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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3,327
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작성
21.04.29 13:00
조회
212
추천
8
글자
13쪽

하우스의 꽁지3

DUMMY

대욱은 금방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었다.

집주인 아줌마와 아저씨의 증언도 뿐만 아니라 괴한들이 문철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한 증거들도 많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고맙다. 나중에 밥 한번 살게."

"그려~"


출동한 경찰은 다름 아닌 대욱의 동기인 교철이었다.

같은 팀이었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어도 상관없었겠지만 대욱은 교철에게 연락을 했다.


'보나마나 김반장일 확률이 높지만. 음..'


대욱은 자신을 팔아먹은 사람이 우종일 거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우종 말고는 자신을 팔아먹을 사람이 없기도 했다.


'최필호를 잡아보면 알게 되겠지.'


대욱이 원하는 건 뇌물을 건넨 자료 혹은 장부.

만약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어떻게 쓰일지 모를 귀중한 자료를 보관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일단 집에 가서 잠이나 자자~ 오늘도 하루가 길었네.'


대욱은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


"하... 알았으니까 그만 좀 해."


----------


교도소 현황


소장 : 윤대욱

자산 현황 : 48만 6520원

보유 포인트 : 5,522p


시설 목록


LV.2 지옥 방(10,000p)↑ : 4명

노역 광산

헬븐 매점

간수 대기실 : 최말복


헬븐 매점


영혼 수갑(소장 전용. 보유중)

블루 아이 목걸이(소장 전용. 10,000p↑)

헬븐 스마트폰(1,000p 소모)

랜덤 고문관 고용

랜덤 아이템 뽑기(보유 포인트의 20%~80% 소모)

거짓말 탐지 알약(1회 1시간 효과 지속. 1,000p 소모)

기억 스티커(1회 용. 대상에게 부착. 1,000p 소모)

포인트 환전(1p = 1,000원)


----------


루시퍼가 눈을 부라리며 대욱을 바라보고 있었다.


"알았어~ 알았다고. 잠 좀 자고 내일 아침에 고용하려고 했다니까~"


루시퍼의 등살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교도소로 넘어온 대욱이었다.


"소장이 자는 동안 나는 지옥 방에서 무려.."

"오케이. 스탑! 그래서 잠도 안 자고 여기로 달려 왔잖아. 지금 바로 고용 할 테니까 그만 좀 들들 볶아라~ 몸에서 기름 냄새 나겠다! 하.."


쓰읍.. 포인트가 조금 모일만하면 자꾸 달아난다.


랜덤 고문관 고용은 현재 교도소 상황에 적합한 인물이 랜덤하게 배정된다.

비싼 놈이 걸리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냥 고용할 수밖에 없었다.


'싼 놈 걸려라...'


대욱은 경건한 마음으로 확인을 터치했다.


[고문관이 성공적으로 배정 되었습니다. 게르투스 . 3,500p가 소모됩니다. YES / NO]


아. 망했다. 뽑기 실패.

하지만 어쩔 수 없이 YES.


"게르투스? 이름 참 독특하네."

"게르투스가 배정 됐나. 노역 광산에 딱 어울리는 녀석이 배정됐군. 아주 좋아."

"누군지 알아?"

"당연하다. 난 지옥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안다."


하긴 지나가는 사람 슬쩍 스치기만 해도 모든 얼굴을 기억하는 놈이니까. 대단한 놈.

저번에 민동건 팀장도 그렇게 알아낸 거였고.


"누군데?"

"로마에서 '플라젤라티오'를 시행하던 고문관 이었다."

"플라젤.. 뭐라고?"

"채찍을 이용한 고문이다. 게르투스는 모든 종류의 채찍을 다루었던 채찍 마스터였지만 결국 타인을 고문하는 걸 즐기다 완전히 타락해 버린 인간이다. 최말복과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겠군."


최말복과 비슷한 놈이면 대충 제정신 아닌 녀석이란 말이네.


"어떻게 타락 했길래?"

"천성적으로 가학증이 있던 놈이 고문관을 하게 되었으니 적성을 아주 잘 살렸다고 할 수 있겠군. 오랜 시간 고문관으로 활동하다 나중에는 일반인까지 납치해서 죽이는 살인마가 되어버렸다."

"그래. 뭐 대충은 그런 놈일거라 예상은 했다. 네가 알아서 잘 관리해라."


듣기만 해도 거북한 놈이었다. 하지만 루시퍼는 나름 만족한 모양이었다.

자기가 노역 광산에 안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니 기쁜가 보구만.


대욱은 먼저 간수 대기실로 들어가려다 루시퍼에게 양보를 했다.


"네가 먼저 들어가."

"음. 알겠다. 채찍 맞을까 두려운 모양이군."


최말복의 경우로 보아 게르투스란 녀석도 채찍질을 하고 싶어 미쳐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게 형벌이라고 했으니.


"앞장서기나 해."

"그러지."


간수 대기실은 예상과 다른 쪽으로 요란스러웠다.


"악! 악! 저.. 정신 차리라고! 미친놈아! 아.. 안 그러면 루시퍼님이게..!"

"큭큭! 주.. 죽어!"


갈색 곱슬 머리의 남자가 최말복에게 채찍을 마구 휘두르고 있었다.

최말복은 소의 좆을 열심히 흔들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꺽여들어오는 채찍은 쇠좆매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말복을 괴롭혔다.


"으아아악!!"


결국 참다 못한 말복이 채찍을 몸으로 받아내며 돌격했다.


"큭큭. 느려! 느리다고!"


남자가 손목의 스냅을 살짝 주자 채찍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말복의 발을 휘감았다.

결국 말복은 아무 수확 없이 앞으로 자빠지며 코만 깨졌다.

그때.


"게르투스."


루시퍼가 낮은 음성으로 읊조리자 강한 강한 충격파가 발생하며 게르투스를 날려버렸다.

종잇장처럼 날아간 게르투스는 그대로 벽과 충돌했다.


"우욱.."


게르투스는 고개를 들어 루시퍼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엔 맹렬한 살기가 흐르고 있었다.


게르투스의 상태를 확인한 루시퍼는 코웃음을 쳤다.


"감히 날 노려봐? 아직 정신 못 차렸군. 귀찮다. 그냥 죽어라."


펑! 소리와 함께 게르투스의 머리가 터져버렸다.


어? 지금 내 3,500 포인트가 사라진 건가?

이렇게 허무하게?

환전 하면 350만 원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다행히 게르투스의 머리가 다시 재생되고 있었다.

하지만.


"죽어라."


다시 한번 사망하시고.


"죽어라."


또 돌아가시고.


"죽어라."


그렇게 계속 가시다가.

결국.


"루.. 루시퍼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제가 이제 막 배정 받아서.."


정신을 차렸다. 말똥말똥하게.


*


다음날. 강남 선릉역 인근의 고급 오피스텔.


대형 빌딩과 술집, 음식점 등이 몰려 있는 어느 동네의 한 오피스텔 로비.

30대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잔들 거 하게 걸치셨는지 술 냄새를 꽤 풍기고 있었다.


"여기 괜찮냐?"

"이 동네는 다 괜찮어~"

"그래? 흐흐."


하지만 그들 중 한 명은 조금 불안한 모양이었다.


"이러다 그.. 혹시 단속 걸리는 거 아니냐?"

"괜찮다니까. 내가 몇 번 와 봤어. 안전해."


띵동.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남자들은 모두 엘리베이터에 탔지만 옆에 있던 아줌마는 타지 않았다.


"안 타세요?"

"안 타요!"

"왜 저래? 저 아줌마.."


엘레베이터 문이 스르륵 하고 닫혔다.

아까부터 남자들을 노려보던 아줌마는 짜증이 났는지 혼잣말로 투덜대기 시작했다.


"으이그~! 내가 정말 이사를 가든 가 해야지 원!"


대욱은 엘레베이터 근처에서 헬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저 아줌마는 왜 저렇게 짜증이 나있는 걸까?

괜스레 궁금해진 대욱이 아줌마에게 물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분명 처음 보는 아줌마. 하지만 그녀는 대욱도 수상하다는 듯 쳐다봤다.


"총각은 위에 안 올라가요?"

"네. 뭐. 지금은 아니고요."

"그럼 여기서 혼자 뭐 하는데요?"

"전 뭐 그냥.. 잠깐 친구 기다려요."

"그래요?"


이 아줌마 혹시 남혐..?


"총각도 괜히 오해 받기 싫으면 여기 말고 다른데 가서 서 있어요."

"무슨 오해요?"

"여기 12층인가 13층인가. 그거 있잖아요."

"그거?"

"아 왜~! 돈 주고.. 그거~"


이 아줌마 설마 도박장 위치를 알고 있나?


"혹시 도박장?"

"아니~! 남사스러워서 정말. 아가씨들 있다고~ 안마도 해주고 뭐 그런 아가씨들~"

"아~"


난 몰랐는데.

하지만 이 건물에 성매매 업소가 있다는 걸 몰랐을 뿐이지 이 동네에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서울에서도 이런 업소가 많기로 원체 유명한 동네니까.


"여기 뭐 도박장 그런 것도 있다던데요?"

"정말요? 아유~ 지긋지긋해 정말~!"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아줌마는 투덜대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버렸다.


'성매매 업소 있는 건 알면서 하우스 있는 건 모르네.'


그만큼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원래 하우스 특성 상 한 장소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하지 않는 게 기본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개 짜증 나네.'


전날 최필호는 움직임이 없었고, 두 명은 대욱을 미행했다.

그리고 등록한 네 명의 남자들 중 한 명. 그는 문철을 끌고 가기 위해 왔던 놈이었다.

분명 대욱에게 얻어맞고 경찰서로 끌려갔던 녀석인데..


'하루 만에 나와? 허!'


굳이 교철에게 전화해 따지지도 않았다.

뻔히 일부러 놔주거나 할 친구가 아니라는 걸 잘 알았으니까.


'교철이가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을 리는 없고.'


체포된 지 48시간 이내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지체 없이 석방하여야 한다.

하지만 영장을 청구하는 경우 실질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니 최대의 경우 3일 정도 까지도 유치장에 갇혀 있어야 했다.


하루 만에.

아니 하루도 안되 실질 심사가 기각되어 풀려났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어디까지 커버 칠 수 있는지 보자.'


대욱이 등록한 네 명의 남자는 각각 다른 위치에 있었다. 한 명은 밖, 한 명은 옥상.


'최필호와 다른 한 놈은 양재 근처.. 이 위치면 내곡동 주택가인가?'


최필호는 오후를 기점으로 다른 한 놈과 양재 쪽으로 이동을 한 상태였다.

잠시 나갔다 오는 건가 싶었는데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


'자택이거나 또 다른 하우스겠지. 만약 거기도 하우스면 여기보다 규모가 크겠는데?'


마침 1층 로비에서 순찰을 돌던 놈이 바깥으로 나가길래 몰래 건물 내부로 들어온 대욱이었다.


'대충 건물 안이 어떤 구조인 지는 파악했고.'


대욱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핸드폰을 들었다.


"아~ 경찰서죠? 여기 불법 도박 신고 좀 하려고 하는데요. 여기가~"

.

.

.


경찰에 신고를 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헬븐 스마트폰에 등록 된 녀석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옥상에 있던 녀석과 밖을 순찰하던 녀석도 모두 6층으로 집결한 것이었다.


'어이구. 한 무더기가 튀어나오네.'


아직 경찰이 들이닥치지도 않았지만 여러 명의 사람들이 급하게 오피스텔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남녀노소 전부 섞여있는 걸로 봐서 하우스에서 도박을 하던 사람들 뿐 아니라 딜러와 잔 심부름을 하는 재떨이들까지 뛰쳐나온 듯 보였다.


'늦어도 너무 늦어.'


손님들이 일차적으로 나가고 뒤이어 5 명의 남자들이 더플백 몇 개를 들고 건물 뒤편 주차장으로 향했다.


대욱은 녀석들이 주차장 쪽으로 올 거란 걸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도박꾼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갈 때 뒷문 쪽으로 이동해 몸을 숨기고 있었다.


문제는 녀석들이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힘이 세진 것만 믿고 혼자 쳐 들어 갈 수는 없었기에 신고를 해서 녀석들이 튀어나오게 한 것이었다


'다섯 정도면.'


아직도 경찰은 출동하지 않은 상황.

이대로 두면 녀석들이 도주할 것이라는 건 뻔한 결과였다.


'혼자서도 가능하지.'


퍽! 우당탕!


"윽!"

"아이고~ 아파라~"


대욱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제일 앞에서 뛰어오던 녀석에게 어깨빵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쓰러진 건 어깨빵을 당한 남자 뿐이었다.

대욱은 어깨를 쓰다듬으며 괜히 아픈 척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씨바..!"


어깨빵을 당한 놈이 반사적으로 일어나 욕설을 내뱉었다.


"야! 지금 그럴 때야? 짐부터 안 챙겨?!'

"아. 넷!"


대욱을 한 대 치려던 남자는 뒤쫓아 오던 다른 남자의 말에 떨어트린 짐부터 챙겼다.


지금은 빨리 튀어야 할 때.

화는 났지만 대욱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했다.


하지만 대욱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어이~ 부딪혔으면 정중히 사과를 받아주고 가야 할 거 아니야~"


남자들은 어이가 없었다.

저게 무슨 소리지? 다들 이런 표정을 지었다.


"그게 뭔 개소리야!"

"그러니까 내가 부딪혀서 미안하다고. 정말 죄송해."

"허! 별 미친놈을 다 보네."


그때 대욱의 귀에 미세하게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대욱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사과 받고 가. 그냥 가지 말고. 알았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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