시관으로써 너희의 임무를 감시할거다."


'일종의 보험이군.'


"저야 괜찮죠. 그쪽이 개판만 치지 않는다면야."


흥- 하며 눈동자를 돌린 감시관.


"이제 상진과 현양이 남은건가."


'설득하기에 꽤나 시간을 잡아먹겠군.'


하지만 깊게 생각할 이유는 없었다.


모두 원하는 것은 똑같으니까.



***



"절대 안되요!"

"시관을 들이자고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십쇼!"


역시는 역시다.


시관이 지금껏 쌓은 이미지를 생각하니 당연한 반응일거다.


원율은 책상을 짚으며 현양과 상진을 번갈아 봤다.


"월급 2배."


손가락을 브이로 하면서 보여주자, 두 명의 동공이 축소되었다.


"콜."

"좋아요."


돈이 최고라는게 사실임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원율은 멋쩍은 표정을 지은 반면에, 상진과 현양은 환호성을 몸으로 표출했다.


"왜 이리 소란스럽습니까?"


열려져 있는 문으로 손가락이 끼어들더니, 천천히 안으로 접혀들어갔다.


좌우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시관을 포착한 상진은 바람길을 만들더니, 시관의 어깨를 잡았다.


"사관 씨! 당신은 저희의 구원자이세요!"


태세 전환이 가히 번개 수준이라해도 이상할게 없었다.


눈에 별을 담고서 시관을 바라보았으나, 시관은 입 모양을 바꿔가면서 파악해나갔다.


"후후, 그렇습니다. 제가 당신들의 구원자입니다!"

"우오오!!"

"와아-"


원율은 마지못해 인중을 만지면서 고개를 저었다.




***




"시관 씨는 바깥에서 감시하시고, 현양 씨는 가끔씩 지원해줘."


이번 임무는 스트레스 없애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맡기는 의뢰이기도 하면서 D등급이기에 감시관에게 보여주기 편할 것이다.


"후딱 끝내고 회식이나 떙기시죠!"

"맘대로 해."


이야기를 하며 떠드는 것도 잠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정신이 멀어져간다.


"또다시 등장인가."


눈을 뜨자마자 보인 것은 백색의 풍경.


하도 많이 봐서 이젠 질려버릴 지경이다.


"꿈에 대한 시퀸스는 어때?"

"대략적으로 준비 완료입니다요."


상진이 꿈 시나리오 원본판을 펄럭이자, 원율은 OK 사인을 보내었다.


"여기에서 돈자루 몇개랑 호화로운 집을 만들어내면-"


원율의 손에 시나리오 원본이 들려지면서, 인물이 생겨났다.


인물이라고 하기엔 온통 크로마키 범벅이지만 말이다.


"저 초록색 덩어리는 뭐입니까?"

"임시 인물 이라고 불리는 거예요."

"시퀸스는 뭐고요?"

"시나리오 정리본 이라고 보시면 되요."


기본 바탕 지식도 없음에도 감시관 역할로 파견을 나왔다니.


현양은 걸리적거리는 마음을 품은 채로 지원과 설명을 동시에 했다.


원율이 적당한 장소에 초록색 인물 배치 하고는 상진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의뢰자님 이미지랑 친구들 이미지도 크로마키에 붙여넣어."

"맡겨만 주십쇼."


정체 레벨의 손놀림이 원율의 명령에 응답하더니, 현란함 레벨의 손놀림으로 변했다.


드디어 이미지가 생긴 인물은 시퀸스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의뢰자는 호화로운 집안의 주인.


주인을 따르는 엑스트라 로는 의뢰자의 친구가 희생됐다.


"애니메이팅은 내가 할테니까, 너는 필름을 준비해."


원율은 미리 준비한 펜을 소환했다.


상진은 편집실에 들어가, 성인 사람을 최대 4명을 이어도 모자랄 만큼의 필름을 가져왔다.


펜은 인격을 가진 듯이 스스로 움직여 주변 경관을 그려나갔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본 현양과 시관은 입을 벌리고서 구경할 뿐이었다.


원율이 진행한 프로젝트는 현양과 상진이 도화지에 그린 작품과는 전혀 다른 퀄리티를 자랑했다.


모션 캡처 방식으로 애니메이팅을 하는 원율을 뒤로, 상진은 끝맞친 샷 장면을 받아갔다.


원래는 딱딱한 목각 인형같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유동적으로 변했다.


말을 할 때 미세하게 움직이는 인물의 입.


사람을 가리키거나, 자세를 취할 때 변하는 손가락.


모든게 완벽하게 흘러갔다.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 원율 선배도 그렇고. 상진도 그렇고."


현양은 옆에서 구경하고 있을 시관에게 혼잣말하듯 말을 꺼냈다.


"시관 씨, 듣고 있어요?"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아무도 없는 공간이 드러났다.


"화장실이라도 가셨나?"


현양은 어깨를 으쓱 하며 모니터로 시야를 돌렸다.


그런데 무언가 있었다.


원율과 상진을 제외한 누군가가.


홀로 크게 눈을 띄고, 돌아다니는 사람의 정체는,


"우-와."


시관이었다.


언제 움직였는지도 감지하지 못했는데, 드리머를 끼고서 꿈 속을 돌아다니고 있다.


"엄청 신기합니다! 마치 신세계로 온 것 같지 말입니다!!"


새로운 세상에 온몸이 흥분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런 몸을 주체하는건 사실상 불가능.


초반에는 두리번 거리며 조심히 움직였으나, 나중에는 불나방으로 변해 움직였다.


"누구··· 으악!"


아니, 정확히는 헤집고 있다.


편집실에서 시작해서 애니메이팅이 되어 게임말마냥 움직이고 있는 공간까지 들어갔다.


애니메이팅된 인물들은 시관이 돌아니면서 하나둘씩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어린 애로 빙의되어 돌아다닌 시관은 달리다가 발에 걸리는 바람에 상진이 정리한 필름이 마구잡이로 엉켜버렸다.


"뭐하시는 겁니까?"


시관의 질주는 원율이 뻗은 손아귀로 인해 멈췄다.


"앗, 죄송합니다. 너무 신기한 나머지···"


시관은 구경에 정신이 팔려버려 자신이 한 행동의 잘못을 뒤늦게 뉘우쳤다.


자신의 죄를 알렸으나, 원율의 증오담긴 눈빛은 거두어질 일이 없었다.


부담감이 온 몸을 휩쓸고 있는걸 느낀 시관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파직.


"파직?"


이질적인 소리에 반응한 시관은 발 밑으로 고개를 내렸다.


조심스레 발을 들어보니, 안에는 전선이라고 할만한 가느다란 선이 있었다.


"그, 그걸 미친!"


문장이 완성되기도 전에 백색의 풍경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점같이 작은 균열은 조금씩 벌어지더니 이윽고 풍경 전체를 집어삼킬 크기까지 커졌다.


"설마 통신 선을 건든거야?"


크게 퍼진 앞 쪽의 균열은 뒤 쪽에 있던 균열과 만났다.


균열 사이에서 얕은 어둠이 새어나오더니, 공간 자체를 삼켰다.




***




"젠장, 머리가 꺠질 것만 같아."


균열이 깨지면서 생긴 폭발도 인해 날라가 잠시동안 기절한 모양이었다.


원율은 손가락으로 머리를 누르면서 최근에 일어난 기억을 떠올렸다.


"아, 그래. 망할 시관. 그 녀석때문에 이런 꼴이 난거지."


평화롭게 꿈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었는데, 의도치 않은 방해로 인해 모든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끼어들지만 않았으면 될 터인데.


머리를 누르던 손가락은, 이젠 손바닥으로 변해있었다.


그래도 이제와서 후회한들 뭐가 달라지겠는가.


무라도 썰어볼 생각으로 먼저 바닥을 짚었다.


예상대로 바닥은 질퍽거리는 상태.


촉감으로도 느껴질 정도라면, 꿈의 기반이 굉장히 엉망이라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여기는 수렁인가."


바닥을 만져보니, 지금 현상황이 몸에 확실히 와닿았다.


서로 기반을 단단히 유지하고 있을 배경이 무너지니 신선도 또한 아래로 쳐박혔을 터.


차라리 배경만 무너지면 복구할 가능성이 보였다.


그치만 유감스럽게도 바닥까지 파손되어 아래로 내려가 퇴비가 쌓이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만들어지는 공간이 바로, 수렁.


"기분 나쁜 감각이 몸 속을 들어오려 하는군."


원율은 몸을 털어내며 자리를 벗어나 발자국을 띄었다.


우선, 상진과 시관을 찾아야한다.


수렁 안에 있었기에 무전기는 이미 작동을 포기했다.


그렇다면 손수 찾아야한다는 건데.


"플래쉬 백!"


원율은 손을 천장에 올리며 외쳤다.


플래쉬 백은, 이야기의 전개를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는 것.


소위, 타임 리프와 비슷했다.


하늘에 올려진 팔을 천천히 내리고, 감았던 눈도 떴다.


채색되었던 세상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회색빛의 세상이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점은 공간이 깨지고,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플래쉬 백으로 본 결과, 원율과는 정 반대로 떨어졌다.


"필름."


원율은 두 손을 가운데로 모으다가 펼쳤다.


두 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을 것인데, 펼쳐진 손에는 필름이 들려져 있었다.


"나랑 상진과 시관의 거리는 230m 정도."


원율은 필름으로 활용해서 거리를 대략적으로 구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젠 만나는 일만 남았다.


원율은 파편들을 지도 삼아 찾아 나섰다.


"상진이랑 시관을 둘다 찾는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군."


원율은 이마를 짚고서 눈을 감았다 떴다.


"제발 멀리가지 않았길 바란다."


그렇게 사방이 통제되고, 아는 것이라곤 출발점과 목적지 밖에 없는 공간에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를 통로를 따라 발을 내딛었다.




***




필름에 찍혀진 마지막 장소는 큰 공간 파편이 박혀 있는 곳이었다.


계속해서 찾아다녀도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큰 파편이 한개만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나 있었기에 점점 미궁으로 빠져갔다.


"원율 선배, 거기 계세요?!"


미궁에 몸을 넣기 바로 직전에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직감적으로 상진임을 깨닫고, 몸을 회전하며 사라져가는 소리를 쫓아갔다.


작동 중지였던 무전기도 통신이 닿는지, 노이즈와 함께 채널이 잡혔다.


무전기의 불빛이 초록빛으로 점등하자, 원율은 입으로 가져가댔다.


"상진, 제자리에서 타임 코드 보내."

"알겠습죠!"


타임 코드, 현재 머물고 있는 위치를 기호로 바꾼 것이다.


제대로 보내지기만 한다면 성공적으로 만날 수 있다.


"와라 와라···"


띠링-


무전기 속에서 단말기가 번쩍이더니 장문의 코드가 입력되었다.


"이걸 누르면."


코드를 누르는 동시에 원율에게서 피부가 빛나기 시작했다.


원율 뿐만이 아니었다.


어둠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상진에게도 테두리가 빛으로 덮혀졌다.


빛으로 모습을 확인을 하자, 상진말고 또다른 사람이 있었다.


"시관?"


분명 따로 떨어진걸 확인했는데.


"괜찮으십니까? 이제라도 만나서 다행입니다."

"둘이 따로 떨어잖아요? 어떻게 같이 계시는거죠."

"그건 운이 좋았습니다. 바로 옆을 보니 상진 씨가 있었지 말입니다."

"네, 네! 맞아요 선배. 운이 좋았어요."


고개를 거듭 끄덕이며 웃는 상진.


어째선지 웃음이 어색해보였다.


"망할 수렁때문인가."

"네?"

"아니다. 탈출 먼저 하자."


꼬투리를 잡아 알아내고 싶었던 원율은 수렁 속이기도 하니 참기로 했다.


수렁에 빠지게되면 사고 방식이 뒤틀어 버리게 되니 말이다.


원율이 의심하는 이유도 이 망할 수렁때문일 것이리라.


당장이라도 여길 벗어나길 원했던 원율은 흐릿하게 보이는 파편으로 손가락을 가리켰다.


"파편 위가 낫겠군."

"저기가 왜요?"

"올라가서 탈출선을 호출해야지."

"올라가는게 가능합니까?"


상진과 시관은 눈만 깜빡거리고, 손을 쥐어보였다.


파편을 올라가는건 암벽등반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각도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내가 올라갈테니까 가만히 있어."


원율은 한숨 섞인 말을 내뱉고는 파편을 첫 발을 올렸다.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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