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사신(奇怪邪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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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kon
작품등록일 :
2021.03.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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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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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3

DUMMY

“이것 참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입니다. 방해꾼이 끼어 들었군요.”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언호철. 핏물이 흘러내리는 상체와는 달리 미소짓는 얼굴은 마치 여자를 유혹하려다 방해받은 듯 한 화화공자(花花公子)와도 같아보였다.


“쳇, 쓸데없이 잘생긴 놈이로군.”


“동감이에요. 모용형.”


“너희들이 왜 온 거야?”


“민 매(妹) 저길 봐.”


모용경이 가르친 방향에는 마치 광인처럼 검을 휘두르는 남궁형제와 그것을 비웃으며 피하는 적양대주가 있었다.


그때서야 주변에 싸우는 모습을 훑어볼 수 있게 된 당소민은 놀랐다.


한 눈에 보기에도 이상한 상황, 평소의 쾌활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마치 마기에 침식된 마인처럼 괴성을 지르는 그의 모습은 그를 아는 누구라도 놀랄 것이었다.


“휘가 왜 저러는 거야?”


“이제야 눈치 채셨군요. 아마도 사술인 것 같아요. 당 소저는 괜찮나요?”


“나? 나는..... 내가 왜...”


그녀는 그 자신의 이변도 감지했다.


당오도 그렇고 그녀도 그렇고 이렇게 함부로 무공을 남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남발해서 되는 사람도 아니었다.


특히 그녀가 사용한 암기와 기물들은 당가가 강호에서 선보이지 않은 이유가 있는 절대로 남에게 보여줘선 안 될 중요한 무기들이었다.


당가인이 아닌 이에 눈에 띄면 주변에 모두를 죽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무기들,


비접의 경우는 알려진 것이 많았지만 은혼사(隱渾絲)와 이를 사용하는 칠독지주진(七毒蜘蛛陳) 같은 경우는 같은 정도의 아군에게조차 알리면 안 되는 당가의 비전, 이렇게 주변에 사람이 많을 때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당소민의 표정이 굳자 조용히 미소 짓고 서있던 언호철이 말을 꺼냈다.


“작년에 말입니다. 사사천(四邪天)의 영역에서 한 협객이 죽은 적 있습니다.”


“갑자기 뭔 말이냐 네놈!”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 언호철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용경.


“초절정 고수의 위강조차 막아내는 뛰어난 외공으로 이름 높은 이 협객은 사천에서 억울한 이들을 지키기 위하여 나섰죠. 한데 말입니다. 사천에서 협객으로 유명했던 이가 어느 날 산서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당소민의 얼굴이 바뀌어갔다.


마치 들으면 안 되는 것을 들었다는 듯이 검게 변해가는 얼굴. 주변에 있던 제갈유와 모용경마저 눈치 챌 정도로 당소민의 분위기는 변해갔다.


“협객의 죽음은 여럿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사사천은 그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대를 파견했었습니다. 사인은 반응도 못한 채 목이 베인 것, 특히 세검(細劍)보다도 얇은 상처는 여태껏 강호에서 단 한 존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흔적이었습니다.”


“너......!”


조용히 은혼사에 베인 팔뚝을 쓸어내리며 말하는 언호철, 그의 얼굴에서 더 진한 미소가 지어지고 말을 듣는 당소민은 이제껏 그녀가 숨기고 있던 독기를 드러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일은 전쟁 중에는 상당히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그저 살수의 소행일 것이라 추측하여 진범을 알 수 없었는데....”


충격을 받은 듯이 제갈유의 얼굴이 희게 질리고 모용경이 떨리는 눈빛으로 당소민을 돌아보았다.


오대세가의 직계인 그들은 들은 적 있는 희대의 살수, 전쟁 중 정사를 가리지 않고 여러 고수들을 죽였다는 인물이었다.


“음영살(陰影殺).....!”


제갈유가 낮게 말하자 그의 뒤에 있던 당소민의 눈에 초록색 빛이 감돌며 전신을 통하여 독기(毒氣)가 세어 나왔다.


독봉(毒鳳) 당소민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런 제길! 유 이리와!”


다급히 제갈유의 손을 잡고 뒤로 빼는 모용경, 그의 신속한 판단은 맞는 것이었다.


당소민의 몸 주변으로 흘러나오는 검은 독기는 잠깐 들이킨 것도 아닌 손끝의 피부로 닿았을 뿐인데도 손끝이 검게 물들었다.


모용경은 손끝의 색이 변하는 것을 보자마자 품속에서 단도를 꺼내 상처를 냈다.


그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죽은 피, 제갈유는 모용경의 손끝을 보며 충격 받은 듯이 말하였다.


“당소저! 이게 무슨 짓입니까!”


“들켰으니 너희 다 죽일 거야. 여기 있는 모두도 죽이면 없는 일이 돼.”


“역시... 청성의 장로인 청파랑검(靑波浪劍)도, 아미의 이화신녀(梨花信女)를 포함해서 강호에서 음영살(陰影殺)의 소행이라고 알려진 것은 당가의 짓이었나.”


“닥쳐. 듣기 싫으니 그만 말하고 죽어.”


이제는 완전히 녹빛이 감도는 눈을 부릅뜨며 은혼사를 사용하는 당소민,


그녀 역시 사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였는데, 제갈유와 모용경이 와서 풀리려던 사술이 언호철의 말에 의하여 평정심이 틀어지자 오히려 더 강력해져 그녀를 감쌌다.


툭 투둑 투두둑


치익


그녀의 피부와 손끝을 따라 독기가 액화되어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독기는 순식간에 두터운 나무 바닥에 흔적을 남겼다. 당소민의 진정한 무공이자 그녀의 진짜 정체는 당가의 독인(毒人)이었다.


당가의 역사에서 몇 번 나온 적 있는 인간 독물(毒物), 몇 번의 폭주 때문에 당가를 사도문파로 취급받게 만든 적 있는 존재였다.


“아..... 저것은 설마....”


“말도 안 돼.”


모용경과 제갈유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였다.


독인은 정도와 당가의 협약에 따라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존재, 독인 단 한명이 죽을 때까지 폭주한다면 독인의 무공수위보다 낮은 이들 천을 동시에 데려갈 수 있다고 하여 그 존재를 봉인 당하였다.


“이봐 거기 후기지수들, 너희와 같이 있던 이들을 보호하러 가라. 그리고 적양대! 혹시 모를 사람들 전부 이곳에서 대피시켜.”


“존명!”


순식간에 호위들과 기절한 당오를 업고선 내려가는 적양대원들,


이제 낙양루의 이층에는 각자 상대와 싸우고 있는 이들과 백서의 싸움을 지켜보는 임륭과 흑웅, 그리고 모용효령과 공녀밖에 없었다.


‘휘, 민 매(妹) 이게 무슨 일이야.’


당소민의 모습에 놀람도 잠시 모용경과 제갈유는 그들과 같이 있던 모용효령과 공녀를 떠올렸다.


팽가의 오누이 역시 이곳을 보며 놀란 듯 했지만 앞에 서있는 쥐상의 남자의 공격에 이내 그를 다시 상대하느라 바빠 보였다. 그리고 아직까지 폭주하는 듯이 검을 휘둘러대는 남궁형제는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 광경에 이를 악물며 생각하는 제갈유, 그가 생각하기엔 이 모든 것은 적양대의 탓과 같았다.


“다... 당신들이 사술을 걸어 이렇게 된 것 아닙니까!”


제갈유가 언호철을 향하여 소리쳤다. 하지만 언호철은 감정 없는 눈으로 제갈유가 절망할만할 사실을 말했다.


“미안하지만 말이야. 대장이 꺼낸 사술은 악의(惡意)가 없는 이상 발동되지 않아. 그 말인 즉 독봉은 언제라도 너희를 죽일 생각이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런 언호철의 이야기에 말문이 막힌 제갈유를 말리며 모용경이 말하였다.


“.........”


“유, 그만 말하게. 당신 민 매를 제압해줄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냉정해진 것은 모용경이었다.


그는 당소민의 독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이, 그녀가 살의를 품고 독을 풀었다는 것 정도는 이미 깨달은 상태였다. 그리고 지금 그에게는 무공을 못하는 동생마저 주변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는 동생과 공녀를 지켜서 이곳에서 빠져나갈 계획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정도 상황은 몇 번이고 타계했다. 네들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알겠소. 유, 우린공녀와 효령을 보호하러 가자.”


그 말과 함께 허리춤에서 단봉 세 개를 꺼내 합치는 모용경,


십무공자(十武公子)라는 별호답게는 그는 거의 열 가지의 무기를 그의 경지에 알맞게 사용가능했다. 단봉들이 합쳐져 긴 봉이 되자 그는 당소민이 뿌리고 있는 독기를 향하여 크게 휘둘렀다.


부우우웅


크게 휘둘러지는 봉과함께 바람이 일며 당소민의 독기가 뒤로 밀려나갔다.


그녀의 주위를 감싸던 독기들이 옆으로 퍼질 것을 염려하여 크게 날려버린 모용경은 이내 제갈유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선 동생을 향하여 달려갔다.


제갈유 역시 불안한 눈빛을 하더니 이내 모용경이 향한 곳으로 향하였다.


“독인이라... 당가에선 모르겠지만 그들의 맞수라고 할 수 있는 운남의 독문들이 사사천에 새로 합류했지. 독인은 네놈들만 있는 게 아니야.”


세외의 세력으로 취급받는 운남의 독문,


백 오십년 전 삼천(三天)의 시대에 만독군(萬毒君)이라는 벽을 넘은 화경의 고수의 아래로 독문연맹을 만들어 사도의 한축을 차지하던 문파들이었다.


대대로 중원의 진출을 염원했지만 당가와 점창 두 거대문파의 견제 아래 그 야욕을 실패한 이들로 그런 이들이 사도의 새로운 정점을 칭하는 사사천의 그늘 아래에 들어오게 되는 것은 필연이었다.


그리고 그런 연맹을 이룩하는 임무를 맡았던 게 적양대였다.


대총관의 호위격으로 함께하여 운남까지 간 그들은 독문의 무공수준을 알기위하여 나서게 되었다.


대주인 무영의 도주로 그를 대신하여 대표자로 나서 대련을 한 것이 언호철,


그는 당시 반수 아래인 절정의 경지에 오른 독인을 상대로 싸워 경험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그보다 조금 더 심한정도, 하지만 이미 경험을 해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의 차이는 컸다.


기물의 존재는 거슬리지만 독인과 기물 두 가지 모두 경험한 지금의 상태에선 고전(苦戰)하겠지만 승리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은 없었다.


“모두 다 죽어.”


그 말과 함께 당소민에게서 여러 가지 독들이 날아왔다.


앞서 사용한 것들이 암기에 발려져 있는 것이라면 이번에 날아온 것들은 순수하게 독이 압축된 것이었다. 검은 물방울들이 그녀의 손끝을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어 뿌려졌다.


“체 내에 독들을 보관하고 때에 따라 꺼내 사용한다. 기본적인 방식은 운남과 다를 바 없나. 다만 독기가 실린 저 실들은 위험하군.”


후드득


소리가 들려옴과 함께 언호철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그가 서있던 자리에 검은 물방울들이 튀기면서 치이익 소리와 함께 바닥을 녹였다. 기운이 섞여있는 것과 달리 순수한 독의 결정체들은 위력적이었지만 기운이 들어간 암기보다는 느렸다.


진정 위험해 보이는 것은 그녀의 독기가 가득 찬 채로 바닥에 늘어져있는 은혼사, 앞서 그가 싸운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흉험한 독기들이 실을 따라 흘려 내렸다.


피이잉


당소민이 손을 휘두르자 은혼사들이 솟구쳐 오르면서 현소리를 내며 휘둘러졌다.


위아래로 벽을 파고들며 교차되어 날라 오는 실들은 금방이라도 언호철의 몸을 여러 조각으로 나눌 듯이 강렬했다.


허나 이전엔 은혼사의 공격을 온몸으로 맞으며 돌진한 그였지만 이번에는 모든 은혼사를 보고 피하였다.


“소저, 그런 움직임은 하나도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죽어. 죽어. 죽어”


독기가 지나치게 실린 은혼사는 더 이상 이름에 맞지 않게 은밀하지도 흐릿하지도 않았다.


검은 빛으로 물든 실의 움직임은 앞서 싸울 때 보여준 것처럼 체계적이지도 않았기에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태였다.


“으아아아아”


허나 앞으로 전진 하는 것도 잠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당소민의 독기가 크게 치솟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액체처럼 그녀의 팔과 피부를 타고 내리던 것과 달리 점차 기화되어 퍼지기 시작한 독들,


멀리서 남궁형제를 가지고 노느라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적무영조차 놀란 표정으로 잠시 돌아볼 정도였다.


“호철아 괜찮겠냐?”


“상관없습니다. 이 정도는 상정 내입니다. 대주,”


당소민을 상대하는 언호철의 표정은 오히려 무표정했다.


잠시 멈춰서 독기 속의 당소민을 쳐다본 그는 오른다리를 앞으로 내밀며 왼손을 뒤로 당겼다. 마치 발검술을 하는 듯한 모습과 함께 언호철은 오른 손으로 왼손의 팔목을 잡으며 다리에 힘을 주었다.


콰드득


언호철이 다리힘을 주자 바닥이 패이며 그의 몸이 점차 줄어드는 듯이 보였다. 이는 그가 몸에 힘을 줘 몸을 점차 안쪽으로 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언호철의 본래 사용하던 무공인 굉뢰권(轟雷拳)은 이름 그대로 권에 뇌기를 담는 무공, 일류수준의 권법숙련도인 그였지만 단순한 초식하나를 준비할 시간만 준다면 충분히 초절정의 경지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상대는 지금 사술과 본래의 살의가 섞여 폭주를 하는 상황이기에 그를 완전히 신경 쓰는 상황이 아니었다.


왼손에 뇌기가 맺히며 폭발적으로 치솟아 올랐다.


주먹과 적이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진천뢰가 터질 때와 비슷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굉뢰권의 오의 멸원폭뢰(滅圓爆雷)였다.


“콰아아아앙”


굉음이 울리고 정신이 없는 남궁형제를 제외하곤 모든 인물이 언호철과 당소민이 싸우는 곳을 지켜봤다.


이제껏 보여준 것은 진심이 아니었다는 듯, 언호철의 몸과 권이 당소민을 노리며 튀어져 나가는 속도는 주변의 인물들이 볼 수 있는 속도를 상회했다.


비교적 낮은 무공의 수준을 지니고 있는 팽유화도 그렇지만 삼혈수(三血獸)와 도룡(刀龍) 팽유건도 흐릿한 형체만 볼 수 있을 정도, 그곳에 있는 이중에선 오로지 적무영만이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으아아아아!!! 너 위험해, 너 죽어.”


당소민 역시 소리와 뇌기를 보며 위협을 느꼈는지 다시 한번 은혼사를 겹치며 독기를 끌어올려 막으려고 들었다.


하지만 언호철의 권에서 뿜어져 나오는 뇌기가 이미 기화된 그녀의 독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불과 뇌기는 독과 상극(相剋), 이내 폭발을 일으키며 은혼사들이 끊어졌다.


‘아’


끊어진 은혼사들을 보며 당소민의 정신이 잠깐 돌아왔었다. 하지만 그녀가 정신을 완전히 차리기도 전에 은혼사들이 끊어진 사이로 언호철의 뇌기를 머금은 권이 그녀의 명치에 틀어박혔다.


이후 마치 포탄과 성벽이 부딪히듯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낙양루의 벽 한쪽을 뚫고선 당소민은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곳은 건물의 이층, 튕겨져나간 그녀 때문에 길가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으나 당소민은 죽지 않았다.


오히려 기절을 한 상태였다.


“꺄아악 사람이 떨어졌어.”


“뭐야 뭐야 어디야!?”


‘다행히 독기는 다 탔나.’


그녀의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행히 언호철의 마지막 초식으로 독기가 대부분 탔기 때문에 주변의 민간인들이 독기에 중독되진 않았다.


“여러분 나와주시죠.”


쓰러진 그녀를 보며 이층에서 뛰어내린 언호철. 그는 주변의 사람들을 제지하며 뒤로 물리고선 그녀를 어깨에 들쳐 맨 상태로 다시 이층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그가 다시 올라왔을 땐 팽가와 모용가를 비롯한 남은 오대세가 후계는 무기를 버린 채 손을 들고 있었고, 남궁형제는 벽에 박혀져 있었으며 공녀의 턱을 잡고 대주가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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