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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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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3,308
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작성
21.04.09 12:22
조회
577
추천
11
글자
12쪽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1

DUMMY

김민성이 현실 시간으로 구속된 지 하루가 지났다.

지옥 방에서는 대략 15일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것이었다.


'15일에 76 포인트면 대충 하루에 5 포인트 정도인가?'


앞으로 23일 정도는 이 정도의 포인트가 매일 들어온다는 말이었다.

교도소 현황을 살펴보니 현재 보유 포인트는 117 포인트였다.


'헬븐 매점 봉인 해제하면 17 포인트 남네.'


[헬븐 매점의 봉인을 해제 하시겠습니까? 100p 소모. YES / NO]


대욱은 YES를 터치하자 헬븐 매점의 봉인이 해제 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매점 목록이 나열 되었다.


헬븐 매점


영혼 수갑(소장 전용. 보유 중)

블루 아이 목걸이(소장 전용. 10,000p↑)

헬븐 스마트폰(1,000p 소모)

랜덤 아이템 뽑기(보유 포인트의 20%~80% 소모)

포인트 환전(1p = 1,000원)


매점 목록을 본 대욱은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다.


'랜덤 아이템 뽑기? 어차피 17 포인트밖에 없는데 이거나 해볼까?'


보유 포인트가 적으니 20%든 80%든 상관없었다.

대욱은 랜덤 아이템 뽑기를 터치하였다.


[조건 미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조건이 뭔데? 대욱은 루시퍼를 불렀다.


'-루시퍼'

'-루시엘 입니다. 소장님.'


어느새 루시엘로 바뀌어있었다.


'-아 루시엘이야? 루시퍼는?'

'-소장님은 루시퍼가 더 좋으세요? 칫. 정 그러시면 지금 바로 불러드릴게요. 전 영원히 소장님 앞에..'

'-아! 아니야. 아니야. 난 루시엘이 더 좋지. 훨씬 더 좋아.'

'-진짜요?'

'-어. 진짜야.'


비서 기분 맞추기 상당히 힘들었다.


'-루시퍼 그 자식은 일단 노역 일 시킬 때만 나오기로 했어요.'


둘이 참 서로 싫어한다. 결국 같은 존재면서.


'-그래? 잘했네.'

'-넵!'

'-랜덤 아이템 뽑기 조건이 뭐야?'

'-난관입니다. 난처한 상황에 맞닥뜨리지 않으면 랜덤 아이템 뽑기는 사용할 수 없어요.'

'-뭐 하나 쉽게 가는 게 없네~ 알겠어.'

'-넵!'


아이템 뽑기야 그렇다 치지만 더 가관이 것은 환율이었다.


'1 포인트에 천 원?! 하...'


김민성이 하루에 대략 75 포인트를 번다치면 24일 8시간에 대략 1,825 포인트였다. 범죄자 한 명 잡아서 약 180만 원이면 나쁘지는 않다만 문제는 벌어들인 포인트를 전부 환전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래저래 포인트 쓸 일이 많을 거 같기도 해서 여분의 포인트는 쟁여둬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당분간 환전은 꿈도 못 꾸겠어.'


대욱은 헬븐 스마트폰을 터치해 보았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였다.


[헬븐 스마트폰. 현실 세계에서 사용 가능! 산 꼭대기에서도 지하 100층에서도 신호 잡힘! 데이터 무제한! 자동 충전으로 배터리 충전이 필요 없는 편리함! 총알도 튕겨내는 내구성! 사람, 사물 안 가리고 위치를 추적하는 만능 네비게이션 앱(유료)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 카메라 앱(유료) 탑재! 이 시대 최고의 스마트폰! 헬븐 교도소장의 필수템! 지금 당장 구매하세요!]


설명이 아니라 뭔가 광고 같은 느낌이었지만 내용만 본다면 당장 구매해야 될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무려 1,000 포인트. 현재로서는 그림의 떡이었다.


대욱은 지현을 바라보았다. 점심시간이 돼서 그런지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오~ 도와 주려고?"

"설거지나 하지 뭐. 근데 오늘 소미 안 나왔어?"


소미는 지현이 가게를 오픈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하고 있는 직원이었다. 말이 직원이지 지금은 지현과 언니 동생 하는 사이였다.


"소미 요즘 또 예민해졌어.."

"또? 자주 그러네. 걔 뭔 일 있어?"

"에휴~ 뭔 일이 있는 거 같은데 통 말을 안 해."

"그래?"

"뭐.. 자기가 말하고 싶으면 하겠지. 억지로 말하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건 그렇지."


점심시간이 끝나가자 밀물처럼 몰려들던 직장인들이 금새 빠져나갔다.

가게가 한가해지자 대욱은 지현에게 카페로 찾아온 진짜 목적을 말했다.


"너 저번에 나한테 전화 했던 일 어떻게 처리됐어?"


지현은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 그런지 인상을 팍 쓰며 말했다.


"야! 너 그러고 보니까 그때는 바쁘다고 나 몰라라 하더니 이제 와서..!"

"진짜 미안해~ 그때 맨날 잠복근무하고 진짜 정신이 너무 없어서 그랬어. 이해 좀 해주라~"

"그때 진짜 섭섭했다. 친구라는 놈이.. 게다가 아는 경찰도 너밖에 없는데."


경찰이 되면 주변 지인들에게서 이런 전화가 많이 온다. 본인들이 안 좋은 일을 당한 경우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지인들이 안 좋은 일을 당할 때에도 연락을 한다.

마음 같아서는 전부 도와주고 싶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결국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관련 부서에 연결을 해주는 정도였다.


"좀 봐주라~ 진짜 너무 바빴다니까.. 나라고 안 도와주고 싶었겠냐? 못 도와준 거지."

"으이그~"


지현도 대욱을 추궁할 마음은 없었다. 대욱이 바쁜 건 친구인 자신이 제일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그 당시 섭섭한 마음이 든 건 부정할 수 없었기에 괜히 신경질을 부려본 것이었다.


"잘 됐겠냐? 벌써 3주는 된 거 같은데 감감무소식이야."

"진짜?"

"사기꾼이 대포폰하고 대포통장 쓰는 거 같아서 잡기가 어렵대. 돈 인출할 때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써서 얼굴 확인도 안되고 돈도 이 지역 저 지역 옮겨 다니면서 뽑나 봐."

"그래도 동선 파악이 안된데? 우리나라에 CCTV가 좀 많은 것도 아닌데."

"몰라~ 파악이 안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듣기로는 미리 CCTV 위치 파악해서 요리조리 피해 다닌데.."

"음.."

"그리고 걔네들 완전 사기꾼 조직이래. 사이버 수사댄가 거기서 왔었는데 걔들 자극하지 말고 자기들이 잡을 때까지 기다려달래. 지금 추적 중이라고.."

"자극을 하지 말라고?"

"어. 괜히 너네 신고했다고 하고 욕하고 그러면 테러한다 그러더라고. 완전 무섭더라.."

"허. 참... 어이가 없네."


계속 추적하면 잡을 수는 있겠지만 사기꾼 녀석이 그렇게 용의주도한 녀석이라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 분명했다.


'-루시엘. 지금 친구 얘기 들었지?'

'-네.'

'-헬븐 스마트폰 구매하면 사기꾼 녀석의 행방을 알 수 있나? 위치 추적 앱이 깔려있다는데.'

'-지금 들은 정보만으로는 사기꾼의 위치를 잡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떤 정보가 필요하지?'

'-음.. 요즘 사람들은 핸드폰이 필수잖아요? 전화번호가 있으면 해당 전화번호로 등록된 기기의 위치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을 추적하길 원하실 경우에는 그 인물의 흔적을 직접 QR 카메라로 찍어보시면 됩니다.'

'-QR 카메라?'

'-네. 인간 세상의 기술을 응용해서 만들어진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추적하고자 하는 인물 혹은 그 인물의 흔적을 QR 카메라로 찍으시면 됩니다."

'-흔적이 뭔데? 증거물 같은 건가?'

'-네. 비슷합니다. 용의자가 오랫동안 사용한 물건, 피, 머리카락, 지문 등등 전부 흔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흔적이 너무 오래되거나 손상되면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점 유의하시고요. 아. 물론 유료인 건 아시죠?"

'-와.. 그 정도만 해도 어디야. 이거 무조건 사야겠네.'

'-그럼요! 거기 소장님 필수품이라고 써있잖아요.'

'-그냥 써 놓은 줄 알았지. 어쨌든 알겠어.'

'-네~'


대욱은 루시엘과 빠르게 소통을 했다. 교도소 쪽과의 소통은 정신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도 가능했다.


"그때 뭐 샀다고 했지? 자전거라고 했나?"

"응. 우리 수아 자전거랑 책가방이랑 등등. 한번에 묶어서 판다고 좀 싸게 판다고 그러더라고."

"책가방? 수아가 벌써 유치원 갈 나인가?"


지현은 미혼모다. 20대 초반에 아이를 가졌지만 당시 지현의 남자친구는 아이 낳는 걸 반대했다. 남자 쪽에서 그런 식으로 나오니 지현의 부모도 지현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했지만 그녀는 결국 아이를 낳았다. 그렇다고 지현이 남자에게 양육비를 요구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남자친구와는 결국 헤어졌고 수아는 오롯이 지현 혼자서 키우고 있었다.


"그럼~ 이제 유치원 갈 나이지~"

"시간 참 빠르네.. 하.."


분명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텐데 지현의 얼굴엔 그늘이 없었다. 부모의 도움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현의 삶이 넉넉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지현의 친화력 덕분인지 카페의 단골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항상 웃기만 하는 지현이 쓸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근데 잡는 거 거의 포기했어.. 그래도 수아 선물인데.. 하.. 다 새 거로 샀었어야 됐는데 내 잘못이지 뭐."


지현이 비록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수아에게만은 좋은 것만 입히고 좋은 것만 먹이려 노력하는 걸 대욱이 모를 리가 없었다.


"야. 네가 잘못이 어딨냐? 사기 친 놈이 무조건 잘못한 거지."

"그냥 주변에서 내 잘못도 있다고 하더라고.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덜컥 사서 사기당한 거라고.."

"자책하지 마. 사기당한 게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거야. 그냥 무조건 백이면 백 사기 친 놈이 잘못한 거야. 오케이?"

"그래~ 말이라도 고맙다."


대욱은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는 사기꾼 새끼한테 화가 났지만 그 당시 지현을 외면한 자신에게도 화가났다.


"그 사람 전화번호 알아?"

"알긴 알지. 나도 사기당했다 싶어서 어떻게든 연락처 알려달라고 그러니까 알려주더라고. 근데 자기 지금 회의 중이라 통화는 안 된다고 그러면서 계속 전화 안 받더니 나중에는 아예 꺼버리더라고. 사이버 수사대에서는 걔들 대포폰 한두 개가 아니래."

"일단 그 번호 좀 알려줘."

"어. 여기."


대욱은 자신의 핸드폰에 사기꾼의 전화번호를 저장하며 루시엘을 호출했다.


'-루시엘.'

'-네. 소장님.'

'-이 전화번호. 이걸로 위치 추적 가능할까?'

'-네. 가능합니다.'

'-폰이 꺼져있다는데.'

'-그래도 가능합니다. 교도소 아이템 성능은 확실하니까요.'

'-그래?'

'-대신 정보 이용료가 좀 들 거에요.'

'-그건 괜찮아. 얼마가 됐든 내가 이 새끼 꼭 잡아 족친다.'

'-넵!'


지금 당장은 포인트가 부족했다.


'천 포인트.. 며칠 기다리면 생기긴 하겠지만.. 차라리..'


대욱은 마냥 기다리기 보단 다른 놈을 처 넣는 쪽을 택했다. 안 그래도 한번 손을 봐주려 했던 녀석이 있었는데 지금이 그 타이밍인 듯 했다.


"지현아. 나 전화 좀 하고 올게."

"응."


대욱은 카페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한참 신호음이 들리고서야 상대방은 대욱의 전화를 받았다.


"이야~ 윤 형사님. 아니지 이제 뭐라고 불러야 되나? 윤 씨? 윤대욱 씨?"


딱 들어봐도 대욱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


"오랜만이네 백윤상이."

"백윤상이? 윤대욱 씨 아직 정신 못 차렸네? 아직도 자기가 형사인 줄 아나 봐?"

"에이~ 정신 차렸지. 덕분에 일반인 됐는데. 상명 그룹 백윤상 씨."


백윤상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왜? 이제 와서 합의라도 해달라고? 반말 찍찍 하면서?"

"아이고. 이거 습관이 되서.. 제가 반말을 하고 있었나요?"


어이없네? 이제 겨우 22살 밖에 안 처먹은 새끼가..


"큭큭큭. 너무 늦게 전화 한 거 아냐? 그리고 합의는 무슨 합의야. 내가 돈 필요한 사람으로 보여?"

"당연히 돈 많으시겠지~ 그래도 내 처지엔 큰 돈인데 어떻게 좀 해줘요~"

"말투가 전혀 반성하는 말투가 아닌데?"

"진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장 먹고 살 걱정에 잠을 못 자요 내가~"

"그래? 그럼 와서 한번 기어보든가~ 그럼 한번 생각은 해볼게~ 큭큭."

"아이고~ 겨우 그거 못하겠습니까? 그럼 우리..."


대욱의 입가엔 비릿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오늘 볼까요? 흐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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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천사는 악마였다4 +1 21.05.04 142 5 13쪽
31 천사는 악마였다3 21.05.03 153 7 12쪽
30 천사는 악마였다2 21.05.02 197 7 12쪽
29 천사는 악마였다1 21.05.01 189 7 13쪽
28 하우스의 꽁지4 21.04.30 192 8 12쪽
27 하우스의 꽁지3 +1 21.04.29 212 8 13쪽
26 하우스의 꽁지2 21.04.28 225 8 13쪽
25 하우스의 꽁지1 21.04.27 244 8 12쪽
24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4 21.04.26 281 8 12쪽
23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3 +1 21.04.25 281 7 12쪽
22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2 21.04.24 280 6 12쪽
21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1 +1 21.04.23 305 6 12쪽
20 윤대욱이 수상하다3 21.04.22 330 6 12쪽
19 윤대욱이 수상하다2 21.04.21 337 9 13쪽
18 윤대욱이 수상하다1 21.04.20 358 9 13쪽
17 특별 수당3 21.04.19 391 9 13쪽
16 특별 수당2 21.04.18 411 7 13쪽
15 특별 수당1 21.04.17 429 10 11쪽
14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4 +1 21.04.16 432 8 12쪽
13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3 21.04.15 446 10 12쪽
12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2 21.04.14 451 10 12쪽
11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1 +2 21.04.13 503 12 13쪽
10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4 21.04.12 512 12 12쪽
9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3 21.04.11 527 11 12쪽
8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2 21.04.10 543 12 12쪽
» 상명 그룹 막내 백윤상1 21.04.09 578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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