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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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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3
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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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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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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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천사는 악마였다4

DUMMY

"가서 사과해. 진짜 손모가지 부러지고 싶지 않으면."

"아, 알겠으니까 좀..!"


그에게서 조금 전 기세등등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욱이 매니저의 손목을 놓아주자 매니저는 손목을 살살 털며 몸을 일으켰다.


"아.. 아 씨발."

"엄살 그만 부리고 가서 사과나 해."


아직도 고통스러운지 구겨진 인상이 펴지지 않는 그였다.


"야 이 미친 새끼야!"


당연히 가서 사과하겠지 생각했지만 매니저는 구속에서 풀려나자 되려 욕설을 내뱉었다.


"미친 새끼?"


대욱이 매니저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자 두 걸음 물러나는 매니저.


"내가 그랬다는 증거 있어? 이 씨발놈아."

"태세 전환 오지는 새끼네. 하.."


대욱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보여주었다.


"옛다. 증거."


매니저가 소녀 팬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찍혀있었다.


"네 덩치에 어린애를 후려친다는 게 말이 되냐? 그것도 여자애를?"

"이, 이게..!"


대욱은 연사에 가깝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사건의 전후가 모두 찍혀있었다.


소녀 팬은 핑크 엔젤의 사진을 찍기 위해 얼굴에 사진기를 대고 있었을 뿐 누가 봐도 달려드는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그런 소녀 팬의 사진기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 치는 매니저.

사진기가 얼굴을 가격해 안경도 부러지고 소녀도 쓰러지는 것은 당연해 보였다.


"일단 사진은 여기 있고."


대욱은 손을 들어 원상을 가리켰다.

정확히는 원상이 들고 있는 고프로를 가리키고 있었다.


"영상은 저기 있고."


원상의 고프로에는 녹화중을 뜻하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다.


"사과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 어차피 영상은 올릴 거니까."

"뭐, 뭘 올려!?"

"쟤 너튜버야. 당연히 올려야지. 너 같으면 안 올리겠냐? 떡상 각인데."


구독자가 조금 전 스물에서 스물한 명이 된 너튜버란 사실은 말할 필요 없겠지.


"너, 너튜버라고?"

"응. 그리고 내가 찍은 사진들도 전부 기자들한테 넘길 거야."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매니저가 급하게 대욱을 불렀다.


"잠깐만요!"


하지만 대욱은 그를 무시한 채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근데.. 너 왠지 수상해. 이 정도면 핑크 엔젤 좆 돼보라고 일부러 그런 거 같은데.. 평소에 핑크 엔젤이 너한테 갑질이라도 하디? 설마 지능적으로 복수 한 거였어?"

"아, 아니 절대로 그런 거 아닌..!"

"이야~ 성공했네. 축하한다."


매니저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대욱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스타가 팬을 아낀다면 절대로 매니저가 팬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그런 짓을 했다가는 바로 잘릴 것이 분명했으니까.


스타 본인이 됐든 회사의 대표가 됐든 팬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라는 압박이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자, 잘못했습니다. 제발 사진하고 영상은.."

"지금 나한테 비는 게 맞는 상황이냐? 너 뇌 없어?"

"아..! 저 아이한테 지금 당장 사과하겠습니다. 잠시.."

"사과만 하려고?"


바닥에는 여전히 카메라와 안경이 박살 난 채 널브러져 있었다.


"아이 치료비, 카메라, 안경 전부 보상하고 제대로 사과하겠습니다."


매니저는 후다닥 달려가 소녀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고 고개 숙여 사과 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경호원들과 사람들도 분위기를 파악하고 슬슬 소녀에게 다가갔다.

핑크 엔젤의 멤버들 역시 어찌해야 될지 모르는 듯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기회다. 지금 한 장 찍어야.. 응?'


소피아의 사진을 찍을 기회라 생각한 대욱은 급하게 폰을 들어 올렸지만 어이없게도 소피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 전부 있는데 소피아만 어디 간 거야? 설마..?'


급하게 고개를 돌려 정차 되어 있는 밴을 바라보았다.

방금 누군가 들어갔는지 밴의 문이 서서히 닫히고 있었다.


'소피아? 젠장!'


짧은 순간이었지만 대욱은 닫히고 있는 문 틈 사이로 자리에 앉으려는 소피아의 모습을 똑똑히 확인했다.


찰칵. 급하게 한 장 찍어 보았지만 소피아의 모습은 담을 수 없었다.


'대단한 인성이네. 이 상황에서 쌩가고 몰래 차에 타버리다니.'


저년..

완전 원상 스타일인데? 하..


*


대욱은 결국 소피아의 사진을 건지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차에 탄 소피아가 얼굴 한번 안 비추고 그대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남은 멤버 네 명의 사진은 찍었으니까.'


혹시 몰라 다른 멤버들의 위치를 등록해 놓았다.

각자 움직인다면 개인 스케줄. 네 명이 함께 움직인다면 단체 스케줄일 확률이 높다 판단한 대욱이었다.


'이건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그나저나 지금쯤 균도 형님이..?'


대욱은 균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대욱아."

"형님. 바쁘세요?"

"갑자기 바빠졌네."

"무슨 일 있어요?"

"아니 갑자기 왠 중국 애들이 와서 자수를 했네? 그것도 날 콕 집어서 나한테 자수 해야 된다고. 쫓기지도 않던 녀석들이 갑자기 왜 자수를 했는지 이해가 안되네. 허 참~"


형님 실적 걱정하는 건 저밖에 없습니다~

대욱은 모른 척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이고~ 그런 일이 있었어요?"

"조금 전까지 조서 쓰다가 지금 강원도 가는 길이다."

"강원도요?"

"어. 최근까지 거기에 묵었대. 거기에 범죄 자금이랑 범죄에 사용된 핸드폰이랑 다 있다고 하던데?"

"아~ 그렇구나~"

"어쨌든 피해금도 꽤 크고 피해자도 많은 사안이라 정신없다. 반장님까지 전부 강원도로 내려가고 있어."


대욱은 반장이란 말에 인상을 찌푸렸다.


"김반장도 간다고요? 그럴 사람이 아닌데?"

"반장님 며칠 전부터 겁나 예민해. 아까 자수한 애들 보더니 갑자기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그래요? 음.."


반장새끼 설마 형님 실적 가로채려고?


"형님. 이거 무조건 형님 실적으로 잡아야 됩니다. 절대 뺏기면 안돼요. 형님도 빨리 반장 다셔야죠."

"그래. 그래. 알았다. 녀석 잔소리는. 어쨌든 나중에 통화하자."

"네~ 고생하세요. 나중에 봐요."

"그래~ 같이 한잔 해야 되는데 갑자기 일이 터져버리네."

"전 괜찮아요. 다음에 한잔 해요~"

"그려~ 다녀오면 연락할게."

"네~"


통화를 끝낸 대욱은 침대에 털썩하고 누웠다.

겨우 콘서트에 다녀온 것 뿐인데 여간 피곤한 게 아니었다.


대욱은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들여다 보았다.


'어디 보자~ 여기가 숙소인가 보네.'


밤섬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등록된 핑크 엔젤 네 명은 현재 그곳에 있었다.

아마 소피아도 지금은 숙소에 있을 것이었다.


'숙소 좋네~ 한강뷰에 피트니스 센터에 골프 연습장에. 역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스타라 이건가? 개 부럽네.'


어느새 핑크 엔젤은 뒷전이고 고급 아파트 정보를 검색하다 잠이 들어버린 대욱이었다.


*


현용이 우종에게 보낸 주소는 다름 아닌 내곡동 하우스였다.

우종은 기가 차서 현용에게 거칠게 말했다.


"야 이 새끼야. 장소가 여기밖에 없어?"

"그나마 여기가 제일 안전하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우종을 필호의 집으로 부를 수도 없는 일이었다.


지금 중요한 건 필호의 상태를 확인 하는 것.

우종은 멍하게 앉아있는 필호에게 다가갔다.


"이봐. 최사장. 나 알아보겠어?"

"김우종 반장님.."

"이런 씨팔. 병신 됐네."


풀린 눈동자, 힘 없는 목소리, 고분고분한 성격까지.

모든 점이 김민성, 오문철과 동일했다.


'박기자가 백윤상의 상태도 이와 비슷했다고 했지.'


그날 식당에서 본 프로그램이 영 미심쩍어 자신이 아는 기자에게 슬쩍 윤상의 상태를 확인한 우종이었다.


"뭔가 걸리는 게 있습니까?"

"걸린다기보다는.."


현용은 이 상황이 답답했다.

필호가 자신에게 지분을 투자하기로 약속까지 받아 놓은 상황.


'적당한 장소만 찾으면 끝이었는데. 젠장.'


필호가 정신 차리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현용이었다.


"무언가 알고 있는 게 있으시면 알려주시지요."


현용이 재촉하자 우종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혼자 고민을 한 우종은 이내 입을 열었다.


"너. 상명 그룹 알지?"

"상명 그룹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까?"

"최근 상명 그룹에 백윤상이가 백치가 됐다는 말 들어봤어?"


현용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 자가 필호 형님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제가 알기론 저희 쪽 손님은 아니었는데요."

"아니. 너네 손님이라는 말이 아니라. 그자와 최사장의 상태가 비슷하단 말이야. 그리고."

"그리고?"

"너희가 잡으려 했던 오문철. 그 자식도 지금 최사장하고 같은 상태야."


백윤상은 그렇다 쳤지만 오문철의 이야기가 나오자 현용의 표정에도 미세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겠다는 듯 말했다.


"오문철 역시 필호 형님과 어떤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최사장과 오문철이 관계가 있는 게 아니야. 백윤상도 마찬가지고."

"그럼..?"


우종은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말했다.


"너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 김민성이라는 꼬맹이가 있었어. 그냥 사고 좀 치고 다니는 구제불능 애새낀데.."

"네."

"시기적으로는 걔가 처음으로 백치가 됐다."

"그, 그런가요?"

"그 다음은 백윤상, 오문철 순이지. 그리고 마지막은.."


우종은 턱으로 필호를 가리켰다.


"필호 형님이 마지막..?"

"그래. 그리고 백치가 된 사람들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어."


현용은 다급하게 물었다.


"그게 누굽니까?"

"바로 윤대욱이야."

"유, 윤대욱?! 그 잘렸다는 형사 말입니까?"

"그래. 김민성은 백치가 되기 전 윤대욱과 잠시 같이 있었고, 백윤상 때문에 윤대욱이 잘렸으니까 그건 말할 것도 없고. 알다시피 오문철은 윤대욱과 같은 건물에 살고 있고."


우종의 표정은 여전히 복잡했다.


"그리고 최근엔 너희들과 윤대욱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지."

"그럼 그 자식이 필호 형님을?!"

"그건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심증이야. 직감 같은 거라고."


둘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고. 그 정적을 깬 것은 현용이었다.


"최근에 상명 그룹 백윤상이 정신을 차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럼 필호 형님도 정신 차릴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아마도... 내 생각이 맞다면 정신을 차리긴 할 거야."

"그, 그거 정말 다행이군요!"


필호가 정신을 차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자 현용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우종은 여전히 표정을 풀지 않은 채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의아함을 느낀 현용이 물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왜 표정이..?"

"최사장이 정신을 차리면 좋지. 좋은데.."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우종은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마치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듯 보였다.


잠시 망설인 우종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건 확실한 건 아니야."

"짐작 가시는 부분은 모두 말씀해 주시죠."

"김민성이 정신을 차렸다는 말을 그의 부모에게 들었다. 정신 차린 김민성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

"글쎄요. 뭐 기뻐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니. 전혀. 걔는 정신 차린 날부터.. 음.."

"그냥 시원하게 말 해주시죠."

"이걸 뭐라고 설명 해야 할지.. 착해졌다고 해야 하나? 개과천선 했다고 해야 하나?"


현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습니까? 큰 일을 겪으면 사람이 변하기도 한다던데."

"아니야. 그런 느낌이 아니야. 그냥 착해진 게 아니라고. 누구한테 많이 혼난 느낌인가.. 약점 잡힌 느낌인가..? 모르겠어. 하.."

"그게 무슨 말입니까?"


우종은 단호하게 말했다.


"느낌이 쎄해. 어쨌든 최사장 깨어나면 경거망동 못하게 해. 절대로."

"경거망동이요?"

"그래. 김민성도 그렇고 백윤상도 그렇고. 오문철은 아직 정신 못 차린 거 같지만 그건 뭐 그렇다 치고. 어쨌든 최사장도 정신 차리면 개과천선 할 수도 있다고."

"무슨 개과천선을 어떻게 한다는 겁니까? 이해가 좀 되게 설명해 주시죠."

"나도 데이터가 부족해. 일단 김민성은 경찰서에 한번 왔었거든? 그때 느끼기론 두려워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추후에 김민성 부모와 통화해 보니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다고는 하더라고. 백윤상도 회복했다는 말은 들었는데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다."

"두려워 한다..?"


현용이 못 알아듣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우종이 설명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었고 실제로 우종 자신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잘 몰랐으니까.


"어쨌든 김민성처럼 갑자기 자수를 하려고 한다던가 할 수도 있으니까 절대로 말리라고. 알겠어?"

"자, 자수요? 그럼 우리 다 같이 죽는 건데. 필호 형님이 왜 그런 짓을 합니까?"


더 이상의 설명은 불가능 했다.

그래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이 새끼야! 나도 모르니까!"


그냥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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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3 +1 21.04.25 293 7 12쪽
22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2 21.04.24 297 6 12쪽
21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1 +1 21.04.23 31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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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윤대욱이 수상하다2 21.04.21 350 9 13쪽
18 윤대욱이 수상하다1 21.04.20 374 9 13쪽
17 특별 수당3 21.04.19 403 9 13쪽
16 특별 수당2 21.04.18 429 7 13쪽
15 특별 수당1 21.04.17 444 10 11쪽
14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4 +1 21.04.16 444 8 12쪽
13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3 21.04.15 469 10 12쪽
12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2 21.04.14 460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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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4 21.04.12 52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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