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3,305
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작성
21.04.07 12:12
조회
614
추천
13
글자
12쪽

촉법 소년 김민성3

DUMMY

----------


교도소 현황


소장 : 윤대욱

자산 현황 : - 5947만 1224원

보유 포인트 : 140p


시설 목록


LV.1 지옥 방(300p)↑ : 1명


봉인된 시설 목록


노역 광산(봉인 해제 시 100p 소모)

헬븐 매점(봉인 해제 시 100p 소모)

간수 대기실(봉인 해제 시 1,000p 소모)


----------


"그러니까 포인트를 얻으려면 노역 광산이 필수적이라 이거지?"

"네."


민성을 지옥 방에 처 넣은 대욱은 교도소 현황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목록을 살펴보니 포인트로 이래저래 할 게 많아 보이는데 보유 포인트가 너무 적은 것이 문제였다.


"포인트를 빨리 버는 수 밖에."

"네. 죄인들을 더 많이 잡아오셔야죠!"

"은근 부담 주네. 알았어~"


대욱은 모니터를 가르키며 말 했다. 모니터 안 민성은 무언가에 홀린 듯 낡은 TV만 보고있었다.


"근데 저 새끼 지금 지옥 방에서 TV만 보고 있는 거야?"

"아~ 저건 지금 가장 기본적인 벌을 받고 있는 거예요."

"겁나 편해 보이는데? 물론 나도 저기 가봐서 지옥 방이 어떤 곳인지는 알지만.."


대욱은 지옥 방을 체험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저 저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근데 영혼은 내가 겪은 경험보다 고통이 덜 하다며?"

"네. 고통은 덜하죠. 근데 지금 김민성은 단순히 TV를 보고 있는 게 아니에요. 가장 기본적인 고문인 '환영 고문'을 받고 있어요."

"환영 고문?"

"네. 자신이 일으킨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겁니다. 피해자가 당한 일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어요. 완벽하게 당시의 피해자에게 빙의하여 피해자가 당한 감정과 고통까지 고스란히 받는 벌이죠."

"음.. 괜찮긴 하네."


민성은 이미 자신에게 떡이 되도록 처 맞았다. 하지만 단순히 맞는 것 만으로는 두려움을 심어주어 재범을 방지 할 뿐 피해자가 느낀 고통과 감정을 알 수는 없을 것이었다.


"광산을 봉인 해제 하시면 죄수의 일과가 추가됩니다."

"이름이 노역 광산이니.. 노역을 시킨다 이 말이지?"

"네."

"노역이라.. 오케이~ 어차피 필요한 건데 깊게 고민할 필요 없지."


대욱은 포인트 사용 목록에서 노역 광산을 터치했다.


[노역 광산의 봉인을 해제 하시겠습니까? 100p 소모. YES / NO]


대욱은 YES를 터치했다.


[노역 광산의 봉인이 해제 되었습니다.]

.

.

.


"음? 이게 끝?"

"넵. 한번 가보실까요?"

"그래. 또 체험 해 봐야지."


루시엘은 대욱의 몸에 자신의 몸을 완전히 밀착하고 상황실의 문을 열려고 했다.


"루시엘..?"

"네?"

"너무.. 가까이 붙는 거 아니야? 이럴 거면 그냥 업어줄까?"

"아~ 거기가 좀 추워요. 저번엔 제가 실수해서 소장님을 위험에 그냥 노출 시켰잖아요.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없을 겁니다!"

"아.. 그런 거구나. 고맙네. 하하. 근데 꼭 이렇게.."

"불편하세요?"


그런 게 아니라 너무 좋아서라고 대욱은 혼자 생각했다.


"멀어질수록 많이 추워지실 텐데.. 음.. 그럼 최소한 이 범위 밖으로는 나가시면 절대 안 돼요."


루시엘이 손가락을 튕기자 대욱과 루시엘 주위에 얇고 투명한 막이 생성 되었다.


"어. 그래. 이 정도면 괜찮네. 하하. 근데 얼마나 춥길래?"

"남극의 환경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영하 40도에서 영하 90도까지 왔다 갔다 해요."

"아.. 그냥 갔으면 큰일 날 뻔했네. 바로 동태가 될 뻔했어."

"그럼 가시죠!"

"그래."


루시엘이 문을 열자 역시나 흰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순식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장소로 이동해 있었다.


"와.. 여기서 일 할 수 있는 거 맞아?"

"네. 영혼은 조금 덜 춥게 느끼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루시엘이 만든 얇은 막 안에 있었는데도 추워서 턱이 덜덜 떨려왔다. 결국 대욱은 루시엘에게 가까이 붙을 수 밖에 없었다.


"미안. 그래도 딱 붙어있으니까 괜찮네."

"그럴 줄 알았어요~"

"광산은 어딨어? 눈보라 때문에 앞이 하나도 안 보이네."

"여기가 입구에요.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실 거예요~"


루시엘의 말대로 몇 발자국 걸어가니 바로 동굴이 눈에 들어왔다. 눈보라가 너무 강해 겨우 10미터도 안 되는 전방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광산에 들어오니 다행히 밖보다는 아주 조금 덜 추웠다.


'그래도 광산 안에서 눈보라가 휘몰아 치지는 않으니 일을 할 수 있겠네.'


광산 안에는 달랑 곡괭이 한 자루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었다.


"소장님. 저기 봐보세요."


루시엘이 가르킨 곳을 보니 주먹만한 보석들이 군데군데 박혀있었다.


"보석이네. 대박. 저거 갖다 팔면 얼마야 도대체."


대욱의 말이 재밌었는지 루시엘은 웃으며 말했다.


"한번 캐보시겠어요?"

"그래볼까?"


대욱은 곡괭이를 들고 보석 주변을 내리 찍었다. 깡 하는 소리와 함께 대욱의 손에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단단하네. 잠깐만."


자존심이 상한 대욱은 더욱 힘을 주어 보석 주변을 내리찍었다. 하지만 수십 번을 내리찍어도 보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헉.. 헉..이거 개 빡세네. 취조실에서는 아무리 몸을 써도 지치지를 않았는데 여기선 힘들어."

"당연하죠. 힘들어야 죄수들이 더 고통 받죠."

"하.. 자존심 상하네. 나 이거 꼭 캐고 말 거니까 그때까지 말 시키지 마."

"네. 그러세요~"


결국 1시간 가까이 내리 찍고서야 겨우 보석 하나를 건질 수 있었다. 대욱이 보석에 손을 갖다 대자 보석이 눈 앞에서 사라지는 대신 메세지 창이 생성 되었다.


[1p를 획득 하셨습니다.]


"하.. 이 고생하고 겨우 1 포인트?"

"네! 그래서 죄수들이 많이 필요해요!"

"그건 그렇긴 한데 죄수들이 일을 할까? 다 농땡이 필 거 같은데?"

"고문관을 고용하시면 됩니다."

"포인트 써서?"

"넵!"

"하하.. 그럼 당장은 필요가 없는 거잖아."


대욱의 말에 루시엘은 상당히 심각하게 고민하는 듯 보였다.


"왜 그래? 무슨 생각해?"

"소장님께서 지금 포인트가 많이 부족하시니까.. 어차피 간수 대기실이 없으면 고문관을 고용하지도 못하고.."

"간수 대기실은 천 포인트던데."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마치 큰 결심을 한 듯 루시엘을 말했다.


"원래 네 임무가 나 돕는 건데 새삼스럽게 왜 그래?"

"제가.. 이게.. 어차피 소장님께서 아시긴 아셔야 되는 일인데요.."

"뭔데?"

"사실.."


루시엘은 우물쭈물하며 말을 못했다.


"그냥 시원하게 말해. 뭔데?"

"저.. 그게.. 제가 원래.. 음.. 인격이 하나가 더 있어요.."

"인격?"

"네.."


이중 인격이란 말인가?


"어떤 인격인데?"

"그 인격을 자꾸 불러내면.. 음.. 그러니까.. 자꾸 그 인격이 튀어나오면 제가 통제가 좀 어렵긴 한데.."

"통제가 어려워?"

"네.. 계속 제 안에서 저랑 싸우고 있거든요."


대욱은 잘 이해는 안 갔지만 루시엘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뭐 그런거면 그냥 둬. 죄수들 또 잡아오면 되지."

"아니에요. 어차피 필요한 일이에요."

"왜? 그냥 죄수들 잡아오면 될 거 같은데."

"어차피 고문관들을 상대할 때는 그 인격이 편해요. 단지 소장님께서 적응 못 하실까 봐.."

"왜 그들을 상대하는 데 다른 인격이 필요하지?"

"고문관들은 현재 지옥에서 복역 중인 죄수들 이에요. 그런데 지금 저는 천사의 격이라 제 말은 잘 안 듣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소장님께서 위험 하실 수도 있는 일이라.."


어차피 처음 이 교도소를 맡았을 때부터 대욱은 모든 걸 내려놨다. 지금 와서 더 놀라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제 안의 인격은 악마의 격이라 그들을 통제하려면 어차피 불러내긴 해야 돼요."

"그럼 꼭 필요한 인격이긴 한 거 같은데... 음..."

"이 인격이 조금 싸가지는 없지만.. 그래도 소장님께 함부로 하지는 않을 거에요. 그도 결국 그분의 명을 받은 건 마찬가지니까.."

"그렇구나.. 하하.. 싸가지가 좀 없구나. 하하.."


그렇게 심한가? 다른 인격이?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지금 불러낼게요. 많이 놀라지는 마시고요."

"어.. 그래."

"아! 혹시 그 싸가지 없는 놈이 말을 안 들으면 윽... 저를 부르세요. 방법은 아시죠?"

"평소 소통하던 대로?"

"네.. 윽.. 조금 풀어줬더니 자꾸 튀어나오려 하네요. 그럼 이제 불러낼게요."

"어? 어어. 그래."


루시엘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대욱은 더 이상 놀랄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뭐.. 뭐야?'


루시엘이 말한 인격은 단순한 인격이 아니었다. 루시엘의 키가 점점 커지더니 결국 대욱의 키를 넘어서 버렸다. 머리카락은 모근에서부터 검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더니 곧 완전히 검은 머리카락으로 변해 버렸고 등에서는 검은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했다.


'남자?'


루시엘의 풍만한 가슴이 딱딱한 갑바로 변해버리는 모습이 제일 기괴하고 충격적이었다. 송곳니도 드라큘라 만큼 긴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가죽을 뚫어버릴 정도로 길어졌다.


"루.. 루시엘?"


대욱이 자신도 모르게 루시엘의 이름을 말하자 그(?)가 눈을 떴다. 금색의 눈동자 역시 검은색으로 바뀌어있었다.


"난 루시엘이 아니다. 소장. 그리고 다시는 그 년을 볼 일 없을 것이다. 하하하하!!!"


그(?)의 첫마디였다. 싸가지가 없다더니 상당히 오만한 성격을 거리낌없이 표출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옷 차림을 보더니 인상을 팍 구기며 말했다.


"이 년이.. 이딴 옷을 입고 다니다니!!"


루시퍼가 손가락을 튕기자 그가 입고 있던 루시엘의 옷이 순식간에 검은 정장으로 바뀌었다.

루시퍼는 흡족한 미소를 짓고는 대욱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난 루시퍼다."

"아.. 이거 다시 인사를 해야 하나?"


인격의 변화가 아닌 한 생명체의 변신 과정을 지켜본 대욱은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했다.


"그럴 필요 없다. 안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으니."

"그래.. 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루시퍼가 익숙하지 않은 대욱은 자신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나와버렸다.

솔직히 대욱 입장에서 루시퍼는 초면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니. 그래도 그분께 임명받은 자이니 일개 인간과 동일해선 곤란하지. 그냥 하던 대로 해라."

"그.. 럴까?"


루시퍼는 주변을 슥 둘러보더니 말했다.


"안에서 듣다 보니 나에게 하찮은 일을 시키려고 하더군."

"하찮은 일?"

"난 지옥 녀석들을 통제하라는 임무를 받고 온 것이지 한낱 인간 죄수 따위를 통제하러 온 것이 아니다."


아 진짜 싸가지가 좀 부족하네.


"그럼 루시엘 다시 불러줘."

"거절한다."

"그럼 죄수들 노역 일 좀 맡아주던가."

"거절한다."


루시퍼와 대화가 안 통한다고 생각한 대욱은 속으로 루시엘을 호출했다.


'-루시엘. 루시엘. 당장 나와.'


루시엘을 호출하자 루시퍼가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쓰며 말했다.


"윽!! 뭐하는 짓이냐 소장!"

"왜 그래?"

"당장 지금 하는 짓거리를 멈춰라!!"


대욱은 다시 한번 루시엘을 불렀다.


'-루시엘!'


그러자 루시퍼는 다급하게 외쳤다.


"잠깐!!"

"왜?"

"그년을 부르지 마라. 내게 생각할 시간을 줘."

"그냥.."

"잠깐! 넌 타협이란 것도 모르냐?!"


대욱은 진짜 궁금하다는 듯 말했다.


"내가 왜 타협을 해야 돼?"

"내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굳이 필요 없어. 그냥 루시엘이랑 잘 해볼게."


루시퍼는 꿀먹은 벙어리가 된 듯 입을 다물었다.


"할 말 없으면 루시엘 부를게."


대욱의 한마디에 루시퍼가 우물쭈물 하며 말했다.

겉모습은 완전히 달랐지만 저런 행동은 루시엘과 똑같았다.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뭐."

"일단은 인간 죄수들을.."

"어."

"잠시.. 아주 잠시만.."

"어."


루시퍼는 분하다는 듯 말했다.


"관리하겠다는 말이다.. 제길."


루시퍼의 대답을 들은 대욱은 흡족한 듯 웃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공지 +1 21.05.07 31 0 -
공지 제목 변경 공지 21.04.21 277 0 -
34 천사는 악마였다6 +1 21.05.06 101 6 12쪽
33 천사는 악마였다5 +2 21.05.05 115 5 13쪽
32 천사는 악마였다4 +1 21.05.04 142 5 13쪽
31 천사는 악마였다3 21.05.03 153 7 12쪽
30 천사는 악마였다2 21.05.02 197 7 12쪽
29 천사는 악마였다1 21.05.01 189 7 13쪽
28 하우스의 꽁지4 21.04.30 192 8 12쪽
27 하우스의 꽁지3 +1 21.04.29 212 8 13쪽
26 하우스의 꽁지2 21.04.28 225 8 13쪽
25 하우스의 꽁지1 21.04.27 244 8 12쪽
24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4 21.04.26 281 8 12쪽
23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3 +1 21.04.25 281 7 12쪽
22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2 21.04.24 280 6 12쪽
21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1 +1 21.04.23 305 6 12쪽
20 윤대욱이 수상하다3 21.04.22 330 6 12쪽
19 윤대욱이 수상하다2 21.04.21 337 9 13쪽
18 윤대욱이 수상하다1 21.04.20 358 9 13쪽
17 특별 수당3 21.04.19 390 9 13쪽
16 특별 수당2 21.04.18 411 7 13쪽
15 특별 수당1 21.04.17 428 10 11쪽
14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4 +1 21.04.16 432 8 12쪽
13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3 21.04.15 446 10 12쪽
12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2 21.04.14 451 10 12쪽
11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1 +2 21.04.13 503 12 13쪽
10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4 21.04.12 512 12 12쪽
9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3 21.04.11 527 11 12쪽
8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2 21.04.10 543 12 12쪽
7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1 21.04.09 577 1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천조갑부'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