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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3,166
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작성
21.04.25 13:00
조회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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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2쪽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3

DUMMY

'성인 게임장..'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완전히 막혀있는 성인 게임장.

전날 문철의 핸드폰을 등록한 후 문철의 동선을 쭉 관찰한 대욱이었다.


'이 주변에서 어슬렁거린단 말이지. 지금도 이 안에 있고.'


대욱은 고심 끝에 기억 스티커를 문철에게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걸 직접 목격했으니 그냥 잡아도 상관은 없지만, 무슨 이유에서 가족들에게 그런 짓을 행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주인집 딸한테 쓰면 증오가 커서 때려 죽일까 걱정이고, 주인집 부부에게 쓰면 측은지심이 생길까 못쓰겠네.'


단 하나 걱정이라면 만약 문철이란 녀석이 완전 쌩또라이라면?

괜히 또라이병이 전염될까 걱정이었다.


'기억 스티커는 앞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 같으니까.. 기회 있을 때 한번 써봐야지.'


마침 성인 게임장 주변에는 편의점, 카페, 당구장 등등 시간 때울 장소가 많았다.

대욱은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 놓고 녀석이 나오길 기다렸다.


'언제 나오려나~'


그냥 들어가서 슬쩍 붙이고 나와도 되지만 대욱은 '몰래' 진행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백윤상 때문이었다.


'이 녀석도 날 볼 때마다 백윤상처럼 경기 일으키면 곤란하지. 백윤상과 다르게 오며 가며 계속 마주칠 텐데.'


루시엘의 말에 의하면 백윤상이 석방 후 거의 바로 대욱을 만나서 그렇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만나면 그렇게까지 두려워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

교도소에서의 경험한 기억과 감정 모두 똑똑히 기억하지만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역시 교도소의 능력이라고 했으니까.


'나왔다!'


문철이 나왔다.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봐서 뭔가 사고 바로 게임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대욱은 마스크에 선그라스, 모자까지 푹 눌러쓰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밖에서 보니 문철은 담배를 사고 있었다. 직원이 문철에게 카드를 돌려주는 타이밍에 맞춰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툭.


"죄송합니다~"


문철이 기분나빠서 덤벼들지 않을 정도로 아주 슬쩍 부딪히며 문철의 등에 기억 스티커를 부착하였다.

스티커는 영혼 수갑과 마찬가지로 바로 사라졌다.


'된 건가..?'


그리고 그 순간.

대욱은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하.. 이 씹 쓰레기 새끼. 넌 뒤졌다.'


*


"당신!! 애들 좀 봐요!!"

"... 알았어. 이것만 좀 하고."

"허구한 날 그놈에 컴퓨터만 붙잡고!! 당신만 일해? 당신만 일하냐고!!"

"알았다고!!"


엄마, 아빠가 또 싸운다.

아빠는 퇴근하고 돌아오시면 맨날 컴퓨터만 한다.


아빠는 고등학교 선생님. 엄마는 초등학교 선생님.

아빠는 이기적이다.

.

.

.


"아빠.. 잘못했어요!! 흐엉~"

"이놈의 자식을 그냥!! 어디 아빠 지갑에 손을 대!!"


아빠에게 맞았다.

씨발 집 나갈까? 꼰대 새끼 존나 싫다.

.

.

.


"야. 뒤져서 나오면 10원에 한 대다."

"저 돈 없어요.. 그냥 보내주세요.."


친구들과 동네를 돌아다니며 삥을 뜯었다.

아싸! 오락실 가야지.

.

.

.


퍽퍽!


"야 병신들아 적당히 패~"

"어. 그럴까? 하~ 이 좆밥새끼가 자꾸 까불어 짜증 나게."


또래보다 큰 덩치. 이제는 아빠보다 키도 크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애들이 떠받들어준다. 내가 1짱이라나 뭐라나.

학교에서 싸워 본 적도 없는데.

병신 새끼들~

.

.

.


"문철아.. 학교 안 가니?"

"안 가. 문 닫고 나가."


중학교때는 내가 대장이었는데..

개 쪽팔리네. 하..

자퇴할까? 공부도 졸라 하기 싫은데. 씨발.

.

.

.


퍽!


"악!!"

"씨발 참견하지 말라고!! 미친 꼰대 새끼야!"

"문철아!! 너 아빠한테 뭐하는 짓이야!!"


퍽!!


"문철아!!"

"엄마도 좀 닥쳐!! 짜증 나게 하지 말고!"

"오빠!!"

"뭐! 넌 방으로 그냥 처 들어가라. 너도 맞기 싫으면."


짜증 나게 진짜.

좀 건들지 말라고.

나도 짜증 난다고!

그러니까 돈 달랄 때 줬으면 됐잖아!!

.

.

.


"야~ 씨발 마셔~ 내가 쏜다!"

"오~ 문철 오빠~"

"마시자~~"


역시 돈이 있어야 돼~

이년 오늘 따먹을 수 있겠는데?

히히. 존나 즐겁다.

.

.

.


"야. 네가 사람 새끼냐? 우리 집 꼴 안 보여? 집안 말아먹으니까 행복하냐?"

"아가리 닥쳐라."

"뭘 닥쳐. 이 개새끼야. 네 똥꼬에 쳐 바른 돈이 수 억이야 수 억!! 이제 아무것도 없다고!!"


짝!


"악!!!"


씨발년이 짜증 나게.

그깟 돈 몇 푼 가지고.

.

.

.


"정말 죄송합니다. 한번만 선처 부탁 드릴게요.. 제발.."

"합의금은요?"

"네.. 시간을 조금만 주시면 반드시 맞춰드릴게요."

"모르겠고요. 삼일 내로 합의금 안 주시면 난 저 새끼 그냥 콩밥 먹일 거니까 알아서 하세요."

"제발 한번만 선처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하.. 씨발 걸렸네. 좆같게.

엄마가 저번처럼 합의 해주겠지. 뭐.

겨우 몇 천 가지고.

.

.

.


"문철아.. 안은 좀 어떠니.. 몸은 괜찮고?"

"왜 왔어. 오지 말라니까."

"그래도 와 봐야지.. 엄마가.."

"됐고. 영치금이나 좀 넣어줘요."

"그래.. 알겠다.."


벌써 두 번째.

하.. 씨발 감방 진짜 좆같네.

내 인생 언제 이렇게 망했냐.

감방은 이제 그만 오고 싶다 진짜.

.

.

.


"엄마.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이 진짜 대박이라니까?"

"문철아.. 엄마 돈 없어.. 진짜 없어."

"아! 씨발! 진짜 대박이라고! 일단 차 팔아. 이제 퇴직해서 차 필요 없잖아."


나도 폼 나게 살고 싶다고.

정신 차렸다고. 돈 좀 달라고!

내가 벌 거라고! 진짜!

.

.

.


"그만 좀 해! 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병신 같은 년이 뒤질려고!"

"엄마, 아빠 좀 그만 괴롭혀! 돈 없다고!!"

"하... 이번엔 확실하다니까?"

"네가 무슨 사업을 한다고 개 지랄이냐고!! 초등학교 졸업하고 공부라는 건 해봤니? 일은 해봤어? 하다못해 알바라도 해봤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인생 탕진한 새끼가 사업은 무슨 사업이야!!"


짝! 퍽! 퍽!


"악!!!"


아! 씨발! 나도 이렇게 살기 싫다고!!

돈! 돈! 돈!


무시 안 당하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고!


씨발!!


*


'하.. 이 씹 쓰레기 새끼. 넌 뒤졌다.'


편의점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문철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주인 집 딸한테 스티커 쓸 걸. 나까지 쓰레기 된 기분이네.'


구제불능. 문철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무엇보다 제일 화 나는 일은 자기 감옥 가기 싫어서 가족을 상대로 돈은 뜯어내는 짓거리였다.

녀석의 감정, 생각.

그것들을 알고 나니 구역질이 올라왔다.


문철은 애당초 가족에게 아무 애정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의 엄마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감옥 몇 번 들락거리고서는 사라졌다.

이제는 그저 지랄하면 어떻게든 돈을 구해오니까 그 점을 이용할 뿐이었다.


그리고 현재 문철의 생각은.


일은 하기 싫고 돈은 많이 벌고 싶다.

이러다 부모가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돈 나올 구멍도 없다. 그러면 또 감방 들락거리는 인생을 살겠지.

계속 엄마를 공략하자. 아빠 새끼는 이제 내 말을 믿지 않으니까.

집을 팔게 하든 어떻게 해서든 돈을 뜯어내는 거야.

그 돈으로 가게라도 하나 차려야지.

엄마, 아빠 없어도 먹고 살 수 있게.


문철의 진면목을 알게 된 대욱은 화를 참지 못하고 게임장을 뛰쳐 들어갈 뻔했다.

게임장 문을 박차고 들어가려는데.


'-소장님! 이번에는 모르게 진행 하신다면서요!!'


대욱을 말린 건 루시엘이었다.


"후우~ 참자.. 참아.."


대욱은 마음을 가다듬고 한적한 곳에서 문철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

.

.


문철이 게임장에서 나온 뒤 대욱은 쭉 그의 뒤를 밟고 있었다.

문철이 가는 방향을 확인한 대욱은 녀석이 오피스텔로 향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어제도 이 오피스텔에 가긴 가던데. 바로 나온 걸로 봐서는 뭐 잠깐 가지러 간 거 같기도 하고.'


문철이 지내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 대욱은 오피스텔에서 녀석을 덮치기로 작정했다.


'근데 왜 안들어가고 서성이냐.'


문철은 상당히 조심스러워 했다. 오피스텔 건물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애꿎은 담배만 벌써 세 개비째 태우고 있는 중이었다.


'응?'


문철의 뒤에서 몰래 다가가는 네 명의 남자들. 분위기로 봐서는 분명 문철의 친구들은 아닌 듯 했다.

문철은 뒤가 잡힌 줄도 모르고 오피스텔만 올려다보고 있었다.


'저 머저리 같은 새끼.'


퍽! 소리와 함께 네 명중 한명이 기습적으로 문철의 뒤통수를 갈겼다.

그후 네 명의 폭행이 이어졌다.

문철은 꽥 소리 한번 못하고 축 늘어져서 그들에게 끌려갔다.


'일이 심하게 꼬이네. 쓰벌 거.'


대욱은 어쩔 수 없이 남자들의 뒤를 쫓았다.

오피스텔 뒤편 주차장으로 문철을 끌고 간 남자들은 정차되어 있는 승합 차에 문철을 실으려 했다.


녀석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 문철을 잡기 더욱 힘들어졌다.

대욱은 몰래 모르는 척 은근슬쩍 다가가 제일 뒤에서 문철을 끌고 가고 있는 두 녀석 중 한 녀석의 갈빗대를 가격했다.


빡!


도저히 주먹으로 쳤다고는 믿기지 않는 소리가 울려퍼지며 한 놈이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끄억.. 끅.."


문철의 손에 느껴지는 감각으로 봤을 땐 녀석의 갈빗대가 적어도 2대 이상은 부러진 듯했다.


"뭐야!"


남은 세 놈이 당황하며 뒤를 돌아보았지만.


뻑! 하는 소리에 문철을 잡고 있던 또 다른 한 명이 바닥을 굴렀다.


"너 뭐 하는 새끼야!"


남은 두 명중 한 명은 대욱에게 달려들었고 다른 한 명은 차를 향해 뛰었다.


'연장도 챙겨서 다니는 놈들이네.'


문철을 끌고 가던 녀석들이 동네 양아치들이 아님을 직감한 대욱은 빠르게 녀석들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남자가 휘두른 주먹을 그대로 낚아채며 바닥에 꽂아 버렸다.


"끄륵.."


남자의 입에서 살짝 불길한 소리가 났지만 다행히 죽은 거 같지는 않았다.


'큰일 날 뻔했네. 영혼 수갑 때문에 힘이 너무 세져서 자칫 잘못하면 사람 죽이겠어.'


게거품 무는 남자를 보고 식겁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데 어느새 차에서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 온 남자가 달려들었다.


'뭐가 이렇게 어설퍼? 동네 양아치는 아닌 거 같은데 건달도 아닌 거 같고.. 헷갈리네. 사채 쪽 애들인가?'


대욱이 뒷걸음 치며 남자의 공격을 슬쩍 피했다. 바닥을 강타한 배트는 깡! 소리를 내며 불꽃을 튀겼다.

대욱은 앞으로 쏠린 남자의 안면을 적당한 힘으로 찼다.

퍽 소리와 함께 남자는 비틀거렸지만 쓰러지지는 않았다.


'너무 살살 찼나?'


영혼 수갑의 힘이 아직 적응되지 않은 대욱이었다.

결국 복부를 한대 더 가격하고 나서야 남자가 쓰러졌다.


'격투기 선수나 할까? 완전 원펀맨 됐네.'


너무 쉽게 끝나버리자 약간의 허무함이 들었지만 대욱은 문철을 들쳐업고 자리를 떴다.

주차장인 만큼 일반인들도 왔다 갔다 하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

.

.


한적한 곳에 도착한 대욱은 문철에게 수갑을 채웠다.

문철의 영혼이 전송 된 것을 확인한 대욱은 문철을 흔들어 깨웠다.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대욱을 알아볼지는 알 수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철의 눈은 가린 상태였다.


"야. 너 일단 네 부모님 집 가있어."

"네.."

"이쪽 보지 말고 네 집 쪽으로 바로 걸어가."

"네.."


문철은 터벅터벅 집을 향해 걸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3 희망작
    작성일
    21.04.25 14:43
    No. 1

    왜 집으로 보내지? 갱생시켰으니 아무능력없는 아들 먹여살려라 이건가? 그냥 해지는쪽으로 뛰어갔 하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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