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心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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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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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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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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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19장 열매는 씨앗들을 남긴다

DUMMY

드라븐 평원.


태양이 하늘위로 쏟아 오르려고 하는 시간이었다.


크라우드 공작은 드라븐 평원의 한부분에 공격형태의 진영을 구축해놓고, 아덴제국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마지막 결전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며칠전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몬스터들과 알수없는 소리 덕분에 피곤을 풀지 못했지만 곧 끝나버릴 전쟁을 기대하며 쏟아지는 피로감을 참아야만 했다.


그것은 하브란제국의 수십만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3군 사령부 소속의 병사들도 똑같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었다.


아덴제국의 황제는 마지막에 벌어질 전투를 기다리며 지휘관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움직였다.


곧이어 벌어질 전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긴장의 눈빛들을 가지고 있었다.



"미드아렌 공작. 아군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황제폐하와 함께 한다는 거 때문에 의욕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아군보다 많은 적군을 상대해야 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 어디에도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확보하다보니 아덴 제국이 보유하고 있는 현재 군사력은 20만명 정도의 인원이 모인 상태였다.


하지만 하브란제국은 그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40만명에 가까운 거대한 집단체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2배의 인원차이가 있었지만 많은 휴식을 취한 아덴제국과 원활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한 하브란제국의 사기는 극과극의 수준이었다.



쿠웅! 쿠웅! 쿠웅!



잠시후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아덴제국의 병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느순간 거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하자 두 개의 대군이 서로 부딪쳐 갔다.


병사들은 눈앞에 보이는 적들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자신이 들고 있는 창으로 찌르고, 방패로 막아가며 싸워갔다.


하지만 아무리 사기가 떨어져있는 상태라고 할지라도 절대적으로 숫자가 불리하다보니 아덴제국의 병사들은 힘겹게 버텨야만 했다.


그때 상황을 지켜보던 한사람이 지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하미온. 이곳! 이곳!을 책임지고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사(四)우측! 오(五)좌측! 움직여라!”




하미온의 명령에 사(四)와 오(五)는 자신의 수하들을 이끌고 움직였다.


잠시 후 상황을 지켜보던 하미온이 남은 인원을 데리고 한쪽 지역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흑영(黑影)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상당히 밀리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한순간에 모든 것을 무시하며 밀어붙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한사람의 힘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미드아렌 공작. 곧바로 중앙을 뚫어주시기 바랍니다.”


“충!"



미드아렌 공작은 적군이 보유하고 있는 기사들이 흑영(黑影)들을 막기 위해서 상당수 움직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하브란 제국의 중심을 뚫기 시작했다.


하브란제국이 보유하고 있는 그랜드마스터는 현재 4명이였지만 오로지 3명의 군단장만이 움직이면서 흑영(黑影)의 삼(三),사(四),오(五)을 막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중앙에 갑자기 나타난 미드아렌 공작의 등장 때문에 안그래도 바드와 파론이 통솔하는 기사단 때문에 힘겹게 버티고 있었던 중앙이 빠른속도로 무너지고 있었던 것이다.


총지휘관으로 있는 크라우드 공작은 함부로 나설수 없는 입장이다보니 벌어지는 일이었다.


드라븐 평원은 수십만명의 대군이 부딪쳐서 싸우다보니 대지를 계속해서 붉게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드라븐 평원에서의 전투는 반나절이 넘도록 이어졌고, 수만명의 사상자들이 발생 되어갔다.


어찌보면 상당한 불리한 입장일수도 있었지만 아덴제국의 깃발아래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한사람을 믿었다.


자신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줄거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화답을 해주기 위해서 여전히 적군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위해서 일부로 황금갑옷을 입고 있었던 사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갔다 올게.”


“오빠. 조심히 다녀와.”


“레디안 이곳을 잘 부탁한다.”


“그래.”



자타르와 트마우스 공작은 검을 다루지 못한다.


하지만 전장을 살펴야 하는 임무가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쟁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아덴제국에 있어서 그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레디안이 두사람을 보호 해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몸이 천천히 하늘 위로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태양은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지 저물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때였다.


하지만 행사를 비롯해서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만 입는 제국의 황제들만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황금갑옷을 입고 나타난 그의 몸이 하늘위로 올라가자 다른 현상이 생겨났다.



“저게 뭐지? 왜 갑자기 밝아진거야?”


“태양이 다시 뜨고 있어.”


“무슨 헛소리를....”



골든마스터들의 전유물이라고 할수 있는 마나를 몸밖으로 방출하자 그의 몸에서 밝은 빛이 뿜어졌다.


헌데 그것이 황금갑옷에 의해서 황금빛이 넓게 퍼져나갔고, 저물어 가고 있었지만 아직도 붉은 빛을 쏟아내고 있었던 태양과 반사광을 일으키면서 화려한 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면서 생긴 일이었다.



“황금갑옷이다!!”


“아덴왕국의 국왕이다!! 화살을 쏴라!!”



병사들과는 다르게 시력이 좋은 기사들이 화려한 빛을 뿜어내고 있는 사람의 정체를 알아보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활을 들고 있었던 궁수들은 기사의 명령이 떨어지자 너무나 맞추기 쉬운 곳에 있는 물체를 향해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수천개의 화살들이 하늘을 날으며 쏘아졌다.



핑! 핑! 핑! 핑!



하지만 화살들은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렇게 수천개의 화살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찰나에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두려움이 궁수들의 피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대지가 갈라지던지 이상한 폭발음이 울려퍼졌다.



-심권(心拳)제3장 폭파장(幅巴掌)-


쾅! 쾅! 쾅! 쾅! 쾅!


거대한 폭발은 한번에 백미터가 넘는 넓은 지역을 초토화 시켜버렸다.


한곳에 모여있었던 궁수들은 한순간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는 바닥에 쓰러졌고, 그나마 폭발의 영향권에 벗어나 있었던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이상한 동물 울음소리 같은게 들려오더니 동료들이 쓰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심각(心脚)제4장 용호전(龍虎戰)-


크르르르릉!!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생명체는 주변을 계속해서 돌아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밟으며 지나갔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이 힘없이 쓰러졌다.


그것은 오러를 다룰수 있는 기사들도 마찮가지 였기 때문에 아무도 거대한 생명체의 근처에 다가가지 못하고, 피하기만 했다.



“죽어라!!”


차아아아!!



모든 것을 절단시킬 수 있는 오러블레이드를 뿜어내는 기사가 등장하자 병사들은 드디어 이상하게 생긴 생명체에게서 살아났다면서 안도를 했다.


오러블레이드에 의해서 허리가 베어진 생명체가 결국 쓰러질거라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으으으응!!



하지만 이상하게 생긴 생명체는 이상한 괴음소리를 내면서 절단되어 버린 허리가 다시금 하나로 뭉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더욱더 사납게 주변을 뛰어다니면서 자신들의 동료들을 더욱더 힘차게 짓밟기 시작했다.



“괴물이다!!”


“으아아아! 살려줘!!”



용호전(龍虎戰)은 마나로 땅의 기운을 모아서 호랑이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하지만 그런거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병사들의 눈에는 오러블레이드에도 죽지 않는 괴물로만 보였던 것이다.


마나를 끊임없이 쏟아 부어주기만 하면 언제든지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용호전(龍虎戰)이 지나갈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가고 있을 때였다.



“크리센트 국왕!!”



드디어 하브란제국의 총사령관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수십만명이 모여있는 전쟁터여서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었던 사람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자 그의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가 그려졌다.


그랜드마스터급이라면 절대로 보여줄수 없는 월등한 능력을 보여줬지만 자신이 누구보다 존경하는 바셀리아대공과 동급의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크라우드 공작은 자신의 검을 뽑으며 그를 향해 움직인 것이다.



“알아서 포로가 되어주기 위해서 나타나다니 너무나 고맙군. 크라우드 공작.”


“이놈! 건방지게 황금갑옷을 입고 설치다니 바셀리아 대공전하께서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을 네놈이 감히!!”


“덕분에 이번 전쟁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네.”



금으로 치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지만 일반적인 국가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이 황금갑옷이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페르샤제국과 하브란제국의 황제들만의 상징적인 물건이 되어서 세상에 오로지 두 개만 존재했었다.


그런데 눈앞에 화려하게 빛을 뿜어내는 또다른 황금갑옷이 눈에 보이자 크라우드 공작은 기분이 좋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프티바는 대공이고, 나는 황제이니 당연히 가능한일이 아닌가?”


“이놈!! 죽어라!!”



뮤렌대륙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대현자였기에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모든 것을 계획하고,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항상 계산적이고, 어떠한 일이라도 실패하지 않도록 두 번,세번에 걸쳐서 생각하고, 결정을 하지만 크라우드 공작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제점은 단하나였다.


바셀리아 대공과 연관이 되어있는 일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크라우드 공작을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아군의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마음도 급한 것은 마찮가지 였다.


자신을 향해 오러블레이드가 뿜어져 나오는 검이 다가왔지만 그는 너무나 느리기만 보이는 검을 안쪽으로 파고들어가서 공격권에서 벗아난 다음에 상대방의 목덜미를 어렵지 않게 잡아챘다.


그리고는 바닥을 향해 던져 버렸다.



쿠웅!



대지가 울리는 소리가 넓게 퍼져 나갔다.


갑자기 머리에 강한 충격이 전해져 오자 크라우드 공작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총지휘관이면서 그랜드마스터라고 할수 있는 인물이 너무나 허망하게 한사람에게 무너져 버린 것이다.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크라우드 공작의 목덜미를 다시금 잡으며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을수 있도록 마나를 모아서 큰소리로 외쳤다.



“크라우드 공작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항복하라!! 하브란제국의 총사령관은 이미 쓰러졌다!! 항복하라!!”


“크라우드 공작을 잡았다!!”


“하브란 제국은 항복하라!!”



마나의 외침이 넓게 퍼져 나가자 아덴제국의 기사들과 병사들도 흥분을 하며 자신들이 할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소리치기 시작했다.


하브란제국은 총지휘관이 쓰러지자 순식간에 상황이 정리되어 가기 시작했다.


이미 흑영(黑影)들에 의해서 하브란제국의 군단장들은 죽음을 맞이하거나 더 이상 움직이는거 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자신들의 총사령관으로 있는 크라우드 공작이 잡히자 어쩔 수 없이 기사들이 무기를 바닥에 던지며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기사들이 무기를 버리자 곧바로 병사들도 빠르게 자신들의 무기를 버리며 바닥에 무릎을 꿇어 갔다.


아덴제국과 근접전을 벌이며 싸우던 사람들은 무릎을 꿇으며 항복을 했고, 외곽쪽에 있었던 사람들은 사방으로 흩어지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포로들을 묶어라!”



엄청난 숫자의 포로들이 생기면서 상황을 정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람을 묶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하브란제국의 포로들을 장시간에 걸쳐서 포박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자 기절한 상태로 있었던 크라우드 공작이 정신을 차리더니 상황을 파악하고는 소리를 질렀다.



“이놈! 차라리 죽여라! 죽이란 말이다!!”


“그럴 수는 없지”


"흑흑흑. 이렇게....바셀리아 대공전하를 볼 수 없다. 차라리 죽이란 말이다."


"당신 몸값이 얼만데 죽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제발 죽여줘라. 대공전하를 뵐수가 없다.”



하브란 제국은 기사들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목숨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이기 때문에 포로들에 대한 막대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중에서 크라우드 공작의 몸값은 어느정도 수준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포로였던 것이다.


하브란제국과의 전쟁은 그렇게 마무리 되어갔다.


하지만 먼훗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크라우드 공작에 의해서 하나의 열매가 수많은 전쟁의 씨앗들을 남긴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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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4 13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3 7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5 8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16 7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3 6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0 6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1 7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47 7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48 7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57 6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1 7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3 7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59 6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3 7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5 7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2 8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88 7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68 8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76 9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1 9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4 7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3 9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87 9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4 9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18 9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2 8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59 9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28 10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3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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