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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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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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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0
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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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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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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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1쪽

촉법 소년 김민성4

DUMMY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현실 시간으로 최소 3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징역이 가능하다 이 말이네."

"그렇다."


대욱은 루시퍼에게 형량에 대해 듣고 있었다.


현재 지옥 방의 최대 시간 배율은 15배였다. 최소 시간 배율이 2배였기 때문에 최소 형량인 현실 시간 3일 만 수감하더라도 지옥 방에서 6일 동안 갇혀있어야 했다.

만약 최대 배율인 15배로 현실 시간 30일을 감금할 경우 지옥 방에서 보내야 되는 시간은 무려 450일이었다.


대욱은 교도소 현황판을 띄워 확인 해 보았다.


----------


교도소 현황


소장 : 윤대욱

자산 현황 : - 5947만 1224원

보유 포인트 : 41p


시설 목록


LV.1 지옥 방(300p) ↑ : 1명

노역 광산


봉인된 시설 목록


헬븐 매점(봉인 해제 시 100p 소모)

간수 대기실(봉인 해제 시 1,000p 소모)


----------


"지옥 방 업그레이드 300 포인트나 하잖아?"


시간 배율을 늘리기 위해선 지옥 방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했다.


"하.. 무슨 교도소가 다 돈이야! 아니 포인트야! 포인트!!"

"소장에겐 이게 편하지 않나? 인간 세상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니."

"편하지. 시스템은 편해."

"그럼 뭐가 문젠가?"

"원래 있는 자는 뭘 해도 편하고 없는 자는 뭘 해도 불편해. 뭐 조금만 하려 해도 손 떨리는 거라고."

"그런가? 이해 할 수 없군."


대욱은 답답하다는 듯 루시퍼를 쳐다보며 말했다.


"하.. 루시엘은 이런 거 다 이해해 줬는데."


그 말을 들은 루시퍼의 인상이 확 구겨졌다.


"내가 루시엘 그년 보다 못하는 것인가! 소장!"

"말해 뭐해."

"익...!"


대욱은 루시퍼가 어떻든 상관 안하고 자신이 할 말을 계속 했다.


"맞다. 아까 루시엘이 범죄 뭐시기로 저 녀석 범죄를 확인해야 된다고 그러던데?"

"으... 당연한 절차다. 저 인간이 명백히 죄가 있음을 소장이 알고 있었으니 상관없었지만, 죄를 먼저 확실하게 확인하고 처벌을 했었어야지. 이 무식한 소장 같으니라고.."

"그럼 빨리 그 범죄 사진긴가 뭔가로 범죄 확인해봐. 그거 좀 보고 형량을 생각해 봐야겠어."

"쳇.. 알겠다."


그래도 대욱이 시키는 일은 순순히 하는 루시퍼였다.

루시퍼가 손가락을 튕기자 지옥 방에 있던 민성이 취조실로 순간 이동했다.

루시퍼는 무심하게 사진기를 들고 취조실로 들어가 민성의 사진을 찍고는 민성을 다시 지옥 방으로 돌려보냈다.


[범죄가 확인 되었습니다. 확인 하시겠습니까? YES / NO]


대욱이 YES를 터치하자 민성이 저지른 범죄 행위가 디테일한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이름 : 김민성

범죄 행위 : 차량 절도 6건, 폭행 8건, 협박 12건

피해자 : 총 21명. 박준민, 최희성, 문지훈, 김해진, 최현덕, 박준형, 정훈민......

총 피해 금액 : 15,879,755 원

신체적 고통 총점 : 295점

정신적 고통 총점 : 648점


"헉..."


대욱이 상상하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가 표시되었다. 총 피해자가 21명이나 되었다.


'아니 14살도 안된 놈이 이 정도라고?'


대욱은 함께 범죄 기록과 함께 생성된 사진을 일일히 확인 해보았다.


"하.. 이 새끼 차량 절도만 6건이네. 그것도 가장 최근 건 미수로 쳤는데도. 그럼 안 걸린 게 3건이나 된다는 말이잖아?!"


루시퍼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범죄 사진기에 찍히면 피해자가 발생한 범죄는 무조건 드러나지. 아무도 모르는 완전 범죄라고 해도."

"적당히 굴리다 보내려 했는데 이건 적당히 할 수준이 아니네."


대욱은 민성의 범죄 기록은 자세히 살펴봤다. 항목 하나 하나 터치를 해보니 자세한 내역을 살펴볼 수 있었다.

폭행과 협박의 대부분은 민성의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꽤나 상습적으로 벌어진 일인 듯했지만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박준민은 피해액이 240만 원에 신체적 고통은 0점, 정신적 고통은 33점.. 최희성은 190만 원에...'


각각의 피해 정도가 상세히 표시되어 있었다.


"여기 박준형이랑 정훈민 말이야. 김민성과의 사진을 보니까 동창인 거 같은데. 이 둘은 폭행도 받고 협박도 받았네. 얘네 둘 말고도 폭행과 협박을 같이 받은 피해자들이 더 있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나?"

"아니 조금 궁금한 게 생겨서. 둘 다 폭행에 의한 신체적 고통의 수치가 비슷한 걸 보면 김민성에게 당한 폭행의 정도가 비슷하단 말인가?"

"범죄 사진을 참고해 보면 정확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렇게 해석 해도 무관하겠군."


사진을 확인해 보니 둘의 폭행 피해 정도는 비슷했다.


"그런데 정훈민의 정신적 고통 수치가 박준형의 두 배 이상이네?"

"맞다."

"그렇다 하더라도 폭행 정도가 비슷한데 정신적 고통 수치가 너무 차이 나는군. 평소에 김민성이 정훈민을 좀 많이 괴롭혔나? 음.."


대욱은 정훈민과 박준형의 피해 사진을 전부 비교해 보았다. 하지만 김민성이 정훈민을 따로 더 괴롭히거나 하는 사진은 찾을 수 없었다.


이 말은 같은 피해를 입어도 정훈민과 박준형이 받은 정신적 고통의 크기가 다르다는 걸 수치로 확인 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범죄 사진기 성능 좋네. 이런 부분까지 수치로 확인 할 수 있고."

"당연하다."


대욱이 알기로는 보통 1억 정도 피해액이 발생하면 초범의 경우 보통 6개월에서 3년 정도까지 형량을 받는다. 단순 가담자나 위협에 의해 일을 벌인 자. 혹은 생계의 문제로 범죄를 저지른 자 등. 사유가 있는 자들은 선처를 받아 적은 형량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민성의 경우 양형을 내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대욱은 김민성이 미성년자는 맞지만 계속해서 범죄를 일으킬 정도로 사리 분별 못하는 나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이건 그냥 못된 거지. 실제로 한번 잡혔다 풀리고 나서 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범죄를 일으키고 다닌 걸 보면.. 영악한 새끼.'


무려 6번의 차량 절도와 다수의 폭행 및 협박.

민성이 성인의 기준으로 제대로 형벌을 받았다면 피해 금액이 적다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동종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을 무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잡아도 2년은 받았을 것이었다.


"저 죄들은 전부 적용해서 처벌은 내려도 상관없나? 혹시라도 이미 처벌을 받은 사항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은 감안을 해야지."

"그럴 필요 없다. 저 죄들은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지 못한 죄들이다. 만약 피해자들이 저 녀석을 용서했다면 범죄 사진기에 찍히지도 않았다."

"그럼 저기에 표시된 피해자들과 피해 정도는 전부 용서가 안된 죄들이 수치화 된 것이란 말인가?"

"맞다."

"음... 그렇군."

"그럼 형량은? 결정한 것인가?"


대욱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 사실 가장 중요한 게 남아있어서 말이야."

"소장은 정말 걱정이 많군. 중요한 게 뭐지?"

"가해자가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이 알아야 속이 좀 풀리지 않겠어?"

"아 그것 말인가. 기본적으로는 꿈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가해자가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 인지 하게 된다."

"꿈? 겨우 그 정도로 풀리겠어?"


루시퍼는 여전히 대욱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소장은 정말.."

"아! 쫌!"

"흠.. 알았다. 기본적으로는 꿈을 통해 알게 되지만 그것 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하지. 추후의 문제는 소장에게 달려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게 무슨 말이지?"

"교화가 '제대로' 됐다면 가해자가 당연히 피해자를 찾아가 사죄하지 않겠나?"

"아.. 그렇겠지?"

"환영 고문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가해자는 피해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인지하게 된다. 벌을 받고도 그들을 찾아가 사죄하지 않는다면 교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겠지."

"그렇군. 확실히.. 음.."


루시퍼의 대답을 들은 대욱은 잠시 고민을 했다.


"결정했다."

"얼마나?"

"지옥 방 365일."

"알겠다. 소장은 좀 무른 경향이 있군. 그 정도로 되겠나?"


루시퍼는 확실히 루시엘보다 과격한 면이 있었다. 악마라 그런가?


"여기가 일반 교도소는 아니잖아. 난 뭐 잠깐 경험해 본거지만 바깥 교도소보다 솔직히 차원이 다르게 빡세거든? 조금 더 적게 잡으려다 녀석이 몇 번이나 잡히고도 계속 재범을 일으킨 걸 크게 잡아서 365일로 잡은 거야."


루시퍼는 그게 뭔 상관이냐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15배로 설정하면 현실 시간 24일 8시간이군. 형량을 다 채우면 보고하도록 하겠다."

"그래."


대욱이 형량을 확정 짓자 루시퍼는 자리에서 일어나 상황실을 나가려 했다.

루시퍼의 얼굴에는 짜증이 확연하게 드러나 있었다.


"뭐야? 어디가?"

"어디 가긴! 노역 시켜야 할 것 아닌가! 노역! 인간 노역 따위를 감시해야 한다니.. 제길!"


대욱에게 소리를 친 루시퍼는 그대로 상황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래도 시킨 일은 착실히 하는 루시퍼였다.


'하.. 저 성질 머리 하고는. 그냥 루시엘 부를까?'


진지하게 고민하던 대욱은 모니터 속 민성을 바라 보았다.

모니터 속 민성은 멍하니 TV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피해자가 되어 당시의 상황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을 것이었다.


'네가 저지른 죄 절대 잊지 말아라. 그리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 안 그러면 다시 잡아올 테니까.'


대욱은 꽤 오랫동안 모니터를 바라보다 현실 세계로 돌아갔다.


*


다음날. 대욱은 친구인 지현의 커피숍에 방문했다.


"그래서 너 잘렸다고?"

"어. 뭐 그렇게 됐네."

"경찰도 잘리고 그래? 헐~"

"자르면 잘려야지 뭐 어쩌겠냐~"


지현은 대욱의 담담한 태도가 더 어이가 없었다.


"이제 나 커피 무료냐?"

"그래~ 너 취직할 때까지는 공짜로 줄께! 대신 하루에 한번만,"

"야~ 농담이지~ 너 힘든 거 내가 모르겠냐?"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지현도 넉넉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니었다. 카페 위치가 경찰서와 가까운 것도 있었지만 대욱과는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였기 때문에 대욱은 지현의 가게에서만 커피를 마셨다.


"오~ 그럼 오늘 마신 건 내가 쏠게. 그래도 잘렸다는 데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친구 사이에~"

"그래~ 고맙다~"

"근데 진짜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일단은 고민 중이긴 한데. 응?"


그때 대욱의 눈 앞에 교도소 메세지가 생성되었다. 교도소 메세지는 대욱만이 볼 수 있었다. 지현은 갑자기 말 하다 말고 허공을 응시하는 대욱에게 말했다.


"갑자기 왜 그래? 말 하다 말고."

"아. 아니야 아무것도."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데?"


대욱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할 줄 아는 게 나쁜 놈들 잡는 거 밖에 없는데 나쁜 놈들 잡아야지 내가 뭐하겠냐?"

"뭐래~ 경찰 잘려놓고~"


대욱은 메세지 확인을 터치 하였다.


[노역 광산에서 76p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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